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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코리안 더비’… 뮌헨 2-0 승
한국 축구 국가 대표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AT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렀다. 뮌헨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과 김민재는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공방 끝에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9분 뮌헨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습에 나섰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돌파와 패스로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 투입 이후에도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고 후반 29분 뮌헨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넘겨받은 콘라드 라이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뮌헨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15분 가량 짧은 시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진을 더 견고히 하며 리드를 지켰다.
최근 라리가 7연승을 달리던 AT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멈췄다. 반면 뮌헨은 건강 문제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리를 비우고 아론 댕크스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오는 13일 A매치를 앞두고 유럽파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2026-11-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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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중동 정세 불안 탓 결국 일정 변경…2027년 12월 지연 개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중동 정세 불안에 결국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개최 일정을 2027년 연초에서 연말로 연기했다.
3일(한국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AFC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7 AFC 아시안컵을 2027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21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내년 AFC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참가하고 리야드 다섯 곳, 제다 두 곳, 알코바르 한 곳을 합쳐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국 사우디가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해졌다. 이미 사우디에서 열릴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었고, 아시안컵 역시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으면서 연기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AFC는 불과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대회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급변하는 상황에 뜻을 바꿨다.
AFC는 "현재 중동의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대한 물류상의 복잡성과 이동 차질 등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일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일정대로 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하기에는 예외적인 어려움이 조성돼 참가 팀과 관계자, 관중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정 변경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및 대회 조직위원회(LOC)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됐다. 새롭게 변경된 대회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돼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AFC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에 걸맞은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사우디 측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일정 연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 및 후원사, 방송 파트너 등 모든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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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씨름 동호인 한마당 ‘부산씨름왕선발대회’ 우승
부산 기장군이 씨름 동호인들의 한마당 ‘2026 부산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기장군은 지난달 31일 부산 서구의 부산씨름장에서 열린 2026 부산씨름왕선발대회에서 박대훈(중년부)과 박지희(여자 70kg급)의 우승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 동래구는 이준영(청년부)과 이혜림(여자 80kg급)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으나 종합 득점에서 밀려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부산진구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대표하는 씨름 동호인들이 참가해 남자부 3개 부문(청년부·중년부·장년부)과 여자부 3개 부문(60kg 이하·70kg 이하·80kg 이하) 등 총 6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여자 60kg급에 출전한 해운대구의 심연지(16)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기장군의 박대훈은 중년부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장년부에 출전한 해운대구 허성용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씨름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200명이 참가했던 대회가 올해 300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생활체육 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입상자들의 지속적인 활약과 새로운 우승자들의 등장은 부산지역 생활체육 씨름의 저변과 선수들의 기량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전통 스포츠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씨름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헀다.
2026-1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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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오타니… MVP 독주 시대 저무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4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MVP 도전이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MVP 수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등 주요 개인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며, 먼저 최종 후보가 부문별로 3명씩 공개됐다. NL MVP 최종 후보에는 오타니와 크로 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이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난 7월 들어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명타자로만 뛰었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자로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75, 144안타, 30홈런, 81타점, 8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89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성적을 냈다.
매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였던 오타니가 주춤하면서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크로 암스트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는다. 크로 암스트롱은 올 시즌 전 경기(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75안타, 45홈런, 107타점, 119득점, 41도루, OPS 0.942로 펄펄 날았다. 최근 진행된 MLB닷컴의 시즌 마지막 MVP 모의투표 때 크로암스트롱은 투표인단 38명 만장일치로 NL 1위 표를 받았다.
AL MVP 최종 후보에는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정됐다. 3명 모두 MVP를 받은 적이 없다.
AL MVP 유력 후보는 알바레스다. 그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179안타, 42홈런, 106타점, 105득점, OPS 1.033의 성적을 냈다.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은 1강 구도다. NL에서는 제이컵 미저라우스키(밀워키), AL에서는 캠 슐리틀러(뉴욕 양키스)를 위협할만한 후보가 없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12일 발표된다. MVP 수상자는 하루 뒤인 13일 공개된다.
