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요일
양산선 이달 모든 공사 사실상 마무리…12월 개통 초읽기
부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양산선)가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절차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중 ‘시스템 엔지니어링’(SE)을 포함한 모든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개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9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양산선 전체 구간을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1공구는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 4.388km, 2공구는 사송택지지구~다방동 3.454km, 3공구는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역 1.793km, 4공구는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 1.796km 구간이다.1·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턴키방식으로 2018년 3월 기공식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갔다. 2·4공구는 기타공사로 사업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각각 2019년과 7월과 2019년 3월 착공했다. 1·3공구보다 1년 늦게 공사에 들어간 4공구가 2024년 12월 4개 공구 중 가장 먼저 공사를 마쳤다. 이어 지난해 9월 2공구, 같은 해 12월 1공구 공사도 잇따라 마무리됐다.현재 남은 공사는 3공구와 SE다. 턴키방식으로 진행된 3공구는 지난달 말 기준 공정이 99.8%에 달한다. SE는 차량 신호를 비롯해 전기·통신·궤도 등 도시철도 하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사다. 이들 공사도 이달 중에 사실상 마무리될 예정이다.3공구 공사가 늦어진 것은 양산시청역과 양산시청·시의회 연결 통로 공사가 지난해 6월 뒤늦게 양산선 공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같은 해 8월 공사에 착수한 연결통로의 준공 시점이 11월로 예정되면서 3공구의 전체 공정도 늦어졌다. SE 공사 역시 2024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4월 양산선 전체 공사 중 가장 늦게 착공하면서 이달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양산선의 모든 공사가 이달 중 사실상 마무리되는 데다 지난 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영업 시운전’도 진행되면서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다.영업 시운전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개통 이후와 같은 조건에서 열차 운행과 역사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총 40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양산시는 영업 시운전이 끝나면 시운전 결과에 따른 개선 사항과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12월 양산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총연장 11.431km로, 모두 7개 역사가 들어선다.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선 4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공사는 완료됐고, 나머지 3공구와 SE 공사도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영업 시운전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12월 양산선을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 2029년 9월로 늦춰져
속보=조성 중인 미니신도시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3단계 사업이 3·4단계로 나뉘고, 올해 말로 예정됐던 전체 사업 준공 시점도 2년 9개월 더 늦춰지는 계획(부산일보 7월 1일 자 11면 보도)이 확정됐다.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가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 시점을 오는 2029년 9월로 연기하고, 기존 3단계를 3·4단계로 분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12차 지구계획 변경안’을 최근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은 애초 2020년 말 예정이었지만, 2021년 6월, 2023년 말, 2026년 말에 이어 2029년 9월로 네 차례 연기됐다. 3단계 사업부지 47만 3193㎡도 3단계 4만 561㎡와 4단계 43만 2632㎡로 쪼개졌다. 3단계는 계획대로 올해 말 준공하고, 4단계는 2029년 9월 전체 사업 준공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4단계에는 공사 중인 양산도시철도와 관련된 공원과 녹지, 하천 부지와 일부 자족시설, LH가 시행할 공동주택 부지가 포함됐다. 전체 사업 준공이 늦춰졌지만,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적공부 정리가 마무리돼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없는 데다 도시 기반 시설 이용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LH는 사업 준공 지연에 따른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사업부지 276만 6000여㎡를 1단계(123만 9820㎡), 2단계(105만 3452㎡㎡), 3단계(47만 3193㎡)로 나눠 단계별 준공을 추진했다. 이 중 1단계는 2023년 8월, 2단계는 올해 1월 각각 준공했다. 하지만 사송신도시 내 경부고속도로 하부 도로 개설 공사가 지연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편입 지주와의 소송과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서식지 보호 문제,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 지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양산시가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준공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양산시는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최근 완료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들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LH는 올해 상반기 기존 3단계를 3·4단계로 쪼개고, 전체 사업 준공 시점도 2029년 9월로 연기하는 내용의 지구계획 변경안 마련해 국토부에 신청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LH가 신청한 지구계획 변경안이 최근 국토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며 “전체 사업 준공은 늦어지지만 도시 기반 시설 대부분이 갖춰졌고, 지적공부 정리도 마무리된 만큼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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