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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윤성효 명예교수, 한국화산방재학회 차기 학회장에 선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화산특화연구센터 전임연구원이자 전(前) 센터장인 윤성효 지구과학교육과 명예교수가 지난 12일 개최된 (사)한국화산방재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대 화산특화연구센터는 백두산 화산 분화가능성에 따른 한반도 위험도 평가 및 분화 조기경보·예보 체계 수립을 위한 화산감시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한·중 백두산 공동관측 장기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성효 명예교수는 화산·지질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로 국내 지구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으며, 백두산 화산 활동 등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체구조 연구에서 학문적 성과를 축적해 왔다.
한편, (사)한국화산방재학회는 화산방재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을 선도하고 관련된 제반 과학의 발전 및 보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2015년 창립됐다. 윤성효 신임 학회장은 화산 감시·예측 연구의 고도화와 실효성 있는 방재정책 연계를 통해 학회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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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수들 저작물 21종, 2025년 세종도서·우수학술도서로 선정
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우균·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2025년 세종도서」와 「2025년 우수학술도서」에 부산대 교수들의 저·역서 21종이 선정되며 부산대의 연구·저술 역량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식기반 사회 여건 조성을 위해 매년 선정하는 교양·학술도서로, 2025년에 총 776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부산대 교수의 저·역서 12종(학술부문 7종, 교양부문 5종)이 포함됐다.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부산대 교수들의 저·역서는 7종으로 △교육학과 김회용 교수 공저서 『교육사상, 전통과 현재의 대화 : 플라톤, 루소, 듀이, 푸코, 랑시에르』 △역사교육과 정대성 교수 공저서 『능력주의 시대, 교육과 공정을 사유하다』 △교양교육원 현재환 교수 공저서 『우리 안의 우생학: 적격과 부적격, 그 차별과 배제의 역사』 △사학과 최덕경 명예교수 저서 『우리 콩의 역사』 △융합의과학과 윤식 교수 공저서『친절한 조직학』 △부산공유대학 교육 콘텐츠로 개발된 조선해양공학과 박현, 이인원, 정광효 교수의 공저서『친환경 스마트선박 개론』 △유아교육과 정혜영 교수 공역서 『학문을 횡단하는 연구자를 위한 글로서리 후기질적 연구, 신물질론,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얽힘』이다.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응용화학공학부 하창식 명예교수의 저서 『공학자, 베토벤에 빠지다』와 『공학자, 예술의 융합을 이야기하다: 공학자가 들려주는 문학, 미술, 영화 그리고 음악 이야기』 △교양교육원 차윤정 교수 저서 『부산의 로컬리티: 언어로 읽다』 △윤리교육과 이남원 명예교수, 조수경 교수 공역서 『스토아 철학과 인공 지능 기술의 통제』, 사학과 이승희 교수 공저서 『일본사 시민강좌』 등 5종이 선정됐다. 이 중 『일본사 시민강좌』를 제외한 4종의 도서는 부산대 출판문화원에서 발간한 도서다.
또한, ‘우수학술도서’는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5년 선정된 279종 중 부산대 교수의 저·역서 총 9권이다.
