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근 우리 경제,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 이어져”
재정경제부 경제동향 그린북 9월호서 밝혀
“대외변수 최악 아니면 성장흐름 내년까지”
“국제유가 100달러 넘어 변동성 확대 주목”
8월 소매판매 속보지표를 보면 카드 국내승인액이 1년 전보다 4.9% 늘었다. 7월(3.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관세부과 조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8월호에서는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했는데 9월호에서는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라고 평가를 수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빠르고 강한 성장 모멘텀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올라서며 어느 정도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대외 변수가 최악으로 가지 않는 이상 그 상태에서 탄탄한 성장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월의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1조 8000억원으로 7월(43조원)보다 크게 줄었다. 차량연료 판매량도 14.3% 감소해 4월(-22.0%)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0.8%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24.9% 증가했다.
그런데 8월 소매판매 속보지표를 보면 카드 국내승인액이 1년 전보다 4.9% 늘었다. 7월(3.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자동차 판매는 28.3% 감소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7∼8월 파업에 월 생산량이 3만∼4만대 감소했기 때문이며 현재 파업이 끝났기 때문에 9월부터는 바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3종이 모두 100달러를 찍은 상황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국제유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최근 조금 더 커지고 있다”며 “석유류는 최고가격제가 있기 때문에 1차적 충격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