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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홍명보 논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장기 집권 끝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선까지 연임하며 13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 시점이 빨라졌다.
축구협회는 즉각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정 회장의 원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이 사퇴한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K축구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과 함께 축구 행정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현장 고민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설계하고, 한국 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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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3명의 강속구 롯데 승리 지킨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마무리 투수로 돌아왔다. 지난 4일 시즌 4세이브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의 합류로 롯데는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강속구 필승조가 전반기 막판 구축됐다.
롯데는 지난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6회까지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1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이이무라, 8회 최준용, 9회를 김원중이 틀어막았다. 김원중은 시즌 4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3일 kt전에서도 4-0 승리를 지키기 위해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이 연이어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켰다. 2경기를 통해 롯데는 새로 구축한 강속구 필승조의 구위를 확인했다.
지난 3일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의 마무리 복귀를 선언했다. 김 감독은 “이제부터 김원중이 다시 9회를 맡는다. 경험 면에서나 구위를 고려했을 때도 원중이가 마무리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 기간 교통사고로 늑골을 다치는 바람에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2차 캠프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개막 이후에도 한동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도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였고 최준용이 마무리를 맡았다. 중간 계투로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원중은 5, 6월 평균자책점 1.64, 11홀드 2세이브로 자신의 회복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팬들이 기억하는 김원중으로 완벽히 돌아왔다.
김원중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던 최준용은 셋업맨으로 롯데의 뒷문을 지킨다. 4월 중순부터 9회를 책임진 최준용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블론세이브가 잦았다.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 리그 홈런 1위 오스틴 딘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지난 1일 두산전에서도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근 2경기 연속 안정감을 보여준 이이무라와 최준용을 7, 8회 승부처에 기용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불펜에 145km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며 강속구 투수가 불펜에 부족한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마무리로 김원중이 복귀하면서 7, 8회 강속구 필승조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151km를 던지는 이이무라와 직구가 최대 강점인 최준용이 경기 중반을 맡아준다면 10개 구단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필승조의 무게감은 손색이 없다.
김원중은 “마무리로 복귀했다고 해서 특별히 다르게 마음먹은 것은 없다.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늘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고, 어디서 던지든 똑같이 준비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 필승조의 활약 여부는 이들의 체력 관리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 4일 kt전에서도 이들은 2경기 연투를 했을만큼 이들 외에 불펜에 믿을만한 투수가 많지 않다.
3명의 투구수 관리를 위해서는 박정민, 정철원, 현도훈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시즌 초 활약했던 신인 박정민은 제구력 문제로 2군에 있고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정철원도 2군에 있다. 현도훈도 올 시즌 좋은 투구를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실점이 늘었다.
후반기 이들이 구위를 회복해 이이무라, 최준용의 짐을 덜어준다면 롯데 불펜은 더욱 탄탄해 질 수 있다. 롯데가 최근 상승세로 5위 두산과 4경기 차로 중위권 싸움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오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최준용이 시즌 막판 자리를 비우는 점에서도 이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
김 감독은 “중간 계투에서는 박정민과 정철원이 내려가있는데 이 두 선수 모두 몸을 잘 추스려서 후반기에는 팀에 도움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6-07-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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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집트, 호주 잡고 16강행… 아시아 ‘전멸’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집트가 호주를 따돌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토너먼트 첫 승과 함께 16강에 진입했다.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호주에 승리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이집트는 4-2로 이겼다.
이집트는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토너먼트로만 겨뤘던 1934년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후 1990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8년 만의 본선 복귀 무대에서 뜻깊은 16강 진출을 일군 것이다.
이집트는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의 승자와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호주는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두 차례 16강 진출(2006·2022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토너먼트 첫판을 넘지 못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마르 마르무시와 공격 선봉에 나선 이집트는 전반 13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한 6개의 슈팅이 무위에 그친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에이던 오닐이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이집트 수비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호주 선수들의 실축이 승부를 갈랐다.
호주를 끝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모두 탈락했다.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 AFC 소속 9개 나라가 나섰다.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과 호주가 32강에 올랐으나 각각 브라질과 이집트에 패하며 16강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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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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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블레인…낙동강 라이벌 가을야구 이끈다
프로야구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웠다.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후반기 스퍼트를 위한 결단인데, 새로 팀에 합류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롯데와 NC의 가을야구 향방이 달렸다.
