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80주년…넥센 강병중 회장 100억 발전기금 출연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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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대서 교직원·학생·동문 등 참여
개교 80년 맞은 부산대 미래 발전에 기부
“세계적 명문대학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개인 기부로는 두 번째 거액 기부로 큰 반향
‘강병중 연구·장학기금’ 조성, 지역인재 육성
부산대 숙원사업 정문 개선사업 등에 활용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의 부산대학교 100억 발전기금 출연식이 18일 열렸다. 부산대 제공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의 부산대학교 100억 발전기금 출연식이 18일 열렸다. 부산대 제공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의 부산대학교 100억 발전기금 출연식이 열렸다.

부산대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축하하고, 부산대가 최근 정부의 성장엔진·AI대학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된 것을 응원하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의 100억 원 발전기금 출연식이 18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과 부산대 최재원 총장, 이용재 교수회장을 비롯한 교직원·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이 대거 참석했다. 넥센 측에서도 (주)넥센 문성희 대표이사, KNN 이오상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해 강 회장의 의미 있는 기부를 축하했다.

이날 출연식은 강 회장의 100억 원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산대는 강 회장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학 발전기금 최고 등급인 ‘효원 인증패’를 전달했다. 효원 인증패 전달 후에는 강 회장의 특별강연과 동문 졸업생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강 회장은 특별강연에서 “대한민국 대표대학 부산대가 다음 100년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 발전을 위해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 경영학 명예박사를 받은 부산대 동문이다. 또 강 회장은 부산대병원 발전위원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와 대학 발전에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강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연구 역량 강화·미래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설 부산대의 발전을 응원하며 지난달 13일 넥센타이어 주식 154만 833주, 시가 약 100억 원 규모를 앞서 부산대에 기부했다. 이는 부산대 개인 기부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기부이다. 강 회장의 ‘통 큰 기부’는 지역사회에서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부산대는 강 회장의 기부가 부산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했다.

부산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강병중 연구 및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지역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그리고 부산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정문 개선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정문이 보행로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 사업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시계탑 조감도.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정문이 보행로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 사업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시계탑 조감도. 부산대 제공

특히 부산대 정문 개선사업은 대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다시 새롭게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부산대 정문 일대 약 6400㎡ 부지에 수십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이라는 정체성과 역사성을 되새기는 상징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강 회장은 이번 100억 발전기금 기부 외에도 지난 1995년 그룹 지주사인 (주)넥센의 전신 흥아타이어를 통해 부산대에 5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당시 부산대는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장전동 부산캠퍼스 내 자연계곡인 미리내골을 재정비했다. 이는 부산대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사유의 길’ 조성의 기반이 됐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강병중 회장님의 특별하고 뜻깊은 출연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지역의 미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 회장님의 고귀한 뜻이 우리 대학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소중하게 쓰이도록 해 부산대와 넥센그룹이 다음 100년을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운 기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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