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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황희찬·엄지성 홍명보호 하차…이승우·문선민 합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은 왼쪽 발목, 엄지성은 왼쪽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서 대표팀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황희찬과 엄지성의 빈자리는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메운다.
앞서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잇달아 다친 뒤 교체로 물러났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에 부상으로 더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져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홍 감독은 두 선수의 대체 자원으로 2선 공격 자원인 이승우와 문선민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발재간과 스피드가 뛰어난 이승우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승우는 A매치 통산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측면 공격 자원인 문선민도 올 시즌 K리그1에서 6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A매치 경험도 16경기(2골)나 돼 대표팀의 백업 공격 자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비공개 회복 훈련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2024-10-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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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종합 7위 목표… 사전 경기, 태권도 등서 금 4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시와 경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선수 1만 9159명과 임원 8994명을 합친 총 2만 8153명의 선수단이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경기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김해시와 경남 일원의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부산 선수단은 선수 1147명과 임원 647명 등 총 1794명으로 구성됐으며, 전 종목에 출전한다. 부산시체육회는 에어로빅힙합(6개), 역도(4개), 육상(3개), 사격(2개), 수영(2개), 씨름(2개) 등 23개 종목에서 4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은·동메달 목표 수는 200여 개에 달한다. 지난해 종합 7위를 한 부산 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또 다시 종합 7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달성했던 종합 순위 7위를 수성하는 것으로 올해 대회 목표를 잡았다”면서도 “선수들이 선전을 이어간다면 6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선수단은 여자 고등부 세팍타크로와 여자 일반부 하키 등 배점이 높은 단체 종목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목표로 세운 종합 7위 달성에도 유리해진다.
부산 선수 중 개인 종목 다관왕 주인공으로는 에어로빅힙합의 김현지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또 요트 일반부의 해운대구청 하지민도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역도 여자 일반부의 김수현도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펜싱 여자 일반부의 송세라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부산 선수단은 지난 5일부터 열린 전국체전 사전 경기인 태권도와 배드민턴에서 20개에 가까운 메달을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는 10일 오후 현재 부산 선수들이 태권도와 배드민턴에서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태권도의 공인품새 종목에서 남자 고등부 김태원(경일고)과 남자 일반부 겨루기 -80kg급에 출전한 이상준(수영구청), 여자 대학부 73kg급의 권미서(동아대)가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부산 선수단은 태권도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도 따내 이 종목에서만 1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연우-이유림(삼성생명)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대학부의 김채정-정유빈(부산외대)이 은메달을 수확하는 등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챙겼다.
태권도 공인품새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태원은 이번 대회에서 절도 있는 동작과 함께 정확성과 속도감을 과시했다. 결승전까지 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품새 동작에 차별화를 두는 데 성공했다. 김태원을 지도한 국가대표세계태권도장 이성우 관장은 “김태원은 특히 품새의 발차기와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상대방이 급하게 플레이할 때, 김태원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겨루기에서 우승한 이상준은 194㎝의 훤칠한 키에 앞발로 상대 선수를 속인 후, 뒷발로 내려찍는 기술이 주특기다. 이상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까지 이 기술을 잘 활용해 대량 득점을 올렸다. 그는 올해 실업연맹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수영구청 태권도팀 이기정 감독은 “이상준은 올해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그의 포부를 전했다.
여자 대학부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권미서는 체력과 근성으로 상대를 끝까지 압박하는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권미서에게는 준결승전에서 서울 대표 백선경을 만난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 권미서는 그동안 백선경과의 경기에서 고전했었고, 이번에도 쉽지 않은 대결이었으나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아대 태권도부 이동주 감독은 “권미서가 1회전에서 백선경에게 졌지만, 전략을 수정해 2, 3회전을 가져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연우-이유림은 올해 4월에 조를 결성했다. 이연우는 공격력이 뛰어나고 이유림은 네트 플레이가 탁월하다. 올해 3월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일반부 여자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 배드민턴팀 길영아 감독은 “결승전보다도 8강전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며 “이연우의 체력이 소진돼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고비를 잘 넘기고 나서 두 선수가 더욱 자신감 있게 경기를 이끌어갔다”고 밝혔다.
