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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통합’ 글로컬대학 지원 방안 전격 변경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공모에 ‘연합 대학’이 아닌 ‘통합 대학’ 형태로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두 대학이 뜻을 모은 것이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15일 글로컬대학 2기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기존 ‘연합대학’ 형태에서 ‘통합’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오는 18일 각 대학에서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글로컬대학 통합 지원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지난 5일 글로컬대학 30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연합 대학 형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두 대학은 해양수산 특성화 기반 연합단과대학과 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의 공동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두 대학 실무진은 글로컬대학 2기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기획안을 공동으로 검토하며, 연합 대학이 아닌 통합 대학으로 지원하는 것이 낫겠다는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해양수산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세우기 위해서는 연합대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국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두 대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오는 22일까지인 글로컬대학 2기 예비 지정 신청 기한 내에 통합 대학 형태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6월께 예비 지정 대학들로부터 본 지정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접수한 뒤, 7월 본 지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및 확정은 8월께 진행된다.
2024-03-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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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폭 넓은 늘봄교육을!'…시교육청·12개 대학 학습형 늘봄 운영 협약
부산시교육청과 부산 12개 대학이 부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좀 더 폭넓은 학습형 늘봄(방과후학교)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부산 지역 12개 대학은 15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2024 학습형늘봄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신대 △동의과학대 △부경대 △부산여대 △동서대 △부산과학기술대 △대동대 △경상대 △부산대 △부산교대 △부산외대 △영산대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부터 부산 304개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초등 4~6학년 대상으로 학습형 늘봄 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초4~6학년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기자재 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학습형 늘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대학들은 초등학생들에게 교내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오는 4월부터 초등 4~6학년 학생들에게 △뮤지컬 △자동차와 레이싱 △어린이 인문학 △창의 건축 체험 교실 △항공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초등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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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개 전문대, 글로컬대학 '연합대학' 참여 MOU 체결
부산 지역 7개 전문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에 연합대학 형태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부산 지역 7개 전문대(대동대·동의과학대·부산과학기술대·부산경상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술대)는 14일 동의과학대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연합대학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참여하기로 했던 경남정보대는 이번 협약에 참가하지 않았다.
7개 대학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2기 사업에 연합대학 형태로 공동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글로벌허브도시형 글로컬 직업 교육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고품질의 직업교육 서비스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인력 계획관리 시스템 구축 △외국인 유학생·해외인력 공동 유치 △부산권 신성장 동력 발굴 위한 정책 연구 △공동 교육과정 신설 △공동 수강·학점·교육시설 공유 등에도 합의했다.
주관대학인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은 “7개 대학이 연합해 부산 전 지역, 전 연령대의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글로컬 혁신 플랫폼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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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물류고, 2026년 3월 문 연다
부산 경제의 핵심 동력인 항만 물류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가 설립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항만물류고는 3개 학과, 18학급, 학생 288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항만물류 분야 전문 지식을 지닌 전문 교사와 산학겸임 교사,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학과별 전문인력 교육과정 자문단도 구성해 부산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이 나선다.
시교육청은 부산 시내 공·사립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부산항만물류고 전환 대상 학교를 다음 달 선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전환 대상 학교가 확정되는 대로 학교 부지도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부산항만물류고 부지로 부산신항 배후부지인 신호공단 내 학교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 관계자는 “부산 항만 물류 분야 중추 지역인 부산항 신항 인근 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환 대상 학교를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 학교 설립 추진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학과 선정과 교육과정 편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항만물류고 내에는 교사 동, 항만물류 분야 실습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항만물류고를 신공항·신항만과 연계한 명품 직업계고로 만들어 항만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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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민단체,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관련 8조 9000억 원 대 소송 착수
유명 입시업체 소속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 지문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 23번 문항에 그대로 출제된 논란(부산일보 3월 12일 자 11면 보도)과 관련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이 추진된다.
12일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등 100여 개 시민단체는 대형 입시업체와 소속 강사, 대학교수, 고교 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시험 응시생 44만 4800여 명 한 명당 2000만 원씩 총 8조 9700억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1일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해 불법 행위가 드러난 현직 교원과 학원 관계자 56명을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56명 중에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도 포함됐다.
