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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부산 개최… 성공 대회 위한 본격 준비 [106회 전국체전]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는 9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은 50개 종목(정식 48개, 시범 2개)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 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부산은 모든 종목에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부산은 강세 종목인 요트, 에어로빅, 세팍타크로, 배드민턴, 펜싱, 테니스 등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경기장 문제가 불거졌던 럭비는 삼락천연잔디구장에서 치러지게 됐고, 스쿼시는 경성대 평생교육원과 해운대교육지원청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테니스도 스포원(12면)과 북구화명생태공원(12면) 경기장을 확보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전 D-100일을 맞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체육회관 1층 광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D-100 부산선수단 출정식’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직원, 실업팀 지도자 및 선수,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함께 부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지도자 대표인 나두리 감독(테니스)과 선수 대표 이완희(볼링)의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장인화 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전념해 온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사직야구장에서 ‘전국체전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5년 부산 전국체전 매치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지역사회에 대회의 의미를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야구장 광장에서 전국체전 홍보 행사가 열린다. 주요 종목 및 부산 관광지 소개, 체험 부스, 포토존, 퀴즈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이 직접 체전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부에서는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구와 홍보대사 송세라의 시타, 관람객 대상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전 마스코트 ‘부기’의 퍼포먼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며,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분위기를 더욱 살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D-100일 기념행사를 통해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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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리틀 ‘빅이닝’, 최동원야구대회 16강 확정
부산진구리틀이 5회에만 대거 8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북구리틀을 꺾고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이하 최동원야구대회) 16강에 올랐다.
부산진구리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북구리틀을 9-5로 꺾었다.
부산진구리틀은 2회초 북구리틀의 박시율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3회초 북구리틀의 이재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 한 점을 내준 부산진구리틀은 3회말 김민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 북구리틀에게 2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가던 부산진구리틀은 5회말 안타 5개와 볼넷 3개 등으로 타자일순하며 무려 8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북구리틀은 6회초 1점을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진해시리틀과 장유리틀 경기에서는 진해시리틀이 장단 18안타를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장유리틀에 17-8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진해시리틀은 1회 김하진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3점을 획득한 데 이어 2회 2점, 3회 1점, 4회 3점, 5회 6점, 6회 2점 등 매회 점수을 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6강 진출 마지막 경기에선 기장군리틀이 영도구리틀을 7-5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기장군리틀은 1회 김시원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이로써 최동원야구대회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개막전 콜드게임승을 한 강서사하리틀과 울산남구리틀, 양산시리틀-고성군리틀, 기장군리틀-사상구리틀, 거제시리틀-창녕군리틀, 금정구리틀-울산북구리틀, 진해시리틀-연제구리틀, 부산진구리틀-창원시리틀, 해운대구리틀-남구수영리틀 등이 16강전을 펼친다.
2025-07-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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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6월 리그 MVP 선정… 롯데, 나균안 이후 26개월 만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28)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감보아가 기자단 투표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 총점 55.09점을 받아 KIA 타이거즈 전상현(26.05점)을 제치고 월간 MVP가 됐다”고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월간 MVP를 차지한 것은 2023년 4월 나균안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년 8월 kt wiz 윌리암 쿠에바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감보아의 활약은 눈부시다. 감보아는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찰리 반즈의 대체 투수로 지난 5월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없는 점 등이 우려를 낳았다. KBO리그 선발 투수 데뷔전이었던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그는 90도로 깊게 숙인 투구 동작으로 고전해 결국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데뷔전은 여태까지 감보아가 기록한 유일한 패배였다.
감보아는 다음 등판에서 바로 투구 폼을 고쳐 롯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6월 첫 등판 경기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6월 한 달간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월간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투구 이닝(31과 3분의1) 2위다.
그는 7월 첫 경기인 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6과 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그가 던진 시속 158km 직구는 KBO리그 사상 좌완 최고 구속으로 기록됐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2025-07-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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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내기 가능성 확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6년 만의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력 강화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은 이동경(김천), 주민규(대전), 김주성(서울)의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이동경은 4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고, 김주성은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이 빠졌고, 대신 K리거와 일부 J리거가 주축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에게 젊고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였다. 실제로 경기에서는 6명의 선수가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김봉수(대전)는 첫 A매치에서 3선 왼쪽 날개로 출전해, 측면 공격과 빌드업 모두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이호재(포항)는 큰 키를 활용한 고공 플레이와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였다. 강상윤(전북) 역시 많은 활동량과 공격적 움직임을 보여줬다.