2026-1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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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실패한 롯데·NC, FA 시장 ‘큰손’ 될까
올 시즌을 각각 7위와 8위로 마친 프로야구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최근 수년간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두 팀의 영입전 참전 여부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3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롯데는 신임 이동욱 감독과 이택근 단장 취임 이후 내부 전력 분석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선수단의 취약 포지션과 한국시리즈 종료 후 공시될 FA 자격선수 명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력 보강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야구계에서는 감독·단장이 동시에 새로 부임한 데다 기존 대형 FA 계약이 올해 끝나는 만큼 롯데가 3년만에 FA 시장에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롯데의 마지막 FA 투자는 2023년이다.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롯데는 유강남(4년 80억 원), 노진혁(4년 50억 원), 한현희(3+1년 40억 원)를 총액 170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거액의 계약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들의 FA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1군 출전 횟수 미달로 이들은 FA 재자격도 얻지 못했다.
감독과 단장이 새로 취임해 모기업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FA 영입이 3년 만에 전격 결정될 수도 있다. 전력 강화로 야구단을 지원하는 일종의 ‘취임 선물’인 셈이다. 이 감독은 앞서 2018년 NC 감독으로 선임됐고 NC는 2019시즌을 앞두고 FA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 이후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선수 보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대표님, 단장님과 선수 구성, 편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데,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정확한 플랜이 나올 것 같다. 감독은 선수가 많으면 좋다”고 밝혔다.
8위 NC 역시 외부 영입에 나설 팀 중 하나로 거론된다. NC는 올 시즌 64승 2무 78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불펜의 뒷심 부족과 선수층의 한계가 뚜렷했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며 “선수층이 얇다 보니 부상자가 나오고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확실히 치고 나가는 힘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NC는 2021시즌 종료 후 손아섭(4년 64억 원)과 박건우(6년 100억 원)를 영입한 뒤 외부 F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육성에 무게를 실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5강 진출과 달리 올해 8위로 내려앉으면서 기존 육성 위주 시스템의 한계를 체감하기도 했다.
관건은 두 팀에 필요한 선수가 실제 FA 시장에 나오는지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원태인이 꼽힌다. 삼성은 두 프랜차이즈 스타를 반드시 잔류시킨다는 입장이다.
올해 FA 시장에는 유독 중견수 자원이 많다. SSG 랜더스 최지훈과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롯데와 NC 모두 영입 후보군에 올릴 만한 선수들이다. 다만 최지훈은 SSG가 다년 계약을 추진해 온 핵심 자원이고, 김호령도 KIA가 잔류를 원하고 있어 영입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들의 몸값도 변수다. 구자욱, 원태인의 경우 최소 4년 1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중견수의 경우 지난해 LG와 4년 총액 65억 원에 재계약한 중견수 박해민이 비교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류지현 감독이 부임한 한화 이글스 등 중견수 자원 수요가 있는 다른 구단이 대거 경쟁을 한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롯데 이택근 단장은 “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룹에 영입을 어필을 할 생각이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동욱 감독님과 상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4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선수단 32명, 코칭스태프 18명 등 총 50명이 참가하는 시즌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는 이동욱 감독의 수비 강화 기조에 따라 마무리 캠프 명칭을 ‘수비 강화 캠프’로 정했다.
2026-11-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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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분 ‘해외 유학’ 열풍…미국·일본서 내년 담금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해외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시즌 종료와 함께 주전 선수와 유망주가 미국과 일본으로 잇달아 향하며 내년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롯데는 해외 선진 훈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팀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키스톤 콤비’ 고승민과 전민재는 나란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루수 고승민과 유격수 전민재는 미국의 야구 전문 훈련 시설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개인별 맞춤형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브라인은 야구 전문 훈련시설로, 첨단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맞춤형 훈련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16홈런을 기록한 고승민은 장타력 향상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전민재는 타격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 마무리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받았던 전민재는 “올해는 드라이브라인을 통해 타격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중견수들은 대거 일본으로 향했다. 올 시즌 55도루로 도루왕에 오른 황성빈과 조민영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도쿄 인근 자이언츠 구장과 자이언츠타운 스타디움에서 일본 선수들과 함께 타구 판단과 포구, 송구 등 외야 수비의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가다듬고 있다. 황진수 퓨처스 작전·주루 코치와 이수범 육성 부문 야수 담당 코치도 함께 파견됐다.
