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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감독이라도 집중 마크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페스티벌. 팀 포니블 이명관(우리은행)이 팀 유니블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을 집중 마크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BNK 이소희. 연합뉴스
2026-01-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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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의 별들 4일 사직서 빛난다
여자프로농구의 별들이 부산에서 뜬다.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20명의 선수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 유니블과 팀 포니블로 나뉘어 대결한다.
아시아 쿼터 최초로 팬 투표 1위에 오른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가 팀 유니블 주장으로, 팬 투표 2위를 차지한 김단비(우리은행)는 팀 포니블 주장으로 각각 코트에 나선다.
BNK의 김소니아와 이소희는 이해란, 강유림(이상 삼성생명), 신지현, 홍유순, 김진영(이상 신한은행), 이민지(우리은행), 김정은(하나은행) 등과 함께 이이지마가 이끄는 팀 유니블에서 뛴다.
이에 맞서는 팀 포니블에는 김단비를 비롯해 강이슬, 이채은, 허예은(이상 KB), 신이슬(신한은행), 박소희(하나은행), 이명관(우리은행), 변소정(BNK), 정예림, 진안(이상 하나은행)이 모였다.
올스타전 양 팀 지휘봉은 팀 유니블 이상범(하나은행), 팀 포니블 박정은(BNK) 감독이 잡고 선수들을 이끈다.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3점 슛 콘테스트에 참여할 선수 명단도 확정됐다.
3점 슛 콘테스트 예선은 제한 시간 60초 동안 5개 구역에서 총 25개의 슛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단별 2명씩 총 12명이 출전해 예선 상위 3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딥쓰리존(기존 3점슛 지역보다 먼 구역)이 설치돼 제한 시간 70초 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존까지 총 27개의 3점 슛을 시도한다.
강이슬은 올스타전 3점 슛 콘테스트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강이슬은 박혜진과 함께 이 부문 통산 최다 우승 1위(3회)에 올라 있다. 올 시즌 3점 슛 9개를 성공해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공동 2위를 기록한 이민지가 강이슬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나선다. 이명관, 이이지마, 박소희, 이소희도 3점 여왕에 도전한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를 놓고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던 진안을 비롯해 2018-2019시즌 수상자인 강이슬, 2011-2012시즌부터 2회 연속 선정됐던 김정은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여기에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번 올스타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른 이이지마 역시 생애 첫 올스타 MVP 등극을 노린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캡틴’ 전준우가 올스타전의 시투자로 나서고, 경기 중 펼쳐지는 슈팅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이날 입장객들에게 웰컴기프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경기장 외부에서 푸드트럭존을 운영하며 공식 후원사들도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유료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아반떼 CN7 1대, 해외여행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올스타전 전날인 3일에는 부산 지역 유소녀 선수들의 만남인 W-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2026-01-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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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농구 남매 31일 ‘농구영신’ 잡아라
프로농구 부산 KCC와 BNK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남녀 모두 31일 경기 결과가 시즌 중반 선두와의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KCC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와 ‘농구영신’ 경기를 치른다. 농구영신은 그해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고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경기다. KCC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홈 팬들과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할 각오다.
