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대통령도 힘 실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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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도권 청사진 공개
李 “공공기관 이전·핵 잠수함 속도”
HMM 본사 부산 이전 등기 완료

26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26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26일 국무회의에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남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 나가야겠다”며 해양수도권 육성에 힘을 싣는가 하면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동북아의 해양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동남권의 지정학적 가치가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해수부에 이어 HMM 본사 이전도 확정됐다.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이전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핵심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말 부산 이전과 함께 약속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제조·물류·에너지 산업 기반과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갖춘 동남권을 대한민국 미래 해양경제를 이끌 핵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부산은 국제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울산은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경남은 항만물류·제조·인공지능(AI)이 결합된 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남부 해양수도권 △산업이 대도약하는 남부 해양수도권 △기업·사람·자본이 모이는 남부 해양수도권 △살기 좋은 남부 해양수도권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HMM이 지난 20일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새로운 본점 소재지는 부산 동구 중앙대로 244로, 현재 HMM 부산지점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그동안 본사였던 서울 여의도 파크원 사무실은 서울지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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