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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민원, 추석보다 설 연휴 이후 많아…“실내 머무는 시간 많기 때문”
일가 친척이 모이는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난 뒤 관계기관이 접수한 층간소음 민원이 추석보다 설 연휴 이후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상담 접수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직후 일주일간 신고된 층간소음 민원은 설 연휴 직후가 추석 연휴를 매년 웃돌았다.
2023년 설 연휴(1월 21∼24일) 이후 일주일간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1222건으로, 연휴가 6일로 길었던 같은 해 추석(9월28일∼10월3일, 616건)의 2배 수준이었다.
2024년에도 설 연휴(2월 9∼12일) 이후 7일간 민원은 911건이었던 반면 5일이었던 추석 연휴(9월 14∼18일) 이후에는 493건이었다.
2025년에는 6일간 설 연휴(1월 25∼30일)를 지낸 뒤 일주일간 민원은 935건이었으나 추석 연휴(10월 3∼9일) 직후에는 748건으로 설 연휴보다 적었다.
설 연휴가 겨울철이어서 가족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보니 층간소음 갈등이 추석보다 심했던 것으로 김 의원실은 분석했다.
2023∼2025년 3년간 층간소음 상담 접수 건수는 2023년 3만 6435건, 2024년 3만 3027건, 2025년 3만 2662건으로 총 10만 2124건이었다.
김희정 의원은 “층간소음을 잡는 것은 국민의 쾌적한 주거권을 보장하는 일로, 개인 매너를 넘어 국가가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축 기술이 층간소음 방지에도 제대로 접목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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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삼겹살이 국산 둔갑…원산지위반 설 성수품, 5년간 7782건 적발
16개 주요 설 성수품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미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부정유통됐다가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2021~2025년) 8000여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와 고등어, 명태, 참조기, 오징어, 갈치, 멸치 등 설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16개 성수품에 대한 수급 동향과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17일 농식품부와 해수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부정유통된 설 성수품이 적발된 건수는 총 77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소관 품목은 6817건, 해수부 소관 품목은 965건이었다.
부정유통 적발 건수가 많은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3700건 △쇠고기 1723건 △닭고기 1191건 △오징어 479건 △명태 285건 △고등어 99건 △대추 82건 △갈치 79건 △배추 31건 △무 29건 순이었다.
최근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뉴질랜드산 쇠고기 양(내장)과 미국산 갈비탕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로 표시한 사례 △중국산 가공용 밤을 빵류 원료로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사례 △정육점에서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사례 등이다.
정희용 의원은 “수입산 농축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면 국산 농축수산물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설 명절 기간 국민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당국은 단속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2-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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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뷰티’ 수출 100억 달러 돌파…수출 주력으로 부상한 ‘K소비재’
한류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K뷰티 등 한국산 소비재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K소비재는 그동안 한국 수출에서 감초 역할에 그쳤으나, 이제는 정부가 관리하는 '수출 15대 주력 수출 품목' 일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는 분야로 급성장했다.
17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K소비재 대표 품목인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지난해 총 1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1년(102억 달러)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2022년 105억 달러, 2023년 108억 달러, 2024년 117억 달러로 5년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푸드는 라면의 인기 속에 김, 포도, 김치 등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한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 한식당이 확산하며 소스류 수출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4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화장품 수출은 2024년 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하며 사상 처음 1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은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을 주력으로, 세안용품, 두발용 제품, 향수·화장수, 목욕용 제품 등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엔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최대 시장 미국에서 외신도 주목하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농수산식품, 화장품과 함께 코트라(KOTRA))가 5대 유망 소비재로 꼽는 의약품(107억 달러·11.9%↑), 생활용품(95억 달러·5.2%↑), 패션(23억 달러·0.1%↑) 등의 작년 수출도 모두 전년보다 최대 10% 이상 증가했다.
생활용품은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와 의자, 사무용품, 장신구, 치약·칫솔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고,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의약품 수출과 의류·신발 등 패션 품목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중후장대(重厚長大)·기업간거래(B2B) 품목의 강세 속에 소비재는 '소프트 머니'를 창출하는 수준의 기여에 머물렀지만, 이제 당당한 수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식품·화장품은 연간 수출이 각각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산업통상부가 15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 관리하는 품목 중 가전(73억 달러), 이차전지(72억 달러), 섬유(97억 달러)를 넘어섰고, 컴퓨터(138억 달러) 등의 자리도 넘보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수출 다변화를 꾀하는 정부도 소비재 수출 증가를 반기며 강한 육성·지원 의지를 밝혔다.