지난 1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 9회말 2아웃 1, 3루의 2-2 동점 상황. 두산의 안타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에 이이무라 쇼타가 올랐다. 9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롯데 벤치는 바삐 움직였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팀의 가장 강력한 투수인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두산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10회말에도 등판해 두산의 반격을 3타자로 틀어막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이무라는 한국 야구 데뷔 첫 승이자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KBO리그에 데뷔한 이이무라는 롯데가 고심 끝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쿄야마 마사야는 10경기 10과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 7.59를 기록했다. 쿄야마가 2군에 가며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롯데는 두 달이 지나서야 이이무라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는 시즌 1회 교체만 가능하기에 롯데는 장고를 거듭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않고 대만 실업리그에서 뛰던 이이무라 영입에 의문부호도 달렸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3경기 만에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충분히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잘 던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요할 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이무라가 지금처럼만 활약한다면 후반기 롯데 필승 계투조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이무라는 첫 승을 기록한 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7위 NC도 3년간 팀에서 뛰었던 홈런왕 출신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마이너리그 통산 134홈런의 거포 블레인 크림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8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NC의 장타 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현재 5위 두산과 2경기 차이인 만큼 외국인 타자 교체를 통해 5위 싸움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블레인은 마이너리그 통산 7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34홈런 53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223타수 59안타)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뽑아내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20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름값으로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블레인은 4번 지명타자로 2일 삼성전에서 한국 야구에 데뷔한다.
이호준 감독은 “스윙이 일단 부드럽다. 밀어치는 타구도 좋고, 하이패스트볼이나 몸쪽에도 강한 면이 있다. 변화구 실투가 들어올 때 장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타자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7-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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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승률 5할 맞춘 롯데, 구멍 뚫린 내야 극복은 과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달 5할 승률을 달성하며 시즌 초반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세로 2주 연속 승률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패한 경기들에서 나온 내야 수비 실책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하는 과제로 남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회말 2사 1, 2루에서 두산 7번 타자 박찬호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5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최민석에 꽁꽁 묶였다. 롯데는 이 경기 패배로 지난달 치른 25경기에서 12승 1무 12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4월 9승 1무 17패, 5월 12승 13패를 넘어 시즌 첫 월간 승률 5할을 찍었다.
5할 승률에 성공하며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단독 8위까지 올랐다. 롯데는 승과 패의 차이가 -9로 지난달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14일까지 7연속 루징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이상 패하는 것)로 부진하며 승과 패의 차이가 -1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순위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전부터 치른 13경기에서 9승 1무 3패의 상승세 속에 승패 마진을 -9까지 다시 끌어올렸다. 이 기간 동안 롯데의 승률은 2주 연속 리그 1위였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의 승차도 최하위로 추락했을 당시 8.5경기에서 1일 경기 전 기준으로 5경기까지 줄었다. 7위 NC 다이노스와는 2경기 차, 6위 한화 이글스와는 4.5경기 차다. 시즌이 67경기가 남은 만큼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승차다.
다만 지난달 패한 경기에서 노출됐던 내야 수비진의 ‘보이지 않는 실책’은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도 표면적으로는 무실책 경기를 했지만 6회말 2루수 고승민의 수비는 실책에 가까웠다. 1사 1루에서 두산 양의지의 1, 2루간을 가르는 타구를 고승민이 잡지 못하며 주자는 1사 1, 3루가 됐다. 고승민의 위치가 2루 베이스 뒤쪽에 있긴 했지만 충분히 잡아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거나 1루 주자를 잡아 2사 2루나 2사 1루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자 선발 투수 박세웅도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박세웅은 박찬호에게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지난달 27일 1위 LG와의 경기에서는 1루수 나승엽의 악송구가 도화선이 돼 경기를 내줬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현도훈이 문보경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나승엽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이후 투수에게 토스를 하는 과정에서 투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가 나왔다.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고 이후 추가 실점이 나오며 5-2였던 점수는 5-4까지 좁혀졌다. 이후 롯데는 8회 LG 오스틴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다음 경기에서 나승엽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30일 두산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롯데의 올 시즌 실책은 59개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다. 내야수 나승엽의 실책은 6개로 10개 구단 1루수 중 1위다. 나승엽이 징계로 5월부터 뛴 것을 고려하면 실책 빈도는 매우 높다. 롯데는 경기 막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박승욱, 김세민 등 수비가 강한 백업 선수들을 대거 대수비로 기용하고 있다.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주전급 선수들의 수비가 후보 선수들만 못하다는 것의 방증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자꾸 1루에서 미스 플레이가 나오는데 연습은 많이 하고 있다. 다만 경기 때만 되면 본인이 트라우마가 있는지 실수가 자주 나온다. 계속 실수가 나오면 감독으로선 1루수로 썼을 때 계산이 안 선다”고 안타까워했다.
