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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뛰어내린 것 같아요” 통영 욕지도 인근 여객선서 60대 실종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60대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께 통영시 욕지면 봉도 인근을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선장으로부터 남성 승객 1명이 해상으로 뛰어내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급파해 주변을 훑고 있다.
또 해군과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게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2024-09-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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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통합추진위 활동 본격화…추석 앞두고 진주·사천 통합 논의 재점화
속보=경남 진주시·사천시 통합 문제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부산일보 7월 9일 자 11면 등 보도) 지난 6월 발족한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진행한 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합추진위)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진주 통합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통합추진위는 “서부경남 공멸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50만 자족도시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통합추진위가 발족했으며, 사천-진주 행정통합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통합 추진 근거로는 최근 진행한 통합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진주시민 111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통합 여론조사 결과 전체 78.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사천의 한 매체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사천시민 57.5%가 통합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같은 사천과 진주, 서부경남은 재도약할 호기를 맞았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이상 지역이기주의를 내세우며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통합추진위는 또 양 지역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천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금은 진주시민만의 독자 행보를 가고 있지만, 사천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올 연말 공동 여론조사를 하고, 내년에는 공동 문화 축제, 플리마켓 행사도 열길 바란다”면서 “이웃이 서로 하나 되어 가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합추진위는 이날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과 시민들에게 통합에 대해 알리기 위해 지역 20여 곳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했다.
2024-09-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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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17년 만에 인상…왜?
경남 통영시가 2007년 이후 동결해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17년 만에 인상한다.
통영시는 10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납부 칩 가격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려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생활 쓰레기 발생량이 늘면서 처리비용 역시 덩달아 증가했고 재정 부담이 커지자 봉투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와 쓰레기 배출량 감량화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인상 범위는 도 내시 지역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환경부 권고 가격보다도 9% 낮게 책정했다.
이에 따라 종량제 봉투는 △3L 90원→110원 △5L 140원→180원 △10L 260원→340원 △20L 500원→670원 △50L 1240원→1740원 △75L 1850원→2590원으로 인상된다.
음식물 쓰레기 납부 칩 가격 역시 △3L 120원→130원 △5L 200원→220원 △10L 400원→440원 △20L 800원→800원 △40L 1600원→2000원 △120L 4800원→5200원으로 오른다. 음식물폐기물 자동계량기기(RFID)는 1kg 50원→54원이다.
시는 가격 인상에 앞선 사재기 예방을 위해 인상 시점까지 가구당 살 수 있는 수량을 20매 이내로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더 매진해 질 높은 청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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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 사업 친인척 땅 포함 논란에 통영시장이 한 해명은?
“고향이 여긴데 학연, 혈연, 지연으로 엮이지 않은 주민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은 11일 산양지구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내 친인척 땅 논란(부산일보 9월 10일 자 11면 등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문하며 “이런 식의 특혜 의혹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산양 지역에는 토지 보상이 수반된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 시장은 이날 열린 제23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 집행부 발언신청을 통해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추진 배경과 입지 선정 이유 그리고 친인척 토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천 시장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시는 작년 말 완료한 파크골프장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도권과 시내권, 용남권 그리고 미륵권 등 4개 권역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이중 광도면 안정 지역 카멜리아 파크골프장이 이달 초 개장했고 시내권은 명정동 사용종료매립장 부지, 용남권은 용남생활체육공원 내 유휴 부지를 낙점해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산양읍을 미륵권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만한 유휴 시유지나 국유지가 거의 없는 데다,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용도지역상 체육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자연환경보전지역이 대부분이라 사유지 매입이 불가피했다.
이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자연녹지지역, 생산녹지지역, 계획관리지역에 해당하는 △옛 한려자동차학원 부지 △신봉마을 걸망개 일원 △산양스포츠파크 옆 부지 △중화마을 위쪽 △금평마을 일원 등 대상으로 공시지가, 접근성, 공사비, 주택지와의 이격거리 등 여러 측면을 비교·분석한 끝에 현 산양읍사무소 앞 일원을 최적지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친인척 땅 특혜 의혹에 대해, 전체 편입필지 30곳 중 1곳으로 1995년에 매입해 30여 년을 소유한 토지가 사업에 포함된 부분을 특혜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했다.
천 시장은 “본인이 산양 출신이고 부모님 또한 산양이 고향인데 과연 자신과 학연, 혈연, 지연으로 엮이지 않은 산양 주민이 몇 명이나 되겠냐”며 “이런 식의 특혜 의혹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산양 지역에는 토지 보상이 수반된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지역구 시의원들이 배석한 산양읍민과 대화 자리에서 산양읍사무소 앞 부지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계획과 향후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며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이 시의회에 상정되기까지 몰랐다는 일부 시의원 발언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을 표결 끝에 부결했다. 산건위는 천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의원 4명, 민주당 2명 구성인데 무기명 투표 결과, 참석 의원 6명 중 4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 의원들은 재정자립도 12.5%, 연간 지방세 수입이 733억 원에 불과한 통영시 재정 현실을 고려할 때 사업비 부담이 너무 큰 데다, 시민 공감대 형성도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자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낙후돼 가는 미륵권역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법상 체육시설 조성이 가능하며 접근성 좋고, 지가도 비교적 저렴한 용지를 매입하려 했지만, 시의회에서 부결돼 사업추진을 철회한다’며 무산 책임을 시의회 탓으로 돌렸다.
