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취향 저격한 ‘거제시+리센느’ 컬래버 제대로 통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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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신 원이 ‘거제야호’ 밈 확산
게시 5일만 누적 조회수 200만 ↑


거제시는 지난 22일 5인조 걸그룹 리센느를 ‘디지털 콘텐츠형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팀 리더를 맡고 있는 원이(가운데)가 거제 출신이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지난 22일 5인조 걸그룹 리센느를 ‘디지털 콘텐츠형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팀 리더를 맡고 있는 원이(가운데)가 거제 출신이다.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와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컬래버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끌어내고 있다.

관련 게시물이 SNS에서 조회수 2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안팎에서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2일 리센느를 ‘디지털 콘텐츠형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세대와 소통 강화, 도시 브랜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리센느는 거제 출신으로 리더를 맡고 있는 원이를 중심으로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가 함께하고 있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2024년 데뷔해 감각적인 음악과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표곡 ‘LOVE ATTACK’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엔 대학 축제와 프로야구 응원곡, 숏폼 챌린지 등을 통해 대중적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형식적인 행사나 의전 중심의 위촉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소셜미디어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거제시 상징 멘트인 ‘거제야호’를 중심으로 시작된 메시지가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전개되며 전달되는 스토리 영상을 제작해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이후 원이와 미나미 영상이 밈(Meme) 형태로 확산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거제시와 리센느가 협업해 제작한 홍보 영상. 유튜브 캡처 거제시와 리센느가 협업해 제작한 홍보 영상. 유튜브 캡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게시 5일 만인 26일 기준으로 누적 조회수 218만 회를 훌쩍 넘겼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4만 3000회 이상 공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조회자의 99.2%가 비팔로워로 기존 구독자를 넘어선 신규 이용자 확산 효과가 뚜렷했다.

시청 세대도 전체의 88.9%가 18~34로 MZ세대 타깃 홍보 효과도 상당하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유튜브 분석에서도 '거제시', '거제' 키워드 검색 유입 비율이 각각 7.2%, 6.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30~40대 여성이 주류였던 이용층 한계를 극복하고 20~30대 남성 이용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덕분에 같은 기간 SNS 구독자와 팔로워 수도 1000명 가량 늘었다.

거제시는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또 다른 협업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디지털 소통과 팬덤 마케팅도 병행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콘텐츠 게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자발적 공유와 재가공 확산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참여형 홍보 구조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거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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