2년 만에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KCC는 ‘대체 불가’ 허웅의 부상 등으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선두에 1.5경기 차로 추격하던 KCC는 2연패로 공동 3위까지 떨어지며 상승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하위권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게 뼈아팠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여파와 창원 LG와의 2차 연장전 패배에서의 체력 저하가 패인이었다. 모비스전에서 숀 롱(21점 12리바운드)과 허훈(20점 5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실책 난발에다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KCC로서는 31일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칫 그 경기마저 내줄 경우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31일 상대는 DB다. 공동 3위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KCC는 이번 시즌 DB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DB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다 핸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의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특히 아시아쿼터인 알바노는 지난 27일 고양 소노전 때 무려 37점을 몰아넣으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인트 가드인 알바노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허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알바노를 어떻게 봉쇄하는지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단 허웅의 복귀가 관건이다. 발뒤꿈치 통증으로 지난 두 경기 결장한 허웅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KCC 관계자 "큰 부상은 아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어 지켜보고 있다"면서 “송교창과 장재석, 이호현 등이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31일 DB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자농구 BNK는 이날 ‘난적’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위를 달리고 있는 BNK는 현재 선두 하나은행과 2.5경기 차가 나고, 3위 KB스타즈와는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31일 경기를 이겨야만선두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현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BNK로서는 여간 까다로운 팀이 아니다. BN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우리은행에 내주고 챔피언결정전에서 겨우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패로 호각세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를 어떻게 막는냐가 관건이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경기당 득점 2위(16.8), 리바운드 1위(11.2), 2점슛 3위(5.7) 등 모든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BNK는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BNK는 지난 27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안혜지(17득점 5어시스트)와 김소니아(16득점 14리바운드), 이소희(16득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역전쇼를 펼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자농구는 BNK와 우리은행 경기 이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며, 올스타전은 1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12-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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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허웅 빈자리에 KCC 상승세 제동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은 대체 불가 선수다. 공수 조율은 물론이고, 특유의 해결사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낸다. 2022-2023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은 이듬해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지난 시즌은 암울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송교창, 최준용 등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 했지만, 팀은 9위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특히 동생 허훈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공수에서의 부담은 줄어들었고, 팀은 7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준용과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서 얻은 7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KCC는 2년 만의 7연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7연승의 주역인 허웅이 이날 부상을 당한 것이다. 허웅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전 2쿼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 부위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당시 KCC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했지만 이후 두 경기째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허웅의 빈자리는 지난 26일 선두인 창원 LG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1·2위 팀 간의 경기여서 경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KCC는 이날 승리할 경우 8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 패한 LG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KCC는 이날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1로 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이날 경기에서 KCC는 숀 롱(35득점 15리바운드), 허훈(19득점 5리바운드), 윤기찬(25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기찬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KCC는 2차 연장까지 가는 끈질긴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졌다.
허웅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허웅은 팀의 가드로서 공수를 조율하지만 무엇보다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하는 슈터다. 허훈이 팀에 합류하면서 허웅의 외곽포는 더욱 빛났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허웅은 고비 때마다 고감도 3점슛으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허웅이 빠진 LG전에서 KCC는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데 그친 반면 LG는 무려 16개의 3점슛을 넣었다. KCC는 이날 외곽포 싸움에서 패한 것이다. KCC 관계자는 “허웅이 빠진 상태에서 3점포를 앞세운 LG를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이날 3점슛이 좋은 김동현마저 침묵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주사 치료를 받은 허웅은 29일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발뒤꿈치 뼈조각 때문에 통증이 유발된 것이고,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경과가 좋으면 12월 31일 열리는 농구영신 데이 때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웅은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6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체 불가’인 허웅의 복귀가 빨라져야만 KCC는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2025-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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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은 부산 KCC, 파죽의 7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2023년 12월 25일 이후 2년 만이다.
KCC는 지난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16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창원 LG에 1.5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요즘 KCC를 보면 지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어떤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는 기세가 대단하다. 아무리 홈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7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KCC는 7연승 동안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치렀다. 특히 지난 14일 정관장전부터 24일 삼성과의 경기까지 열흘 동안 5경기, 이틀에 한 경기꼴로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KCC가 연승 행진을 벌이는 동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막강해진 공격력이다. KCC는 7연승 동안 100득점 이상 올린 경우가 두 차례나 된다.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8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7연승 동안 평균 득점은 무려 93.4점이나 된다. 엄청난 공격력이다. 7연승 이전 경기당 평균 득점이 70점대 후반이였는데, 25일 현재 81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며 리그 초반부터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던 삼성과의 24일 경기를 보면 KCC의 공격력이 얼마나 막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KCC는 이날 창과 창의 대결로 펼쳐진 삼성전에서 숀 롱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훈도 17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루키’ 윤기찬은 이날 14점을 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활약한 김동현도 1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아시아쿼터인 윌리엄 나바로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단단히 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맹공을 펼친 것이다.
