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증원 등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총파업이 18일 진행됐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원의들의 파업 동참률은 저조했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휴진에 동참한 부산 의료기관은 전체의 약 10% 정도. 기존에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의료기관이 3.3%였던 것을 감안하면 막상 파업에 실제 참여한 의료기관은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공공의대 설립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벌인 의사 총파업 첫날 동네 병원의 32.6%가 문을 닫은 것과 비교해도 저조한 수준입니다.
이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의 방증입니다. 집단행동은 국민들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을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마저 외면받고 있습니다. 명분과 실리가 없는 집단행동을 끝내고 이제는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할 때입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예고했던 집단 휴진에 나섰지만 부산 병의원에서는 혼란이 크지 않았다. 실제 부산 시내 곳곳에서 각 병의원들이 휴진에 동참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는 그 숫자가 평균 10곳 중 1곳 정도로 파악된다. 의협이 사전에 회원들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회원 10명 중 7명 꼴로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한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지하 500m 깊이에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을 실험·연구하는 연구시설을 짓는다. 이 시설에는 총사업비 51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부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심각해진 택시기사 구인난에 기사들이 직접 신규 기사 발굴에 나섰다. 택시기사노조는 ‘선배’ 기사들을 출연시켜 택시기사의 이점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지부(이하 부산 운수서비스노조)는 18일 “시민의 발인 택시가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사태까지 온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걸 논할 때가 아니라 택시업을 살려야 할 때라고 판단해 노사가 함께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면서 “택시기사 채용은 사용자가 담당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조가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 시민 휴식처인 이기대 턱밑에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아이에스동서(주)가 대구나 경북 경산시 등 타 지역 아파트 건설 사례에서는 막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한 끝에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아이에스동서가 이기대 고층 아파트 계획에서는 ‘무늬만 기부채납’에 그친다는 지적(부산일보 6월 7일 자 1면 등 보도)이 나오는 상황과 크게 대조된다.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부산 남구청 등이 시민 이익보다는 건설사 개발 논리에만 휘둘린 결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