2025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부산대 교수 저·역서는 △행정학과 박희정 교수 공저서 『공공 책무성』 △국어교육과 김명순 교수 공역서 『멀티미디어 시대의 리터러시 교육: 모든 학습자를 위한 교수 모형과 틀』 △사학과 조원 교수 저서 『몽골제국 다루가치 제도 연구』 △수학교육과 신동조 교수 공역서 『민족수학』 △의생명융합공학부 박형기 교수 공역서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 △한문학과 정출헌 명예교수 저서 『조선전기 문명전환과 동국문명의 지평 : 조선전기를 읽는 시각』 △교육학과 안경식 명예교수 공저서 『한국 교육과정 변천사 : 고대부터 남북한 교육과정까지』 △통일한국연구원 오미일 교수 저서 『한국 협동조합운동의 역사와 시대정신』 △교양교육원 이상현 교수, 점필재 연구소 임상석 교수 공저서 『한국근현대번역문학사론 : 세계문학, 동아시아, 중역』 등 9종이 선정됐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PNU 교수저작물 전시회’를 통해 연간 세종도서 및 우수학술도서 선정작을 전시하고 있다. 2025년 선정도서는 내년도 제8회 교수저작물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5-1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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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AI 국제 특강·토론회 성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술 연구 관행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국제전문대학원은 지난 16일 교내 제12공학관 201호에서 ‘사회과학 연구에서의 AI(인공지능) 활용 가능성과 윤리적 과제’를 주제로 「국제 특별 강연 및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이 주최하고, 한양대 글로벌전략·정보학과와 중국 베이징 시가오러 교육그룹(Beijing Sigaole Education Group, Xueshuzhi)이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교수진과 학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연구 수행 방식과 평가, 연구 성과의 표현 방식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연자로 나선 베이징 시가오러 교육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생성형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법』의 저자인 송이핑(Song Yiping) 박사는 중국 연구자들이 이미 생성형 AI 도구를 학술 연구 과정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송 박사는 AI가 연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투명한 사용 원칙과 책임 있는 공개, 명확한 윤리 기준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학이 혁신과 학문적 진실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AI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AI 보조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록 방식, 학술 연구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양대 글로벌전략·정보학과장인 류주한 교수는 “AI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 자체에 도전하고 있다”며 “AI 기반 연구와 지식의 빠른 재조합은 교육자들에게 교육, 연구훈련, 정책 논의에 활용되는 기존의 프레임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젤라나 즈미레(Zeljana Zmire) 교수는 AI 기반 학문 환경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학생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AI 시대의 의미 있는 연구는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책임의식, 그리고 새로운 연구 방법론에 대한 개방성을 필요로 한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이 국제학술교류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기술·윤리·글로벌 연구가 결합된 환경에서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국제전문대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과 산업 연계를 아우르는 국제적 AI 학술 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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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동아대·국립부경대, 법학연구소 간 학술교류 협정 체결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법학연구소는 동아대 법학연구소 및 국립부경대 법학연구소와 지난 17일 교내 제2법학관 강남서재에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대 법학연구소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법학의 사회적 역할을 성찰하고 ‘법’이 실질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며, 국내외 여러 학회 및 연구소와 교류하고 다양한 주제의 법학 관련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협정식에는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박배근 원장과 김현수 연구소장,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송시섭 원장, 조재현 연구소장 그리고 국립부경대 김성호 학과장, 최현숙 연구소장이 참석해 해양수도로서 부산이 당면할 특유한 법률적 사안에 대해 지역 내 주요 대학 법학연구소로서 상호 협력을 증대하기로 했다.
김현수 부산대 법학연구소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협력은 법학의 발전과 지역 내 법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 내 모든 대학들이 법학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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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 출범식 및 동남권 대학들 이차전지 연구 협의체 업무협약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 출범식 및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지난 16일 오후 그랜드조선호텔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센터 출범과 협의체 구성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로, 동남권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부산대의 첨단 이차전지 분야 연구 역량을 집약하고 초광역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같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부·울·경 초광역 기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부산대 RISE(라이즈) 사업단과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차전지 분야 교수·연구진, 동남권 이차전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 출범식과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 업무협약 체결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국책과제 