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뛰어내린 것 같아요” 통영 욕지도 인근 여객선서 60대 실종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60대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께 통영시 욕지면 봉도 인근을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선장으로부터 남성 승객 1명이 해상으로 뛰어내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급파해 주변을 훑고 있다.
또 해군과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게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2024-09-11 [18:32]
-
통영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17년 만에 인상…왜?
경남 통영시가 2007년 이후 동결해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17년 만에 인상한다.
통영시는 10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납부 칩 가격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려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생활 쓰레기 발생량이 늘면서 처리비용 역시 덩달아 증가했고 재정 부담이 커지자 봉투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와 쓰레기 배출량 감량화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인상 범위는 도 내시 지역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환경부 권고 가격보다도 9% 낮게 책정했다.
이에 따라 종량제 봉투는 △3L 90원→110원 △5L 140원→180원 △10L 260원→340원 △20L 500원→670원 △50L 1240원→1740원 △75L 1850원→2590원으로 인상된다.
음식물 쓰레기 납부 칩 가격 역시 △3L 120원→130원 △5L 200원→220원 △10L 400원→440원 △20L 800원→800원 △40L 1600원→2000원 △120L 4800원→5200원으로 오른다. 음식물폐기물 자동계량기기(RFID)는 1kg 50원→54원이다.
시는 가격 인상에 앞선 사재기 예방을 위해 인상 시점까지 가구당 살 수 있는 수량을 20매 이내로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더 매진해 질 높은 청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1 [17:26]
-
[포토뉴스]진해보건소, 생물테러 대비도 ‘이상무’
경남 창원시 진해보건소가 11일 진해청소년수련관에서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하는 세균·바이러스·독소 등을 이용한 테러 행위를 말한다. 이날 진해보건소 직원들은 △생물테러 감염병 정의와 특성 교육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 교육 △개인 보호복(레벨 A·C)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실습 △유관기관과의 검체 채취·이송 시연 등을 교육받았다. 진해보건소 제공
2024-09-11 [16:48]
-
대형 개발 사업 친인척 땅 포함 논란에 통영시장이 한 해명은?
“고향이 여긴데 학연, 혈연, 지연으로 엮이지 않은 주민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은 11일 산양지구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내 친인척 땅 논란(부산일보 9월 10일 자 11면 등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문하며 “이런 식의 특혜 의혹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산양 지역에는 토지 보상이 수반된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 시장은 이날 열린 제23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 집행부 발언신청을 통해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추진 배경과 입지 선정 이유 그리고 친인척 토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천 시장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시는 작년 말 완료한 파크골프장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도권과 시내권, 용남권 그리고 미륵권 등 4개 권역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이중 광도면 안정 지역 카멜리아 파크골프장이 이달 초 개장했고 시내권은 명정동 사용종료매립장 부지, 용남권은 용남생활체육공원 내 유휴 부지를 낙점해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산양읍을 미륵권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만한 유휴 시유지나 국유지가 거의 없는 데다,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용도지역상 체육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자연환경보전지역이 대부분이라 사유지 매입이 불가피했다.
이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자연녹지지역, 생산녹지지역, 계획관리지역에 해당하는 △옛 한려자동차학원 부지 △신봉마을 걸망개 일원 △산양스포츠파크 옆 부지 △중화마을 위쪽 △금평마을 일원 등 대상으로 공시지가, 접근성, 공사비, 주택지와의 이격거리 등 여러 측면을 비교·분석한 끝에 현 산양읍사무소 앞 일원을 최적지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친인척 땅 특혜 의혹에 대해, 전체 편입필지 30곳 중 1곳으로 1995년에 매입해 30여 년을 소유한 토지가 사업에 포함된 부분을 특혜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했다.