반민특위 등은 “감사원은 이번 점검으로 수능 출제 과정의 불공정성과 교사·학원 유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무능 등을 확인했다”며 “감사원의 ‘사교육 카르텔’ 관련자들을 다시 교육계와 학원업계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집단 소송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학생들이 십여 년간 준비한 공부가 어른들의 담합으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불공정한 세상을 맛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빙산의 일각이 드러난 입시 비리를 발본색원해 사교육 카르텔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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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재능 기부 함께 해주세요!"… 부산시교육청, 릴레이 챌린지
지난 4일 부산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부산형 늘봄학교’의 제도 정착을 돕기 위한 ‘릴레이 재능기부 챌린지’가 시작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지역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초등학생들의 정규 수업 이후 학교에서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채울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새 학기 첫날부터 부산 304개 모든 초등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시작 전과 후에 아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 1~3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오전 8시부터 정규 수업 시작 전까지, 정규 수업 후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물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 1학년 희망학생 전원을 수용하고, 내년부터는 1·2·3학년 희망학생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304개 초등에서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1 학생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교육청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7일 “제도 시행 초기에 다소 혼선이 있지만, 학교마다 알찬 늘봄학교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초1 학생들의 참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초등에서 늘봄학교 관련 혼란을 막고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7일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재능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7일 오후 사상구 모덕초등을 방문해 첫 재능 기부자로 나섰다. 하 교육감은 마술사 복장을 하고 초1 학생들에게 ‘학교가 즐거워지는 세 가지 마법’을 주제로 직접 동화 구연에 나섰다.
하 교육감은 이날 늘봄학교 프로그램 재능 기부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박형준 부산시장을 지목했다. 박 시장은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과 정착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재능 기부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하 교육감은 “더욱 많은 초등학생들이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 모든 인사들이 나서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더욱 내실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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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양강국 가는 열쇠 되겠다"…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취임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부 교수가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6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캠퍼스 대강당에서 류동근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류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립한국해양대가 신해양강국으로 가는 ‘키(Key)’가 되겠다”며 “한국해양대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에 쏟은 에너지를 이제 대학 운영에 쏟겠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지역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국립대학은 지역 인재 양성에 더해 지역 사회에 안정을 주고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한국해양대가 해결할 수 있는 대형·첨단 선박에 필요한 해기 인력 양성, 탄소중립·친환경 선박 등장에 따른 대비 등 현안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류 총장은 4년간 △소통과 존중의 대학 △교육 연구 혁신 대학 △글로벌 미래선도 대학 △튼튼한 재정 대학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20대 핵심 과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류 총장은 국립부경대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참여와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10개국 해양 글로벌연합대학도 추진한다.
류 총장은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카디프대 해운경영·국제교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부 교수로 부임해 국제교류원장,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류 총장의 임기는 2028년 2월 12일까지 4년이다.
2024-03-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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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 조치 기록 보존 ‘졸업 후 2년→4년’ 연장… 대입에도 영향
올해 1학기부터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이 출석정지·학급교체·전학 조치를 받을 경우 해당 기록이 졸업 후 4년간 보존된다. 2026학년도부터는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 관련 기록이 반영되는 만큼 학폭 가해자는 입시에서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한 연장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1일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적용된다.
우선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로부터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조치를 받은 경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상의 기록 보존기간이 기존 ‘졸업 후 2년’에서 ‘졸업 후 4년’으로 늘어난다. 이 중 출석정지와 학급교체 처분은 졸업 전 교내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록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지만, 이 경우 반드시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심의위는 학교폭력에 대해 △서면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학교봉사(3호)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5호)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으로 단계별 조치를 내리고 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1~5호와 9호의 보존기간 내용 변경은 없다. 1·2·3호의 경우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고, 4·5호는 졸업 후 2년간 기록이 보존된다. 9호의 기록은 영구 보존되며 삭제할 수 없다.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 신입생부터 학생부에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란을 새롭게 만들어 모든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통합해 기록한다. 교육부는 기존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내 △출결상황 특기사항 △인적·학적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분산해 기재했지만,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학교폭력 기록 보존 기간이 길어지고,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되면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은 대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중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전학 처분을 받을 경우 지난해까지는 대입에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보존 기간이 ‘졸업 후 2년’에서 ‘졸업 후 4년’으로 늘어나는 만큼 대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학들은 2026학년도 입시부터 학교폭력 기록을 입시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조치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 시 진학 및 졸업 이후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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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학과 육성 부산 지역 대학 '약진'… 동명대·신라대 신입생 '급증'(종합)
부산 지역 대학들이 지역 맞춤형 특화 학과·학부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과 투자를 바탕으로 신입생 모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15곳 중 10곳은 올해 신입생 등록률이 95%를 웃돌았다. 학령 인구 감소와 학생들의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 선호 현상 속에서 부산 지역 대학들의 등록률 상승은 긍정적인 변화로 분석된다.
