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로 가계 사정이 더욱 팍팍해져가고 있습니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연체되는 상황인데, 그 수준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되던 2020년보다 더 심각합니다. 올 1분기 가계 대출 연체 금액은 938억 원인데 2020년 이후 가계 연체액이 처음 900억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코로나19 당시 저금리로 대출을 했던 가계가 고금리·고물가 국면 속에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팬데믹보다도 더 무서운 고금리입니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 지역의 경기 침체정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더 심각합니다. 반도체, 이차전지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우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단순 제조업 등에 의존하는 부울경의 사업기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 경제의 기본이 무너집니다. 고금리 부담이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면밀한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연체의 늪’에 가계와 기업이 허덕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부산 지역은행의 중소기업, 가계 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시작되던 2020년 상반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 속에 기업, 가계의 부채 상환 여력이 한계에 달한 현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며 ‘경기 침체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범죄 혐의자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4년 만에 사이트를 다시 열고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흉기 피습 사건을 벌인 남성 신상을 공개했다. 잇따른 흉악 범죄로 국민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적 제재로 논란을 빚었던 사이트가 재등장한 것이다. 지난 9일 민간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는 ‘부산 법조타운 칼부림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50대 남성 A 씨 얼굴과 나이, 유튜브 채널 주소 등을 공개했다. ‘많은 공유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산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 물건이 2년 전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전세사기의 온상으로 지목된 빌라 역시 경매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히려 다시 꿈틀대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은 물론 서민들도 거센 금리 압박을 받고 있다.
부산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침체 속 금값이 상승하며 보안이 취약한 노후 금은방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로 검찰에 송치됐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께 연제구 연산동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제치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미국 농식품 수출금액은 4억 7900만 달러(약 6500억 원)로 국가별 수출 1위에 올랐다. 일본은 4억 5200만 달러, 중국은 4억 400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