외야수 장두성과 김동혁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 마치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지바 롯데 마린스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중이다.
투수 홍민기, 이준서, 김한결, 김태균 등 4명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의 투구 전문 훈련시설 ‘트레드 애슬레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트레드 애슬레틱은 선수의 신체 능력과 관절 가동 범위, 근력, 투구 동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곳이다.
올가을 해외 훈련에 참가하는 롯데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미국에 야수 4명과 투수 4명 등 8명이 파견됐고, 일본에는 외야수 4명이 참가했다. 매년 각 구단은 젊은 유망주 중심으로 해외 훈련을 진행하고있는데, 롯데는 1군 주축 선수들과 코치진까지 해외 훈련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코치진의 파견은 해외에서 훈련 노하우를 국내 훈련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롯데의 해외 훈련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2024년 10월 투수 이민석과 정현수가 일본 지바 롯데 1군에서 훈련했다. 2025년에는 전민재와 한태양이 일본 지바 롯데에서 수비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해외 훈련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동희와 김진욱이다. 올해 1월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타격 동작을 분석하고 하체 중심의 힘 전달 방법을 연구한 한동희는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306, 25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김진욱도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투구 동작과 변화구를 가다듬었다. 지난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에 그쳤던 김진욱은 올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주축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노하우와 선진 해외 육성 역량을 확보해 장기적인 구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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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화끈한 개막 신고식…챔피언 KB 대파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가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를 완파하고 시즌 개막전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BNK는 1일 충북 청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여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KB를 82-53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선수 보강에 적극 나서며 전력을 보강한 BNK는 개막전부터 ‘슈퍼팀’의 위용을 뽐냈다. 베테랑 김소니아가 이날 골밑을 장악하며 10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소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박혜진도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4점을 보탰다. 새롭게 합류한 최이샘(7점 6리바운드)과 바네사 데 헤수스(11점 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양 팀은 1쿼터를 13-13으로 마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BNK는 2쿼터 이소희의 외곽포와 박혜진의 득점을 앞세워 33-28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기울었다. 김소니아가 골밑을 공략하고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 종료 26초 전 최이샘의 3점포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BNK는 57-43으로 달아났다. 4쿼터에는 바네사가 혼자 연속 9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BNK는 올 시즌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2024-2025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BN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소니아와 박혜진, 이소희, 안혜지 등 기존 주축 선수들에 국가대표 포워드 최이샘이 합류했다. 아시아쿼터로는 타니무라 리카와 바네사 데 헤수스를 영입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높이’가 오히려 장점이 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BNK는 지난 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로 KB에 철저하게 눌렸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상대할 주전 센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이날 BNK는 최이샘과 김소니아가 박지수가 빠진 골밑을 지배했다. KB는 팀 전체 리바운드를 26개 따냈는데 BNK의 리바운드는 49개였다. 김소니아 홀로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선수층이 얇은 여자농구에서 BNK는 이번 시즌 후보 선수들로 주전급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날 경기 역시 14명의 선수가 전원 코트를 밟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박정은 감독은 “팀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면서 “후보 선수들이 자기가 벤치에 있을 때 같이 응원하고 들어가서 어떻게 할지 같이 호흡하자고 얘기했는데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2026-1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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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 화려한 은퇴 시즌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최민정(성남시청)이 화려한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전성기 기량을 펼쳤다.
