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미래산업 성장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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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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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설용지 분양률 50.8% 달성
나노·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밀양나노산업단지 전경. 밀양시 제공 밀양나노산업단지 전경.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준공 인가와 산업시설용지 분양률 50% 돌파를 계기로 나노·수소 등 첨단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나노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는 지난 5월 말 기준 49만 6000㎡가 분양돼 분양률 50.8%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44.0%)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절반을 넘어서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나노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북면 일원 165만 4000㎡(산업용지 96만 3000㎡)부지에 총사업비 401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6월 최종 준공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산단 운영의 중심도 기반 조성에서 본격적인 기업 입주와 공장 가동 지원 단계로 전환됐다.

현재 산단에는 삼양식품(주), (주)에스엔비아, (주)HA코리아가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4203억 원을 투자한 삼양식품 밀양 1·2공장은 8월 말 기준 73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800명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주)한국카본, (주)에코리버스, (주)우진 등 3개 사가 총 6만 5425㎡ 규모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 설계와 인허가 등 본격적인 투자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밀양나노산단 일원 72만 7743㎡는 지난해 7월 ‘미래 첨단소재·부품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는 앵커기업 3개 사와 협력기업 11개 사 등 총 14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총 3470억 원의 투자와 85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구 입주 기업은 소득·법인세, 취득·재산세 등 세제 감면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이를 발판 삼아 반도체 소재·부품, 첨단소재, 수소·미래 모빌리티, 방위산업, 드론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밀양 나노산단 수소상용차용 액화수소 전 주기 지원센터 조감도. 밀양시 제공 밀양 나노산단 수소상용차용 액화수소 전 주기 지원센터 조감도. 밀양시 제공

나노 산업 분야는 지난 4월 개소한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해 기업의 안전성 검증과 해외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공모에 선정된 ‘첨단나노소재 상용화 허브 구축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실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산업 육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 연말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를 필두로 2029년까지 ‘수소상용차용 액화수소 활용 전주기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여기에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0MW 수전해 설비를 갖추는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사업’까지 더해져 청정수소 생산부터 핵심 부품 실증까지 아우르는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59억 원을 투입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유망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에 저렴한 입주 공간을 제공해 입지 부담을 대폭 덜어줄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국가산단 준공 인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밀양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업의 조기 착공과 공장 가동을 위한 맞춤형 행정 지원은 물론, 우량 기업을 지속해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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