산업부는 작년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2026∼2028)’ 등을 추진해 지난해 463억 달러 수준인 5대 유망소비재 수출액을 2030년 7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수출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은 우리 소비재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 700억 달러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관련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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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화중 맛집 추천과 예약까지…새 서비스 1분기 정식 출시
카카오톡 대화 도중 인공지능(AI)이 맛집 장소를 추천하고 바로 예약까지 해주는 기능이 일부 도입됐다.
17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월 21일 비공개 베타테스트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의 iOS 버전에 우선 적용됐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테스트에 초대된 이용자 중 80% 이상이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이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번 개선을 통해 카카오톡 예약하기 등 자사 서비스와 연동을 강화하고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의 대화에서 식당이나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면 곧바로 대화창에 다양한 후보가 제시된다.
또 카카오톡 예약하기에 입점한 매장의 경우, 즉시 예약할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된다.
이는 대화창에서 장소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형 AI’ 서비스가 구현되는 셈이다.
또 매일 아침 제공되는 ‘선톡 브리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동해 친구 생일 정보를 보여주고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대화 기반의 쇼핑과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연결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2일 작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시나리오가 커머스였다”며 “상반기에는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6-02-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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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모스커피,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 선정
부산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카페 ‘모모스커피’가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총 2곳 카페가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을 선발하는 온라인 플랫폼 ‘The World's 100 The Best Coffee Shops’은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 100대 카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부산의 ‘모모스커피’와 서울의 ‘루리커피’가 각각 22위와 51위로 선정됐다.
해당 플랫폼은 커피 품질, 바리스타 전문성, 고객 서비스, 지속가능한 실천 등을 기준으로 공개투표,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
2007년 부산 금정구 온천장의 4평 남짓한 창고에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이현기 대표가 창업하여,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배출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모모스커피는 온천장 본점, 영도점, 해운대 마린시티점에 더해 옛 시장 관사를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 매장을 잇달아 내면서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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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못가면 어쩌지’……부모 불안이 사교육시장 키운다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부모의 불안이 사교육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실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나치게 ‘성공의 문’이 좁은 한국 사회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KDI 한성민 연구위원은 작년 말 이런 내용의 ‘사교육 의존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고찰 및 함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에서는 부모의 경쟁 압력이 사교육 비용 증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경쟁압력 점수가 1점 증가할 때 자녀의 사교육 비용은 2.9% 늘어났다.
부모의 경쟁압력이란 자녀의 탁월한 학업 성취와 성공에 관한 기대, 열망과 치열한 입시경쟁 상황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불안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부모의 경쟁 압력은 자녀의 학원 수나 사교육 시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물리적 한계로 인해 시간을 늘리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쟁압력이 높아지면 사교육 질적 수준을 높이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진은 이런 불안의 주요 요소로 우리 사회의 좁은 성공 통로로 인한 과도한 경쟁환경을 지적했다.
한 연구위원은 “‘좋은 일자리’ 취업 확률 10%, ‘좋은 대학’ 입학 확률 4%라는 수치는 성공 경로가 제한돼 있다는 사회구조적 문제가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이런 현실에서는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 세대의 불안과 경쟁 심리가 극대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결국 부모의 경쟁 압력을 낮추기 위해선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노동시장이 높은 임금과 안정적 고용 조건을 갖춘 1차 시장과 낮은 임금, 불안정한 근로 조건을 특징으로 하는 2차 시장으로 분절돼 있다는 것이다.
2025학년부터 적용된 고교 내신 5등급제를 지속해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약화하면서 대학이 세부적인 학생부 기록이나 수능 성적을 더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커져 사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서다.
저출생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데도 2024년 초·중·고교생 사교육비는 29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02-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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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조 이자이익에도 사라지는 은행 점포
은행권이 급증한 대출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이자 이익을 누리면서도, 오프라인 영업점을 계속 줄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노인 등 취약계층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총영업점 수는 작년 말 현재 3748개로 집계됐다.
2024년 말(3842개)보다 94개 줄었고, 2020년 말(4424개)과 비교하면 5년 사이 무려 676개가 사라졌다.
은행별 최근 1년간 영업점 증감 규모는 △신한은행 -43개 △KB국민은행 -29개 △우리은행 -28개 △하나은행 +6개였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영업점 등 대면 채널 이용이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만큼 점포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근 5년간 영업점 업무량과 내점 고객 수가 30% 이상 줄었고, 감소 폭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의 막대한 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오프라인 고객의 불편을 가중하는 영업점 축소가 절박하거나 필수적인 조치인지 의문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순이익은 13조 9919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순이익의 대부분 예대 차익(대출금리-예금금리)에 기반한 이자이익이다.
