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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기능 회복 위해 '회복기 재활치료' 적기 시작이 중요
재활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는 치료가 아니다. 손상되거나 저하된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실제로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아프다는 표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걷기 힘들다, 오래 서 있기 어렵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안하다, 자세를 바꾸는 동작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재활의 핵심은 통증 자체보다 기능 회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수술이나 치료를 마친 뒤 무조건 충분히 쉬는 것이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도 움직임이 줄어든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관절은 점차 굳기 쉽고, 근력은 떨어지며, 일상 동작도 더 위축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회복 과정을 늦추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회복기에는 현재 신체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재활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현장에서는 같은 통증이라 하더라도 재활의 방향이 서로 다른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허리 통증이 있어도 어떤 환자는 보행 불안정이 더 큰 문제이고, 어떤 환자는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점이 더 불편할 수 있다. 무릎이나 어깨 역시 통증의 정도만 볼 것이 아니라 관절 움직임, 근육의 긴장, 자세의 균형, 체력 저하 여부까지 함께 살펴야 현재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이러한 기능적 문제를 함께 평가하는 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 한방병원에서의 재활치료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재활 과정에서는 통증 조절과 함께 근육 긴장 완화, 관절의 움직임 회복, 자세 균형, 운동 기능의 회복이 함께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침치료, 추나치료, 한약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환자의 상태와 회복 단계에 맞춰 병행하게 된다. 또한 검사나 영상 확인, 수술 후 경과 관찰처럼 의과적 판단이 함께 필요한 경우에는 양방과 한방의 협진을 통해 보다 폭넓게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회복기 재활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를 막연히 미루지 않는 것, 그리고 내 몸의 현재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면 단순히 어떤 치료를 하는지만 보기보다, 기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입원과 외래 치료를 어떻게 나누는지, 필요한 경우 협진이 가능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활은 시간을 보내는 치료가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몸의 기반을 차근차근 회복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병진 창원당당한방병원 병원장
2026-05-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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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적정량보다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핵심
도파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의욕, 에너지, 동기부여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에 관여한다. 시험에 합격하거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사랑을 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때 흔히 도파민이 분비된다. 그외에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쇼핑 지름신이 강림할 때에도 비슷한 반응이 나타난다.
도파민은 이런 쾌감을 느낄 때 분비돼 쾌락을 증폭시킨다. 반복적으로 도파민의 보상 시스템에 자극되면 뇌는 더 큰 자극을 갈망하며 점점 자제력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물질의 섭취나 행위를 지속하게 되면서 과도한 쾌락 추구로 인해 중독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도파민이 정작 부족하면 전두엽 기능이 저하돼 주의집중력과 작업 능력이 떨어진다. 삶의 의욕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무기력, 무의욕, 무감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도파민이 과해도 탈이고 부족해도 문제다. 김해 한사랑병원 김진원 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으로부터 도파민 불균형에서 유발되는 질환과 도파민 의존증에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도파민 과잉 또는 부족 때 생기는 질환
도파민은 보상과 학습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중독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파민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대표적으로 조현병이 나타난다. 이는 환청이나 망상 등 현실 인식의 왜곡을 특징으로 한다.