강원FC의 모재현과 서민우도 후반에 투입돼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모재현은 우측 윙백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서민우는 날카로운 킬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40분엔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린 이승원(김천)도 고대하던 성인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1일 홍콩전, 15일 일본전에서 또 다른 신입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 데뷔전이 쉽지 않다는 걸 본인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도 젊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뒀다. 이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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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전 막 올랐다
‘한국 야구 최고 레전드’ 고 최동원 감독을 추억하기 위한 야구대회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부산일보사(사장 손영신)와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 개막식을 열고 첫날 다섯 경기를 진행했다.
최동원리틀야구대회는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따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첫 우승을 안긴 ‘야구 레전드’ 고 최동원 감독의 명칭을 붙인 최초의 야구대회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송월타올(회장 박병대)이 특별 후원하고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신)와 부산시리틀야구감독협의회가 주관한다.
최동원기념 리틀야구대회에는 부산 12개 팀, 울산·경남 12개 팀, 총 24개 팀이 출전해 초대 우승컵을 놓고 이기면 올라가고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오는 10일에는 8강전, 11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대회 개막식에는 손영신 사장, 정신 회장, 박병대 회장, 대선주조 최홍성 사장 외에 최동원기념사업회 박영봉 이사, 부산시 체육국 손태욱 국장, 아시아공동체학교 박효석 교장, 최동원유소년야구단 김재택 감독, 고 최동원 감독의 모친 김정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손영신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 대회는 부산이 낳은 야구 영웅 고 최동원 감독의 뜻을 기리고, 그의 투혼과 열정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기량을 겨루는 장을 넘어 협동심과 스포츠 정신, 패배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대 회장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이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도전의 무대이며 함께 땀 흘리며 협력하는 성장의 시간이다. 모든 선수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25-07-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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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무패 알카라스 8강 안착… 사발렌카도 순항
윔블던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8강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 원)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를 3-1(6-7〈5-7〉 6-3 6-4 6-4)로 물리쳤다.
3년간 윔블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알카라스는 대회 18연승을 이어갔다.
알카라스는 5월 로마오픈부터 매 경기 승리하며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공식전 연승 행진도 22경기로 연장했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캐머런 노리(61위·영국)이다. 알카라스는 노리와 통산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23년 리우오픈 결승에서는 노리가 2-1로 이겼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인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는 조던 톰프슨(44위·호주)에게 41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윔블던 8강 고지에 올랐다.
프리츠가 1세트를 6-1로 가져간 뒤 2세트 게임 점수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톰프슨이 허리,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프리츠가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에게 승리하면 알카라스-노리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엘리서 메르턴스(23위·벨기에)를 2-0(6-4 7-6〈7-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사발렌카의 다음 상대는 솔라나 시에라(101위·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라우라 지게문트(104위·독일)다.
사발렌카는 그간 지게문트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윔블던에서는 2021년, 2023년 준결승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2025-07-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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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멋진 수비에 안타까지 추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혜성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관중 기립박수를 끌어낼 만한 환상적인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초 2사 1, 2루 위기일 때 상대 타자 크리스천 워커의 중전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내 러닝 스로로 정확하게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아냈다.
김혜성은 2회에도 수비 실력을 뽐냈다. 상대 선두타자 야이네르 디아스의 깊숙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시 달려가면서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혜성은 0-0 동점이던 2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라이언 거스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5로 패했지만 시즌 56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8승 41패)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4-1,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49승 42패)는 애슬레틱스에 6-2로 이겼지만 다저스에 7경기 차이 2, 3위에 머물렀다.
오른쪽 종아리 경련 증세 때문에 경기에서 빠진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7일 정상 훈련을 재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타격 훈련, 땅볼 수비 훈련,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훈련 모습을 지켜본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결장했으나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만큼 곧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어깨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했지만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다쳤다. 그는 7회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도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 경기에 다시 결장했다. 그는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그가 결장한 건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타구의 질이 좋지 않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 6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2025-07-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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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존디어 클래식 11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 김시우가 1타 차이로 톱10을 놓쳤다.
김시우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를 공동 11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이날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지만, 공동 5위 그룹에 딱 1타가 모자랐다.