2024-10-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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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만끽하며 부산 바다 위 광안대교 달린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성우하이텍 2024 부산바다마라톤 대회’가 오는 27일 오전 7시 30분에 부산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바다마라톤 대회는 부산시육상연맹과 BUM컴퍼니가 주관하며,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 부산시설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후원하고 있다.
부산바다마라톤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오른편에 두고, 광활한 대한해협을 왼편으로 끼고 달리는 국내 최고의 해안선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2002년에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드문 해상대교 위에서 진행되는 레이스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톤 참가자는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회는 10km 로드레이스와 5km 건강달리기 등 두 개의 코스에서만 달릴 수 있다.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42.195km 풀코스와 21.075km 하프코스는 올해 폐지됐다. 또한 10km 부문은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40분으로 20분 단축됐다. 5km 부문 또한 1시간 3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10분 줄었다. 광안대교의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10km와 5km 현장 코스는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장소들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30분에 해운대구 벡스코에 집결한 뒤 몸풀기를 시작하며 레이스 준비에 돌입한다. 이어 광안대교 상층부 출발지점으로 걸어간 후, 출발 신호에 맞춰 달리기 시작한다. 10km 코스는 오전 8시 20분에 시작된다. 광안대교를 지나 삼익아파트 해변길, 광안리해수욕장, 민락수변로, 수영교를 거쳐 벡스코로 돌아오는 경로로 구성됐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주변을 한 바퀴 돌며 부산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5km 코스는 10km 코스보다 20분 뒤인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된다. 광안대교 상층부 중간지점에 위치한 제1주탑 부근에서 유턴하여 벡스코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광안대교를 완전히 건너지는 않지만, 가을 바다의 상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기록보다는 풍경을 즐기려는 참가자들은 천천히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광안대교 자체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선 집결지에 설치된 의료본부에는 전문의와 간호사가 대기하며 응급 상황에 대처한다. 또한 긴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응급 환자 발생 때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채비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시상 이벤트를 확대해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0km 부문에서 남자부·여자부 각 10명,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상장, 백화점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5km 부문에서도 남자부·여자부 10명씩, 20명에게도 상장과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모두 4가지가 마련됐다. 첫 번째 이벤트인 ‘부산바다마라톤 23주년 기념이벤트’로 10km 부분 남녀 23위에게 경품을 수여한다. 이어 ‘2024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10km 2024위에게도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km 연령대별 시상 이벤트’에서 36명에게, ‘완주 인증자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경품과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이번 마라톤 행사로 인한 교통 통제 구간과 예정 시간을 숙지할 것을 권장했다. 통제 구간은 27일 △APEC로(올림픽교차로~올림픽동산 삼거리, 오전 6~낮 12시) △광안대교 상층부(오전 7시~10시 40분) △수영요금소(오전 7시~10시 40분) △광안해변로(도시가스 오거리~민락회타운, 오전 8시 10분~10시 10분) △민락수변로(민락수변공원 해안도로, 오전 8시 20분~10시 10분) △수영교 일부(오전 8시 35분~10시 10분) △센텀시티교차로~올림픽동산 삼거리(오전 8시 40분~10시 20분) 등이다.
2024-10-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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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메츠, 9년 만에 NLCS 진출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격침시키고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선착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0으로 물리쳐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LA 다저스는 NLDS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0으로 완파해 2승 2패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2024-10-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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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 올라
뉴욕 메츠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거함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격침시키고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선착했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르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메츠는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2015년 이래 9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챔프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따돌린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 지구 우승팀이자 전체 2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필라델피아마저 제압하고 돌풍을 이어갔다.