5일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15곳의 2024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을 집계한 결과 10개 대학이 9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대와 동아대는 등록률이 99.9%를 기록했고, 부경대·경성대 99.8%, 부산대 99.75%, 부산교대 99.7%를 각각 기록하며 올해 신입생 모집을 마쳤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합격자 중 동점자가 있어 최종 등록률이 100.1%를 기록했지만, 올해 미충원 인원이 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동명대와 신라대는 약진했다. 동명대와 신라대는 지역 맞춤형 특화 학과·학부에 신입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 결과가 등록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명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1446명 중 1441명이 등록을 마쳐 98.3%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7.03%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명대 곽옥금 입학홍보처장은 “응급구조학과와 축구학과 등 신설학과와 반려동물대학에 신입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등록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라대도 등록률을 지난해보다 6.7%P 끌어올리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신라대는 올해 87.0%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신라대는 특화 대학인 항공대학과 반려동물학과에 신입생들이 몰렸다. 신라대 김라연 입학관리처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일한 항공대학과 반려동물학과 등 인기학과에 입학 수요가 몰리면서 등록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동명대와 신라대의 신입생 등록률 상승은 특화형 인재 육성이 지역 대학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부산외대(98.9%), 동명대(98.3%), 동의대(97.91%), 고신대(95.41%)도 95%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가톨릭대(94.4%)와 인제대(94.1%), 영산대(93.9%), 동서대(92.9%)도 90%를 넘는 신입생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3-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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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한국해양대,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 '첫발'… 연합 대학·대학원 만든다
국립부경대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공동 참가를 위한 첫발을 뗐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두 대학 핵심 연구 분야인 해양수산 분야를 특화한 연합단과대학·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5일 오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글로컬대학 30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 신청과 관련해 공식 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12월 5일 논의 시작 이후 4개월 만이다. 두 대학은 지난달 22일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사업에 ‘통합 대학’이 아닌 ‘연합 대학’ 형태로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두 대학은 이날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혁신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 총장과 류 총장은 해양수산분야 핵심 인재 육성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세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대학은 해양·수산 특성화 기반 연합단과대학과 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신입생 모집부터 교육과정 운영, 교직원, 재원 등을 공동으로 운영으로 하는 방안이다. 연합대학 형태로 국책 사업·연구과제 수주, 해외 교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서를 받은 뒤 4월 중 예비 지정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6월께 예비 지정 대학들로부터 본 지정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접수한 뒤, 7월 본 지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및 확정은 8월께 진행된다.
2024-03-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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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부산 125명·동아 51명·인제 27명 신청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정부가 정한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 마감일인 4일 총 3401명의 정원을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지역 4개 의과대학도 모두 의대 증원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는 125명, 동아대는 51명, 인제대는 27명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신대는 신청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원 신청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5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전날 마감한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차관은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5개 대학 565명 △수도권 13개 대학 930명 △비수도권 27개 대학 2471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전 조사 결과는 최소 25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박 차관은 “40개 의대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지역 4개 의과대학도 모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각 대학에 따르면 부산대와 동아대, 인제대, 고신대는 정부가 정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 마감일인 4일 증원 수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찌감치 증원 계획을 확정한 동아대를 제외한 부산대 등 3개 대학은 4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증원 신청 규모와 신청 여부를 놓고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간 치열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는 현 정원 125명에서 125명을 추가해 250명으로 늘려줄 것을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는 지역거점 국립대로써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해 의대 증원을 크게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경북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도 현재 110명에서 140명 늘린 250명을 정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원이 49명인 동아대도 배를 넘는 51명을 추가해 100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동아대는 의대 정원을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한 만큼 시설 추가 없이도 정상적인 교육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제대는 현재 93명에서 27명 늘린 120명으로 늘려달라고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신대는 증원 신청 규모에 대해 비공개 입장을 밝혔다. 고신대는 4일 수요 신청 마감 직전까지 회의를 진행해 증원을 신청하되, 신청 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각 대학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증원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의대 교수·학생의 집단 반발 속에 증원 신청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깨지면서 정부의 대학별 의대 정원 분배 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4-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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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 15곳 중 10곳 95% 이상 등록 '선방'… 동명대·신라대는 급등
부산 지역 대학 15곳 중 10곳이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95%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화 학과를 신설한 일부 지역대학들은 등록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부산 지역 대학 15개 4년제 대학의 2024학년도 등록률을 집계한 결과 10개 대학은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9% 이상 등록률을 기록한 대학도 6곳이 나왔다. 한국해양대와 동아대는 99.9%를 기록했고, 부경대와 경성대는 99.8%, 부산대는 99.75%, 부산교대는 99.7%를 기록하며 신입생 모집을 마쳤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합격자 중 동점자가 발생해 최종 등록률이 100.1%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미충원 인원이 1명 발생했다.