도파민은 뇌에서 ‘이 정보가 중요하다’는 신호를 전달한다. 그러면 뇌의 변연계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외부 자극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면 길가던 사람의 가벼운 눈빛에도 괜히 시비를 걸거나, 스쳐 지나가는 소리에도 과민하게 반응을 하게 된다. 자신과 무관한 것도 과장해서 연관을 지으면서 피해망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양극성 장애의 조증 상태에서도 도파민 증가가 관찰된다. 이는 과도한 자신감과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알코올이나 게임 중독 역시 도파민 보상회로의 과자극으로 발생한다.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뇌가 강한 보상 패턴을 학습하면서 점점 더 큰 자극을 요구하면서 알코올이나 게임 중독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에는 운동과 동기 저하 관련 질환이 주로 나타난다. 파킨슨병이 대표적인데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떨림과 운동 느림,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울증에서는 도파민 감소로 인해 흥미와 동기가 저하되는 쾌감 상실 증상이 주요하게 나타난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역시 도파민 전달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
■왜곡된 뇌 보상회로 조절이 중요
뇌의 보상회로는 쾌락, 동기부여, 학습과 관련된 뇌의 핵심 메커니즘이다. 특정 자극에 반응해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경험을 통해 행동을 강화시킨다. 뇌의 보상회로는 인간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작동한다. 원시인이 겨울에 추위를 무릅쓰고 동굴에서 나와 사냥으로 먹이를 구했을 때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면 이후에도 그런 행동을 계속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보상회로는 그외에 어떤 물질이나 행위에 의해서도 활성화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술과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이다. 담배와 커피와 같은 기호식품도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행위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도박, 게임, 쇼핑과 같은 행동이 포함된다. 일 중독, 성행위 중독도 여기에 해당된다. 결국 중독은 뇌의 보상회로를 왜곡시키는 과정인데 이런 자기 파괴적인 태도를 인식하게 하고 바꾸도록 돕는 것이 중독증 치료의 출발이다.
술을 마시게 되면 평소보다 5~10배의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알코올 의존증의 경우 환자 스스로 앞으로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자기결심과 의지만으로는 극복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술을 조절해서 조금만 마시면 중독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이다. 조절 음주는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조절음주가 실패하는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TIQ, THC라는 대사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TIQ는 음주충동을 증가시키고 THC는 음주조절 장애를 일으킨다. 그래서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전문병원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 보상회로를 차단시켜주는 항갈망제가 개발됐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중독성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도파민은 처음에 무언가를 즐기는 단계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점점 탐닉을 하게 되면서 중독에 이르면 ‘안하면 불안해서’ 하지 않을 수 없는 중독회로에 빠지게 된다.
쾌락 추구 욕구가 막 올라온다면 곧장 실행하지 않고 잠시 미뤘다가 사이사이에 틈을 둔다면 뇌의 ‘즉시 보상’ 경향을 누그러뜨릴 수가 있다. 김 원장은 “도파민은 많이 분비되어도, 부족해도 문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파민의 양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인지 묻기보다는 도파민의 양을 어떤 방법으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새로울 것도 없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도파민이 부족해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낀다면 중독성 물질이나 행동 대신에 좀 더 건강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거나 명산을 찾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본다면 긍정적인 보상회로가 작동할 수도 있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꺼내어 하나씩 실행하는 것도 지루함과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일 수 있다. 역사, 철학, 문학 같은 인문학을 공부하거나 생소한 언어학습에 도전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했다.
2026-05-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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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구석진 곳까지 찾아가요” 센텀종합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신설
부산 센텀종합병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개소하며 지역사회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 수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은 지난달 29일 병원 신관 14층 대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김희중 건강정책과장, 남부소방서 류승훈 서장, 희창물산(주) 권중천 회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외상거점병원 지정과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기관 선정에 맞춰, 해당 공공의료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센텀종합병원 박종호 이사장은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질환을 발굴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것이 (병원으로서)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료 사각지대 구석구석에 의료의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의 부산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노인, 장애인, 산복도로 거주자 등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렵고 병원 방문이 힘든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5~6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의료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전담팀은 의료버스 내에서 신체계측, 체성분·골밀도 검사, 임상노쇠지수 측정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과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의료적 소견이 확인되거나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보건소나 인근 복지관 등과 즉각 연계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연계-사후관리’ 원스톱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이번 의료버스는 기존의 대형 버스가 아닌 미니 버스를 활용하는 형태로, 산복도로나 쪽방촌 등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는 부산 수영구,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4개 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센텀종합병원은 이번 공공보건의료사업본부 신설과 공공의료 사업 참여를 통해 “단순한 질병 치료와 검진을 넘어, 지역사회 의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건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6-04-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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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병원 신임 병원장에 김해영 교수
교육부는 27일 부산대학교병원 제29대 병원장으로 김해영 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새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해 2029년 4월 28일까지 3년이다.
