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는 대부분 수돗물을 또 정수해 먹거나 생수를 사 먹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깨끗한 수돗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올해 여름에만 58일간 낙동강 취수원은 수질이 4등급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수질이 4등급이라면 환경정책기본법에서 공업용수로 쓸 것을 권고하는 물입니다.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폐수에 가까운 6등급 물도 무려 11일간 식수원으로 공급됐다고 합니다. 수질 6등급은 용존산소가 없는 물입니다. 최근 남해안에서 발생한 정어리와 숭어 대량 폐사 사태도 빈산소수괴(용존산소 농도가 낮은 물 덩어리)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박재호 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낙동강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취수탑 건설비를 국가(국비)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무조정실이 낙동강 맑은 물 대책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경제관료 출신의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는 2조 5000억 원이 드는 대형사업”이라며 “지자체 협조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채 68조 원이 줄줄이 만기라 기업 ‘실탄’이 떨어지면 또 시장 경색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부산 불꽃놀이 자릿세만도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니 이래저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렇지만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부산바다마라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바다 위를 달리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시원한 화보로 위안 삼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