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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 다음 달 11일 영도서 개최
2026 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가 다음 달 11일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열린다.
부산시체육회 부산시낚시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 스포츠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 동호인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낚시 대회 접수 방법은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받는다. 포스터의 QR코드를 접속하면, 접수 링크로 안내한다.
참가자 100명이 접수되면 기한 전이라도 조기 마감한다. 대회 참가비는 5만 원이다. 마감 후 입금분은 전액 환불된다.
시상으로는 우승은 상금 200만 원과 부상, 준우승은 상금 100만 원과 부상, 준준우승은 상금 50만 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최고령상, 최연소상, 장르별 최대어상, 환경보호상, 행운상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 확정자는 대회 당일 오전 6시까지 부산 영도구 하리해안길 17-5에서 집결해 배를 타고 대회 장소로 이동한다.
김선관 부산광역시낚시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본인의 낚시 취향에 맞게, 찌낚시, 루어낚시, 원투낚시 등 장르별 시상도 준비했다”며 “생활스포츠로서의 낚시를 즐기며 바다 환경도 보호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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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8점…한국 남자농구 8년 만에 AG 4강
한국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 선착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첫 경기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대파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상은 16점(3점슛 5개), 이정현은 12점 6어시스트, 변준형도 10점을 올렸다. 미국에서 돌아와 전날 팀에 합류한 최준용도 6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족저근막염에서 회복한 여준석은 9점을 올렸다.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했다.
한국은 1쿼터를 28-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이정현의 패스에 이은 여준석의 앨리웁 덩크가 터지며 33-9로 달아난 한국은 2쿼터 중반 이날 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까지 투입해 적응 시간을 갖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전반을 51-27로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3쿼터 1분 52초를 남기고는 84-44로 4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14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이날 3점 슛 39개를 시도해 17개를 꽂아 넣으며 4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현중이 6개, 유기상이 4개, 이정현이 3개, 최준용과 이우석이 각각 2개씩의 3점 슛을 책임졌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었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던 한국은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현중은 경기 뒤 “팀이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는 결국 길을 찾아냈다. 특히 오늘 요르단전은 우리의 신뢰와 호흡이 다음 단계로 더 도약하는데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4강전은 18일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2026-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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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현중·정현 쌍포’ 남자 농구 4강 이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둔 남자 농구가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걸고 16일 맞붙는다. 8강전부터포워드 최준용이 합류하고 부상중이던 여준석도 회복세여서 완전체로 12년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평가전이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등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우려를 안겼던 마줄스호는 이번 대회 들어선 연승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82-66으로 이겼고, 지난 11일 2차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102-48로 완파했다. 조 1위 결정전이었던 지난 13일 한일전에서는 100-83으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지난 8월 일본과의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한 아쉬움도 말끔히 털어냈다.
한국으로서는 조별 리그에서 보여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에이스’ 역할을 한 이현중과 일본전에서 3쿼터를 지배하며 25점을 몰아 넣은 한국 프로 농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또 한 번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 이승현, 장재석이 골밑을 지키며 팀의 중심을 잡고 유기상 등의 외곽포가더해진다면 예상 밖의 낙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발을 다쳐 2·3차전에 결장한 여준석의 회복 정도는 변수로 꼽힌다. 여준석은 상태가 호전돼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조별리그에 뛰지 않았던 최준용도 8강전부터 가세한다. 최준용의 합류는 단순히 득점 자원 한 명이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준용은 장신 포워드이면서 볼 핸들링과 패스, 리바운드 능력이 출중하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서는 상대 구성에 따라 최준용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조별 리그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조별 리그 이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한국은 이번 대회 최대 우승후보”라고 평가했고, 필리핀 매체 스핀 역시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만나면 악몽일 것”이라며 한국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요르단은 조별 리그에선 이란, 대만에 이어 B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FIBA 랭킹이 41위로 한국(57위)보다 높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요르단은 미국에서 귀화한 다 터커와 페린 뷰포드가 핵심 선수로 꼽힌다. 한국이 4강에 오르면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만난다. 전력상으로 이란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란은 FIBA 랭킹 28위다.
2026-09-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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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발탁 조규성 멀티 도움 맹활약
‘모레노호'에 승선한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 팀의 개막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15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브뢴비와 2026-2027 덴마크 수페르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간 미트윌란(승점 18)은 선두 코펜하겐(7승 1패·승점 21)을 승점 3차로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노르셸란(5승 2무 1패·승점 17)과는 승점 1차로 벌렸다.