부산대병원은 전임 정성운 병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2월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 교육부에 추천했으며 인사검증 끝에 이날 신임 병원장을 선임했다.
김해영 신임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비롯해 오는 8월 국립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이관 등 주요 현안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된다.
김 신임 병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국에 50명 정도밖에 없는 소아외과 세부분과 전문의를 획득해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을 동반한 신생아 수술과 고난도 소아환자의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시행해 왔다.
김 신임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수술부장, 부산대학교 입학본부장 등 대학병원과 대학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신임 병원장은 “국립대학교병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되어 책임감을 깊이 느끼고 있다”라며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역할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56년 11월에 개원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70년간 지역민에게 더 나은 봉사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의료 발전에 비례하여 필요한 병원 공간의 확장이나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현재는 협소하고 과밀화된 병원 부지가 병원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병원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병원 공간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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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발진·부종… 비브리오패혈증 조심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패혈균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매년 4~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한다. 올해도 지난주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3일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첫 환자는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40대로, 지난 21일 다리 부위 부종(수포)과 통증 증상으로 경기도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환자는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발생한다. 또 상처 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주로 하지에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 병변은 발진이나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피부 괴사가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10월까지 이어진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이 발병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복용 등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보관과 85도 이상 가열 처리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 도마·칼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도 함께 발표했다.
2026-04-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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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전립선 비대증' 간단 치료, 효과·안전성 모두 고려해야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다양한 배뇨 증상을 유발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배뇨 관련 불편을 넘어서 수면 장애와 일상적 활동 제한까지 이어지면서 환자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절개 없이 시행 가능한 전립선 비대증 최소침습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리줌(Rezum) 시술은 수증기 열에너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돼 전립선이 줄어드는 치료법이다.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정경우비뇨의학과의원 정경우 원장은 “지난해 초 부산 지역 개원가 최초로 리줌 시술을 도입해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지역의료기관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해 많은 임상경험을 축적해 왔다”라며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립선 크기, 증상 정도,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안정성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리줌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과를 보면 대부분에서 의미 있는 임상적 개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요속은 증가해 소변 흐름이 원활해졌으며,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는 감소해 배뇨 관련 불편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뇨 후 잔뇨량 역시 현저히 감소해 방광 배출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원장은 “이 같은 변화는 시술 직후 즉각 나타나지 않고 2주 후부터 서서히 호전되다가 3개월 후부터 최대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안내했다.
리줌 시술은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서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소개가 뒤따랐다. 다만, 시술 후 초기에는 일시적인 배뇨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간단 치료법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온라인 영상 등에서 그에 대한 홍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경험과 객관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보다는 개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최신 치료를 적용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성, 효과, 환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04-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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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봄, 마음의 봄보다 늦게 온다 [질병과 건강 이야기]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환절기에는 건강 이상이 잘 생긴다. 환절기가 봄이기도 하지만 겨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침은 겨울로 시작하는데, 점심이 되면 봄이 된다. 저녁이 되면 다시 겨울이 된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계절 변화를 하루에 경험할 수도 있다. 봄에 맞추어 변하고 있는데 갑자기 겨울로 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환절기가 시작될 때 건강 이상은 추위 때문에 생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추위 그 자체가 아니다. 날이 포근해졌다고 따뜻한 옷을 일찍 벗는 것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이완되던 근육이 다시 긴장한다. 코나 목의 점막 혈관이 수축한다. 혈액 순환이 줄어든다. 점액 분비가 줄어든다. 점액이 마르면서 면역 세포가 약해진다.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이다.
환절기에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너무 일찍 가벼운 옷을 입지 않아야 한다. 환절기에 옷을 어떻게 입을지 고민을 한다면 간단하게 판단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춥게 느껴지지 않도록 입어야 한다. 근력이 감소된 노인이나, 체지방이 부족한 사람은 부족한 지방의 보온 효과를 따뜻한 옷으로 보충해야 한다.
