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부산 원도심의 상징입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부산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원도심 건물 고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72년에 최초로 지정된 후 50년째 이어온 규제는 쇠락하는 원도심의 개발을 막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최근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시는 장기 도시계획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도심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지정돼 있는 고도지구에 대해 해안조망과 도시경관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존치·완화·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쇠락하는 원도심 부활과 원도심이 가진 부산의 정체성 보존 모두 중요합니다. 무조건적인 고도제한 해제도, 발전을 저해하는 맹목적 보존도 답은 아닙니다. 보존할 곳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도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이 조화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부산시가 원도심 슬럼화와 인구 소멸의 주원인으로 꼽혀왔던 건축물 높이 제한 등 장기 도시계획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변화된 도시 여건에 맞춰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도심 균형 발전을 꾀하는 한편 잇따르는 건설업체 부도(부산일보 5월 7일 자 1면 보도)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업계를 살리자는 취지다.
9일 오전 부산 법원 앞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 피해자가 사망했다. 용의자는 경주에서 검거됐다.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기에 찔린 50대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1시 4분 사망했다. 피해자는 유튜브 방송 중 흉기에 찔렸다. 도주한 용의자는 오전 11시 35분께 경주에서 검거됐다. 용의자 역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부산 이기대를 사실상 완전히 가리는 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해 논란(부산일보 4월 8일 자 11면 등 보도)에 휩싸인 아이에스동서(주)가 기존 계획에서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건물 두 개 동 위치만 바꾼 새 사업계획으로 곧 관할 구청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찾아온다. ‘세계 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꾸려지는 올해 해운대모래축제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품들이 모래로 만들어져 전시된다. 해운대구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국내외 작가 12명이 대형 모래 작품 20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