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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5위팀의 챔프전, 새 기록 세우고 싶다" DB 김주성 "충분히 승산 있어, 5차전까지 끌고가겠다"
부산 KCC가 원주 DB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KCC 전창진 감독은 “4쿼터에 승부를 볼 생각이었는데, 1~2쿼터에서 잘 해줬고 3쿼터도 폭발력이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며 “2차전과 달리 리바운드 싸움도 크게 안 밀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서나간 KCC는 1경기만 더 이기면 역대 정규리그 5위팀 중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전 감독은 “저도 그런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저희가 이 구성원으로 5위를 한 거부터가 잘못됐다”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방심하지 않고 4차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즈 2패째를 안으며 벼랑 끝에 몰린 DB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보듯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모레 경기(4차전)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5차전까지 끌고갈 생각이다. 오늘 경기 영상을 돌려보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PO 3차전에서는 홈팀 KCC가 안방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DB를 102-90으로 꺾었다. 4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역대 KBL 4강 PO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차례 중 19회)나 된다.
2024-04-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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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라건아’ 52점 합작 KCC, 안방서 DB 완파…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부산 KCC가 안방에서 원주 DB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준용과 라건아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완승을 이끌었다.
KCC는 19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DB를 102-90으로 꺽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건아 27점, 최준용 25점, 허웅이 19점으로 활약했고, 부상 회복 중이던 알리제 드숀 존슨도 깜짝 출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차전에서 여유 있게 한 경기씩 나눠가진 두 팀은 이날 3차전에서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쿼터 시작과 함께 KCC는 DB 디드릭 로슨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최준용이 곧장 외곽포로 응수했다. 쿼터 6분여를 남기고 DB 김영현에게 외곽을 맞으며 10-13으로 끌려간 KCC는 4분여를 남기고 허웅의 미들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다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 게임을 이어간 KCC는 최준용(11점)과 라건아(10점)의 활약에 힘입어 32-31로 근소하게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
난타전을 펼친 1쿼터와 달리 2쿼터는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며 득점이 줄었다. 7분여를 남기고 존슨이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코트로 들어섰다. 존슨의 복귀를 환영하듯 허웅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이후 KCC 공격이 연이어 막혔지만 존슨이 연속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KCC는 4분여를 남기고 DB 박인웅에게 외곽포를 내주며 46-4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허웅과 최준용이 득점하며 다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막판 정창영의 3점슛까지 폭발한 KCC는 57-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KCC 라건아가 다시 코트를 밟으며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7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이 슛 동작 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62-5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분여를 남기고 변수가 생겼다. ‘DB산성’의 핵심 김종규가 수비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3분여를 남기고 허웅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72-62까지 달아났다. 6점 차로 다시 쫓기던 상황에서 최준용이 먼 거리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연속 4득점까지 더해 83-70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DB는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KCC는 최준용의 득점으로 7분여를 남기고 17점 차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KCC는 5분여를 남기고 라건아 대신 존슨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존슨은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99-78로 승기를 가져왔고, 전창진 감독은 곽정훈, 이근휘, 이주영 등 식스맨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와 DB의 4강 PO 4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역대 4강전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차례 중 19회)다.
2024-04-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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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고, ‘하늘내린 인제배’ 전국중고배구대회 3위 올라
부산 남성여자고등학교 배구부(감독 윤정혜)가 전국대회 3위에 올랐다.
남성여고는 18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끝난 ‘2024 하늘내린 인제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성여고 이송민(3학년)은 블로킹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남성여고는 지난 17일 준결승전에서 중앙여고와 맞붙어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중앙여고는 올해 첫 전국대회인 3월 춘계전국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앞서 남성여고는 예선에서 천안청수고에 아깝게 패한 뒤 제천여고와 부개여고를 연달아 꺾고 2승 1패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지난 16일 6강전에서는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을 휩쓴 명문 한봄고를 상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예상을 뒤엎고 3-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강원도 인제군에서 펼쳐졌다. 여자고등부는 중앙여고를 비롯해 한봄고, 목포여상 등 모두 11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18일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는 중앙여고가 천안청수고를 3-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에선 경남여중이 정상에 올랐고, 남고·남중부 우승은 각각 천안고와 옥천중이 차지했다.
2024-04-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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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원정서 ‘1승 1패’ 부산 KCC “3·4차전 안방에서 끝낸다”
‘봄 농구’ 파죽의 4연승을 달리던 부산 KCC의 기세가 원주 DB에 일격을 당하며 한풀 꺾였다. KCC는 지난 17일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접전 끝에 DB에 9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라건아 홀로 고군분투한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KCC는 1차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부산에서 치르는 3·4차전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KCC가 안방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KBL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5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쓴다.