포근해지면 건강은 따뜻해진 날씨에 몸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좌우된다.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몸에 변화가 생긴다. 밤이 짧아지면서 수면이 부족해진다. 식사 후에는 혈액이 위장관으로 몰리면서 식곤증이 생긴다. 모두 몸이 계절에 적응해 가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한 휴식, 적당한 운동, 산책을 통한 기분 전환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
환절기의 건강 이상은 마음과 몸의 봄 날씨에 대한 적응 기간 차이 때문에 생긴다. 봄을 빨리 맞고 싶어 하는 마음과 생리적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몸의 시간적 불일치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시점에는 아직 추위가 남아 있는데 옷을 일찍 벗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 환절기 끝나가는 시점에는 따뜻해졌는데도 아직 계절에 대한 적응을 마치지 못한 몸 때문에 춘곤증이 생긴다. 마음이 먼저 봄에 적응하고 몸은 나중에 적응한다.
환절기 질병은 사람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환절기에 몸속에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도 자연의 거대한 흐름 속에 일어나는 계절적 변화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춘곤증 호발 시기가 끝날 즈음이 되면 봄은 완연해진다. 사람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봄의 일부가 된다. 계절이 깊은 봄에 도달한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적절히 운동을 해야 한다. 늘어난 활동을 돕기 위하여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햇빛을 받으면 천천히 산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숲길을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과 마음으로 생명 넘치는 봄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2026-04-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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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빈혈·부종 등 합병증 관리가 중요"… 만성콩팥병 관리법
만성콩팥병의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현재 국내 투석 환자는 약 12만 명에 달하며, 이에 소요되는 의료비만 연간 2조 6000억 원에 이른다. 5년 전 의료비 1조7000억 원과 비교하면 불과 몇 년 사이에 1조 원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다. 대한신장학회는 향후 5년 뒤에는 의료비가 최대 6조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주일에 3회 정도 병원을 찾아 4시간씩 혈액투석을 받는다.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고령환자의 경우는 혼자 내원이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 1~2명이 동반하게 된다. 환자 뿐만아니라 가족들의 경제활동까지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돼 국가적인 손실이 엄청나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초기 단계에 약물로 조절해서 혈액투석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최선이다.
■면역력 약한 고령층 장기 입원 환자
노년층은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 등의 기저질환에 취약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세포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식욕 부진으로 영양관리가 안되고,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면서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더 높다. 장기간 입원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수영나라요양병원의 경우 전체 360명 입원 환자중 고혈압은 72%, 당뇨병은 40%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반인보다 3~4배 높은 수치다. 만성콩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도 약 10% 정도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콩팥 기능이 급속히 나빠질 수 있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혈액 투석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경우 주 3회씩 투석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특히 장기간 입원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걷는 것이 힘들어 낙상이나 안전사고의 위험도 따른다. 요양기관 내에서 투석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이런 고민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수영나라요양병원 곽임수 원장은 “정기적인 병원 동행이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의 재가복지 서비스나 상담 지원 등의 외부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요양기관 내에서 입원과 투석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반복적인 이동에 따른 불편이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만성 콩팥병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콩팥은 20~30대에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다가 40세 이후부터 매년 기능이 1%씩 떨어진다. 콩팥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이상징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콩팥기능의 감소를 보이거나 콩팥 손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최고 위험인자는 당뇨병이다. 당뇨병 환자의 30% 정도가 만성콩팥병이 된다. 당뇨병 이외에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낭콩팥질환, 요로 폐쇄 등이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부종이다. 염분 배출 장애로 체액이 축적되고 얼굴과 손발에 부종이 발생한다. 요독증으로 가려움증과 구역감도 자주 나타난다. 빈혈 증상도 흔한데 콩팥에서 적혈구 생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인 당뇨병,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염, 저단백 식이와 금연, 체중 관리도 필수다. 진통제나 항생제 중에서 콩팥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에 주의해야 한다. 조금만 잘못 복용해도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다.