2026-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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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문건 유출 우려에…삼성전자, ‘안심 대화’ 도입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가 임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에 '안심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내부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최근 임직원용 메신저 공지를 통해 '사내 메신저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심 대화방 기능을 도입했다'고 안내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능에 대해 "사내 업무 정보 및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대화방 메시지를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메신저 상단에 '안심 대화' 문구가 표시되며, 대화 내용의 복사·붙여넣기와 전달 기능이 제한된다. 특히 화면 캡처도 차단되고, 메신저 대화 내용을 PC에 별도로 저장할 수 없도록 설정된다. 사실상 외부 공유를 원천적으로 막는 구조다.
안심 대화 기능은 최근 내부 회의 자료나 회사 지시사항 등이 무분별하게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잇따른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임원 회의에서 나온 민감한 지시사항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나 사내 익명게시판 등에 원문 형태로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6-0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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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고 어디 투자할까”…증권가 ‘반도체·바이오 주목”
설 연휴를 지나 일상을 앞두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어느 업종을 주목해야 하는지로 쏠리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이달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업종이나 종목 가운데 최근 '불장'의 주역이었던 반도체는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가격 협상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20% 중후반∼30%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최근 정부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는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 부문의 비중은 33.4% 수준으로 가장 크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는 바이오"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주가를 견인한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신사업 전개가 중요한 만큼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레저 종목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외인들이 자주 찾는 호텔이나 카지노 관련 종목을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다.
SK증권은 조선업종에 주목했다.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할 2029∼2030년 인도 슬롯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주 선가가 상승세 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당 물량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이익 개선세를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본다는 점 때문이다.
2026-02-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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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한국 성장률 24개국 중 22위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권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관세 등 변수가 다시 불거지면서 올해 성장 전망마저 불확실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276%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아일랜드가 -0.571%로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가 -0.333%로 그다음이었다. 4분기 경제가 역성장한 나라는 캐나다(-0.1%)와 에스토니아(-0.012%)까지 포함해 5개국뿐이었다.
리투아니아는 1.709%로 4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0.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분기 성장률은 크게 흔들렸다. 1분기 성장률은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0.219%까지 하락했다. 이후 2분기에는 미국 관세 인상 충격에도 수출 호조 덕분에 0.675%로 선방했고, 3분기 1.334%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3분기 고성장 기저효과에 더해서 국내 건설 경기 부진의 깊은 골이 드러나면서 1분기보다 낮은 -0.276%로 주저앉았다. 연간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반올림하지 않으면 0.97%로, 엄밀히 따지면 0%대에 그쳤다.
올해 역시 여러 변수에 노출돼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때 올해 성장률을 1.8%로 예상했으며, 이후 반도체 사이클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신속한 대미 투자를 촉구하며 한미 합의에 따른 관세율 15%를 25%로 높이겠다고 경고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은은 오는 26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비관 시나리오에 미국 관세 충격 리스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해 8월 전망 당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5%로 높아지면 성장률이 기본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한미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그 결과를 새로운 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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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들 세무 고충 해결…한국세무사회·재외동포청 협약 체결
재외동포청은 해외동포들의 세금 고충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세무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의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김경협 청장과 구재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5일 출범과 함께 국적·병역·세무 등 동포와 관련된 민원서비스를 시작했따.
