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아시안게임 2연패, 한국 롤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 [여기는 나고야]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시상식. 이상혁을 비롯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최우제, 김건부, 김건우, 이상혁, 이민형, 류민석으로 구성된 한국 롤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엑스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에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롤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이상혁(페이커) 대신 김건우(제카)가 선발로 나섰다. 김건우는 3세트 내내 맹활약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선 토너먼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세트에서 초반부터 대만 공세에 끌려갔던 한국은 최우제와 김건우가 맹활약하면서 경기를 역전했다. 2세트는 경기 내내 대만 추쯔취안과 위쥔자에게 허를 찔리면서 1세트보다 더 고전했다. 그러나 흔들리는 한국 대표팀에서 김건우가 중심을 잡았다. 3세트에서도 김건우를 필두로 5명의 선수 모두가 대만을 압도하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우승으로 최우제(제우스), 이상혁(페이커), 류민석(케리아)(이상 T1)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세 선수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과 함께 태극 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왕좌를 수성했다. 일본(나고야)=김준용 기자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