이에 민주당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산양읍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향후 유휴부지나 지가가 더 낮은 땅도 검토하고 제도적, 절차적 보완을 통해 재심의를 의뢰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시비 100억 원이 넘는 투자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의 여러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고 봤다”면서 “시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시민께서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이 와중에 사업 추진을 바라는 산양읍 주민 반발 여론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상임위 부결 뒷날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던 산양읍 주민들은 지난 주말 산양읍자생단체협의회 명의로 관내 20여 곳에 특정 시의원 규탄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역구 시의원이 지역 발전을 이끌 중요 사업을 반대했다는 이유다.
민주당 기자회견장을 항의 방문한 협의회원 20여 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산양지구 파크골프장은 추진돼야 한다”면서 “시의회가 산양읍민의 뜻을 헤아려 상임위 결정을 철회하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본회의에서 부활하길 기대하며 현장을 찾아 방청했지만,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은 그대로 폐기됐다.
애초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2024년도 제3차 수시분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됐지만 상임위 결정에 따라 산양지구 관련 안은 삭제된 수정안 형태로 다른 11개 조례안과 묶여 일괄 상정됐고 ‘이의 없이’ 가결됐다.
2024-09-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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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형형색색 코스모스, 가을이 오나봅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피고 있다. 20만㎡ 꽃단지에는 코스모스 외에도 메밀꽃,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다양한 가을꽃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0여 종이 넘는 꽃으로 이루어진 이색 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도 조성됐다. 하동군은 이곳에서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하동군 제공
2024-09-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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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기부로 ‘행복천사’ 된 거제 환경미화원
“넉넉하진 않지만 매년 조금씩 베풀며 살고 싶어요.”
경남 거제시 소속 한 환경미화원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천사로 변신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상문동 환경미화원으로 재직 중인 김석록 씨.
김 씨는 10일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로 나눔을 실천해 온 김 씨는 “살아오면서 주변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이화수 이사장은 “2020년부터 재단과 인연이 돼 벌써 5번째 기부에 동참해 주셨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은 거제시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 사회 복지증진과 취약계층지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09-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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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주 편의점 ‘숏컷 폭행’ 막아선 의인, 의상자 됐다
진주시 편의점 숏컷 폭행 사건을 말리다 크게 다친 50대 A 씨가 의상자(부산일보 4월 9일 자 11면 보도)로 최종 확정됐다.
11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A 씨에 대한 의상자 인정 직권 청구 심사 결과 의상자로 최종 인정했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구조 행위를 하다가 사망이나 부상을 입었을 때 지정되는데, 보건복지부는 A 씨가 직무 외 시간에 범죄행위를 제지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했다.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1등급부터 9등급까지 구분되는데, A 씨는 9등급을 받았다.
A 씨는 지난해 11월 4일,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 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20대 남성을 막아서다 안면부 골절상과 함께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A 씨는 창원 시민으로, 당시 잠시 볼일을 보러 진주에 왔다가 봉변을 당했다. 특히 병원과 법원을 오가는 탓에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으며, 이로 인해 일용직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에 빠졌다. B 씨 역시 영구적 청력 상실 진단을 받아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은 상태다.
이에 진주시는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와 진주복지재단 등을 통해 A 씨와 B 씨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범피는 경제·의료지원 명목으로 A 씨에게 370여만 원, B 씨에게 280여만 원을 전달했다. 또 복지재단 역시 두 사람에게 200만 원씩 지원했다.
또한 진주시는 A 씨에 대해 모범시민상을 전달하고, 상실된 경제력을 감안해 의상자 지정을 추진했다. 이후 경남도와 보건복지부 검토를 거쳐 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의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A 씨는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각각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국가로부터는 보상금을 지급받고 의료급여와 교육보호, 취업 보호 등에 혜택이 발생한다. 또 국립묘지 안장과 공직 진출 지원, 주택 특별공급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경남도는 매달 일정의 수당을 지급하며, 진주시는 A 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별도의 위로금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A 씨는 보건복지부 지원금 1100만 원, 경남도 특별위로금 100만 원, 진주시 특별위로금 200만 원, 명절 위문금 30만 원 등 1500만 원 상당을 수령할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의상자 선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 중간에 서류 보완도 했고,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4-09-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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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추석 연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경남 고성군이 추석 연휴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고성군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 주차 편의를 위해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을 일부 무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고성읍 서외공영주차장·동외공영주차장·동외들공영주차장은 14~18일, 노상주차장 3곳과 터미널공영주차장은 15~18일, 고성공룡시장·고성시장 공영주차장·고성시장 가동 지하공영주차장은 16~18일, 송학복개천 공영주차장은 17~18일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4-09-11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