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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앞세운 한국 농구,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0일 남자 농구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은 19일이지만 리그전을 치러야하는 종목들은 개막식 전부터 진검 승부를 펼친다.
남자 농구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펼친다.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을 상대한다. 총 12개 국가가 출전하는데 A~C조 조별리그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앞서는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남자 농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조별리그가 개막 전 열리는 만큼 대회 공식 개막 이틀 차인 20일 결승전이 열린다.
남자 농구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농구 대표팀을 맡은 마줄스 감독은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2승 4패, 평가전에선 2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3연승을 달리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상 탈환의 열쇠는 최근 미국 프로 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한 이현중이 쥐고 있다. 지난달 31일 월드컵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할 당시 이현중은 25점으로 사우디를 맹폭했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이현중은 미국 대학 무대와 호주, 일본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현중은 대표팀에서 장기인 슈팅 뿐만 아니라 수비와 경기 조율을 모두 이끌며 대표팀의 자타공인 ‘1옵션’이 됐다. 상대 수비가 이현중에게 집중될 때 다른 선수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대표팀의 내외곽 공격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한 포워드 최준용(KCC)은 조별리그에서는 볼 수 없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준용은 오는 15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사우디·인도네시아·일본과 치르는 조별리그 3경기를 최준용 없이 버텨야 한다.
남자 농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중국, 이란, 필리핀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은 C조에서 필리핀·바레인·카자흐스탄과 경쟁하고, 이란은 B조에서 요르단·대만·카타르와 맞붙는다.
한편 축구도 대회 개막에 앞서 경기를 시작한다. 여자 축구는 14일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17일), 북한(21일)과 조별리그 F조 일정을 소화한다. 여자 축구의 역대 아시아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15일에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전에 이어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16일부터는 근대 5종, 여자 배구 등이 대회 공식 개막 전 예선을 치른다.
2026-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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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쫓는 NC·멀어진 롯데…8일 낙동강 더비는 롯데 승
돌아온 ‘캡틴’ 전준우가 롯데의 ‘낙동강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2타점을 뽑아내며 롯데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5차전. 이날 라인업에는 지난 7월 23일 부진으로 1군을 떠난 뒤 47일 만에 복귀한 전준우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전준우는 NC 김주원의 좌익수 방면 큰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잡아내며 복귀를 알렸다. 이후 3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 NC 선발 토다의 148km 직구를 때려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지난 5월 29일 이후 올린 102일 만의 타점이었다.
전준우의 타점으로 3회초 3-0으로 점수를 벌린 롯데는 3회말 선발 투수 박세웅이 고승민의 수비 실책 뒤 흔들리며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고승민의 2점 결승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NC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며 특유의 ‘가을 DNA’를 뽐내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5위 두산과 여전히 4.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NC는 올 시즌 낙동강 라이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5패로 앞서 있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전에서만 3승을 올린 선발 투수 토다가 등판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지만 패하며 1패 이상의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 NC와 롯데의 순위는 6위와 8위지만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 이날 경기까지 55승 2무 60패로 5위 두산을 추격하고 있는 NC는 잔여 경기 27경기 총력전으로 가을 야구 막차를 타겠다는 각오다. 14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팀 차출로 2주가량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는데 두산이 1선발 곽빈, 2선발 최민석이 빠지지만 NC는 유격수 김주원만 자리를 비운다. 두산과의 경기도 5경기가 남아 있어서 5위 싸움이 산술적으로 가능하다.
반면 롯데는 5위와 승차가 9경기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가 어려워졌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5위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하위권으로 고꾸라졌다.
롯데 구단 내부적으로는 시즌 끝까지 전력을 쏟는다는 입장이지만, 신예들이 1군 경험을 늘리며 내년을 대비하는 모습도 동시에 보이고 있다. 최근 우익수 조세진, 포수 박건우 등 신예들이 윤동희가 2군에 가고 손성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이 이날 1군에 왔고 우익수 손호영도 있지만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베테랑 전준우, 구승민, 김민성 등이 팀 분위기를 잡고 신예들이 내년을 대비하며 ‘유종의 미’를 노리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주장이었던 전준우가 복귀했지만 주장은 김원중이 그대로 맡는다.
