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등 야권 "김승원 사퇴 당한 것… '쥐약 게이트' 수사 계속해야"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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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잠시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떠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잠시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떠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사퇴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한 재수사와 인사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결국 사퇴했다. 말이 사퇴지, '사퇴 당한 것'"이라고 썼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 조합, 모두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선봉장 김승원 후보자가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라고 우선 밝힌 뒤 "김승원 후보자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기관에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라는 국정 제1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공소취소 작전의 선봉장을 교체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 김승원 후보자 대신 그 자리에 갈아 끼워 넣을 사람은 많다"며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통해 인사검증 라인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인사라인을 전면 개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퇴는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 관련 의혹 재수사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가 사퇴 회견에서 '미완의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미완의 검찰개혁과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 타령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핑계와 궤변으로 본질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김현지 부속실장의 인사 농단 주장까지 나온 이번 인사 참사는 예견된 인재"라며 "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왜 이 지경으로 무너졌는지 전면적인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과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와 보직 해임 등 단호한 인적 쇄신 조치를 즉시 단행하라"고도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면서 "국민만 보고 모두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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