‘화끈한 공격 농구’로 변신한 KCC의 중심엔 허훈이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던 허훈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KCC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훈은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조율하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허훈의 진두지휘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슛 감각도 더불어 좋아졌다. 여기에는 허훈의 어시스트가 한몫한다. 허훈은 3라운드 6경기에서 경기당 31분 47초를 뛰며 13.8점 3.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로농구 한 라운드(9경기)에서 평균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경우는 2006-2007시즌 주희정(KT&G) 이후에는 없다. 허훈은 삼성전에서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3라운드 총 6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9년 만에 한 라운드 90개 이상(평균 10개) 어시스트 신기록이 나올지 주목된다.
7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KCC는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허훈의 형 허웅이 삼성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웅이가 다쳐서 다음 경기가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밝혔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장재석이 24일 훈련에 합류했고, 송교창과 이호현도 27일 부산으로 내려와 선수단에 들어온다. 이들은 농구영신이 펼쳐지는 31일 DB전 때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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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트리플더블’ 허훈… 부산 KCC, 리그 우승 노린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 시즌 가장 달라진 건 허훈(30)이 있다는 것이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 허웅 등 국가대표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슈퍼팀’으로 불리며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KCC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창단 이후 최다인 12연패에 빠지며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하는 등 최면을 구겼다.
KCC는 올 시즌 이상민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팀 체질 개선에 들어갔고, 리빌딩 과정에서 KBL에서 가장 핫한 허훈을 영입했다.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 허훈의 형 허웅이 건재하고 가드로서 포지션이 겹친다는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허훈의 영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이른바 ‘허 형제의 진가’가 드러나면서 이제 KCC의 시선은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KCC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최준용과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허훈이 팀을 이끌며 5연승(20일 현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볼 배급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팀을 조율하고 있다. 허훈은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어시스트 13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허훈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난 건 지난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전이었다. 허훈은 이날 28분 49초간 코트를 누비며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201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생애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허훈은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무척 기분 좋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팀원들이 잘 도와줬고, 선수 시절 트리플더블을 하신 적 있는 이상민 감독님의 기운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에도 팀을 진두지휘하는 허훈 덕분에 KCC는 높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KCC의 올 시즌 경기당 득점수는 79.6(20일 현재)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서울 삼성(79.9)에 불과 0.3점 뒤진다. KCC는 5연승 기간 동안 20일 소노전(108-81), 14일 정관장전(103-76) 등 두 차례나 세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나머지 3경기에서도 평균 보다 높은 80점 이상을 득점하는 등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허훈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좋고,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 장재석까지 팀 내 빅맨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훈의 진두지휘 아래 허웅과 외국인 선수 숀 롱, 윌리엄 나바로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훈은 “겉으로 웃고 있지만 많이 힘들다”면서도 “계속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웅은 동생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날 정규리그 통산 ‘400스틸’(가로채기)을 달성했다. 허웅은 이날 전반에 가로채기 2개를 더해 ‘400고지’에 올랐다. 이는 남자프로농구 통산 57번째다.
2025-1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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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안혜지의 진화, 부산 BNK 2연패가 보인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안혜지는 살림꾼이다. 모든 공격의 시작이면서 어시스트와 수비, 가로채기 등 팀 내 궂은 일을 담당한다. 안혜지는 이번 시즌 경기당 출전 시간이 36분47초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리그 전체로 확대해도 이명관(36분50초·우리은행)에 이어 2위다. 어시스트 2위(5.33개), 득점 7위(12.78점), 3점슛 성공률 8위(30.2%) 등 대부분의 지표가 리그 10위권 내에 올라 있다. 그만큼 BNK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셈이다.
하지만 안혜지에게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3점슛이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당 3점슛이 1점대에 머물러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대 팀들은 안혜지의 골밑 돌파 저지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안혜지의 현재 경기당 3점슛은 2.11개로 개인 통산 가장 많은 3점슛을 넣고 있다.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프로 12년 차인 안혜지가 진화하고 있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안헤지의 진가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입증됐다.