수주 전략과 대형 연구과제 기획 노하우’를 주제로 부산대 RISE 미래신산업선도본부 오진우 부본부장(첨단융합학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에 출범한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센터장 박민준·첨단융합학부 교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도권 중심의 연구 구조를 넘어 동남권 지역거점 대학이 주도하는 초광역 이차전지 연구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첨단 이차전지 핵심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 △전문 인재 양성 △기술 사업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남권 이차전지 대학 연구 협의체는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기반의 8개 대학(부산대,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국립창원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신라대, UNIST) 간의 혁신적 신규 연구 협력 모델 체계로, 첨단 이차전지 분야의 △초광역 공동 연구 및 전문 인재 양성 △산학연 연계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정합성을 갖춘 지역 주도형 협력 모델로서 성과 창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남권 이차전지 분야의 연구·교육·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준 부산대 첨단배터리기술센터장은 “센터 출범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해 동남권 대학이 첨단 이차전지 분야를 주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대학 간 협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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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식약처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출범
부산대학교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남권 천연물 안전관리의 허브 구축을 목표로 협력 기반을 공식화하며,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을 출범시켰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천연물 관련 지·산·학·연·병 간 공동연구, 인력·학술 교류를 통해 동남권 천연물 안전 관리와 연구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자 17일 오후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퍼스 내 첨단산학단지에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 천연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약재 등 천연물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부산대는 이번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개소로 원료 단계부터 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며 연구와 산업·정책 현장을 잇는 실효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2025년 10월 국회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 설립되는 식약처 산하 특수법인으로, 3,12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315㎡ 규모로 들어선다. 연구원에는 실험실, 연구실, 교육·지원 공간 등이 갖춰져 기관의 고유사업과 함께 부산대 유관 연구기관과 외부 연구조직, 산업체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연구원 시설에서는 천연물 의약품 안전성 검증, 분석·평가 등을 통해 식약처의 국가 사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관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부산대와 연구원 간 공동연구와 지역기업의 성장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대와 식약처는 실험·연구 시설을 함께 사용하며 산학 공동연구, 기술 교류, 연구 프로젝트 연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건축 실무를 총괄한 부산대 최준용 교수(한의학전문대학원)는 “이번 연구원 설립을 통해 천연물 안전관리 분야의 지·산·학·연·병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원의 성장과 함께 국가거점 국립대의 공공 연구 역량을 높이고, 지역과 국가의 천연물 산업 및 연구 수요에 적극 대응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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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핵심 교육·연구 기반 부산대 'IT관' 준공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IT(정보기술) 관련 학과들의 교육·연구시설 확충과 공간 집적화를 위해 추진해 온 「IT관 재건축 BTL공사」의 준공식을 16일 오후 신축 건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축 IT관은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정보컴퓨터공학부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전기공학전공의 강의실, 교수연구실, PBL실, 학부 및 대학원 실험실과 연구실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IT관 재건축은 총사업비 267억 원을 투입해 기존 제1부속공장을 철거하고 동일 부지 내에서 진행됐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3,161.08㎡로 2021년 고시된 국립대학 시설개선 BTL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됐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건물 내 조명을 100% LED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및 지열을 적용해 건물에너지 소요량을 저감했다. 또한, 교내 최초로 에너지원별 원격 검침을 통해 데이터화 및 관리해 에너지 소비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교육연구 시설로 조성됐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신축 IT관이 지역과 국가의 AI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윤주 부산대 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은 “IT관은 AI 시대를 선도할 학문단위인 AI(두뇌)·컴퓨터(플랫폼)·전기(구동)의 ‘공간적 집결’을 이룬 곳”이라며 “PNU-AX(AI 대전환)를 이끄는 중심 공간으로서 부산대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이끌어 가는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철 부산대 공과대학장은 “IT관은 AI 시대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고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교육·연구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전기 및 컴퓨터공학 분야의 융합 교육·연구를 통해 부산대의 내일을 여는 힘이 이곳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백종헌 국회의원, 윤일현 금정구청장, 부산대 주요 보직자들과 교수·직원·학생들이 참석해 IT관 준공을 기념했다.
