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온 동네에 울리길래… 보통 사고가 아니라는 직감이 와서 나가보니 당시 정말 참혹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어요.”
주말 부산 시민들은 잇따른 흉기 사건으로 깜짝 놀랐을 겁니다. 부산 북구의 한 빌라 앞에서는 60대 남성이 40대 남성 1명과 초등학생 딸을 찌르고 자신도 자해하는 사고가 있었죠. 경찰은 60대 남성이 2~3년 전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갈등이 있었다는 이웃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또 부산 도시철도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로 승객을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피의자는 도시철도 안에서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범죄는 개인적 원인에 더해 사회적 원인이 상호작용하기 마련입니다. 최근 늘어나는 분노형 범죄의 분석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부산 대표 해안 경관 자원 이기대를 아이에스동서(주) 아파트가 사유화하는 길을 터준 배경에는 허술한 ‘경관 조례’와 지자체장의 의지 부족이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시가 이기대 등 수변 끝단의 자원을 잠재적 가치가 큰 자원으로 규정한 만큼, 경관 자원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말 사이 부산 주택가와 도시철도 열차 등 시민 누구나 흔히 오가는 공공 장소에서 흉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 특히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분노형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의대 최종술 경찰행정학과 “최근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분노형 범죄의 일환으로 흉기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범죄는 개인적 원인에 더해 사회적 원인이 상호작용하는 만큼,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7500만 원 돈뭉치가 두 차례에 걸쳐 발견됐다. 돈다발 일부가 물에 젖었다가 마른 상태였고, 인출 시점도 몇 달 지난 것으로 확인됐으나, 주인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경찰은 돈의 정확한 출처를 캐는 동시에 범죄 연관성은 없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무단 입수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가 원칙이지만 전국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 중 야간 입수 금지 사실을 모르고 입수하는 경우가 많아 과태료 부과보다는 바다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야간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순찰하며 계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