KCC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4강 PO 2차전 DB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80으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힌 KCC 전창진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2명이 번갈아 코트를 누빈 DB와 달리 라건아 혼자 뛴 KCC에겐 존슨의 부재가 컸다. 라건아는 38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27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32점을 퍼부었고, 1차전 2득점으로 부진했던 김종규도 14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KCC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날 KCC는 1쿼터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DB의 압박 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16-19로 뒤진 채 맞은 2쿼터에서 KCC가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2쿼터 막판 DB 강상재에게 3점슛, 김종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KCC는 36-42로 리드를 더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에만 라건아가 14득점을 하며 DB를 59-60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하며 조금씩 힘을 잃었고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벌어지며 승기가 DB쪽으로 기울었다. DB는 막판 로슨이 외곽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9-22로 밀린 데다, 3점슛도 5개(성공률 23%)에 그치며 DB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뒤 2차전에서 패배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21차례 중 11번이다.
라건아는 이날 역대 PO 득점 3위(1415점)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창진 감독은 “원주에서 1승 1패는 성공이라고 본다. 상대가 정신 무장이 잘 됐고, 우리는 거기에 못 미쳐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수비가 원체 강했다. 우리가 조금 밀렸는데, 3차전은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루만 쉬고 다시 맞붙어야 하는 두 팀 모두 전술·전략에 앞서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특히 KCC는 존슨의 출전이 불투명해, 다시 한 번 라건아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CC 구단 관계자는 존슨에 대해 “붓기도 좀 빠지고 호전은 되고 있는데,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KCC와 DB는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차전, 2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2024-04-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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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울산, 요코하마에 먼저 1승
울산 HD 이동경(배번 14)이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오는 24일 원정 2차전에서도 합계 점수 우위를 지키면 이번 시즌 동아시아 최강 클럽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동아시아 결승 진출팀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대진으로 열리는 서아시아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AFP연합뉴스
2024-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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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박혜진·김소니아 FA 영입…막강 가드진 구축
여자프로농구(WKBL) 2023-2024시즌 최하위에 그친 부산 BNK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BNK는 18일 박혜진과 총액 3억 2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수당 5000만 원), 김소니아는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BNK는 내부 FA인 가드 안혜지와도 계약 기간 4년, 총액 3억 1000만 원(연봉 2억 8000만 원, 수당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BNK는 기존 이소희와 함께 박혜진·안혜지까지 막강 가드진을 갖추게 됐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 아산 우리은행 소속으로 정규리그 17경기에서 평균 9.1점, 6.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6연패를 이끈 리그 대표 가드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세 번이나 선정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 뛰며 평균 16.5점, 9.1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뒀다. 2021-2022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박혜진과 함께 뛰었기 때문에 3년 만에 다시 만난 BNK에서도 호흡이 기대된다.
2022-2023시즌 리그 준우승에 올랐던 BNK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하며 6승 24패 꼴찌로 한 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합류하면서 다음 시즌 다시 중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BNK는 앞서 골밑을 책임지던 진안이 FA로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지만, 보상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원큐 간판 신지현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전력 보강 기회가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 KB를 꺾고 정상에 오른 우리은행은 내부 FA 선수들이 대부분 팀을 떠나며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박지현이 해외 무대 도전을 선언했고, 박혜진·나윤정·최이샘은 모두 이적했다. 나윤정은 이날 청주 KB와 계약했고, 최이샘은 신한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예정이다.
2024-04-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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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유도부, 양구평화컵 남대부 단체전 정상
동의대학교 유도부(감독 황인수)가 지난 15일~17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동의대는 남대부 단체전 8강부터 영남대, 경운대를 각각 3-0으로 격파했고 결승전에서도 국민대에 3-0 완승을 거둬, 출전 선수 전원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대부 개인전에서는 –90kg급에서 윤석일(체육학과 3학년)이 은메달, 변성욱(레저스포츠학과 2학년)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73kg급에서 박성수(체육학과 1학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황인수 감독은 “동계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며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른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올해 목표인 전국 대회 3관왕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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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롯데 패배는 말릴 수 있을까…주말 KT 3연전 특별한 ‘동백시리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말 안방 팬들을 위해 재미와 의미를 더한 특별한 경기를 갖는다.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짱구와 함께하는 부산동백시리즈’로 열고,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롯데는 오는 19~2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와 시즌 1~3차전을 ‘짱구와 함께하는 부산동백시리즈’로 치른다고 18일 밝혔다.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는 올해 첫 부산동백시리즈를 맞아 19~20일 경기에서 새 동백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또 20일에는 입장 관중 전원에게 한정판 짱구 동백 모자를 나눠준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21일은 선수들이 직접 짱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21일 경기에는 만화 주인공 ‘신짱구’가 시구자로 나선다. 1회초 종료 뒤에는 실제 짱구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가 롯데 선발 라인업을 호명한다.