우승은 연장전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꺾은 브라이언 캠벨(미국)에게 돌아갔다.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친 둘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캠벨은 무난하게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를 지켰고, 티샷을 러프로 보낸 그리요는 그린을 놓친 뒤 6m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캠벨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얻었다.
2025-07-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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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사하리틀, '노히트노런'으로 화려한 첫 승
강서사하리틀이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으로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이하 최동원야구대회)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서사하리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울주군리틀을 12-0 4회 콜드게임 ‘노히트노런’으로 꺾는 비공식 기록을 세우며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콜드게임은 준결승까지만 적용되는데 기준은 4, 5회 8점 차이다.
이정우 감독이 이끄는 강서사하리틀은 조지훈-황도경-강주원-이태검을 투수로 내세워 울주군리틀 타자 15명을 상대해 삼진 12개를 빼앗은 반면 사사구 3개만 내줬고, 실점은커녕 안타조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수 4명이 기록한 총 투구수는 겨우 63개였다.
강서사하리틀은 1회초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에는 타자 15명이 타석에 올라 최용준의 2타점 적시타, 허재혁의 2타점 3루타 등 안타 5개와 사사구 7개를 묶어 무더기 11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조지훈은 첫 대회 첫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울주군리틀은 4회말 선두타자 정이한이 볼넷을 얻은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3명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나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면하지 못했다.
이도규-박영찬-강준우가 2이닝씩 이어 던지며 삼진 15개를 잡아낸 해운대구리틀은 동래구리틀에 3-1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해운대구리틀은 1회말 동래구리틀 김민승, 조성현에게 2루타 2개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3회초 김건우, 김성민의 연속안타와 공현호의 추가 안타로 2점을 빼내 2-1로 역전한 뒤 6회초 1점을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이인영 감독이 지도하는 해운대구리틀은 지난 3월 제3회 제이트리 서정수배 대회 결승에서 4-5, 5월 제2회 M&J스포츠배 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연장 8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11로 연거푸 동래구리틀(감독 김정민)에 져 준우승에 그친 아픔을 설욕했다.
지난 2월 제4회 부산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양산시리틀은 김해시리틀을 8-2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양산시리틀은 당시 대회 예선에서도 김해시리틀에 9-2로 대승한 바 있다.
양산시리틀은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볼넷 2개와 상대 실책 덕분에 2점을 따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3회초 1점을 더 잃어 2-2 동점을 허용한 양산시리틀은 5회말 임종윤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빼내 승부에 결말을 지었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각 경기가 6회까지 진행되며, 경기 시작 이후 2시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시간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다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다. 투수는 매 경기 아웃카운트 6개(결승전에서는 9개)까지만 투구할 수 있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 다시 등판할 수 없는 선수 보호 규정도 있다.
2025-07-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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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승세 KIA, 가을야구 꿈꾸는 롯데 발목 잡나
8년 만의 가을야구, 3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의 앞길을 가로막는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이었던 KIA 타이거즈다. 4월 12일 최하위인 10위, 5월 27일 8위, 6월 17일 7위였던 팀이 승승장구하면서 이제는 2위로 치고 올라왔다.
KIA는 2025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윤도현, 황동하, 곽도규 등 투타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그 결과는 최하위까지 떨어진 성적으로 나타났다. 당시 KIA 이범호 감독은 “1군에 남은 선수들이 버텨주지 못한다면 시즌이 이대로 끝날 수 있다”고 걱정했을 정도다.
KIA는 지난달 13~15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전승하면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3연전 이후 5일 롯데전까지 최근 18경기에서 13승 2무 3패(승률 0.813)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KIA 변화의 핵심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후보 선수들의 맹활약이었다. 대체 선발투수 김건국이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고, ‘샛별’ 성영탁의 활약으로 마운드까지 안정세를 보였다. 성영탁은 지난달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고, 이달에도 0점대를 유지하며 ‘필승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다. 야수 중에서는 오선우와 외야수 김호령, 고종욱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투수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킨 불펜투수 전상현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는 6월 15경기에 출전해 17.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08, 9홀드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에 6월 최우수선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위기에 빠진 팀을 살리려는 선수들의 절박하면서 열정 넘치는 플레이가 팀 분위기를 바꿨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꼭 기회를 잡겠다’는 간절함이 있다. 다들 ‘반드시 해내겠다’라는 각오가 불타오른다”면서 “선참인 김태군, 최형우 등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선수들이 매 경기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흐뭇해했다.
