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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진주 모습 본다” 옛 진주시 사진전 ‘눈길’

“60년 전 진주 모습 본다” 옛 진주시 사진전 ‘눈길’

1960~70년대의 옛 진주시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진주시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이하 작가협회)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제4회 다시 한번 보고 싶다’를 개최한다.옛 진주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진주시와 작가협회가 지난 2022년 4월에 체결한 ‘진주시 옛 사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새롭게 확보한 2300여 점의 자료 가운데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진주시 옛 모습이 잘 투영된 작품 30점을 선별해 전시한다.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진주시의 모습이 타임머신처럼 펼쳐져 중장년 세대에는 옛 추억의 한 페이지로, 젊은 세대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다가오면서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진주시 관계자는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신 작가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미 있는 전시를 통해 옛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왔던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세부적으로는 제20~25회 개천예술제 광경을 담은 10점의 작품이 전시돼 당시의 시대상과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1989년 착공된 남강댐 숭상 공사 이전 남강댐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시민 여옥자 씨에게 기증받은 ‘진주시 자전거 대회’ 관련 작품도 6점이 전시돼 50여 년 전 진주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이현우 지부장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료수집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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