천 시장은 “본인이 산양 출신이고 부모님 또한 산양이 고향인데 과연 자신과 학연, 혈연, 지연으로 엮이지 않은 산양 주민이 몇 명이나 되겠냐”며 “이런 식의 특혜 의혹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산양 지역에는 토지 보상이 수반된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지역구 시의원들이 배석한 산양읍민과 대화 자리에서 산양읍사무소 앞 부지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계획과 향후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며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이 시의회에 상정되기까지 몰랐다는 일부 시의원 발언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을 표결 끝에 부결했다. 산건위는 천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의원 4명, 민주당 2명 구성인데 무기명 투표 결과, 참석 의원 6명 중 4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 의원들은 재정자립도 12.5%, 연간 지방세 수입이 733억 원에 불과한 통영시 재정 현실을 고려할 때 사업비 부담이 너무 큰 데다, 시민 공감대 형성도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자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낙후돼 가는 미륵권역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법상 체육시설 조성이 가능하며 접근성 좋고, 지가도 비교적 저렴한 용지를 매입하려 했지만, 시의회에서 부결돼 사업추진을 철회한다’며 무산 책임을 시의회 탓으로 돌렸다.
이에 민주당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산양읍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향후 유휴부지나 지가가 더 낮은 땅도 검토하고 제도적, 절차적 보완을 통해 재심의를 의뢰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시비 100억 원이 넘는 투자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의 여러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고 봤다”면서 “시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시민께서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이 와중에 사업 추진을 바라는 산양읍 주민 반발 여론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상임위 부결 뒷날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던 산양읍 주민들은 지난 주말 산양읍자생단체협의회 명의로 관내 20여 곳에 특정 시의원 규탄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역구 시의원이 지역 발전을 이끌 중요 사업을 반대했다는 이유다.
민주당 기자회견장을 항의 방문한 협의회원 20여 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산양지구 파크골프장은 추진돼야 한다”면서 “시의회가 산양읍민의 뜻을 헤아려 상임위 결정을 철회하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본회의에서 부활하길 기대하며 현장을 찾아 방청했지만,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은 그대로 폐기됐다.
애초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2024년도 제3차 수시분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됐지만 상임위 결정에 따라 산양지구 관련 안은 삭제된 수정안 형태로 다른 11개 조례안과 묶여 일괄 상정됐고 ‘이의 없이’ 가결됐다.
2024-09-11 [16:37]
-
경남도교육청,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229명 공개 채용
경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22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직군별 모집인원은 유치원 10명(장애 1명 포함), 초등학교 182명(장애 13명 포함), 특수학교(유치원) 12명(장애 1명 포함), 특수학교(초등) 25명(장애 3명 포함)이다.
이와 함께 사립학교 법인 2곳(대우초등학교, 샛별초등학교)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교사 2명도 함께 채용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경남도교육청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 제출하면 된다.
1차 시험은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에 대한 논술·단답·서술형으로 11월 9일 시행된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적성 심층 면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영어)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11일,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9-11 [15:51]
-
[포토뉴스]함안 ‘서산서원’서 선비문화 체험하세요
2024-09-11 [15:40]
-
아낌없는 기부로 ‘행복천사’ 된 거제 환경미화원
“넉넉하진 않지만 매년 조금씩 베풀며 살고 싶어요.”
경남 거제시 소속 한 환경미화원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천사로 변신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상문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석록 씨.
김 씨는 10일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로 나눔을 실천해 온 김 씨는 “살아오면서 주변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이화수 이사장은 “2020년부터 재단과 인연이 돼 벌써 5번째 기부에 동참해 주셨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은 거제시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 사회 복지증진과 취약계층지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09-11 [15:03]
-
고성군, 추석 연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경남 고성군이 추석 연휴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고성군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 주차 편의를 위해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을 일부 무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고성읍 서외공영주차장·동외공영주차장·동외들공영주차장은 14~18일, 노상주차장 3곳과 터미널공영주차장은 15~18일, 고성공룡시장·고성시장 공영주차장·고성시장 가동 지하공영주차장은 16~18일, 송학복개천 공영주차장은 17~18일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4-09-11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