2026-07-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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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최악 성적 축구대표팀 귀국장 원성 가득
“홍명보 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축구 대표팀이 팬들의 원성과 항의를 받으며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돌아왔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에 그쳤다. 조 3위 12개국 중 8위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하는 ‘희망 고문’ 끝에 결국 토너먼트에 들지 못한 채 귀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할 때부터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이후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되자 그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3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고,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터져 나왔다.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하라” 등 고성과 욕설, 북소리 등으로 입국장은 소란스러웠다.
12년 전에도 홍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을 때 입국장에선 팬들이 ‘엿’을 던지며 조롱했다. 이번엔 엿은 등장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홍 감독은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 나갔다. 일부 팬은 “홍 감독이 사퇴를 발표하는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에서도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이날도 아무 말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표팀 귀국을 앞두고 인터넷상에는 홍 감독에 대한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홍 감독과 선수단이 떠나고서 40여 분이 지난 뒤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한 남성이 정 회장 쪽으로 ‘개껌’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던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귀국 행사 없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선수들이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캡틴’ 손흥민(LAFC)은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탈락 이후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네 번째 월드컵을 치른 손흥민은 다시 일어서겠다는 다짐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혀 2030년 월드컵 도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2026-06-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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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웠던 일본, 브라질에 1-2 패해 16강 좌절
탈아시아 전력으로 평가 받던 일본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졌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선제골을 터트려 이변을 연출하는가 싶었으나, 후반 11분 카제미루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0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에게 뼈아픈 결승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32강에서 마무리한 모리야스 감독은 아쉬워하면서도 “세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지난 4년 간의 성장을 위안으로 삼았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해왔던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은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노력해 왔다”면서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핵심 공격수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졌고, 주장 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윙어 구보 다케후사는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친 뒤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묶인 ‘죽음의 조’에서 1승 2무로 F조 2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올랐다.
‘전차군단’ 독일은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며 이번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로 비겼고, 이어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독일은 32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 경기 승자와 7월 5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026-06-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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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 뛰는 황성빈, 31년 만에 롯데 도루왕 나올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황’ 황성빈의 31년 만에 롯데 출신 도루왕에 도전한다. 6월 한 달 동안만 19번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 단독 1위로 도루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황성빈의 도루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하며 롯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일 경기 전 기준으로 황성빈은 30개의 도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35번 시도해 30번 성공해 성공률도 85.7%에 달한다. 도루 2위 NC 다이노스 박민우(24개), 3위 LG 트윈스 박해민(22개)보다 성공률이 높다. 1루 또는 2루에서 도루 기회를 맞이한 84번 중 35번을 뛰며 도루 시도률 41.7%를 기록했다. 2번 나가면 1번은 뛴다는 의미다. 지난 9일 두산전부터는 8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다.
롯데가 6월 상승세를 타는 동안 공격 첨병 황성빈의 활약은 눈부셨다. 황성빈이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하면 고승민, 레이예스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황성빈을 불러들이는 것이 ‘득점 공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월 황성빈은 타율 0.299로 레이예스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고 출루율은 0.384로 주전 선수 중 가장 높았다.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볼넷도 잘 얻어냈다. 볼넷을 11개 얻어 출루를 우선해야 하는 1번 타자로서의 역할도 다했다.
황성빈은 지난 12일 LG전에서는 4안타 5타점 2도루로 게임 흐름을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로서 면모를 뽐냈다. 도루뿐 아니라 타선이 터지지 않을 때 장타로도 공격의 활로도 개척하고 있다. 3루타 6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황성빈은 도루왕 경험은 없다. 2024년 도루 51개를 기록했지만 당시 64개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 조수행에 밀려 도루왕이 되지 못했다. 황성빈이 올해 도루왕을 차지하게 되면 롯데 선수로는 1995년 전준호 이후 31년 만이다.
김태형 감독도 황성빈의 도루 능력을 높이 산다. 김 감독은 ‘기질’이라는 단어로 황성빈의 능력을 칭찬한다. 김 감독은 “타율이 2할 3푼에 그쳐도 어떤 순간이 오면 딱 칠 것 같은 선수가 있는데, 그게 황성빈이다. 도루 타이밍을 잡는 것만 봐도 야구 센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황성빈은 경기장 안에서 도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벤치에서는 ‘벤치 리더’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6일 정훈의 은퇴식에서 그는 아이패치에 정훈 이름을 새겨 선수단에 나눠줬다. 롯데 선수들이 모두 아이패치에 정훈의 이름을 새기고 1위 LG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달 들어 타격감이 부진한 나승엽은 지난 24일 결승타를 치고 “성빈이 형이 네가 하나 할 것 같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줬다”며 결승타의 공을 황성빈에게 돌렸다.