2025-12-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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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해양학과 정동주 교수팀, 국제공동연구 세계적 과학저널 게재
지구의 기후변화에 큰 역할을 하는 ‘메탄’은 해양 중층 해저 탄화수소 누출(hydrocarbon seeps)로부터 다량 용출된 뒤 대기로 유입돼 지구온난화를 가속한다는 것이 기존의 대표적인 가설이었다. 하지만 이를 뒤집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수심 500m보다 깊은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일명 ‘불타는 얼음’) 및 해저 탄화수소 누출 지역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대부분 바닷물에 녹거나 미생물에 의해 소비돼 대기 중 메탄 증가에는 사실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해양 메탄 관리·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정동주 교수(해양학과, G-LAMP 전임교원)가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 붕괴 등 자연 탄화수소 누출지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저층 해수로는 대량 유입되지만, 대기로는 유입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탄(methane)은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나 강한 온실효과를 가진 기체로, 최근 그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자연에서 방출되는 메탄이 대기로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탄은 향후 기후변화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저 탄화수소 자연 누출(seep)은 가스하이드레이트 분해나 지하 퇴적층에서 생성된 다량의 메탄이 기포(bubble)나 용해된 형태로 바닷물에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메탄 유출 지점은 전 세계 바다의 얕은 연안부터 깊은 심해까지 다양한 수심대 해저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특히 바다는 지구상에서 메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해양 중층에서의 메탄 방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금까지 과학계의 일반적인 가설은 ‘해저에서 분출된 메탄이 대기까지 도달하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이었다. 이는 메탄 유출 → 지구온난화 → 추가 메탄 유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메탄-기후변화 양성 피드백 고리(positive feedback loop)’, 즉 결과가 원인을 더욱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 해저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붕괴되고 메탄이 해수와 대기로 대량 유출되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한층 가속돼 다시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식의 폭주 메커니즘이 우려돼 왔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적 증거는 부족했고, 해수에 용해된 메탄에 대한 연구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부산대 연구팀은 메탄에 포함된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14C-CH₄)를 정밀 분석해, 바다 표면부터 심층에 이르는 해수 내 메탄의 기원을 밝혀내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 분해 및 자연 탄화수소 누출지에서 발생한 메탄을 조사한 결과, 심해에서 방출된 메탄이 바닷물 속으로는 대량 녹아들지만 끝내 바다 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최초 확인했다.
이 결과는 정동주 교수가 대서양과 태평양 심해를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 연구(2022, 『Nature Geoscience』 게재)와도 맥을 같이한다. 당시 연구에서도 수심 500m보다 깊은 바다에서 분출된 해저 메탄은 거의 모두 바닷속에 머무르고 대기로의 직접 유입량은 극히 미미함이 밝혀졌다. 다시 말해, 500m 이상 깊은 해역의 해저 메탄은 우려됐던 ‘메탄-지구온난화-기후변화’ 양성 피드백 고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이번 연구가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한편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얕은 수심의 자연발생 유출지(natural seeps)에서 방출되는 메탄은 해수 표층 및 대기로 실제 유입됨을 함께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동주 교수(제1저자 겸 교신저자)는 “메탄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고, 한국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실정”이라며 “메탄 사용량 증가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메탄의 온실효과를 고려할 때 메탄 연구는 앞으로의 기후변화 연구에서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대기 중 메탄 농도가 가장 빠르게 높아지는 나라”라며 “강·호수·연안습지·갯벌·만 등 다양한 자연환경과 간척지·양식장·농경지 같은 인공환경이 잘 발달해 메탄 발생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탄 관련 연구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앞서 다양한 메탄 분야의 기초 및 응용 연구가 선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메탄 내 방사성 탄소를 정밀 측정하는 새로운 분석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측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크게 줄여 데이터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을 실제 연구에 활용하고 있는 팀은 정 교수 연구팀이 유일하다. 정 교수는 “이 분야만큼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정동주 교수는 또 “해저 메탄의 직접적인 대기 유입은 매우 미미하지만, 해수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메탄이 산화되면 이산화탄소로 바뀌어 해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고 결국 바다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걸프만 해역에 국한된 결과지만, 앞으로 극지방이나 우리나라 동해 등 다양한 해역으로 연구를 확대한다면 해양 메탄의 대기 유입에 대한 훨씬 정교한 이해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전 지구적 기후변화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기존 이론에 도전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부산대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의 존 케슬러(John D. Kessler) 교수와 토마스 웨버(Thomas Weber) 교수와의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관련 논문은 국제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드 엔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 12월 15일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Deep Gulf of Mexico seeps are not a significant source of methane to the atmosphere (맥시코만 심해 메탄은 대기 메탄의 주요 공급원이 아니다)이다.
2025-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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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창업지원단, ‘부산 벤처창업 페스티벌’ 성료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창업지원단은 지난 12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및 창업기업 등과 함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부산 벤처창업 페스티벌’을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창업중심대학 및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대, 동아대,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핵심 창업지원 기관이 협력해 진행했다.