안혜지는 이날 3점포 6개를 포함해 무려 24점을 올리며 BNK의 69-66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는 6연승을 달리는 1위 하나은행과 2위 BNK의 경기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하나은행의 창단 첫 7연승’과 리그 2연패의 시동을 거는 ‘BNK 3연승’이 걸린 경기였다.
시즌 초반 하나은행의 기세가 워낙 좋다 보니 BNK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BNK는 1쿼터 안혜지의 3점포 3방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나은행은 안혜지의 외곡포는 신경도 쓰지 않고 오로지 골밑 돌파 저지에 주력했지만, 절정의 슛 감각을 보인 안혜지는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혜지는 “한 고비 한 고비를 넘겨보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경기에서 연습한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3점슛을 던졌는데 많이 들어갔다”면서 “많이 응원해주신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3점포 6개를 포함해 24득점 5어시스트 맹활약한 안혜지와 함께 김소니아가 21점 11리바운드, 박혜진이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승리로 2위 BNK는 3연승을 내달리며 6승 3패를 기록, 선두 하나은행(7승 2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라운드에서 하나은행에 11점 차로 졌던 BNK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만년 하위권 팀이다가 올 시즌 초반 선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나은행은 구단 최초 7연승을 노렸으나 디펜딩 챔피언 BNK의 화력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31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12개 등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BNK 박정은 감독은 “초반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혜혜 자매(박혜진-안혜지)’는 고생했고, ‘소소 자매(김소니아-이소희)’는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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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라건아 KCC와 ‘세금 소송전’
국가대표 활동했던 라건아(36·한국가스공사)가 전 소속팀 부산 KCC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라건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림은 “라건아가 KC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건아가 KCC 소속이던 지난해 1~5월 발생한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약 3억 9800만 원을 올해 납부했고, 이는 원래 KCC가 부담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에 그 부당이득을 돌려받겠다는 취지의 소송이다.
국내 프로농구팀들은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세후 기준으로 연봉 계약을 하고, 세금은 구단이 보전해 준다. 한국프로농구가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로 진행되다 보니 외국인 선수가 팀을 옮길 때 간혹 세금 보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해 5월 이사회를 통해 2024-25시즌부터 라건아를 외국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결정하면서 라건아의 2024년 1~5월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라건아는 현 소속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라건아 측은 세금 납부 문제는 KCC와 라건아 양자 간 계약 사항으로, 이를 라건아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KBL이 이사회 결의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KCC 관계자는 “이번 소송에 한국가스공사와 KBL도 이해 참고인으로 참여시키려고 한다”면서 “만약 우리가 소송에서 진다면 한국가스공사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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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시리즈’ 부산 KCC, 천적 정관장 꺾고 3연승 신바람
프로농구 부산 KCC가 ‘천적’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KCC는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복귀한 최준용과 허웅-허훈 형제의 맹활약에 힘입어 103-7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정관장과의 5연패에서도 벗어남과 동시에 12승 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2위 정관장과는 0.5경기 차로 좁혔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소노와의 경기 이후 뛰지 못했던 최준용은 복귀전에서 24분 50초를 소화하며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숀 롱이 1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 허웅이 15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정관장에 대승을 거뒀다.
전국체전 여파로 연말까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KCC는 최준용이 복귀하면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KCC는 이날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에선 허웅과 김동현이 나란히 3점 2개를 기록했고, 최준용과 허훈의 공격력마저 살아나며 격차를 벌였다.
1쿼터를 26-15로 마친 KCC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더욱 벌이며 전반에만 58점을 폭발하는 등 27점 차 우위를 보이며 마쳤다. KCC의 압박으로 정관장은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잠시 주춤한 KCC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허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신예 윤기찬의 외곽포와 함께 4쿼터를 시작한 KCC는 한때 83-53으로 3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숀 롱이 블록에 이은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는 퍼포먼스 속에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변준형이 허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4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 이상민 감독은 “오랜만에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 대승을 했다”면서 “아쉬운 점은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그 부분 빼고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복귀한 최준용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2025-12-14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