만성콩팥병 5기에 해당하는 말기 신부전의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전에 관리를 해서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곽 원장은 “콩팥을 좋게 하는 약물은 없다.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급성 신부전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만성이 된다. 콩팥에 이상이 생겼다면 빨리 회복시켜서 원래 상태로 돌려 놓은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석환자 특성 감안해 집중 케어
혈액투석 환자는 감염 위험이 크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률 두번째 질환이 감염 질환이다. 투석 과정에서 바늘로 찌르고 소변줄(도뇨관)을 달고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요양병원 환자는 오랜기간 입원생활과 다양한 항생제 사용으로 각종 병원균에 버티는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보다 더 위험이 질환이 심혈관 질환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고 유독물질의 축적으로 신장병보다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만성콩팥병은 순환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신장내과 전문의는 이런 연관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환자를 케어해 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회장을 역임한 곽 원장은 “만성콩팥병 환자는 감염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최적의 환경에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과 빈혈을 잘 관리해서 심장 부담을 줄여주어여 하며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4-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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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실조' 몸의 액셀·브레이크 고장 수리하기 [톡!한방]
민원 담당 공무원인 40대 여성 A 씨.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고 숨쉬기가 힘든 호흡곤란까지 와서 심장 관련 검사를 해 봤지만 별문제가 없었다. 최근 이직하며 회식과 야근이 많았던 30대 남성 B 씨. 속이 더부룩하고 메슥거리는 구역감에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와서 병원에 가봤지만, 식도와 약간의 위 염증 외에는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다.
우울, 분노, 과긴장, 피로, 어지러움, 두통, 멀미, 소화불량, 구토, 식욕부진, 수면장애, 과민성 대장, 방광, 갑자기 나는 땀 등은 모두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있다. 자율신경계는 몸의 액셀과 브레이크,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진다. 교감신경(액셀)은 스트레스가 큰 긴급 상황에 반응해 심박수와 혈압을 올리고, 기도를 확장해 저장된 에너지로 근육과 뇌의 힘을 낸다. 온몸은 긴장되고 소화와 배설작용은 억제된다. 부교감신경(브레이크)은 몸을 이완·회복하는 쪽이다. 심장 박동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소화와 배설을 하게 하고 에너지를 몸에 저장한다.
우리 몸은 긴장과 이완이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낮에 열심히 활동한 뒤 밤에 두 다리를 뻗고 잘 자는 것은 자율신경이 건강한 것인데, 이 자율신경의 스위치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것이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치료하는 심신의학인 한의학에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자율신경실조증은 진맥, 설진, 복진, 망진 등 이학적 검사와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HRV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자율신경 검사 결과에서 교감신경 기능이 지나치게 항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교감신경 기능이 우위로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지속적인 긴장으로 결국 줄이 끊어지듯 ‘번아웃’이 와서 퍼져버리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음양의 균형이 깨진 몸 상태를 분석해 체질에 맞춰 한약을 처방한다. 뇌순환과 우울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사향공진단도 좋은 처방이고, 우황청심원도 교감신경 항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율신경과 관련된 경락을 치료하는 약침과 뜸 치료를 할 수 있다. 약침과 침은 척추 라인을 따라 경락을 찾아서 놓았을 때 효과가 좋다. 배수혈은 장부의 기가 운송되어 주입되는 등 쪽 혈 자리인데, 방광경락 배수혈은 놀라울 정도로 자율신경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에서는 등 부위 배수혈을 적극 활용해 침 치료, 두개천골약침, 수승화강약침, 부항 치료를 실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이 낫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한다고 스트레스를 덜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환자가 자신의 약한 장부를 보강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기능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자율신경실조증 한방치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박세정 더블유한의원 원장
2026-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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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의대 박기재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동아대학교는 의과대학 외과 박기재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건강증진과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중증 암 환자 치료에 헌신하며 우수한 진료 성과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복강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 왔다.
