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아' 또 반말 장동혁에 "아무리 화나도 '똥혁아' 안돼"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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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며 들어보인 손팻말의 내용을 비판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며 들어보인 손팻말의 내용을 비판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야 정치권의 비판에도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재명아'로 부르는 손 팻말을 들었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재명아 봤지? 들었지? 그럼 국민특검 받아야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었다.

앞서 지난 7일 같은 시위에서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적힌 손팻말에 이어 또다시 '재명아'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나온 것이다.

손팻말에 적힌 글씨체가 특유의 '서예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이는 장 대표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의 '반말 정치'를 두고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대통령이 잘못해도 '재명아'는 정치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극우 막가파들이 쏟아내는 막말의 배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리 화가 나도 대표께 '똥혁아'라고 조롱하지 않는다"라며 "그것이 정치의 품격이고 그게 정치의 내공이다. 제발 정신 차리시고 극단주의자들의 언어에 포박당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정치인 장동혁은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며 "아무리 장동혁 대표가 한심해보여도 누가 방송에서 '동혁아, 나랑 싸워'하면 그게 정상이냐. 장 대표는 그게 국힘을 얼마나 욕보이는 행동인지 모르나 보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반말 사진을 공개하며 "부끄럽고 서글프다"라고 비판하면서 "제1야당 대표가 품격 없는 저급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고 못박았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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