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VC의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역 스타트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졌다. VC의 투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마중물 역할을 하는데, VC 시장이 냉각되면서 투자가 급감한데다가 향후 나아질 전망조차 불투명해 ‘창업 도시 부산’의 위상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가 1000억 원 넘게 줄고 투자 건수가 감소하면서 관련 업계가 위기에 빠졌다. 수도권에 비해 투자 생태계 기반이 약한 부산엔 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건강한 지역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전략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사 하나 안 조이면 바람만 불어도 추락할 수 있습니다.” 27일 오후 1시 30분께 방문한 부산시 동래구 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현장. 강풍이 불어오자 설치된 장비가 여지없이 흔들렸다. 현장 내부엔 녹슨 못이 박힌 나무판, 동그랗게 꼬인 배선 뭉치, 사용하던 연장이 빼곡했다. 곳곳에 삐죽이 나온 철제물은 머리를 찌를듯 가까워 아찔한 모습이었다. 근로자가 작업 장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가설 작업대인 비계는 나사가 풀려있기도 했다.
“사설 세척 업체를 찾아가 보고 식판 세척에 부담을 느낀 부모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초 지자체가 나서서 작은 부담이라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부산 남구청 가족친화과 이주연 주무관은 우연한 계기로 식판 세척·소독 지원 사업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어린이집 식판 이야기가 나온 일이 계기였다. 매일 퇴근하고 식판을 세척하는 게 번거롭다는 의견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