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원자재 중개사 머큐리아에 2억 달러 금융지원…K해운 영토 확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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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서비스 수출금융 지원 2호 성과⋯정책금융 영역 확장
한국 해운사 용선료 지급용…중견기업 수주 확대 기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8월 26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머큐리아 본사에서 머큐리아 CFO Guillaume Vermersch(오른쪽)와 면담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8월 26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머큐리아 본사에서 머큐리아 CFO Guillaume Vermersch(오른쪽)와 면담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정책금융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머큐리아 앞으로 2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는 등 K해운 영토를 넓힌다. 이번 지원은 ‘해운 서비스 수출금융 지원’ 2호 성과로, 한국 해운사 이용을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중견 해운사의 수주 확대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머큐리아(Mercuria)에 한국 해운사 용선료 지급을 위한 2억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머큐리아는 싱가포르와 제네바에 거점을 둔 원유·광물 등 핵심 원자재 중개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세계 각국의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지원은 머큐리아가 향후 한국 해운사와의 협력을 지속·강화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머큐리아가 최근 3년간 한국 해운사에 지급한 용선료 중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국적선사 이용이 늘어나면 국내 중견 해운사들의 수주 기회와 용선료 수입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무보는 설명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우리나라 무역 공급망을 지탱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을 위해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 수요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사업금융보험 상품은 국내외 금융기관이 외국인(우리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포함)에게 수출 증진이나 외화 획득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상환기간 2년 초과 조건으로 공여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한 후 대출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없게 됨으로써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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