전준우는 “남은 경기 베테랑으로서 맡은 역할을 잘해내겠다”며 “남은 경기에서 팬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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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에이스 크리스찬 음주운전 적발, 악재 겹쳐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에 악재가 겹쳤다.
시즌 전반기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현재 6위까지 추락한 부산의 에이스인 크리스찬(26)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부산은 8일 “크리스찬이 7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긴급 선수단 관리위원회를 열어 크리스찬을 훈련 및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은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현재 크리스찬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동료 선수들과 동석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 관계자는 “확인된 사실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면서 “선수단 관리와 교육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특급 용병으로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크리스찬은 올 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24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득점과 공격포인트가 가장 많은 에이스다.
올 7월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K리그1 승격 꿈을 키웠던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6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찬마저 출전정지 등 프로연맹의 중징계가 불가피해 잔여 시즌 순위 싸움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부산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의 음주 운전은 구단에서도 아주 엄격히 다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훈련 및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를 했고, 사실 여부가 명확해지면 차후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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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AG 삼총사 부진의 늪, 절실한 '나고야 부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자이언츠 3인방이 대회를 앞두고 집단 부진에 빠졌다. 윤동희는 2군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됐고 전반기 최고 활약을 펼쳤던 김진욱, 최준용도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위해서는 3인방의 ‘나고야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3일 외야수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군으로 보냈다. 전반기에 극심한 부진을 겪은 윤동희는 후반기에도 좀처럼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며 올 시즌 4번째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엔트리 변경 뒤 10일 동안 1군 등록이 어려운 만큼 윤동희는 2군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윤동희는 올해 1군 75경기에서 타율 0.241(249타수 60안타), 5홈런, 24타점 2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8로 부진했다. 후반기 28경기에서도 타율 0.258 1홈런 12타점에 그쳤다. 2군에 가기 전 5경기에서 윤동희는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도 8개를 당했다. 특히 투구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어정쩡한 스윙이 이어졌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장거리 타자가 아닌데 삼진 비율이 너무 높다. 포인트를 자꾸 앞에다 두고 한 방향만 보고 치려고 하니 공을 이겨내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하는 김진욱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대량 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4일 한화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진욱이 올 시즌 2경기 연속 5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6.49에 달한다.
올 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으로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한 시즌 전체를 치러본 경험이 없는 탓에 체력적 문제가 드러나는 모양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2군 휴식기를 가진 뒤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하고 있지만 구속 저하도 눈에 띈다. 이번 주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등판이 예상되는데 최근의 부진을 지워야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대표팀 불펜의 믿을맨 역할을 해야 할 최준용도 전반기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지만 후반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한화전에서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서는 홀드를 기록했지만 4-3으로 앞선 9회 세이브 상황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윤동희는 대표팀 선발 당시에도 부진한 성적 탓에 대표팀 선발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대표팀 외야 자원(문현빈, 김지찬, 박재현)이 모두 왼손 타자인 점에서 대표팀의 선택을 받았다. 김진욱과 최준용은 최고의 전반기 활약으로 선발에 이견이 없었지만 대회 직전 부진이 뼈아프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5연패를 위해서는 3명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윤동희는 오른손 타자 외야수로서 승부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결승전까지 최대 6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공수에서 외야진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김진욱은 배찬승(삼성), 오원석(kt)과 함께 왼손 투수인데 준결승, 결승전에서의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예선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한 경기를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 최준용도 박영현(kt), 조병현(SSG), 성영탁(KIA) 등과 함께 박빙 상황을 지켜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소집돼 18일까지 서울 고척 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뒤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21일 대만과 예선 1차전을 치르고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예선 결과에 따라 슈퍼 라운드를 거쳐 결승전은 27일 개최된다.
