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자사주 100만 주 소각…올해 누적 212억 원 규모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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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율 3년 새 4배로…45% 목표

부산 강서구 태광 피팅(관이음쇠) 생산 현장.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구 태광 피팅(관이음쇠) 생산 현장. 부산일보DB

국내 대표 피팅(관이음쇠) 전문기업 태광이 자사주 100만 주를 추가로 소각한다. 올해 누적 소각 규모는 21억 원으로 늘어난다.

태광은 보통주 40만 6602주,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소각은 앞서 지난 1월 63만 2758주, 약 112억 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태광의 올해 누적 소각은 103만 9360주, 총 212억 원 규모가 됐다. 발행주식총수의 3.9% 규모다.

두 차례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유통주식은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아 주당순이익(EPS)와 주당가치가 곧바로 개선되는 구조다. 배당소득세 부담이 없어 현금배당보다 주당가치 제고 효과가 크다.

태광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인 순이익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3년 581억 원에서 2024년 461억 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655억 원으로 반등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978억 원으로 기록했다. 주주환원율은 2023년 7.6%에서 2024년 이후 30%대로 올라섰고, 지난 3월 '연내 100억 원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7~2029년 목표치를 45%로 올렸다.


태광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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