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천년고찰 운흥사 대웅전 국가지정 ‘보물’ 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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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11일 지정 예고

고성군 하이면 와룡산 향로봉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운흥사. 고성군 제공 고성군 하이면 와룡산 향로봉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운흥사.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하이면 와룡산 향로봉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운흥사 대웅전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운흥사는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1683년 지금 모습으로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땐 승병 본거지로 사명대사 지휘 아래 6000여 명의 승병이 머물 정도로 규모가 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수륙양면 작전 논의 차 세 번이나 이곳을 왕림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본존 불상을 모신 대웅전은 전국적으로 유사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맞배지붕 건물로 평면구성, 공포형식, 장식화 등 조선 후기로 넘어가던 17세기 당시 과도기 건축형식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문화유산이다.

이에 고성군은 2022년부터 사적기 정리, 기록화 사업, 과거 수리 이력 취합, 지정 용역 등을 토대로 보물 지정을 추진해 왔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지역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본래의 아름다움이 후세에 길이 전해지도록 유지 보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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