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 청곡서원’ 문화유산자료 지정 예고
경남도는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청곡서원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청곡서원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문인으로 부모를 봉양하고자 관직을 사양한 이천경(1538~1610)의 학덕을 기리고자 1702년 지역 사림이 창건한 사립 교육기관이다.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지만, 후손들이 1896년 강당, 1924년 사당을 중건했다.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 팔작지붕 건물,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 맞배지붕 건물이다.경남도는 청곡서원이 서부경남 일대에서 활동한 지방 목수의 기법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건축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설명했다.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체험프로그램 등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대,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 요람된다
경남 거제대학교가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을 이끄는 거점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한다. 거제대학교는 경남도 주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 시범사업 3개 분야에 예비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조선산업 생산 및 디지털 전환 산업기능인력 양성 △지역특화형 비자 연계 등 외국인 유학생 인력양성 △산업중점 평생교육체계 구축 등이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 체계는 대학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 방안을 수립해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며 동반성장하도록 돕는다. 시범사업 예비선정 대학은 내달 중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선정되면 주관대학과 참여대학 그리고 RISE센터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수행한다. 거제대는 조선산업 생산 및 디지털 전환 산업기능인력 양성 사업 주관대학이다. 경남의 주력산업 핵심∙정주 인력양성을 주도한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참여대학으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과 핵심과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화익 부총장은 “현재 경남의 제조업기반 전문기술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전문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거제대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당근 하시면 단골해요” 통영시, 공공프로필 개설 기념 이벤트
경남 통영시가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공공프로필 개설을 기념해 ‘단골맺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골맺기 후 인증 화면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총 100명을 추첨해 배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간은 26일부터 5월 7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다. 경품은 10일 발송한다. 통영시는 당근마켓이 주민 간 생활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커뮤니티로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해 공공프로필을 개설했다. 통영시 단골이 되면 유용한 생활정보와 시정소식이 게시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댓글이나 채팅으로 소통도 가능하다. 김익진 통영시 공보감사실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SNS 채널과 함께 내실 있는 공공프로필 운영으로 더 친밀한 온라인 소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6월 지역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살통영’ 네이버 카페에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당근까지 총 6종의 공식 SNS채널을 운영한다.
한화오션, ‘함정 명가’ 위상 제대로 각인시켰다…어디서?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 K-해양방산의 모범 되겠습니다.” 한화오션이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초격자 기술력을 무기로 ‘함정 명가’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그룹 내 방산 계열사와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관 내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이다.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이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 II, 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 II, 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다. 그동안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방위력 증강에 결정적 역할을 해 온 기념비적인 수상함 대부분이 한화오션 작품이다. 이를 토대로 KDDX 사업 기초를 다졌다. 2013년 KDDX 개념 설계에 이어 2016년과 2019년 해군과 함께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2020년에는 자체 연구를 통해 KDDX 핵심기술인 전전기 추진체계와 통합마스트 설계 고도화에도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KDDX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방사청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000t급 KDDX 6척을 발주한다. 총사업비는 7조 8000억 원 상당이다. 통상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한다. 앞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개념설계가 함정 초안을 그리는 것이라면 기본설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 및 각종 장비 등을 조금 더 구체화한 것이다. 남은 건 상세설계와 선도함, 후속함 건조다. 하반기 상세설계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 핵심 전력인 KDDX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1만 50t급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율곡이이함도 전시됐다. KDX-III는 한화오션은 건조해 2010년 8월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다. 당시 세계 최초로 이지스 전투 체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공법으로 주목받았다. 과거 이지스함은 함 외형을 모두 만든 뒤 선체에 구멍을 뚫어 전투 체계를 설치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훼손하지 않고 블록 단계에서 설치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세계 100여 척에 달하는 이지스함을 건조했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내에서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선정한 대구함 모형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함은 우리나라 차세대 호위함 사업(FFX Batch-Ⅱ) 선도함이다. 