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에 있던 기장군 유일 분만 병원이 다음 달부터 분만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생아 수도 줄고 의료진도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한 때 기장군은 신도시가 형성, 젊은 인구가 유입되며 전국 최고 출생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곳은 산부인과뿐만이 아닙니다.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죠. 인프라가 무너지면 무너질수록 애 키우기는 더 어려워져 애를 더 안 낳고, 또 다시 인프라가 무너지는 악순환이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지난주 여야 정치권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저출생 대책'을 내놨습니다. 총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저출생 대책만큼은 악순환이 더 진행되기 전에 서둘러 진행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산 기장군에서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분만 병원인 정관일신기독병원이 다음 달 9일부터 분만 진료 중단을 결정해 우려했던 필수의료 공백이 현실이 됐다. 정관일신기독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만 진료 중단과 산후조리원 이용 종료를 알리고, 다른 의료기관 이동에 필요한 서류 발급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했다. 산부인과 중에서도 분만과 관련된 진료와 검사는 일체 중단하고 일부 부인과 진료만 남겨놓기로 한 것이다.
최근 법원 공무원이 부산지방법원과 울산지방법원 등지에서 근무할 당시 전산 조작으로 수십억 원대 법원 공탁금을 횡령한 사실(부산닷컴 2023년 12월 24일 보도)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사건을 처음 인지하고, 세상에 알려지는 과정에 부산시 공무원의 끈질긴 추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실내정원이 부산에서도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실내정원은 광고로 덮이거나 콘크리트로 된 벽면을 식물로 대체해 큰 호평을 받기도 하지만 실내라는 생육 환경의 제약 때문에 일부 식물이 고사한 채 방치되거나 추가로 관리 비용이 투입되는 등 문제도 발생한다. 장점은 살리되 단점은 보완하는 방식으로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렌스센터에서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협의회장에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14명의 시도지사와 3명의 부단체장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를 균형발전 안착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아 각종 지역발전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초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해결을 위한 부총리급의 가칭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