성적이 오르니 팬들의 반응도 좋아졌다. 5일 롯데전 입장권 2만 500석이 모두 팔려 올 시즌 15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올해 총 관중은 68만 4267명(41경기)이다. KIA의 상승세가 광주 팬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프로야구 전체로도 흥행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롯데로 봐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이다.
롯데(45승 3무 37패)는 살금살금 순위를 하나씩 올린 KIA(45승 3무 36패)에 쫓기더니 4일 5-7 역전패, 5일 0-13 대패를 기록하면서 2위 자리마저 내주고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경우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딛고 하나씩 복귀하는 후반기에는 KIA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후반기에는 투수력이 강력한 한화 이글스와 타격이 되살아난 KIA가 2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롯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 팀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LG 트윈스, SSG 랜더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롯데는 8~10일 9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벌이는 반면 한화와 KIA는 같은 기간 1위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의 3연전 맞대결을 벌인다는 사실이다. 롯데가 두산에 3연승, 또는 2승 1패를 거둔다고 봤을 때 두 팀 중 누가 많이 이기더라도 득이 되는 상황이다.
2025-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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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김시우 3라운드 공동 21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1%(8/14), 그린 적중률 72.2%(13/18),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2개 등 전체적인 샷과 퍼트가 좋지 못했다.
공동 10위 선수들과 2타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톰프슨은 한때 10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한 3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쳐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은 이날 3타를 잃고 김시우와 같은 공동 21위로 내려갔다.
2025-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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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에서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05승을 기록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10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가 보유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조코비치가 올해 결승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통산 승수 104승으로 페더러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서 세운 112승이다.
페더러가 윔블던 105승, 호주오픈 102승을 거뒀고,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01승, 윔블던 100승, 호주오픈 99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 역시 2승 1패로 조코비치의 우위다.
한편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 이 대회 남자 단식 사상 16강에 오를 때까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2년 얀 코데시(체코)가 17게임만 허용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2025-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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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골퍼 박혜준, KLPGA 롯데 오픈 우승
박혜준이 통산 73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6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노승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차지했다.
박혜준은 라운드 초반 2위 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19m 옆에 붙이며 첫 버디를 기록했고 5번 홀(파4)에서도 공을 홀 앞에 붙이며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박혜준과 한 타 차 2위 노승희는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며 뒤처졌다.
후반엔 2위 그룹 선수들이 무서운 추격을 펼쳤다. 이다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해 박혜준과 격차를 한 타 차로 좁혔다. 박혜준과 같은 조로 나선 노승희는 18번 홀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박혜준은 8번 홀에서 0.3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굳혔다.
신장 177cm의 장신 골퍼인 박혜준은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교 2021년 8월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박혜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를 36위에서 12위(3억 2949만 4856원)로 끌어올렸다.
노승희는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 배소현과 이다연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25-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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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질 나쁜 이정후 타격감은 아직 ‘미흡’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쳐냈지만 아직 완벽한 회복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에 1득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325타수 79안타를 쳤고, 타율은 전날 0.244에서 0.243으로 약간 내려갔다. 그는 지난달 타율 0.143으로 부진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4경기에서 17타수 5안타, 타율 0.294로 약간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데다 이날은 1회 1사 만루 기회 때 3루 땅볼에 그쳤고 전체적인 타구의 질이 좋지 않아 아직 타격 감각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약간 빗맞은 중전 안타를 때렸고,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5회 삼진, 7회 내야 뜬공, 9회 외야 뜬공으로 차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2로 이겨 올 시즌 48승 42패를 기록해 LA 다저스(52승 38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7승 41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한편 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대타로 타석에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전날에도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6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교체 선수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는데,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다. 이 탓에 다음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아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도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며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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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E-1컵, 수비진 평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래된 문제점 중 하나는 허술한 수비다.
홍명보(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주요 과제로 ‘수비 기대주 점검’을 꼽았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참가국들이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리거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홍명보호의 경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해 보면, 수비진의 변화가 특히 심하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의 선수 중 4명은 아예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수비진이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 수비 전술에 녹아드느냐는 대회 우승의 열쇠이면서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2025-07-0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