조규성은 이날 미트윌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최근 임대로 합류한 홍현석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트윌란은 전반 1분 만에 라무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공세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상대 수비수 요르디 판러베르허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찔러줬고, 스탠리 이하나초가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1호 도움.
전반을 2-0으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24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겼지만, 조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조규성은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러나오자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조규성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고, 골대 앞에 있던 이하나초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쐐기골을 만들었다.
이하나초는 멀티골을 터트렸고, 조규성은 이하나초의 득점을 모두 돕는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2도움(UECL 플레이오프 2골·정규리그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미트윌란은 후반 44분 마그누스 옌센의 마무리 득점이 터지며 4-1 대승을 거뒀다.
2026-09-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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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미얀마 완파…아시안게임 첫승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골을 폭발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김민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앞서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한 북한(+10)에 골 득실(+5)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미얀마가 3위, 방글라데시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에 오른 6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인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날 상대한 미얀마 대표팀 감독은 2019년부터 4년 8개월간 한국 여자 대표팀을 지휘했던 콜린 벨 감독이다.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아는 벨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전반 29분 김민지의 선제골과 4분 뒤 추가골, 장슬기의 쐐기골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14분 김민지의 해트트릭 골과 지소연의 연속골로 5-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미얀마에게 단 1개의 슈팅만 허용하고, 무려 20차례의 슈팅(유효 슈팅 8개)을 퍼부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4시 방글라데시와 2차전을 치른 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북한(21일)과의 최종전에 나선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민지는 “북한이 이전보다 기술적으로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북한전은 결국 실력 차이보다는 투지와 정신력 싸움에서 결과가 갈릴 것”이라며 “남은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09-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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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김해 꺾고 9경기 만에 승전고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김해FC를 완파하며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선두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브라질 특급’ 크리스찬(26)이 15경기 출장 정지 처분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부산은 지난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김해와의 경기에서 백가온과 가브리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김포FC전 2-0 승리 이후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로 부진에 시달리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산은 승점 41(12승 5무 8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승리가 절실했다. 부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데다, 팀의 에이스 크리스찬의 음주 운전 여파로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었다. 리그 최약체인 김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1부리그 승격의 꿈도 날아갈 판이었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김해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높은 점유율 축구로 경기를 주도하다 전반 33분 백가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손휘의 크로스를 쐐도하던 백가온이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것.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산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다 후반 22분 안현범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부산은 반격에 나선 김해의 추격을 뿌리치고 9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했다.
부산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올 시즌 부산의 공격을 이끌던 크리스찬이 음주 운전 적발로 1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고 크리스찬에게 출장 정지 15경기와 제재금 4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부산은 현재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격 준PO 진출에 성공해 승격 PO와 승강 PO를 치른다고 해도 크리스찬은 뛸 수가 없다. 시즌 8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던 크리스찬의 이탈로 갈 길 바쁜 부산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 졌다.
2026-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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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K리거 대거 합류
한국 축구의 임시 소방수 역할을 할 ‘모레노호’에 K리거들이 대거 합류했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뮌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K리거들이 대폭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풀백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탁’ 됐고, K리그1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서울의 정승원과 구성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선수다.
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건희와 박태준을 포함해 미드필더 자원인 김민수(스코틀랜드 레인저스) 등 3명의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발탁이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또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모레노 감독은 일단 이번 4경기에 더해 11월 열리는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한다. 평가전 성적이 좋을 경우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성과에 따라선 그 후 정식 감독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2026-09-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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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미래 하현승, 일본 잡고 ‘국보급 에이스’로 우뚝
지난 12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은 정윤진 감독을 찾았다. 하현승은 정 감독에게 “결승전에서 선발로 던지고 싶다”고 등판을 자원했다. 하현승은 지난 11일 준결승전인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3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이미 던졌던 상황이었다. 이틀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에이스의 열정을 정 감독은 막을 수 없었다. 하현승은 “결승전이기도 하고 마지막 청소년 국가대표여서 꼭 던지고 싶었다”며 일본전 등판을 자원한 이유를 경기 뒤 밝혔다.
