통영 역세권 개발 탄력…철도·고속도로·대중교통 아우를 ‘복합환승센터’ 선다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
2만 765㎡ 규모, 809억 투입
남부내륙철도 통영역세권 개발 조감도. 부산일보DB
경남 통영시가 구상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역세권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
철도 개통에 맞춰 KTX와 고속도로, 대중교통을 하나로 이어줄 복합환승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3일 통영시에 따르면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됐다.
이번 국가계획 반영은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가 단순한 지역 교통시설을 넘어, 남해안권 광역교통망과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통영시 설명이다.
특히 향후 국비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통영역세권 개발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 복합환승센터는 2032년까지 807억 원을 투입해 KTX 통영역 일원에 2만 76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KTX 역사와 연계한 환승시설, 고속버스·시외버스 휴게소와 정류장, 고속도로 환승시설인 ‘eX-HUB’를 갖춘다.
이를 통해 철도,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환승수요 예측, 최적 환승경로 안내 등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환승서비스도 제공한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광역 이동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센터가 지역 도심과 주요 관광지, 섬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덕분에 통영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통영시가 기획한 ‘KTX 통영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됐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센터를 단순한 환승시설이 아닌 교통·관광·상업·휴게 기능이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KTX 통영역세권을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도시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영역을 중심으로 배후도시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교통체계 개편을 연계해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통합교통 허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상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하반기 용역에 착수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복합환승센터 국가계획 반영은 통영이 남해안권 광역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 효과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시민 교통편의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역세권을 교통과 관광, 생활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거점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영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