황성빈은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투수 성향이나 특정 카운트에서의 투구 폼 등을 판단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며 “득점권에 내가 나가야 팀이 득점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최대한 많이 출루하고 최대한 많이 뛰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2026-06-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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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여자 PGA챔피언십 제패, 메이저 우승컵 품었다
여자 프로골퍼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은 2024년 같은 대회 양희영 이후 2년 만이다.
유해란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상금 195만 달러(약 29억 9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95만 달러는 여자 골프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이다. 유해란은 LPGA 투어 4번째 우승이자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1라운드 퍼팅이 흔들려 컷 탈락 위기를 겪었으나 퍼터를 바꿔든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라운드 시작 전 유해란의 우승 확률은 0.2%로 집계됐는데, 그는 이튿날 곧바로 반전을 이뤘고 4라운드까지 안정적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 기준으로 선두였던 윤이나에 10타 차 뒤졌지만 유해란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 초반 바람 탓에 고전했다. 5번홀까지 보기를 3개 범하며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7번홀부터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해 4타를 낮췄고 이후엔 타수를 잘 지켜 감격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시상식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 드디어 해내 꿈이 이뤄졌다.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골퍼들의 활약이 빛났다. 윤이나는 1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9언더파 단독 1위를 달리다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김아림과 김세영은 6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3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8위로 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2026-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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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에 강한 타선…중위권 고삐 당기는 롯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 낙동강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경기 이상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올 시즌 유독 약했던 천적 NC와 1위 팀을 상대로 저력을 보이면서 순위 싸움에 고삐를 당겼다. 롯데는 전반기 종료를 9경기 앞두고 이번 주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를 상대로 중위권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NC, LG와 치른 사직 홈 6연전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 SSG전, 키움전 6연승을 포함하면 4연속 위닝 시리즈다. 지난 수도권 원정 9연전에서 기록한 6승 1무 2패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경기 내용도 탄탄했다. 1위 LG를 상대로 지난 28일 경기에서는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11-9로 승리했다. 고승민이 만루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안방마님’ 손성빈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손성빈은 9회말 무사 1, 2루에서 강한 어깨로 2루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냈다. 최근 롯데의 물오른 짜임새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비록 7-8로 패했지만 롯데 팬들이 염원하던 ‘쌍동희’(한동희, 윤동희)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리그 10개 팀 중 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팀 전체 타율은 0.237(9위)로 부진했지만 득점권 타율이 0.292(5위)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선에서 나승엽이 득점권 타율 0.500로 날았고 한동희도 타율 0.400대의 클러치 능력을 자랑했다. ‘거포 유격수’로 거듭난 전민재도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달 들어 결승타만 4차례에 달한다. 야수진이 전반기 막판 완전체로 뭉치며 타선이 응집력을 갖추는 모양새다.
롯데가 최근 승리를 쓸어담으면서 리그 중위권 싸움 가세도 시간문제가 됐다. 현재 롯데는 33승 2무 41패로 8위를 기록 중인데 공동 5위 두산(38승 2무 38패), 한화(37승 2무 37패)와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이달 초 최하위를 전전할 때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 승차가 8.5경차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5경기가 줄어들었다. 연승, 연패가 많은 올 시즌 리그 특성상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중위권도 가시권이다.
다음 달 9일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남은 전반기 9경기를 중위권 싸움의 변곡점으로 본다. 롯데는 5위권 내 팀인 두산, kt, KIA와 대결한다. 최근 상승세가 잇따른 하위권 팀과의 대진운에서 비롯된 것인지 롯데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는 게 맞다. 전준우가 2군에 있지만 지금이 우리의 베스트 멤버다. 순위 높은 팀들하고 붙어봐야 한다”며 남은 전반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번 주 롯데는 5위 두산, 3위 kt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두산과는 올 시즌 3승 6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이고, kt와는 2승 2패로 호각세다. 두산은 29일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방출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kt는 최근 3연패를 당했다. 두 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다면 전반기 내에 중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롯데는 30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한편 다음 달 11일 열리는 KBO 올스타전에는 롯데에서는 김진욱, 박정민, 현도훈, 황성빈이 감독 추천선수로 출전이 확정됐다.