하현승은 마운드에서 자신이 왜 한국 야구의 미래인지 몸소 증명했다. 하현승은 지난 13일 열린 결승전에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완봉승으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매특허인 시속 150㎞가 넘는 직구는 없었지만 140㎞ 중후반대 직구를 뿌렸고, 변화구 위주의 기교를 더해 일본 타자들을 요리했다. 당초 하현승은 4회까지 투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안타, 볼넷 2개만을 허용한 ‘노히트노런’급 투구로 투구 수가 적어 투구는 7회까지 이어졌다. 7회초 벤치에서는 하현승에게 교체 의사를 물었지만 하현승은 “끝까지 던지고 싶다”는 말로 투지를 불태웠다. 마지막 7회 하현승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현승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글러브를 하늘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며 직접 한국의 8년 만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에 등판해 15와 3분의 2이닝 동안 212구를 던지며 탈삼진 25개와 함께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대만전에서 90개의 공을 던지며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고, 11일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전에서는 33구로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현승은 대회 MVP와 평균자책점, 승률, 구원투수상 등 투수 부문 4관왕을 독차지했다.
하현승은 “국가대표로 공을 던진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동료들이 결승전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가려고 했던 게 완봉까지 이어졌다”며 “내가 더 던져서 도움이 되고 싶기도 했고 완봉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현승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승리했고 난적 대만을 상대로도 1승을 거뒀다. 3경기에서 모두 하현승이 등판해 2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정윤진 감독은 “하현승은 앞으로 선동열, 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하현승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오는 21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가 유력하다.
하현승은 “잘 쉬면서 몸도 잘 만들 것이다. 프로에 가면 이른 시일 내 1군에서 좋은 활약하는 게 목표다”며 “지금은 배달 음식을 왕창 시켜 먹고 잠을 좀 많이 자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2026-09-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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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최동원 15주기 추모식
14일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고 최동원 선수의 15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부산 사직야구장 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고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헌화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9-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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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한국 축구 구할 임시 감독 모레노 입국
“태극전사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임시 적임자로 선택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첫 일성이다.
모레노 감독은 13일 자신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입국해 A매치 6경기 지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입국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을 공개 채용했고, 지난 1일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A매치 결과에 따라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한 이후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은 소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사단을 이뤘다. 축구협회는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는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를 합류시켜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북중미 월드컵 결과는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과 함께 9~10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1기 모레노호’는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대결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상대한다.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대결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2026-09-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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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54점 차 대승…AG 8강 진출 조기 확정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다르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이날 오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92위)를 102-48로 54점 차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한국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64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홈팀 일본(22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86-80으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시작부터 '에이스' 이현중이 3점포와 함께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에 먼저 5점을 내줬지만 이현중이 초반 팀의 5연속 득점을 책임지고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며 활약했고, 유기상이 쿼터 막판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1쿼터를 18-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2쿼터에서는 변준형과 장재석을 활약하며 27-15로 12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도네시아가 3점 슛으로 다시 추격하면서 10점 차 안팎의 격차가 유지된 가운데 39-30 9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이현중이 3점 슛 3방을 포함해 3쿼터 초반 10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완벽히 틀어쥐었고, 유기상의 3점포와 이승현의 미들 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66-36으로 30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까지 70-41로 크게 앞선 가운데 최근 국제 대회에서 '뒷심 부족'으로 고전했던 4쿼터에 들어섰지만, 이날은 주특기인 외곽포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유기상이 3점 슛 4개를 몰아치며 4쿼터 중반 86-45, 41점 차까지 훌쩍 달아났고, 남은 시간동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백기를 든 인도네시아에 단 7점만을 내주고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현중은 사실상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어시스트 3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유기상 역시 일본전을 앞두고 3점 슛 12개 중 7개(성공률 58%)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끌어올렸고, 리바운드도 4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2026-09-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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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3점 맹활약' 한국, 사우디 꺾고 첫 승…4쿼터 뒷심 부족은 과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FIBA 랭킹 57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귀중한 첫 승리를 안겼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인 10일 오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4위)를 82-66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치러진 공식 일정이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은 이날 이현중이 23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우석도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13점 6리바운드)과 이정현(6점 7리바운드)도 궂은일을 도맡으며 든든하게 버텼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 득점원인 208㎝의 장신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은 한국의 집중 수비에 꽁꽁 묶여 14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여준석, 이승현, 변준형이 내리 6점을 합작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면서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슛 난조에 시달린 사이, 이승현의 정확한 중거리 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전반을 41-28로 1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정현의 첫 3점 슛도 터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이어 이현중이 외곽포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화력을 더했다. 전반 야투율이 단 25%에 묶였던 사우디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이 완전히 막혔고, 한국이 그 사이 21점 연속 득점을 더해 3쿼터를 74-47로 26점 차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만 4쿼터에는 상대에 19점을 내주는 동안 이승현(3점)과 이현중(5점)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뒷심 부족을 다시 드러내며 찝찝함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농구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6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한국-사우디 전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대회 전체 첫 공식 경기(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가 이란을 59-53으로 꺾었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일본이 98-53로 45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2026-09-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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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000 안타 전설’ 장훈, 86세 별세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재일동포 출신의 전설적 타자 장훈(86)이 지난 9일 별세했다.