특히 페스티벌 당일인 20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사직구장의 명물 ‘사직올(ALL)나잇’이 펼쳐진다. 치어리더의 그라운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3 응원가 공모전 수상자인 ‘싸이버거’가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에 앞서 19일 경기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지주 장애인 선수단 전원이 사직구장을 찾고, 이들을 대표해 휠체어 펜싱 종목 류은환 선수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은환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남자 휠체어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롯데지주는 2022년부터 휠체어펜싱, 탁구, 수영 종목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선수단을 출범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는 19일부터 KBO리그 10개 구단 중 최초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관람 편의를 위한 티켓 구매시스템을 도입해, 티켓의 일정 수량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홈 팬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지만 롯데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앞서가다 5-6으로 역전패하며 4년 반(1660일) 만에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개막 이후 단 4승에 그치며 1위팀 KIA 타이거즈에 벌써 두 자릿수 게임 차로 벌어졌다.
주말 맞대결을 펼칠 KT 역시 몇 차례 연패를 당하며 9위로 내려앉아, 최근 분위기가 안 좋다. 두 팀 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특히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롯데 입장에선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2024-04-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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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멀티 히트로 9경기 연속 안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한 차례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마이애미 왼손 투수 트레버 로저스와 상대한 이정후는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시속 93.9마일(약 151㎞)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으나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서 3볼 1스트라이크까지 만들어놓고 몸쪽 싱커 두 개를 연속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해 로저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툭 건드렸고,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굴러가 내야 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로 출루한 뒤 쐐기점이 된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시즌 9번째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해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은 3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나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7(75타수 17안타)로 소폭 올랐다.
2024-04-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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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교체 출전' 뮌헨, 아스널 꺾고 UCL 4강행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 대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UCL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의 준결승 진출이다.
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뮌헨의 벽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18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요주아 키미히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포를 터뜨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민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지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김민재는 왼쪽 수비를 맡아 한 골 차 지키기에 나섰다. 아스널의 끈질긴 공세에 김민재는 상대 패스 차단과 강한 몸싸움으로 맞섰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전날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이강인과 'UCL 4강에 출전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 선수'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UCL 4강 무대를 경험한 역대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이 있다.
뮌헨은 내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차전에서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점수에서도 4-4로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네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4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혈투가 벌어진 가운데 선제 득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차지였다.
전반 1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을 향해 낮게 깔아 찬 패스를 문전에서 호드리구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의 선방에 한 차례 막혀 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도 반격을 했다.
후반 31분 제레미 도쿠의 왼쪽 땅볼 컷백 패스가 수비진에 막혀 튕겨 나왔고, 틈을 놓치지 않은 더브라위너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맨시티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먼저 깔끔히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맨시티의 2, 3번 키커인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치치의 슛을 모두 막아내 승기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나머지 키커는 실수 없이 차분히 골망을 흔들었고, 승부차기 점수 4-3으로 준결승행의 기쁨을 맛봤다.
2024-04-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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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동점과 LG를 위한 ‘롯데시네마’…김원중 9회말 볼넷 남발한 롯데, ‘8연패’ 수렁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결정력과 뒷심 부족으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위기를 자초하며 LG 트윈스에 승리를 헌납했다.
롯데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선발 전원안타를 내주며 2-7로 1차전을 잃은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한 채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점수만 놓고 보면 아슬아슬한 승부지만 내용 면에서 롯데의 완패였다. 이날 롯데는 연패 탈출 기회를 수차례 잡았지만 역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9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볼넷을 남발하며 LG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롯데는 5선발 이인복, LG는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뽑았다. 2회초 정훈의 내야안타에 이은 박승욱의 홈런으로 2득점했다. 이어 손호영·정보근의 연속안타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학주와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빅이닝 기회를 놓친 롯데는 곧장 실점했다. 2회말 3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2 동점을 내줬다.