최민정은 2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2초74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1000m 금메달과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이날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금 1개,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월드투어 1, 2차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최민정은 3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펼쳤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 등 무려 9명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결승선을 5바퀴를 남기고는 네덜란드 선수 3명이 한꺼번에 뒤엉켜 넘어졌다. 충돌을 피한 최민정은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탈리아의 엘리사 콘포르톨라리드에게 추월 당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동민(화성시청), 김태성(화성시청), 배서찬(고양시청), 이규호(한국체대)는 7분6초217의 기록으로 캐나다,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캐나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이규호가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혼자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네덜란드와 경쟁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2026-11-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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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차전서 KIA 잡고 KS행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대결로 치뤄진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 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KIA를 6-1로 이기고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했다. 마운드 높이에서나 타선 화력에서나 삼성의 완승이었다. 2차전 승리 투수 후라도가 이날도 7이닝 5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선 1, 2번 ‘테이블 세터’인 김지찬(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과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가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말 2·3루에서 김지찬의 우전 2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박승규의 추가 안타까지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2차전 패전(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의 부진을 씻어내려 했지만 2이닝 만에 6안타를 허용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KIA의 2~4번 ‘도나스(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 중심 타선은 후라도를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 터뜨리며 1타점도 거두지 못했다.
1차전을 패하고 시작했던 삼성은 2·3차전과 5차전을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패승승패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첫 사례다. 이날 경기 MVP는 김지찬이 선정됐고, 2차전과 5차전 승리 투수 후라도는 시리즈 MVP에 올랐다.
삼성은 정규 시즌 1위 kt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왕조 시절(2011~2014년) 이후 끊겼던 한국시리즈 우승에 12년 만에 도전장을 내민다. kt는 2021년에 이어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이 9승 7패로 앞선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3일 수원에서 열린다.
2026-11-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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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CC, 마침내 7연패 탈출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길었던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CC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0-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3승 8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34점에 10 리바운드는 기록한 루이스 킹의 맹활약을 앞세운 KCC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18-16으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만 11점을 넣은 숀 롱의 활약에 힘입어 47-3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루이스 킹의 독무대였다. 킹은 3점 슛 4개를 터뜨리는 등 혼자 16점을 올리며 KCC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는 3쿼터 막판 터진 킹의 외곽포에 힘입어 73-54로 점수 차를 더욱 벌였다.
4쿼터 들어서도 KCC의 일방적인 공세는 이어졌다. 허훈과 킹이 연이어 3점 슛을 넣으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은 KCC는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88-6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굳힌 KCC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13점을 기록한 허훈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숀 롱은 15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2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KCC 이상민 감독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를 격려한 게 오늘 경기에서 가장 잘 된 부분이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낮아졌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2,3쿼터를 잘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1-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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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택근 신임 단장 “데이터 기반 육성으로 강팀 만들겠다”
“내년에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볼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군을 더 챙기려 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이택근 단장은 ‘2군 육성’을 구단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퓨처스팀(2군)부터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강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동욱 신임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이 단장은 구단이 축적한 데이터를 실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하고, 유망주 육성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이 단장은 “롯데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매우 잘 돼 있어 깜짝 놀랐다”며 “결국 이걸 어떻게 현장에 공급하고 선수들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재 선수단의 잠재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단장은 “최정상급 선수를 데려오면 좋겠지만 지금 롯데에도 좋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단장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18년간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지만 은퇴 이후 구단 코칭스태프나 프런트 경험이 없다. 일각에서는 구단 전체를 총괄하는 단장의 경험 부족에 대해 우려도 나온다.
이 단장은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인정한다”며 “단장은 절대 가벼운 자리가 아니기에 프런트 전문가들과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경험 부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롯데에 없었던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롯데는 김태형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24~2026년 외부 FA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 단장은 “좋은 선수가 있으면 영입을 요청할 생각”이라면서도 “감독과 데이터팀 등의 의견이 맞아야 한다. 이동욱 감독과 계속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군에서 태어난 이 단장은 배정초와 대천중, 경남상고(현 부경고)를 거쳐 고려대를 졸업한 부산 출신 야구인이다. 프로 선수 생활은 수도권 구단에서만 이어갔지만, 어린 시절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를 응원했던 팬이기도 하다.
이 단장은 “저 부산 사람이다”며 “사직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고 웃어 보였다.
롯데 단장으로 부산에 돌아온 뒤 그는 롯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부산에서 팬들을 만날 때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내년에 성적 납니까”라는 말이다.
