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참가 역대급 규모…BTS 결승전 하프타임에 뜬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2일 멕시코-남아공 개막 경기
미국·멕시코·캐나다 분산 개최
스페인·프랑스·아르헨 우승 후보
홍명보호 ‘조 1위 32강’ 1차 목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조별리그 격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커뮤니티 트레이닝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조별리그 격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커뮤니티 트레이닝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구상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A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주최국인 멕시코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야말의 스페인과 음바페의 프랑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왕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증가했다.

16개 도시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6월 12일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39일간의 대장정이다.

결승전에선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쇼가 열린다. 여기에는 BTS가 샤키라, 마돈나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경기 규칙이 크게 바뀐다. 부상을 입은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아야 하며, 경기가 재개된 뒤 최소 1분간은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없다. ‘침대 축구’ 퇴출 조치이다. 스로인과 골킥에도 시간제한이 생기고, 선수 교체 시 벤치로 들어갈 선수가 천천히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1분 넘게 교체 선수가 뛸 수 없게 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페인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으로 압축된다. 유럽과 남미가 월드컵 패권을 나눠 가진 만큼 이번 대회도 유럽의 탈환이냐, 남미의 수성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 모델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26%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최근 A매치 3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스페인은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앞세워 1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프랑스는 초호화 공격진의 개인기 만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남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4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의 선봉에서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한국(랭킹 25위)은 조별 리그 개최국 멕시코(15위), 체코(41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경쟁한다.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66m의 고지대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해발 1460m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적응에 나섰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와 엘살바드로(1-0)와의 두 차례 실전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적응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모든 축구인의 꿈 그 자체”라며 “선수들이 월드컵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는 무대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체코(12일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공(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 1위로 32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홍명보호는 1차전 체코전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