2026-04-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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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심장초음파 9000례 기록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박지애 과장이 소아 심장초음파 검사 9000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3년에 걸친 결과다.
소아 심장초음파는 선천성 심장질환 등 심장 구조와 기능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검사 과정에서 환아의 협조가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아 숙련된 경험이 요구된다.
박 과장은 “소아 심장질환은 조기 발견이 아주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진료를 통해 아이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진료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4-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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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 목표 '질병 안정성' 달성으로 확장"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질병 안정성과 임상 예후의 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손은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인천성모병원 최준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호흡기·중환자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CHEST〉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국내 5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한국 만성폐쇄성폐질환 서브그룹 연구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COPD 환자 163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질병 안정성은 △1년간 중등도 이상 급성악화가 없고 △폐기능 감소가 없으며 △삶의 질 설문 점수상 악화가 없는 상태로 정의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9%만이 질병 안정성을 달성했다. 질병 안정성 달성 환자는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다음 해 중등도·중증 급성악화 위험이 약 70% 낮았고, 중증 급성악화 위험도 약 74% 낮았다. 또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교수는 “COPD 환자에서 치료 목표를 증상 완화와 악화 예방을 넘어 질병 안정성 달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2026-04-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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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부산일보 펀펀(FUN FUN) 건강교실
부산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일보 펀펀 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좌는 고신대복음병원 정경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나르샤병원 이동기원장이 '위암과 식도암,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와 그리고 '어깨 하나로 달라지는 노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은품을 드립니다.
■일 시 : 4월 23일(목) 오후 3시
■장 소 : 부산일보 대강당 10층
■강 사 :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정경원 교수, 나르샤병원 이동기 원장
■문의처 : 부산일보 의료산업국 051-461-4279
■주 최 : 부산일보사,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2026-04-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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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재발 겪었다면 장기적 추적 관찰 꼭 필요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환자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처음 치료가 잘못된 걸까?’ ‘다시 수술을 해야 하나?’ 불안이 앞선다.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의료 현장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재발을 경험한 환자들은 치료에 따른 부담뿐 아니라, 다시 치료해도 또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안게 된다. 재수술을 할 때는 과거 치료 부위의 흉터와 유착, 한층 복잡해진 혈관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다시 재발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정밀하고 체계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판막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김병준 대표원장은 “다리 안에는 수십 개의 판막이 분포하고 있어 하나씩 교체하거나 복원하는 것은 어렵기에, 하지정맥류 치료는 판막 자체가 아닌 병적인 역류를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신생혈관 형성이다. 혈관을 절제하거나 결찰하는 외과적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으로, 치료 부위에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신생혈관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없어 생성 즉시 역류가 발생한다. 둘째는 혈관 재개통이다. 레이저, 고주파 등 열 치료나 화학적 방법으로 폐쇄시킨 혈관벽에 남아있던 미세혈관이 신생혈관을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느다란 통로 형태로 확장되어 혈관이 재개통된다. 셋째는 치료 당시에는 정상적이었던 혈관의 병적 진행이다. 특히 표재정맥과 심부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이 약해지면서 새롭게 역류를 일으키는 경우다.