지난 1월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재외동포 세무지원센터 개설을 계기로 세무 민원분야에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재외동포청의 인프라와 한국세무사회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자문서비스 지원 △국세 관련 실무자료 제공 및 정책 연구제도 개선 협력 △재외동포 세무교육·설명회 공동 추진 및 홍보 등 상호 협력을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재이 회장은 “700만 재외동포들이 복잡한 국내 세법으로 인해 겪는 고충을 해결하는데 1만 7000여 세무사가 앞장서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외동포청의 인프라와 세무사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 청장은 “세무전문성과 함께 공공성을 갖춘 세무사회와의 협업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재외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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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10개월 확대 추진…법무부는 8개월 유지 고수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발표한 ‘제1차 농업고용인력 지원 기본계획’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현행 최대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외국인 체류·비자 정책을 관할하는 법무부는 체류기간과 연령 기준 모두 현행 유지를 고수하고 있어, 이 계획이 부처 간 충분한 협의 없이 발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둘러싼 정부 부처 간 엇박자가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5세 이상 50세 이하만 허용되며, 체류기간도 기본 5개월에 연장 3개월을 더한 최대 8개월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된 농가 현실과 작목별 작업 특성을 고려할 때, 8개월 체류로는 안정적인 영농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이와 함께 계절근로자 도입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20세 이상 45세 미만’으로 조정해 젊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계절근로자 83%가 25세 이상 45세 미만으로, 연령 상한을 45세로 조정하더라도 제도 운영에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법무부는 “각 연령대의 학업·취업 등 특성을 고려해 설정된 기준”이라며 현행 제도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체류기간의 경우 이미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한 바 있으며, 장기 고용이 필요한 농가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희용 의원은 “농식품부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하고, 법무부는 현행 기준 유지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농가들은 매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 현장에서는 사람이 없어 농사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오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도 규정과 소관만 따지고 있다”며 “부처 간 엇박자가 아니라 농촌 현실에 맞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2-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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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전자책 시장서 실용분야 책 인기
전자책(이북) 시장에서 요리와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도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마인드셋 중심의 일반적 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 등 실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16일 KT밀리의서재가 집계한 1월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량은 한달 전보다 36% 증가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어 분야도 31% 늘며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자기계발(14%), 소설(11%) 순으로 증가해 새해 목표 설정과 직결되는 실용·학습 분야 도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이 늘어난데는 최근 방송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방영 이후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최강록의 요리노트’ 등 요리 관련 책들이 인기를 끌었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취미 분야 도서 이용도 함께 증가했다.
이용 시간대에서도 변화가 관측됐다. 통상적인 독서 피크 타임인 출근 시간(오전 8시)과 취침 전(오후 11시)을 벗어나 1월에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이용자가 가장 몰렸다.
밀리의서재 측은 20대 대학생 이용자의 방학 시즌과 맞물려 낮 시간대 독서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요일별로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아 주말을 앞두고 독서를 즐기는 경향이 유지됐다.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읽힌 개별 도서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로 집계됐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단순한 다짐을 넘어 요리·운동 등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6-02-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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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일부 가맹점주, 컵 직접 조달 "본사 판매 컵 반값"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일부 가맹점주들이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가맹본부 대신 가맹점주협의회를 통해 직접 조달하기 시작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협의회 가입 매장을 대상으로 컵을 공급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동일 규격 제품을 본사 공급가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14온스 컵의 경우 본사 공급 단가는 개당 59.4원이지만, 협의회 공급가는 1개당 35원 수준으로 약 41% 저렴하다. 32온스 컵 역시 협의회 공급가가 개당 65원으로 본사 공급가(149.6원)보다 약 56% 낮다.
협의회는 일회용 컵이 가맹본부가 지정한 필수품목(구입 강제 품목)이 아닌 '권장 품목'에 해당하므로, 가맹점이 외부에서 자율적으로 조달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행 가맹사업법상 필수품목은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되거나 상표권 보호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지정할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통상 원두나 케이크가 여기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차액가맹금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며 도매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해 얻는 유통마진을 뜻한다. 그동안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불투명한 가격 산정 기준이 문제로 제기돼왔다.
최근 대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서 점주 측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추승일 메가MGC커피 가맹점주협의회장은 "권장품목을 가맹점이 자체 조달하는 건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협의회는 컵뿐만 아니라 공급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가MGC커피 측은 "기준만 충족한다면 문제가 없다"면서도 "컵이라 해도 품질과 재질이 다양한 만큼 본사의 원·부재료 기준과 동일한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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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2월 금통위 금리동결 관측…성장률 전망치 올릴 듯"
모건스탠리는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물가 전망치는 변동 없이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라 경제성장 상방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2027년은 2.1%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각각 기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6년 2.1%, 2027년 2.0%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간 금리 동결을 제시하고 나머지 1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한국은행 정책 경로가 급박하게 바뀌진 않으리라는 관점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반년 동안 금통위원 7명 중 3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금통위 내 정책 결정 관련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금통위측) 발언은 정책 경로가 바뀌지 않으리라는 우리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4월, 신성환 위원은 5월, 유상대 부총재는 8월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연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비둘기파인 신 위원의 퇴임으로 금통위 내 비둘기파 성향이 약화하고 비교적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유 부총재가 퇴임해도 남은 금통위원 4명 중 3명은 성장에 더 낙관적인 매파적 성향일 수 있다고 봤다.
2026-02-16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