특히 창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지역 우수창업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참여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혁신적인 성장세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인 7명과 창업 저변 확대에 힘쓴 창업유공자 7명 등 총 14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대 창업지원단 수혜기업인 ㈜영롱은 국내 최초 IBS(과민성대장증후군) 맞춤형 저포드맵 유산균을 상용화하며 2025년 기준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4개국 수출 및 UAE(아랍에미리트) 법인 설립 추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쎄븐유가 ‘부산경제진흥원장상’, ㈜부바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유공자 부문에서는 부산대 창업지원단 장은경·차은정 선임매니저가 지역창업 활성화 기여 업적으로 각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부산대 강정은 창업지원단장(도시공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지역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해 온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대는 동남권 창업중심대학으로서 지역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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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천 297명 확정·발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12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천 297명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11월 18일(화) 확정·발표한 음악학과, 한국음악학과, 무용학과, 체육특기자전형 합격자 122명을 포함하면 총 3천 419명이다.
합격자는 전형별로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1천 37명,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493명,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전형) 133명,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 671명,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169명, 학생부종합(지역인재 저소득층학생전형) 4명, 학생부종합(사회배려자전형) 210명, 학생부종합(저소득층학생전형) 91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11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 22명, △논술(논술전형) 330명, 논술(지역인재전형) 32명, △실기/실적(실기전형) 79명, 실기/실적(농어촌학생전형) 8명, 실기/실적(저소득층학생전형) 5명, 실기/실적(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2명이다.
이번 합격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지원자 중에서 전형요소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전형에서는 전형요소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총 36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은 99.0%이며 전년도 충원률은 98.6%였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을 해야 한다.
부산대는 합격자와 함께 예비후보자를 발표했는데,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 이후 미등록에 따른 충원합격자는 12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3차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충원합격자 발표일은 1차 12월 18일, 2차 12월 20일, 3차 12월 23일이다.
한편, 부산대 정시모집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모집단위별로 가군 843명, 나군 704명, 다군 32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12월 26일에 부산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2025-1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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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기술지주, '2025 PNU Biz Partners Day' 성료
부산대학교기술지주㈜(대표이사 강정은·산학협력단장)는 한 해 동안 동남권 지역 기술사업화를 견인해 온 관계기관 및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2025 PNU Biz Partners Day」 행사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11일 오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Plan it, Navigate it, Unlock it’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대와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 및 피투자기업들,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들이 대거 참석, 동남권 기술사업화 관련 기관들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동반 성장하기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영상 <PNU Biz News> 상영 △부산대기술지주 성과 발표 △PNU Best Biz Partner Ceremony △AI&드로잉 공연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1~2부로 구성된 ‘PNU Best Partner Ceremony’는 부산대기술지주의 신규 자회사 설립을 기념하고, 부산대의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힘써 온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우수 연구자(부산대 화학과 남기민 교수) △우수 전문심의위원(부산지식재산센터 정찬길 센터장) △우수 코디네이터 위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강창민 수석) △우수 특허협력기관(카이특허법인(유한)) △우수 기술사업화 협력기관(㈜비즈브릿지)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신규 자회사 현판식(㈜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비전파크 및 ㈜넥스트배터리) 수여를 비롯해, △우수 기술이전 기업(㈜비오엘헬스케어) △우수 투자 협력기관(㈜에스벤처스) △우수 자회사(㈜아크)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이어 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기획조정실장이 RISE 및 글로컬대학30 사업 기반 기술사업화 창출 성과와 더불어, 2025년 자회사, 피투자기업 및 펀드 운영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운영 실적 및 RISE 사업으로의 편입에 따른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함으로써, 동남권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부산대기술지주는 대학발(發) 기술사업화 전주기 체계인 ‘PNU Eco System’를 구축해 지식재산 발굴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6년에도 RISE·글로컬대학30 사업과 지역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사업화 생태계 고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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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유진 교수,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입회원' 선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생명환경화학과 김유진 교수가 「2026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신입회원」에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유진 교수는 식물생식 및 생명공학 분야의 신진 연구자로, 벼 화분발달과 불임성 관련 연구에서 학술적·실용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우수 국제저널 게재와 활발한 학회 활동 등을 통해 연구 영향력을 확대해 온 점이 높게 평가돼 농업생명공학 분야 YKAST 신입회원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은 과학기술한림원이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한다.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적 연구자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해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선출하고 있다.
2025-12-12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