2026-09-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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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단짝’ 케인 발롱도르 수상할까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단짝이던 해리 케인(뮌헨·잉글랜드)의 2026 발롱도르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케인은 2025-2026시즌 무려 73골을 몰아치며 독보적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조국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위에 그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게 그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 시간) 발롱도르 남자 후보 30명 명단 발표에 앞서 2025-2026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 분석했다. 올해로 70회째를 맞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현지 시간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BBC는 “올해 70회째를 맞는 발롱도르 남자 후보 30명 발표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61골)과 잉글랜드 대표팀(12골)에서 엄청난 득점(73골)을 뽑아낸 케인이 베팅업체들로부터 압도적으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면서 “다만 발롱도르는 골을 많이 넣었다고만 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BBC가 분석한 역대 월드컵 개최 연도의 발롱도르 수상자를 보면 메이저 대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바비 찰턴(1966년), 파올로 로시(1982년), 로타어 마테우스(1990년), 지네딘 지단(1998년), 호나우두(2002년), 파비오 칸나바로(2006년) 등이 모두 자국을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은 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최근 19명의 수상자 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단 하나도 차지하지 못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사례는 4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케인의 2025-2026시즌 성적표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이다. 케인의 단일 시즌 73골의 기록은 유럽 5대 리그 선수 기준으로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82골)에 이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골 2위 기록이다. 케인이 수상하면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역대 5번째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로는 30년 만이다.
케인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바르셀로나)다. 로드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2026-09-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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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위력투’ 부산고 하현승, 대만 잠재웠다
한국 야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부산고 하현승이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투로 대만을 제압했다. 경남고 이호민도 희생타로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지난 7일 열린 U-18(18세 이하)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B조 첫 경기에서 개최국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발 투수 하현승은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안타 2개만 내줬고, 삼진은 12개를 잡았다.
하현승은 1회말 선두 타자 후천루이에게 초구 시속 152km 직구를 꽂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2사 후 3번 타자 장이안에게 150km 직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2사 3루에서 만난 4번 타자 황스야오가 내야를 가르는 듯한 타구를 때렸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덕수고 유격수 엄준상이 타구를 낚아채 러닝 스로우로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하현승은 4회말 선두 타자 류환우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8타자 만에 첫 출루를 내줬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포수 원지우의 정확한 2루 송구가 류환우의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끊었고 하현승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하현승은 6회에도 등판했지만 투구 수 90개 제한에 걸려 2사 1루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마운드를 엄준상에게 넘겼다. 엄준상은 마운드에 올라 단 1개의 공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6회를 마쳤고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하현승은 “긴장하기는 했지만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면서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만에 고전하던 한국 타선은 6회 힘을 냈다. 6회초 1사 2, 3루에서 엄준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남현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경남고 이호민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까지 수퍼라운드에 진출한다. A조엔 일본, 홍콩, 필리핀, 스리랑카가 편성됐다.
2026-09-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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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암스트롱 40홈런, 오타니 MVP ‘빨간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굳히기에 들어갔다. 4년 연속 MVP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크로암스트롱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3으로 뒤진 5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타일러 필립스의 초구 스위퍼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 타구 속도 시속 179㎞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40호 홈런을 신고하며 크로암스트롱은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홈런, 40도루 대기록까지 도루 7개만을 남겨뒀다. 크로암스트롱은 올 시즌 타율 0.280, OPS(출루율+장타율) 0.946에 40홈런 96타점 106득점 33도루를 기록 중이다.
MLB 역사상 만 24세 이하 선수의 40홈런-30도루 달성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호세 칸세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이어 역대 4번째다.