반면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메츠의 불방망이에 힘없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4경기에서 메츠에 23점을 내줬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이 더 가까워졌다.
디트로이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0으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2승 1패로 앞서가 1승만 보태면 11년 만에 ALCS에 오른다.
디트로이트 투수 6명은 클리블랜드 타선을 안타 6개로 봉쇄하고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2024-10-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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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vs 엄상백, 준PO 5차전 선발 격돌
LG 트윈스의 임찬규와 KT 위즈의 엄상백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운명의 5차전에서 선발로 닷새 만에 다시 맞붙는다.
LG와 KT는 휴식일인 10일 두 투수를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준PO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6일 준PO 2차전에서 임찬규는 엄상백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엄상백이 4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된 데 반해 임찬규는 5와 3분의1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의 안정적인 내용으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따내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면모를 가을 야구에서도 똑같이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엄상백은 정규 시즌에서 LG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약했던 데이터를 극복하지 못했다.
준PO 4경기를 치르면서 양 팀 타선도 살아난 만큼 두 투수가 얼마나 길게 던지느냐가 승패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물러설 곳 없는 5차전에서 두 팀이 불펜 총력전을 펼 예정이라 염경엽 LG, 이강철 KT 감독이 어떻게 계투를 구성할지도 관심이다.
불펜 싸움에서 KT에 밀리는 LG는 임찬규에 이어 3차전 승리 투수 손주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선발 투수에서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손주영은 지난 8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주영이 중간에서 잘 버텨준다면 김진성, 유영찬, 에르난데스가 뒤를 받칠 예정이다.
KT는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LG는 4번 타자 문보경이 15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상·하위 타순에서 고루 터져 공격 야구의 틀을 잘 유지하는 반면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아직 타점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KT는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겨 득점에 애로를 겪고 있다. 양 팀의 주포가 언제쯤 포문을 열지도 승패를 가를 변수다.
2024-10-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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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11일 개막 ‘김해 전국체전’ 사전 경기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 등이 사전 경기로 펼쳐졌다. 김해시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 개막식은 11일이다. 연합뉴스
2024-10-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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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연장 끝내기 안타…KT, 준PO 4차전서 기사회생
KT 위즈가 기사회생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다.
KT는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4차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6-5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나란히 2승씩 주고받은 양 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티켓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KT는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준PO에 진출했다. 이때 0%의 확률을 처음으로 깬 KT는 역대 5전 3승제로 열린 준PO의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내준 팀으로는 최초로 PO 진출을 노린다. 작년까지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은 6번 모두 예외 없이 PO에 오른 바 있다.
LG가 이틀 내리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번 타자 김현수가 KT 윌리암 쿠에바스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곧바로 박해민이 이번에는 쿠에바스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걷어 올려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쳤다.
KT도 2회말 문상철의 좌월 솔로포로 반격했다. 문상철은 1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LG 왼손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를 공략해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을 날렸다.
LG는 2-1로 앞선 4회에도 하위 타선의 힘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우중간에 바가지 안타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9번 타자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오지환을 홈에 보냈다.
KT는 4회말 집중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강백호가 우선상에 떨어진 2루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나간 뒤 LG 좌익수 문성주가 홈으로 공을 던진 사이 2루에 도달해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이 3-3 동점을 만드는 깨끗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차자 LG는 엔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으나 김민혁의 짧은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배정대가 빠른 발로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백호는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LG 구원 김진성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5-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리고 포효했다.