3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2루타 2방으로 2-3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5회 2사에서 전준우의 솔로포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5회까지 2실점으로 LG 타선을 잘 막는 듯했던 이인복은 6회 선두 타자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보경에게 투런포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5로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초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난조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성·이정훈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2사 만루 상황에서 손호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절호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정보근은 흔들리는 유영찬을 공략하지 못한 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찬스를 못 살린 롯데는 결국 9회말 무너졌다. 김원중이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를 시도하던 다음 타자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안익훈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발빠른 박해민이 홈으로 쇄도하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날 롯데는 14안타 6볼넷으로 LG(11안타 5볼넷)보다 많이 출루했지만, 득점권 빈타로 연패 탈출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롯데는 1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LG를 상대로 기나긴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2024-04-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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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싸움 압도, ‘DB산성’에 ‘슈퍼팀’도 막혔다…KCC 4강 PO 2차전 71-80 패배
파죽의 ‘봄 농구’ 4연승을 질주하던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4강 플레이오프(PO) 두 번째 맞대결에 접전 끝에 패했다. 시리즈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KCC는 17일 오후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4강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DB에 71-80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KCC 전창진 감독은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지만 변수가 있었다. 지난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외국인선수 알리제 존슨의 공백이다. 홀로 뛰면서 체력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라건아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쳤다. 라건아는 38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며 27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는 1쿼터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에피스톨라의 외곽까지 더하며 쿼터 중반 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김종규가 투입된 이후 DB의 압박 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한 KCC는 11-15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막판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KCC는 16-1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리바운드와 속공, 실책 등 모든 면에서 DB에 밀린 KCC는 2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쿼터 5분여를 남기고 송교창의 외곽포와 자유투, 라건아와 허웅의 골밑슛으로 30-2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라건아의 골밑슛이 연속으로 림을 빗나가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36-42으로 리드를 내준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11-25,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1-13으로 KCC가 압도당하며 1차전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휴식을 취한 KCC는 3쿼터 들어 라건아와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1분여 만에 44-42로 재역전했다. 이후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간 KCC는 4분을 남기고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뒤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시소 게임을 반복한 두 팀은 막판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59-60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KCC 라건아가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추격에 앞장섰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실점하며 격차를 더 허용했다. KCC는 오픈 찬스에서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외면하며 DB에 9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벌어지며 승기가 조금씩 DB쪽으로 기울었다. 1분여를 남기고 허웅이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막판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DB에 29-43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결국 9점 차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KCC와 DB는 오는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2024-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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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1700여 명 출전
스포츠 명문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부산시태권도협회(회장 김상진)와 함께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부산 강서체육공원 내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4 제1회 동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겸 제43회 부산시장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 1730여 명이 출전해 겨루기와 품새, 태권체조 등 분야에서 실력을 한껏 뽐냈다. 또 이날 4000여 명의 관중이 강서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 대회는 스포츠·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도전·체험·실천하는 두잉(Do-ing)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 동명대가 지역 사회 유대 강화와 태권도 발전 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태권도인들이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돼 뜻깊었다.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앞으로 동명대학교 K-sports 태권도학과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지난달 27일 태권도부를 정식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한 제23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창단 첫 입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원형진 K-sports 태권도학과 교수는 이날 “동명대 내에 태권도 시범단과 품새단을 위한 전용훈련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설 동명대학교 K-sports 태권도학과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5.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04-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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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리안 듀오’ 오늘도 활약…김하성 ‘시즌 3호’ 홈런, 이정후는 8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즌 초반 한국 선수들의 방망이가 매섭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밀워키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km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외야 파울 폴을 때리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3회 무사 1루에선 투수 앞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5회 1사 2, 3루 때는 올 시즌 세 번째 고의사구를 얻어냈고, 7회 1사 만루 기회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고, 장타율도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도 12개로 늘렸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정후도 타격감을 유지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줄곧 1번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날 처음 3번 자리에 섰다.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삼진·뜬공 등 범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조금 떨어졌고, 팀은 3-6으로 패했다.
2024-04-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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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감독·선수 퇴장당한 바르샤에 역전승…UCL 4강 진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고,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PSG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4-1로 격파했다.
지난 11일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한 PSG는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6-4를 기록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가 UCL 준결승에 오른 건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인은 PSG가 3-1로 앞선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U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약 13분 동안 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날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진 좌우에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앞세운 PSG는 전반 12분 바르셀로나 하피냐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무리한 수비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반격에 나섰고, 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후반 9분 비티냐의 두 번째 골로 1·2차전 합산 점수 4-4 균형을 맞췄다. 2분 뒤에는 흥분한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경기장 기물을 걷어찼다가 퇴장당하며 또 하나 변수가 생겼다.
상대팀 수장의 공백 속에 PSG는 더욱 공세를 펼쳤고, 후반 16분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합산 점수 역전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후반 44분 추가골로 승리를 자축하며, 이날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 득점으로 올 시즌 UCL에서 8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PSG는 다음 달 1일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4-2로 승리하며 합산 점수 5-4로 4강에 합류했다.
2024-04-17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