MLB를 지배해온 오타니의 MVP 독주 체제에도 균열이 생기는 모습이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이어 다저스로 옮긴 뒤 2024, 2025년 연속으로 NL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30홈런에 80타점을 올리고 있지만 세부 지표에서 크로암스트롱에게 밀린다. 한때 3할을 웃돌았던 타율도 0.279까지 떨어졌다.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지만 부상 여파로 7월 초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정규 시즌 내 투수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MVP 수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2026-09-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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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격수 탄생, 국가대표 김주원 20-20 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이 프로 데뷔 6년 만에 20홈런-20도루에 도전한다. 김주원이 20-20에 성공하면 프로야구 역사상 유격수 역대 5번째 20-20을 달성하게 된다. 20-20이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지표인 만큼 올 시즌이 김주원이 ‘대형 유격수’로 리그에 자리매김하는 시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에서 김주원은 2-1로 앞서던 5회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를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은 김주원의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끈 알토란 같은 홈런이기도 했다. 김주원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17홈런-29도루를 기록했다. 김주원은 홈런 3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유격수 역대 5번째 20-20 타이틀을 거머쥔다.
지난해 15홈런으로 데뷔 후 홈런을 가장 많이 쳤던 김주원은 시즌 28경기를 남겨둔 7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할 때 20홈런 달성은 시간문제다. 김주원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12경기 정도를 빠져도 남은 시즌 15~16경기를 뛸 수 있다.
김주원이 도전하는 20-20을 달성한 유격수는 역대 이종범(1996·1997년), 강정호(2012년), 김하성(2016·2020년), 오지환(2022년)밖에 없었다. 2013년 9번째 구단으로 1군에 합류한 NC 역사에서도 20-20 타자는 귀하다. 국내 타자로는 나성범이 유일하다. 나성범은 2015년 28홈런-23도루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까지 포함하면 역대 4번째다. 에릭 테임즈가 2014년 47홈런-40도루를 달성해 KBO 역대 최초 40-40 역사를 남겼다. 애런 알테어는 2020년 31홈런-22도루, 2021년 32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김주원은 11년 만에 구단 국내 2호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주원이 올 시즌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내자 메이저리그의 눈도 김주원을 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정기적으로 NC의 경기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 능력과 주루 능력을 동시에 갖춘 유격수는 귀하다. 김주원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 NC가 배출한 역대 1호 메이저리거(외국인 선수 제외)가 된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이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으나 실패했다. 김주원은 이르면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김주원은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 출전해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로 맹활약했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당당히 품에 안았다.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김주원은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타율 0.151(53타수 8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5월 타율 0.348(89타수 31안타)로 반등의 물꼬를 텄다. 6월에도 타율 0.330(97타수 32안타), 7~8월 역시 타율 0.271(140타수 38안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올 시즌은 타율 0.291, 17홈런, 55타점, 2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가치는 높다. 김주원은 2022 항저우 AG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포를 포함해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당시 6경기에 나서 타율 0.286(1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으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전 경기 주전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 5연패를 이끌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주원은 20-20 달성과 관련해 “마음은 너무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그걸 생각하면 밸런스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과정에 더 충실하면서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9-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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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간판’ 이현중, NBA 포틀랜드 계약
한국 남자 농구 ‘간판’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했다.
이현중의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이현중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그지빗 10은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는 1년짜리 비보장 계약이다. 이현중은 최저 연봉 수준 계약을 감수하면서 NBA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현중은 정식 로스터 자리를 약속받는 건 아니지만,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돼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최종적으로 로스터에 들지 못해도 구단 산하 G리그(NBA 2군 리그) 팀에서 정해진 기간을 소화하면 별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NBA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흔히 거치는 경로 중 하나다.
이현중은 이번 계약으로 포틀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다. 최종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포틀랜드 산하 G리그 팀 립시티 리믹스에서 로스터 진입을 계속 노릴 수 있다. 립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포틀랜드를 오가며 뛸 수 있는 ‘투웨이(Two-way) 계약’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에픽스포츠 측은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이그지빗 10계약이 이현중 선수가 NBA 무대에서 더 큰 커리어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거취를 확정 지은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09-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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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한화 중심타선에 와르르…롯데 3연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홈 경기 3연전을 모두 내주고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롯데는 한화의 중심타선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회초 한화는 노시환이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의 직구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3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페라자가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허인서가 2루타로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앞서갔다.