국내 수상함에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과 전기 모터의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선도함보다 뛰어난 현존 최고 성능의 울산급 Batch-III 호위함과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하며 핵심 장비 국산화를 달성한 장보고-III Batch-II 모형도 살펴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방위산업 메카’ 경남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약 7800억 원을 거제사업장에 투입한다. 한화오션은 “월등한 함정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신개념 함정 개발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군의 전력강화와 국력 신장을 위한 개척자로 K-해양방산의 세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우리나라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첫 삽…새 랜드마크 ‘기대’
경남진주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복합문화도서관 구축사업이 추진 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남도, 경남교육청, 진주시 등은 25일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한준 LH 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오경문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혁신도시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환영사,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하는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준 LH 사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이전기관 직원이나 지역시민 누구든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정착하고 싶은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총 사업비 643억 원(LH 349억 원·도교육청 154억 원·진주시 14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 1267㎡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의 도서관·문화관이 각각 건립된다. 세부적으로 도서관은 지하 1층 시청각실과 강좌실, 지상 1층 청소년 특화공간, 지상 2~3층은 열람실, 지상 4층은 사무실로 구성된다. 또 문화관은 지하 1층 수영장(25m 5개 레인·어린이풀), 지상 1층 전시실·카페·프로그램실, 지상 2~3층에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강당과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문화·체육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셈인데, 오는 2026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무엇보다 건물 자체에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도시 성장의 뿌리’라는 주제로 진주의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간직한 ‘뿌리’를 상징화해 건립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향후 경남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문화·교육을 주도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활성화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2018년 12월 경남도와 진주시, LH, 경남교육청 등 4개 기관이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시작 단계에서는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됐지만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중 하나인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 맞물리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당초 2022년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사업비 확대에 따른 관계기관 분담 조정,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2년 정도 더 늦어졌다.
[포토뉴스] “계곡 사이에 피어난 수달래”
25일 남덕유산 자락인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계곡에 수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보랏빛 수달래를 찍기 위해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산철쭉이라고도 불리는 수달래는 ‘사랑의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 거창군 제공
거제시발전연합회, 밀양향토청년회와 지역 발전 맞손
경남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는 24일 밀양시 대표 사회단체인 밀양향토청년회(회장 오기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수원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밀양향토청년회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두 단체가 갖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택 회장도 “밀양시민과 거제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거제시발전연합회는 협약에 이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삼양라운더스퀘어(삼양라면)와 밀양선샤인테마파크를 견학하며 거제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영에 전국 두 번째 ‘누구나진료센터’ 개소
경남 통영에 작지만 특별한 진료소가 문 열었다. 대한적십자사는 통영적십자병원에 의료취약지 진료 공백을 해소할 ‘누구나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누구나진료센터는 기업과 개인 후원을 통해 자발적 봉사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특히 통영 센터는 의료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 섬마을 직접 찾아가는 도서순회진료도 병행한다. 개소식에 함께한 김철수 회장은 “지역민 건강을 보다 촘촘히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SK오션플랜트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손잡고 해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회사 임직원 600여 명과 사업장 인근 동해면 주민 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해안으로 떠밀려 온 폐스티로폼, 낚시용품, 폐목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다음 세대에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사내 봉사활동 단체인 ‘띠앗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식 버린 부모, 이전처럼 무조건 유산 받긴 어려워진다
허웅-허훈 ‘형제’, 신구 ‘부산 연고팀’ 맞대결…KCC vs KT 27일 챔프 1차전
의대 정원 문제 선 그은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난제 해결에 초점”
원내사령탑 이철규·박찬대 가능성에 멀어지는 여야 협치
당선·낙선인과 비공개 개별 접촉 나선 박형준
부산시, 기업가형 소상공인 역량 강화에 83억 원 투입
부산도서관 옆 한일시멘트 공장 매각… 이전 본격화
부경대 상권 활성화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