일본 TBS는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9일 오후 5시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NPB)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안타를 넘어섰고, 은퇴한 지 4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3085안타로 역대 1위를 지키고 있다.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장훈은 어린 시절 화상으로 오른손에 장애를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왼손 타자로 성장했다. 5세 때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겪었고, 여섯 살 위 누나를 원폭 피해로 잃었다.
오사카 나니와상고를 거쳐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한 그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닛타쿠·니혼햄, 요미우리, 롯데 등에서 1981년까지 23시즌을 뛰며 2752경기에서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남겼다. 타격왕을 7차례 차지했고 1962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유의 광각 타격으로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0년 롯데(현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고, 이듬해 은퇴했다. 1990년에는 일본 야구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야구와의 인연도 깊었다. 한국 이름 ‘장훈’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했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특별보좌를 맡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선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한국 국적을 유지했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고인은 은퇴 후에는 잠시 지도자를 맡았다가 1982년부터는 일본 TBS에서 해설위원을 지내며 ‘미스터 쓴소리’로도 활약했다.
2026-09-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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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씨름, 삼척이사부장군배 단체전 우승
‘씨름판의 강호’ 동아대가 ‘제2회 삼척이사부장군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동아대는 지난 5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라이벌 경기대를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아대는 앞서 열린 2026 삼척대학장사씨름대회와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단체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동아대는 개인전에서도 선전했다. 소장급(-80kg)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정성재는 올해 전국선수권·괴산유기농배·대통령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해 ‘시즌 4관왕’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단체전 첫 판 승리의 주역인 경장급(-75kg) 성태용은 값진 2위를 차지했다.
부산의 초·중등부 유망주들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중등부에서는 ‘부산 씨름의 희망’ 김태경(신곡중)이 용사급(-80kg) 정상에 올랐다. 올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소장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태경은 두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초등부 장사급(-120kg)에서는 교리초등의 손수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장사급 은메달을 따낸 손수현은 신장 170cm, 체중 118kg의 탁월한 체격 조건으로 ‘미래의 천하장사’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부 경장급(-40kg)에서는 운송초등의 정시훈이 2위에 올랐다.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동아대 우승과 정성재의 시즌 4관왕, 초·중등부 꿈나무들의 우수한 성적이 한데 어우러져 부산 씨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연계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씨름을 이끌 스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9-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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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앞세운 한국 농구,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0일 남자 농구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은 19일이지만 리그전을 치러야하는 종목들은 개막식 전부터 진검 승부를 펼친다.
남자 농구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펼친다.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을 상대한다. 총 12개 국가가 출전하는데 A~C조 조별리그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앞서는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남자 농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조별리그가 개막 전 열리는 만큼 대회 공식 개막 이틀 차인 20일 결승전이 열린다.
남자 농구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농구 대표팀을 맡은 마줄스 감독은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2승 4패, 평가전에선 2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3연승을 달리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상 탈환의 열쇠는 최근 미국 프로 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한 이현중이 쥐고 있다. 지난달 31일 월드컵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할 당시 이현중은 25점으로 사우디를 맹폭했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이현중은 미국 대학 무대와 호주, 일본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현중은 대표팀에서 장기인 슈팅 뿐만 아니라 수비와 경기 조율을 모두 이끌며 대표팀의 자타공인 ‘1옵션’이 됐다. 상대 수비가 이현중에게 집중될 때 다른 선수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대표팀의 내외곽 공격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한 포워드 최준용(KCC)은 조별리그에서는 볼 수 없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준용은 오는 15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사우디·인도네시아·일본과 치르는 조별리그 3경기를 최준용 없이 버텨야 한다.
남자 농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중국, 이란, 필리핀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은 C조에서 필리핀·바레인·카자흐스탄과 경쟁하고, 이란은 B조에서 요르단·대만·카타르와 맞붙는다.
한편 축구도 대회 개막에 앞서 경기를 시작한다. 여자 축구는 14일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17일), 북한(21일)과 조별리그 F조 일정을 소화한다. 여자 축구의 역대 아시아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15일에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전에 이어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16일부터는 근대 5종, 여자 배구 등이 대회 공식 개막 전 예선을 치른다.
2026-09-09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