KT 두 번째 투수 고영표에게 꽉 막혔던 LG 타선은 8회 문보경의 볼넷, 박동원의 땅볼,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 타석에서 KT 세 번째 투수 소형준의 몸쪽 공을 포수 장성우가 제대로 못 잡아 뒤로 흘리면서 LG는 귀중한 1점을 얻은 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5-5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LG는 박해민의 몸 맞는 공과 홍창기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신민재가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영현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두 강속구 투수의 삼진쇼로 연장에 접어든 양 팀의 명암은 연장 11회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 강백호가 좌선상에 떨어진 2루타로 출루하고 김상수가 자동 고의 볼넷으로 나가자 황재균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를 잡은 LG 3루수 문보경이 1루 대신 3루에 공을 던진 사이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아 KT는 무사 만루 절호의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배정대는 땅볼, 대타 천성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고, 이 공을 LG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신민재가 서로 부딪쳐 못 잡은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10-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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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연속 우승 도전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9일 발표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8명이며, 지난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출신은 10명이다.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는 10명으로, 한국 야구 대표팀과 비슷하게 세대교체에 힘을 쏟았다.
발가락을 다친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속 165㎞를 던진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말린스)는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투수 중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도고 쇼세이(요미우리)까지 3명, 내야수 중에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3명이 지난해 WBC 우승 멤버였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가 꾸준히 등장해야 일본 야구가 강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뽑힌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번 타자 후보로는 오카모토를 꼽았다.
이바타 감독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로 믿음직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4번 후보는 오카모토"라고 밝혔다.
프리미어12는 2015년 1회 대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는 일본이 한국을 결승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프리미어12는 다음 달 9일 개막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12일 예비 명단(60명)을 발표했고, 조만한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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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샌디에이고, NLCS까지 1승 남겨… 다저스는 탈락 위기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9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메츠는 필라델피아를 7-2로 제압했다. 메츠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트 알론소의 2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어 4회에는 제시 윙커가 1점 홈런을 추가했고,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8회에 브라이스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으나,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1회 무키 베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출발했지만, 2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과 데이비드 페랄타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앞서 나갔고,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 플라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6-5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샌디에이고의 탄탄한 불펜진에 막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3년 연속 NLDS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정규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메츠 또한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NLCS 진출을 확정짓는다.
2024-10-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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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2기, 요르단 원정전서 설욕 벼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는 등 올해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벼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2기는 10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이에 지난 8일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해외파 선수들 중 일부는 이미 요르단에 도착해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7일에는 홍 감독과 코칭 스태프,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요르단 땅을 밟았다.
교통 체증으로 첫날의 훈련은 호텔 내 피트니스 시설에서 진행됐지만, 8일에는 정상적으로 야외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합류한 뒤 회복조와 일반조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이번 훈련이 지난 9월 소집 때보다 여러모로 여유롭다고 평가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주장으로 선임된 김민재는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아 요르단과의 전술적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르단전은 단순한 월드컵 예선 경기를 넘어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되갚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그 후폭풍으로 대표팀 내부에서는 갈등이 불거졌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후 홍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요르단전은 이러한 문제를 잠재울 절호의 기회로, 부상 중인 손흥민 없이도 승리를 거둔다면 홍 감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환시킬 수 있다. 반면 패배한다면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요르단의 핵심 공격 자원인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그 외에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국은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는 그때의 아픔을 되갚고, 후방에서 철벽 같은 수비를 펼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 감독 역시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번 요르단전에서 김민재의 활약 여부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10-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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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새 '한글 유니폼' 발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한글 유니폼'을 출시했다.
PSG는 9일 공식 소셜미디어로 "한국의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이 들어간 한정판 키트를 내놨다"며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해당 유니폼을 든 모습도 함께 담겼다.
프랑스 프로축구의 명문 PSG는 지난해 7월 이강인을 영입한 뒤 이전에도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직접 입고 경기에 뛰기도 했는데, 이번 유니폼은 한글날 의미를 살린 또 다른 디자인이다.
이강인은 물론 선수들의 이름이 비티냐, 뎀벨레 등 한글로 표기됐으며, 등번호가 훈민정음 패턴으로 마킹됐다. 숫자의 아랫부분이 호랑이 무늬로 연결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PSG는 별도의 피드로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구단이 제작한 영상에 나와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니스와의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요르단 암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0일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10월 A매치엔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도 이날 소셜미디어로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글을 올려 한글날을 축하했다.