이 단장은 “그때마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한다”며 “열정적으로 성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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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가을잔치 한번”…이동욱, ‘스마트 야구’로 롯데 재건
“롯데 감독이 되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부산에서 가을 잔치에 한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2대 사령탑 이동욱 감독이 ‘스마트 야구’를 앞세워 내년 10년 만의 롯데 가을 야구 복귀를 선언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 분석과 빈틈없는 수비, 선수단과의 소통을 통해 9년째 이어진 가을 야구 갈증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이동욱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감독을 비롯해 이강훈 대표이사, 이택근 신임 단장과 선수단 대표로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한동희가 참석했다.
이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지금도 5강에 들어가고 싶다”며 “충분히 내년에도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의 실력이 100이라면 올 시즌에는 100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100의 모습을 보인다면 5강을 넘어 더 높은 곳에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성적 향상을 위해 ‘스마트 야구’를 롯데 야구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데이터 야구에 일가견이 있는 이 감독은 AI(인공지능)를 통해 롯데 야구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투구 기록과 타자의 성향, 볼카운트와 주자 상황에 따른 볼 배합, 투수의 피로도 등 수많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 선수단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AI 분석 자료를 실제 선수 기용과 경기 중 판단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스마트한 야구는 그저 냉정한 숫자의 야구가 아니다. 가장 뜨거운 열정을 가장 이성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필드 위에 쏟아붓는 야구”라며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울 팬들의 함성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비 코치 출신인 이 감독은 롯데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와 기본기 개선도 약속했다.
이 감독은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처럼 결국 수비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만의 루틴이 없다 보니 실수가 생기는만큼 각자 자기 것을 가지고 수비 위치에 선다면 충분히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팀’ 구축도 약속했다. 이 감독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데이터팀이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내놓아도 선수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내년 전력 구상의 밑그림도 일부 공개했다. 이 감독은 새 주장 후보로는 전준우와 김원중, 한동희를 꼽았다. 또한 올 시즌 211안타로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쓴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도 구단에 사실상 요청했다. 또한 올 시즌 25개의 홈런을 친 한동희를 주전 3루수로 낙점하며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내년 주장은 3명을 두고 현재 고민중에 있고 레이예스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취약 포지션에 대해서는 구단과 전력 재편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전력 보강 필요성도 시사했다.
부산 출신인 이 감독은 1997년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KBO 주요 구단의 수비코치를 거쳐 2020년 NC 다이노스의 감독으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롯데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2026-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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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승리 확률 높인다”…이동욱 롯데 감독, 취임식서 ‘스마트 야구’ 선언
“데이터와 신뢰에 기반한 ‘스마트한 야구’를 팀 컬러로 만들고자 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2대 사령탑 이동욱 감독이 ‘스마트 야구’를 앞세워 롯데 재건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 분석과 빈틈없는 수비, 선수단과의 소통을 통해 9년째 이어진 가을 야구 갈증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대 감독 취임식에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 그리고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자부심을 드리는 팀이 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를 접목한 야구 운영이다. 이 감독은 “AI를 통해 투구 기록과 타자의 성향, 볼카운트와 주자 상황에 따른 볼 배합, 투수의 피로도 등 수많은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시켜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 선수단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분석 자료를 실제 선수 기용과 경기 중 판단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롯데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와 기본기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처럼 결국 수비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수비는 승리를 위해 팀 전체가 공유하는 철학이자 기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이 감독이 선임 직후 지적한 과제다. 그는 4일부터 열리는 마무리 캠프에서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팀’ 구축도 약속했다. 이 감독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데이터 팀이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내놓아도 선수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자신이 30세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년 동안 선수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훈련의 이유를 납득하고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카리스마가 아닌 꾸준함, 수평적인 소통을 선수단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이 감독은 1997년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수비코치를 거쳐 2020년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롯데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스마트한 야구는 그저 냉정한 숫자의 야구가 아니다. 가장 뜨거운 열정을 가장 이성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필드 위에 쏟아붓는 야구”라며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울 팬들의 함성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10-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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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둘이 코치로…롯데 ‘파격 벤치’ 승부수
팀의 사령탑을 지낸 전직 감독 2명을 나란히 코치로 앉히는 파격 카드를 롯데 자이언츠가 꺼내들었다. 롯데가 허문회·조원우 전 감독을 동시에 1군 코치진에 합류시켜 내년 가을야구를 정조준한다.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며 쇄신에 나선 롯데가 코치진 구성에서도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8일 롯데가 발표한 코치진 인사의 핵심은 전직 사령탑 2명의 코치 발탁이다. 롯데는 202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롯데를 이끌었던 허문회 전 감독을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로 선임하고 조원우 전 감독에게 수비코치 역할을 맡겼다.
