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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인근서 음주운항 어선이 조업하던 어선 충돌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명이 다쳤다.
술을 마신 선장이 선박을 운항하다 조업 중인 어선을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20분께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저인망 어선 A(59t)호와 연안통발어선 B(4.98)호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A호에는 10명, B호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B호 승선원 1명을 남해 미조항으로 이송,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선체 일부가 파손된 B호는 주변 어선 도움을 받아 남해 미조북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지나던 A호가 조업 중인 B호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A호 선장 혈중알코올농도가 0.053%로 술에 취한 상태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행 해사안전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로 운항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범죄로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2023-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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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서류로 13억 대출 받고 사회초년생 속여 보증금 5억 챙겨
허위 서류를 꾸려 13억 원 상당의 신탁 대출을 받은 뒤 임대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사회초년생들을 상대로 수억 원의 보증금까지 챙긴 임대업자와 은행원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문서위조·행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임대업자 A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원룸 소유자(동업자) B 씨와 은행원 C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신탁회사에 신탁된 원룸 건물에 사회초년생 등 15명으로부터 보증금 5억 75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신탁은 목적에 따라 재산의 관리·처분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말하며, 해당 원룸도 신탁된 상태로 이들이 임대차 계약을 맺을 권한은 없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속인 채 범행했다. 현재 대부분 피해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애초 해당 원룸건물 담보대출 6억 원이 있었지만, 이들은 리모델링을 빌미로 대출을 담보신탁으로 변경, 13억 원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임차인들에게 전출신고를 요구했고, 협조하지 않는 임차인 세대에 대해서는 열람내역서 내 세대주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위조해 은행에 서류를 냈다.
이 내용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은행원은 현금 95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하며 묻힐뻔한 사건은 고소인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사건을 맡으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문서감정을 통해 전입세대 열람내역서를 살펴 이상 정황을 발견, 전면 보완수사로 전환했다.
검찰은 이번 사기 범죄의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체크리스트’에 신탁 여부 확인 항목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의 생활 기반을 무너뜨리고 금융기관의 재정 부실을 초래한 전세·대출 사기 범죄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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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주용현 서장, 현장부서 장비·물품 실태 점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사용되는 만큼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주용현 서장은 28일 각종 장비와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직접 현장부서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적극 행정의 하나로, 보유하고 있는 물품을 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가 예산의 불필요한 사용이 없게 하려고 마련됐다.
주 서장은 이날 △관리시스템과 보유 물품 비교 조사 △긴급 수리 대비 기기 부속 보유 현황 파악 △부서별 운용 물품 공유체계 등을 파악하고 보다 꼼꼼한 관리를 주문했다.
2023-03-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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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업 지속가능경영(ESG) 참여 확산 나서
경남도가 도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등 9개 기관·기업과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최근 기후위기에 따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를 제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화를 위한 세부방안과 공시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플랫폼 확산 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 행사로 이번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노충식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선우 우수에이엠에스(주)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주)케이조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의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플랫폼 확산 계획’ 발표와 한국생산성본부 이광근 소장의 ‘지속가능경영 동향과 대응 전략’ 특강에 이어 지속가능경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진행됐다. 협약내용은 △경남도의 시책발굴과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한국생산성본부의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한 포럼·세미나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의 참여기업 금융자금 지원 노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의 참여기업 발굴 지원과 홍보 △기업체 참여와 대응능력 제고 등이다.
경남도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진단 의견을 제공했다. 올해는 1차 컨설팅 참여기업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추가하고, 생산공정 개선 지원을 통한 사업장 안전성 확보와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유를 위한 포럼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된 만큼 기업의 관심과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플랫폼 확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도내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속가능경영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5월께 관련기관, 기업 등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3-03-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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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북스타트 지원 대상 초등 2학년까지 확대
경남 통영시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북스타트 사업’을 초등학생으로 확대한다.
통영시 시립도서관은 4월부터 지역 유·아동을 대상으로 2023년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를 슬로건으로 북스타트 코리아와 지자체가 함께 하는 독서 문화운동이다.
통영시는 2010년부터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대상을 넓혀 생후 0개월부터 초등 2학년까지 연령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그림책 2권, 에코백, 안내서 등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를 나눠준다.
배부 기관은 0~18개월은 통영시립도서관(0~18개월), 19~35개월은 통영시립충무도서관이 전담한다.
36개월~초등 2학년은 두 도서관을 비롯해 꿈이랑도서관, 경상남도교육청 통영도서관에서 받을 수 있다.
방문 시 보호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에선 책 놀이 프로그램, 찾아가는 북스타트, 북스타트 부모 교육 특강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스타트 사업이 아이들에게 평생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새롭게 시행하는 초등 북스타트 사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3-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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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른다”…술만 취하면 112 허위 신고 50대 또 구속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112 등에 허위 신고를 한 50대가 구속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로 A(59)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20여 차례에 걸쳐 112와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 등 10여 명에게 “불을 지르겠다” “극단적 선택 하겠다”는 등 욕설과 폭언을 하기도 했다.
A 씨는 10여 년 전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전과로 1년 2개월 실형을 살고 지난해 9월 출소한 A 씨에게 누범기간 가중처벌과 주거부정 등 사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2023-03-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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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견인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그린다
경남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견인할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 발전협의회’가 28일 출범했다.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출범식은 창원국가산업단지 50년을 기념하고 국가산단의 미래 대전환을 위한 비전 수립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중앙·지방정부, 시의회, 유관기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미래 50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표에서 △창원공단의 기억(이창우 경남도민일보 기자)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발전방안 디지털 전환 중심(박민원 창원대학교 교수) △미래 50년을 위한 국가산단의 방향 제안(이윤석 창원산업진흥원 팀장) 등이 나왔다.
창원국가산단은 내년 4월이면 조성 50년을 맞는다.
이에 협의회는 창원국가산단 발전을 위한 주요 연구과제 도출, 주요 시책과 발전방안에 대한 심의, 미래 50년 대전환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시는 과거 50년 간 창원경제를 이끌어온 창원국가산단의 50주년을 기점으로 미래 50년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 이를 현실화하는 국비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산업단지 현장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4차산업 혁명 대전환의 시기가 오고 있으며, 이 변화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창원경제와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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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역, 다양한 교통수단 연계 미래형 환승센터로 변모
경남 창원시내 도심에 위치한 마산역이 열차와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환승센터로 변모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장치 등 새로운 모빌리티(교통수단) 등장에 대비해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이 편리하도록 하는 환승 기반시설이다.
국토교통부는 미래형 환승센터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10억 원(4개 사업, 각 2.5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을 투입해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마산역 모빌리티 타워(Station) 건립을 통해 지하 1층 환승 Zone에는 ‘철도‧트램‧버스 환승시설’, 지상 1층 퍼스널 Zone에는 ‘택시‧PM‧자전거 등 개인형 교통수단 환승 및 배웅정차 시설’, 지상 3층 터미널 Zone에는 ‘UAM 대합실, 환승지원시설’, 지상4층 도심항공 Zone에는 ‘UAM 버티포트’ 등을 구축해 미래형 환승을 포함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3-03-28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