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언급하며 “모든 정책 결정에 ‘지역균형발전영향평가’ 반영을 의무화 하는 제도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 차원의 주요 정책과 예산 사업 추진 시 지역균형발전 영향 수치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지역을 도외시하지 않고 상호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20일 시작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무려 1169일간 이어졌다. 낙폭이 컸던 2022년 12월엔 한 주에 0.7%씩 빠졌다. 그러다 9월 첫째 주 비로소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번 달 정기국회에서 확정될 정부조직개편안에서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가 빠진 것을 두고 비판(부산일보 9월 9일 자 1면 보도)이 제기되는데 대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안착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장관은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관련 법률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 해운사인 HMM(사진) 지분 36%를 가진 산업은행의 새 수장이 내정되면서 HMM 민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까지 인수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HMM 부산 이전 논의 또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에 맞춰 부산 민간 영역 곳곳에서 ‘HMM 모셔 오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영도구 부산체육중·고등학교 급식 조리실. 분홍색 방수 앞치마를 두른 조리실무사들이 40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쉴새 없이 움직였다. 바쁜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한 실무사가 고기 쟁반이 쌓인 카트를 ‘로봇 팔’ 앞에 가져다 놓고 버튼을 누르자, 긴 팔이 각 쟁반을 정확히 집어든 뒤 커다란 솥에 부었다. 냄비 안의 회전 날개가 고기를 저어가며 익히자,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고 기름방울이 튀었다. 하지만 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