허 수석코치는 과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타격 지도 능력을 인정받은 야구계의 손꼽히는 타격 전문가다. 선수별 타격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도를 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동욱 감독과는 현역 시절 롯데에서 함께 뛰었고, LG 코치 시절에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롯데 감독 재임 시절에는 당시 유망주였던 거포 한동희를 적극 육성했다.
조 코치는 롯데를 이끌던 2017년 구단의 한 시즌 최다승인 80승을 거두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지휘한 감독이다. 롯데 선수단을 잘 알고 외야 수비 지도에 전문성을 갖춘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두 전직 감독 코치 기용의 성패는 이들의 경험이 이동욱 감독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 달려 있다. 이들의 역할과 권한이 명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동욱 감독이 이들의 경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지가 시즌 전체 운영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은퇴한 김민성이 수비코치로 내정된 점도 파격이다. 별도의 ‘코치 수업’ 없이 곧바로 1군 코치진에 합류하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발탁이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한 ‘멀티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동욱 감독이 수비 코치 출신으로 ‘수비력 강화’를 취임 일성으로 꺼내든 상황에서 조원우 코치와 함께 수비 불안 해소라는 중책을 맡게됐다.
투수 파트에는 외부 인사 대신 구단을 잘 아는 임경완·이재율 코치가 배치됐는데, 벤치의 신구조화를 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역 시절 롯데의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팬들에게 ‘임 작가’로 불렸던 임 코치는 올해 코치로 재활과 육성 파트에서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왔다. 올 시즌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투수 김한결, 김태균 등을 육성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육성 시스템을 1군 마운드에 안착시키는 역할이 그에게 주어졌다.
박준혁 전 단장 체제에서 추진한 육성 정책도 상당 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단장이 영입한 일본인 투수 육성 전문가 가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치도 롯데에 내년 시즌 잔류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치 선임에는 이택근 단장의 과거 넥센(현 키움) 시절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2014년 넥센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허문회 수석코치와 새로 선임된 박승민 2군 감독은 코치로, 이 단장과 김민성 코치 내정자는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12년 전 넥센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이들이 롯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뭉친 셈이다.
이택근 단장은 “새롭게 선임된 코칭스태프와 함께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추가 코칭스태프 인선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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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창단 57년 만에 MLB 월드시리즈 우승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밀워키는 29일(한국 시간) 열린 2026 월드시리즈 원정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4-1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끝냈다.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었던 1982년에 준우승한 이후 44년 만의 재도전 끝에 환호했다. 1969년 창단 이후 57년 만의 첫 우승이다.
밀워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콘트레라스는 타율 0.381(5경기 21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출루율 0.458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수인 그는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챌린지를 13번 신청, 10번 성공했다. 심판이 볼로 잘못 판정한 10개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바꿨다는 뜻이다. 도루 저지율은 44.4%(9번 중 4번)에 이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밀워키의 5차전 선발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는 6회 2사까지 무실점(2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1차전 선발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승으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0-0이던 2회초 1사 1-2루에서 쿠퍼 프랫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5회엔 1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해밀턴이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이어갔다. 6회엔 무사 1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적시 2루타로 사실상 쐐기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프랫이 희생 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밀워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메이저리그 30팀 중 최고 승률(0.636·103승 59패)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LA 다저스를 4승 무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 탬파베이는 홈에서 밀워키에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2026-10-29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