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의 소식은 이제 낯설지 않은데요. 최근엔 해외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들이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 졸업생 해외취업자 3명 중 1명은 부산지역 대학 출신입니다. 어려운 지역 취업 여건 속에서 부산 청년들은 열심히 해외에서 길을 찾았는데요. 이들은 미국 등에서 일하며 직무 역량을 쌓았고 넓은 시야와 국제적인 안목도 길렀습니다.
해외 취업 청년의 유턴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희망 근무 조건과 지역 정주 의지가 명확한 구직자가 우수 인재에 목마른 ‘알짜’ 기업을 찾아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부산과 기업에 정착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차원에서 정책 지원도 필요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와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부산시가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즉시 활주로 추가 건립에 나서기 위해 ‘2단계 확장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현재의 활주로 1본 체제로는 미래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권 여객과 화물 수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사고나 유지 보수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 기능이 올스톱 되는 등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에 걸맞은 역할을 못할 것이 명백하다. 시는 용역을 통해 활주로 추가 건립 타당성을 도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제시해 국토부의 차기 공항 계획에 2단계 확장안을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부산 강서구청이 이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지정을 철회하자 365일 영업하는 준대규모점포가 생겼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지정하는 전국 대부분 지자체와 달리 사실상 의무휴업을 폐지한 것인데 이를 둘러싸고 반응도 엇갈린다. 소비자와 대형마트는 선택권이 넓어졌다고 환영하는 반면 지역 상인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강하게 반발한다.
“방사능방재대책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금일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4호기에 사고가 발생해 09시 45분 부로 청색비상이 발령됐습니다.” 30일 오전 9시 45분, 수업 중이던 부산 기장군 장안중학교 교실에 청색비상 경보가 울렸다. 학생들은 책상 위 소지품을 서둘러 가방에 밀어 넣었다. 운동장에는 반별로 한 대씩 배정된 버스 18대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교 학생 400명이 버스에 올라타기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오전 10시, 학생 전원을 태운 버스는 30km 떨어진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