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스틸컷. NEW 제공

연내 출범 예정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뽀로로’ 제작사 오콘과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상품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콘은 △뽀로로 △디보 △버니공쥬 등 IP를 보유하고, 세계적 시작을 개척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오콘의 작품은 전 세계 130개국에 방영되며 1000억 원 이상의 저작권료 수익을 올렸다.

최근 회사는 ‘2024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버니공쥬 캐릭터를 선보이며 ‘IP 라이센싱 빌드업’을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과 협력관계를 통해 IP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 IT 솔루션,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4세대 RWA 디지털자산거래소’로서 거래 시스템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상품을 상장·거래 등의 비전과 계획을 연내 거래 시작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K콘텐츠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상품화와 거래된다면, 디지털 상품 시장뿐 아니라 콘텐츠 시장에도 새로운 부흥을 가져오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이사는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IP 기업 오콘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훌륭한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토큰증권발행(STO) 전문 거래소로서 오콘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