2026-06-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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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밀리터리 시리즈’ 연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홈 3연전에서 ‘밀리터리 시리즈’를 진행했다. 25일 경기는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로 열렸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별한 시구, 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4일에는 해군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 황지현 원사(진)와 골수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부산기지방호전대 강정학 상사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인 25일에는 경기 전 야구장 광장에서 해군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그라운드에서는 해군작전사령부 태권도병들의 품새 및 격파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경기 시작 전 제5기뢰상륙전단 천왕봉함의 조서윤 중사와 아버지인 해병대 326기 전역자 조용훈 씨가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조서윤 중사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 해전에 참전했던 고 조경규 씨로 3대가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
선수단은 시리즈 기간 해군 정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롯데 구단은 2016년 해군작전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야구 관람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롯데지주와 함께 지원을 더욱 확대해 장병들에게 티켓과 특별 간식을 제공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26-06-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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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여자 PGA챔피언십 2R 선두…한국 선수 상위권 점령
윤이나가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윤이나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윤이나는 후반 들어서 주춤했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세 차례 퍼트를 하는바람에 2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11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4.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한 윤이나는 17번 홀(파3)에서도 3퍼트로 한 타를 잃어버렸다.
한편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은 10번 홀(파4) 더블보기를 버디 4개로 만회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윤이나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김아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루키 이동은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세계랭킹 10위 김세영과 함께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2오버파 146타를 쳐 컷 탈락했다.
2026-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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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1·2위 격돌’ 울산웨일즈 주말 울롯 빅매치 개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이 데뷔전을 치르며 라이벌 매치 열기를 끌어올린다.
24일 울산 웨일즈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와 퓨처스리그 홈 3연전을 ‘울롯 빅매치’로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남부리그 1위와 2위를 다투는 두 팀이 지난 3월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갖는 경기다.
최대 관전 요소는 최지만의 합류다. 지난 15일 첫 공식 훈련에 합류한 울산 웨일즈 최지만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오는 27일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무릎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며 복귀 시점을 조율해 왔다. 당분간은 경기 상황에 맞춰 대타와 지명타자 위주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울산 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돼 설렌다. 완벽한 상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지만은 MLB 통산 525경기에서 67홈런을 기록했다.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야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남부리그 1위로 롯데와 선두 경쟁 중이다.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최지만의 가세로 타선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울산은 시리즈 흥행을 위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홈팀이 승리하면 전 좌석 예매자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한다. 당일 경기에서 팀 전체 안타 9개, 탈삼진 7개, 홈런 2개 중 1개만 달성해도 내야지정석 관람객에게 다음 홈경기 초청 티켓을 제공한다. 또 양 팀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롯데나 울산 지역 연고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방문하면 내야 지정석을 2000원에 판매한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27일과 28일 문수야구장 중앙로비게이트에서 두 팀 소속 선수가 참여하는 합동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닝 교체 시간과 클리닝 타임에는 양 팀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깃발 달리기, 눈싸움, 댄스 배틀 등도 열린다.
2026-06-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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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끝내기…롯데 ‘낙동강 더비’서 NC 꺾고 6연승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하며 5연승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위 NC 다이노스를 잡고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 2무 39패를 기록해 7위 NC와 승차도 2경기 차로 좁혔다. 윤동희는 9회말 끝내기 결승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롯데는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리그 도루 1위를 달리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2연속 유격수 땅볼로 황성빈이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롯데는 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127km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한 차례 공방을 주고 받은 양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박세웅은 4회초 이우성,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건우를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장한을 삼진, 서호철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롯데는 6회말 롯데에서 3루타 4개로 가장 많은 3루타를 기록 중인 황성빈이 라일리의 초구를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앞서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NC가 리드를 잡았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원중이 김한별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고 이후 김주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 손성빈의 2루 송구를 내야진이 놓치며 1사 3루 기회를 내줬다. 이후 이우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NC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곧장 반격했다. 대타로 나온 노진혁이 NC 김진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한동희가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롯데는 나승엽을 대신해 김세민을 대타로 기용해 번트를 시도했다. 김세민의 번트때 NC는 2루 승부를 시도했지만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윤동희가 중견수 앞 안타로 끝내기 결승타를 때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 삼진 10개를 잡으며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1실점도 3회 김형준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했다.
결승 끝내기 안타를 친 윤동희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 ‘내가 끝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투수 공을 쳐야겠다고 생각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6-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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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롯데, 레이예스-한동희-나승엽 중심타선으로 6연승 도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3일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올 시즌 첫 6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이날 NC와의 경기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김동현(지명타자)-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지난 21일 키움전에서 3점 홈런을 친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지명타자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선발 박세웅은 올 시즌 2승 5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NC전에는 두 차례 등판했는데 지난 3월 31일 NC전에서는 5이닝 무자책점 투구를 펼쳤고 지난 5월 29일 NC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2승 7패로 매우 부진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NC전 부진의 고리를 끊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야한다.
2026-06-23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