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산성모병원 응급실 안정 운영에 18억 지원
병원 응급실 전담의 2명 인건비 5년간 지원
24시간 진료체계 유지·환자 이송체계 구축
경남 양산시가 병원 재개원에 이어 24시간 응급실 운영에 들어간 양산성모병원에 5년간 1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지난 3월 재개원한 양산성모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4시간 적시·적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산시는 양산성모병원에 응급실 전담의 2명의 인건비를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8억 원이다.
대신에 양산성모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한다. 재난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적극 협조하게 된다.
웅상출장소 관할 4개 동 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웅상중앙병원이 2024년 3월 문을 닫으면서 이 지역이 응급의료 공백을 겪었다.
양산시 등의 재개원 노력으로 올해 3월 양산성모병원이 225병상과 14개 진료 과목, 건강검진센터를 갖추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어 5월 18일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 운영에 들어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응급의료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공의료 영역”이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