4회말 롯데 타선은 반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황성빈, 레이예스,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2아웃 만루 기회에서 전민재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전민재의 안타는 팀의 첫 안타였다.
동점은 한 회를 가지 못했다. 5회초 로드리게스는 한화 중심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3회와 4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범타와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았지만 5회 강백호와 문현빈을 넘지 못했다.
5회초 1아웃에서 최인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현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15m 2점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강백호에게 연이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강백호는 로드리게스의 4구째 143km 커터를 힘껏 잡아당겼다.
점수는 2-5로 벌어졌다. 로드리게스는 5이닝 10피안타(3홈런) 5실점하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화 타선은 7회초에도 롯데 불펜을 공략하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6회초 등판한 김원중에 뒤를 이어 등판한 박정민은 페라자와 허인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9회초에는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이이무라가 등판했지만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만 3200석이 모두 매진됐다.
2026-09-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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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또 ‘퍼펙트 우승’ 중국 마스터스 3연패 달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6일(한국 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세계 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를 4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7 21-6)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승리로 33연승을 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다.
1세트 초반은 접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1-10 안세영의 리드 상황에서 미야자키의 범실이 이어져 15-1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페이스를 되찾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7 매치 포인트에서 직선 스매시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일찍이 승부가 굳어졌다. 초반부터 내리 8점을 낸 안세영은 빈틈없는 수비와 송곳 같은 스매시로 득점을 쌓았다. 패색이 짙어진 미야자키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0-6의 압도적인 격차에서 안세영은 깔끔한 스매시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안세영은 모든 경기를 50분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했다.
올 시즌 안세영은 단체전을 포함해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성적은 49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대회였는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인 94.8%(72승 4패)로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던 안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시즌 최고 승률에 도전한다.
2026-09-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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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8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손흥민이 8경기 만에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선전에도 소속팀 LAFC는 6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건 MLS 5경기 포함 공식전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리그 19라운드(1-1 무승부)에서 리그 4호 골을 터트린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합해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리그 5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의 2골을 합해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7골(18도움)로 늘렸다. 손흥민은 또 이날 리그 11호 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12도움)에 이어 도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그는 MLS 진출 후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치른 4경기(6골 3도움)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지난해 두 번의 대결에서는 해트트릭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경기 모두 4-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7월에 열린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3-1 승리를 안긴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LAFC는 이날 솔트레이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6경기 무승(4무 2패)에 빠진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겨우 유지했다.
이날 LAFC의 골은 모두 ‘흥부 듀오’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상대 지역 측면으로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솔트레이크시티에 동점골을 허용한 LAFC는 전반 38분 부앙가가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내 준 공을 손흥민이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후반 30분 솔트레이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LAFC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026-09-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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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후 끊긴 20홈런…한동희·고승민 ‘쌍포’가 잇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한동희와 고승민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동희는 ‘제2의 이대호’라는 기대에 걸맞게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고 있고 고승민도 연일 대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선에 힘을 더한다.