이번 A매치 기간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할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가나다, 여러분 등 한국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2024-10-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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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롯데 자이언츠 결산] 100안타만 8명… 타선 체질 개선 희망적
롯데 자이언츠가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올 시즌에 희망을 본 부분이 있다면 ‘타선의 체질 개선’이다. KBO리그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젊은 타자들의 약진은 팬들에게 내년 시즌에도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롯데의 팀 타율은 0.285로 정규리그 1위 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팀 타율 0.265로 리그 5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한 이후 올해 달라진 것은 강력한 타선의 재구축이었다. 롯데에는 올 시즌 100안타 이상 친 타자가 8명이나 있다. 레이예스(202개)를 선두로 윤동희(156개), 고승민(148개), 손호영(126개), 나승엽(127개), 전준우(124개), 황성빈(117개), 박승욱(106개)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롯데 타선의 새 얼굴인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이른바 ‘윤나고황손’은 올해 롯데의 최대 히트 상품이었다. 이들은 롯데가 시즌 초반 최하위권이었을 때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호영은 팀 최다 홈런(18개)을 치며 ‘복덩이’로 불릴 만큼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갔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고승민은 2루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나승엽도 타율 0.312로 2루타만 32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황성빈은 125경기에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51도루로 ‘마황’ 신드롬을 만들었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을 올린 윤동희도 성공적인 풀타임 2년 차를 보냈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에도 이들 타자가 좋은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산 MBC 박정태 야구 해설위원은 “지난해 시즌과 비교했을 때 롯데의 젊은 타자들이 올해 희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분명하다”며 “1992년 롯데가 우승했을 때 3할 타자가 5명 있었던 상황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내년에 좋은 성과를 낼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구독자 1만 8000여 명을 보유한 야구 유튜버 용캐스터는 "노진혁, 유강남 등 자유계약선수(FA) 출신들이 부진했지만, 타선의 세대 교체는 성공적이었다"며 “젊은 세대가 잘해줬기 때문에 내년에도 타선 부문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롯데의 홈런은 125개로 10개 구단 중 8위를 기록해 ‘소총 부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 롯데는 이대호의 은퇴 이후 2년째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리그 전반적으로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7명, 20홈런을 넘긴 선수는 무려 22명에 달했지만, 롯데는 이 목록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또한 주자가 있는 득점권에서 타선 응집력을 키우기 위해 병살(100개)과 삼진(1079개)을 줄이는 것도 내년 시즌 롯데의 과제로 남았다.
2024-10-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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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24-2025시즌 NBA 23일 개막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뱅크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범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스만 디엥(왼쪽)이 후반 샌안토니오의 제레미 소찬의 수비를 제치고 덩크슛을 날리고 있다.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3일 개막한다. 연합뉴스
2024-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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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태권도학과, 중앙아시아서 태권도 홍보 활동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태권도학과와 태권도 시범단이 부산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에 참여, 중앙아시아에서 태권도 홍보 활동 등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총동문회장, 이용국·이상호 태권도학과 교수, 태권도 시범단 등은 최근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까지 ‘부산페스타’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동아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 8개 대학이 함께 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활동의 하나다.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원들은 지난달 23일 타슈켄트부터 지난 1일 두바이까지 부산 홍보를 위해 태권도 홍보 부스 운영과 버스킹 공연을 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도복 입기, 촛불 끄기, 격파 등 체험을 제공했고 태권도 버스킹을 통해 창작 품새, K팝에 맞춘 태권체조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를 비롯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현지 학생들의 부산 유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청년외교단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두바이에서 열린 ‘Busan is good for you 부산페스타 개막식’에선 화려한 시범 공연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대 태권도학과 이상호 교수는 “부산시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폭넓은 활동에 함께해 뜻깊었다”며 “이 같은 활동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동아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발전과 우수 외국 인재의 부산 거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8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