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구하는 60분…전국 다이버 300명 통영 앞바다서 세계 기록 도전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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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다이브 아워 2026’
다이버 동시해 입수 수중 정화
2024년 274명 기록 경신 도전

경남도 제공 경남도 제공

바다를 지키는 다이버 300명이 경남 통영시 앞바다서 세계 기록을 새로 쓴다.

27일 통영시에 따르면 경남도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해양 환경 캠페인 ‘다이브 아워(Dive Hour) 2026 : 통영 300’이 오는 6월 20일 통영 죽림만 내죽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이브 아워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서 착안한 세계적인 수중 정화 실천 운동이다.

다수의 다이버가 동시에 입수해 60분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영에서 열리는 올해 이벤트에는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 300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특히 2024년 5월 포르투갈 세심브라에서 수립된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동시 수중 청소 세계 기록(274명) 경신에 도전한다.

주최 측은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행사 운영 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7년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등재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행사 당일 수중 정화 활동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폐그물과 폐웻수트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코스프레 블루카펫 퍼레이드, 시민 참여형 페트병 뗏목 만들기, 수거 폐기물을 활용한 정크아트 공동 창작과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연 129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다이빙 인구의 해외 유출 수요를 도내 해양 관광으로 전환해 수중 정화와 지역 체류를 결합한 ‘경남형 이에스지(ESG) 관광 모델’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기영 공동회장은 “통영 도전을 계기로 경남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4년 남해 미조면에서 다이버 90명과 수중 정화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통영 사량도에서 다이버 185명과 활동을 펼쳤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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