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벌어진 순천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으로 전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묻지마 무차별 범죄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일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 범행을 전후로 온라인에는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도 심상치 않게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가운데 살인 예고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한 웹 서비스 업체가 개설한 '테러레스' 사이트에는 살해와 테러가 예고된 장소, 피의자 검거 여부 등이 표시됩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지역에도 총 7건의 살해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부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불안은 여전하고, 위험은 실재합니다. 국가의 기본은 시민이 생명과 안전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생존을 위해 자체 방어 플랫폼마저 등장한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V자 반등’은 가능하다. 〈부산일보〉가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시 회복력’ 취재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부산은 도시 활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돼 있지만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는 ‘V자 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다. 급감하는 인구와 정체된 지역 내 총생산과 기업 창업 등 부산이 걱정하는 수치에서 V자를 그리며 도시 자체의 회복력을 증명한 도시다. 현지에서 확인한 이들 도시의 회복 비법은 ‘집중 투자’와 ‘민관 합동 거버넌스’였다. 도시 활력 회복을 위해 과감한 산업, 교육, 환경 개선 투자를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민관이 하나가 됐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북상하면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페스티벌 시월’에 초비상이 걸렸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17개 축제를 함께 개최하는 통합 축제다. 기상청은 변수가 많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아닐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지만, 부산국제영화제, K뮤직시즌 부산(굿밤콘서트 부산) 등 야외에서 행사를 준비 중인 축제는 태풍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검정 심사를 마치는 등 사업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도입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교원은 전면 시행 6개월 전까지 디지털 교과서 실물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수업에 활용하기란 어려움이 크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