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븐브릿지 투어 20일 열린다
칠칠코스 통합 운영해
구간 순차적 통제 예정
20일 2026 세븐브릿지 투어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상교량과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누비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부산 전역에서 도심 해상교량 자전거 축제인 ‘2026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대회부터 미국 CNN의 조명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 행사는, 올해 국내외 라이더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투어리즘 축제로 판을 키웠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이 부산의 절경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77km 단일 코스인 이른바 ‘칠칠코스’로 통합 운영된다. 해운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거쳐 공항로 일원에서 반환해 다시 벡스코로 돌아오는 대장정이다. 특히 지상에서 아찔한 높이로 솟아오르는 부산항대교 회전램프 구간이 코스에 포함돼 라이더들에게 짜릿한 라이딩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풍성한 시민 참여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자전거 대열이 광안대교를 통과한 직후, 사전 예매자 1000명이 광안대교 상판을 두 발로 걷는 ‘굿모닝 브릿지 워킹’이 진행된다.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는 운동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축제 ‘세븐브릿지 페스티벌’이 열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1000여 명의 전문 안전·경호 인력이 전 구간에 배치되며, 가장 난코스로 꼽히는 부산항대교 회전램프에는 40여 명의 집중 인력과 구급차가 대기한다. 구급차 15대와 거점병원 연계 등 빈틈없는 응급 의료 체계도 가동된다.
대규모 자전거 행진에 따라 20일 당일 코스 전 구간은 순차적으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과 물류 차량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교통 통제 상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재수 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해양과 스포츠, 관광이 어우러진 부산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라며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