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 대표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선정됐습니다. 도량발호란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입니다. 전국 대학교수 1086명 중 41.4%가 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설문조사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언 전에 마감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게 웃픈 현실입니다. 참고로 2위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 3위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의미를 담은 석서우려(碩鼠危旅)였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전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론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반발에 부딪치면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한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공동 국정’ 구상을 “2차 내란 기도”라며 그 한 축인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는 동시에 ‘내란 특검’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여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퇴진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한 계파 간 이견이 커지면서 오히려 ‘탄핵 반대’의 구심력이 약화되는 기류도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출국금지 조치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고 공언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를 향한 수사 칼끝이 빠르게 윤 대통령에게로 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각 수사 주체마다 계엄 사태 핵심 인물 수사나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며 공언한 대로 수사가 흘러갈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뒤따른다.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란 게 도대체 무엇이냐”. 윤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을 두고 국민의힘 당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퇴진 로드맵을 두고 “조속한 하야”와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퇴진” 이견이 맞붙고 있다. 일각에선 당장 집권여당 질서부터 혼탁한 상황인데 “어떻게 질서 있는 대통령 퇴진을 구상할 수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동아대 산학협력단,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 한국 챕터가 사업에 참여해 커피산업 종사자가 실제 필요한 방식으로 랩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춘 만큼 이곳에서 또 다른 세계 커피 챔피언 탄생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부산은 3명의 세계 커피 챔피언을 배출했고, 커피 랩을 거점으로 제4의 부산 출신 세계 커피 챔피언 탄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탄핵 정국에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 이후 처음 열린 시장은 한마디로 ‘쇼크’ 그 자체로 평가된다. 증시는 ‘블랙 먼데이’로 불릴 만큼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 근접했다. 금융 당국 수장들이 시장 안정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