하지정맥류가 재발하면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회의감과 두려움으로 재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발성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첫 치료보다 훨씬 까다롭다.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잔가지 형태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혈류 방향과 범위를 더 면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 재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관통정맥은 해부학적 위치와 주행이 복잡해 수술적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김 대표원장은 재발성 하지정맥류에서 “비수술적 치료법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UGFS)이 주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초음파로 혈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거품 형태의 혈관경화제를 주입해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방식이다. 혈관이 복잡하게 퍼진 재발성 하지정맥류에 활용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이탈리아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 혈관외과팀이 2025년 발표한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에서는 재발성 하지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외과적 재수술군과 UGFS군의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UGFS는 외과적 재수술보다 평균 시술 시간이 절반 이상 짧았고, 입원 시간 역시 현저히 짧았다. 외과적 재수술군에서는 척추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했던 반면, UGFS군은 모두 국소마취로 시행돼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술 후 초기 증상 개선 속도도 UGFS군이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 김 원장은 “3년 추적 결과에서는 외과적 수술군의 재발률이 조금 더 높게 나왔지만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아, 재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다시 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재발을 겪은 환자일수록 재발 고위험군일 수 있어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1~3년에 한 번 혈관 초음파로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이때 비정상적인 혈류 변화가 관찰되면 혈관이 병적으로 악화되기 전 외래에서 간단한 주사치료로 재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재발했다는 사실만으로 치료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며 “정확한 초음파 진단과 환자의 증상,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오히려 첫 치료보다 인체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6-04-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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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나 수술보다 습관을 바꿔 예방 치료하자"
약이나 수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자는 개념이 ‘생활습관의학’이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심장병 뇌경색 등의 급성질환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최명섭 과장은 “예방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질병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이 중요한 시대다. 그런 상황에서 생활습관의학은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이다”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그동안 하버드의대 생활의학연구소와 생활습관의학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학술교류를 해 왔으며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 의학 교육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 과장과 노화와 면역, 염증관리,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인가, 관리 가능한 영역인가.
“노화는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다. 다만 최근 의학에서는 노화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와 양상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노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면역력이 장수의 핵심 요소로 언급되는데, ‘건강한 면역 상태’란 무엇인가.
“면역은 단순히 감염을 막는 기능을 넘어, 우리 몸의 항상성과 노화 과정 전반에 관여하는 중요한 생체 방어 시스템이다. 건강한 면역 상태란 무조건 면역 반응이 높은 상태가 아니라, 외부 병원체에는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불필요한 염증이나 과도한 면역 반응은 억제되는 균형 잡힌 상태를 의미한다.”
-면역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면역 상태는 하나의 검사로 단정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여러 지표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최근에 자주 활용되는 검사로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성도 검사, 비타민 D, 아연 등의 영양 상태 평가가 있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 감염이나 비정상 세포를 감시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로, 활성도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면역 상태를 참고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D와 아연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면역과 관련해 영양소의 역할은.
“영양소는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특정 영양소 하나로 면역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식품을 통한 균형 잡힌 식사가 가장 우선이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나.
“임상에서 면역을 높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처방들이 있는데 싸이모신 알파와 이뮤코텔 주사 등이다. 싸이모신 알파는 흉선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뮤코텔 주사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일부 적응증에서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면역요법 주사다. 고용량 비타민C 요법과 글루타치온 복용도 도움이 된다.”
-만성 염증이 노화를 앞당기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미세한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세포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이 깨지면 이른바 ‘면역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그 결과 심혈관질환, 당뇨, 암과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화 과정에서는 뚜렷한 증상 없이 이러한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염증과 면역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만성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수면, 꾸준한 신체활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포함해 아연, 비타민 D, 프로바이오틱스, 베타글루칸 등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만성 저등급 염증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과 같은 주요 위험인자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수 관점에서 정기검진과 함께 추가로 시행해 볼 수 있는 평가는 어떤 것들이 있나.
“정기검진은 주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하지만, 장수 관점에서는 개인의 연령,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반영한 맞춤형 추가 평가가 중요하다. 특히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피로감이나 컨디션 저하를 느끼거나, 치매·파킨슨병·뇌졸중·당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염증, 대사, 혈관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예방적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나.
“가능하다. 생활의학의 핵심도 결국 식사, 운동, 수면, 금연 같은 행동 변화가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근본적인 위험은 남는다.”
-최근 미라셀 스마트엠셀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고 하는데.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세포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자가 유래 성분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이 연구되고 있고, 일부 의료 영역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인 ‘미라셀 스마트엠셀’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항노화, 면역력 강화, 간기능 개선, 피로 회복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보조적 방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자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세포 성분을 분리·농축한 후 배양 과정없이 정맥으로 주입하는 방식이다. 적용 대상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2026-04-13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