부산외대(98.9%), 동명대(98.3%), 동의대(97.91%), 고신대(95.41%)도 95%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가톨릭대(94.4%)와 인제대(94.1%), 영산대(93.9%), 동서대(92.9%)도 90%를 넘는 신입생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특화 전공을 신설한 대학들은 등록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명대의 약진은 돋보인다. 동명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1466명 중 1441명이 등록을 마쳐 98.3%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7.03%보다 10%P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명대의 선전에는 신설 대학·학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명대는 올해 처음 만들어진 축구학과 선수들이 최근 전국 대학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신라대 지난해(80.3%)보다 6.7% 오른 87.0%를 기록했다. 신라대는 부산·울산·경남 유일한 항공대학과 반려동물학과 등 인기학과에 입학 수요가 몰리면서 등록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24-03-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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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통학안전지도 '등굣길안심e' 개통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교·하교를 도울 수 있는 부산형 통학안전지도시스템 ‘등굣길안심e’(bsse.pen.go.kr)가 개통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구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굣길안심e’를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부산시와 부산시경찰청, 학교 교사 등이 참가한 특별팀을 구성해 학교별 안전 실태 조사와 안전 지도 작성을 위한 검증 작업을 실시했다.
반응형 웹시스템인 ‘등굣길안심e’는 학생의 위치를 기반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과 위험시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손쉽게 개선 의견을 등록할 수도 있어 정보 축적이 가능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등굣길안심e’에서 안전한 통학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13개 항목)과 위험지역시설(3개 항목)을 점검할 수 있다.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는 지점도 알 수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등굣길안심e는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통학로 안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 지역 주민, 유관기관 모두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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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고, 4일 96명 신입생과 함께 교문 연다
부산항공고등학교가 4일 문을 연다. 부산항공고는 서부산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전국 최고의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옛 서부산공업고등학교에서 전환된 부산항공고는 오는 4일 오후 2시 개교·입학식을 진행한다. 부산항공고는 지역 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부산항공고는 △항공정비과 2개 학급 △항공기계과 2개 학급 △항공전기전자과 2개 학급 총 3개 학과, 6개 학급으로 구성됐다. 각 학급에는 16명씩 배정돼 총 96명이 교육을 받는다. 올해 1학년 입학생 중 88명은 부산 출신이고, 8명은 경남 김해·양산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부산항공고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항공기 실무 기초 △항공 법규 △항공 정비 일반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밀링 가공 등 항공 관련 기초·실무 과목을 익힌다. 학생들은 △대한항공 △에어부산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해군 등 항공·군 분야 전문가로부터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항공고는 학생들이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부산항공고 기술교육원’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기숙사를 새로 지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새로운 학생 기숙사가 지어질 때까지 학생들은 인근 신라대 기숙사를 활용한다. 1학년 학생을 제외한 2·3학년 재학생은 서부산공고의 학과 체제로 교육 받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이 당면한 초저출생·인구 고령화·인구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교를 설립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부산항공고가 지역에 정주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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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부산대학교
◇부산대 △ 인문대학장 김임숙 △공과대학장 정주철 △약학대학장 제남경 △간호대학장 정인숙 △나노과학기술대학장 김수형 △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 백윤주 △국제전문대학원장 최강식 △법학전문대학원장 박배근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장 배혜림
2024-03-01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