지난 4일 한동희는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0-4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2구째 130km의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한동희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3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동점포였다. 2경기 모두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양가’ 높은 홈런이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돌아온 한동희는 올해 많은 기대를 받고 1군에 돌아왔다. 하지만 내복사근 부상,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시즌 초반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3, 4월 홈런이 없었고 지난 5월 16일 두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쳤다. 이후 7~8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치며 자신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뛰어 넘었다. 2022년 이대호가 은퇴 시즌 23개의 아치를 그린 이후 롯데에서는 단 한 명도 20홈런 타자가 탄생하지 못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한동희의 통산 첫 시즌 20홈런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는 홈런 뿐 아니라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93안타, 6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도 2021년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69타점을 올 시즌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희의 목표는 20홈런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경기에 앞서 한동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금 20홈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치겠지”라며 “한동희는 이제 확실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동희는 20홈런에 대해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다. 타석에서 최대한 지금처럼 하다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승민도 올 시즌 대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선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고승민은 2023년 개인 시즌 최다인 14개 홈런을 쳤지만 타격 유형이 홈런 타자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홈런이 4개에 머물렀다. 대신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홈런 타자로 진가를 보이고 있다. 고승민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한 경기 2홈런를 쳤다. 그리고 지난 5일 한화전에서 시즌 15호 홈런으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고승민은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중심타선은 매년 홈런 갈증에 시달려왔다. 6일 기준으로 팀 홈런은 94개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팀 홈런은 75개였는데 시즌이 끝나기 전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점은 고무적이다. 한동희와 고승민이 홈런 갈증을 해소한 점이 홈런 증가에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은 힘이 워낙 장사다. 한 시즌에 최소 15개 이상은 충분히 때려줘야 한다”며 “힘으로 억지로 홈런을 노리는 게 아니라, 공을 확실히 잡아놓고 빠른 배트 스피드로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본인만의 정교한 기술을 갖춘다면 더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9-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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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아시아 3위 수성!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손펼침막을 든 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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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9연승의 기적’, NC 시즌 막판 달린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리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이 응집력을 보이고 마운드도 안정감을 찾으며 지난해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가을 야구에 갔던 ‘가을의 기적' 재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NC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IA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3경기 중 2경기 이상 승리)를 확보하며 5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 밀려 8위까지 추락했던 NC는 6위 자리를 수성했다. 7위 롯데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도 3일 경기 전 기준으로 6경기로 좁혔다.
지난달 중순 8위까지 밀렸던 NC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에서 13-3으로 이기며 4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연패 탈출과 함께 타선에 불이 붙었다. LG전 13점을 뽑아낸 뒤 지난달 29일, 30일 한화전에서도 11-4, 10-7로 이기며 3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1번 타자 김주원을 필두로 블레인 천재환 등 타선 전체가 고르게 활약하면서 연승의 물꼬를 텄다. 김주원은 지난달 27일 LG전에서 5타수 5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지난 1일 KIA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천재환은 5연승 기간 19타수 7안타(타율 0.36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블레인 역시 한화전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지난 2일 KIA전 만루 홈런까지 터뜨리며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매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바뀌며 타선의 기세가 오르고 있다.
NC의 상승세에는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의 변화도 한몫했다. 지난 1일 KIA전에서는 구창모가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진호를 시작으로 6명의 구원 투수가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일에는 토다 나츠키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버틴 뒤 불펜진이 7~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 시즌 불펜의 평균 자책점은 5.27로 리그 7위지만, 5연승 기간 불펜은 평균자책점 2.37로 리그 2위 수준의 견고함을 뽐냈다.
3일 경기 전 기준으로 NC의 잔여 시즌 경기가 31경기 남은 상황에서 NC의 질주는 지난해를 떠올리게 한다. NC는 지난해 시즌 막판 9연승을 질주하며 7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가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올해는 당시보다 5위와 격차가 6경기로 크지만 잔여 경기는 더 많은 상황이다. NC는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 4,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KIA 두산과도 각각 5경기를 남겨뒀다. KIA와 두산이 김도영, 곽빈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점도 NC에게는 호재다. KIA를 상대로는 9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압도하고 있고 두산을 상대로는 상대 전적이 3승 8패로 열세다.
선수들도 가을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일 KIA전에서 던진 에이스 구창모는 6일 키움전에 나설 계획이다. 구창모가 일주일에 두 번 선발 등판하는 것은 2022년 7월5일 한화전과 10일 키움전에 등판한 이후 4년 만이다. 부상 전력이 있는 에이스의 체력 관리를 해왔던 NC인데, 구창모가 등판을 자원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구창모가 주 2회 나가고 싶다고 요청해왔다”며 “사실 나는 반대했다. 그동안에도 계속 투수코치 통해서 구창모가 요청해왔고 세 번 정도 돌려보냈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된 것 같아 결국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구창모의 주 2회 등판을 예고했다.
2026-09-03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