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산업하면 반도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그다지 지역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도체 생산 기업 대부분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어 부산에서 키운 인재들이 유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최근 경기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성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껏 키워놓은 훌륭한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선 전문성과 시설을 갖춘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부가 ‘반도체 경쟁=산업 전쟁’을 선언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수백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부산 지역 대학에도 ‘반도체 훈풍’이 불고 있다. 부산 주요 대학은 반도체 전공·학과를 확대하고 연구 시설을 대거 확충하며 실력 있는 반도체 인재 육성이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생산 기업 대부분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어 부산에서 키운 인재들이 유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부산 대학들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이 부산 미래 경쟁력 강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인력들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설 경기권으로 진출할 경우 부산의 반도체 산업 육성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이 객실 승무원과 정비사 부족으로 증편 계획이 취소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는 성과급까지 대거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어부산의 인력 확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서비스 질 저하는 물론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된다. 30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대표적인 성수기인 내달 설 연휴를 앞두고 20여 편 가까이 증편하려고 계획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현황 집계 결과 2019년 당시 557명에 달하던 에어부산의 객실 승무원 인력은 2022년 현재 470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 용호동 별빛부두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인근 이기대 공원 일대의 문화예술공원 조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두에 들어서는 마리나 시설의 사업 타당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용호동을 둘러싼 문화 관광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부산 남구청은 ‘용호동 별빛부두 마리나 조성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3으로 높게 나왔다. 통상 B/C 분석이 1 이상으로 나타나면 사업 수익성, 경제적 타당성 등이 있다고 판단한다. 용호동 별빛부두는 2019년 2월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약 5년간 폐쇄됐다. 현재는 주민 친수공간인 용호별빛공원으로 임시 개방 중인데, 민간공원 활용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부산 4년제 대학인 영산대가 부산 사립대 중 처음으로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재정 악화·학령 인구 감소·물가 인상의 삼중고를 호소해 온 부산 사립대학들은 잇따라 학부 등록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사립대학들이 영산대에 이어 학부 등록금 인상 행렬에 올라탈지 관심이 쏠린다. 영산대는 2024년 등록금을 5.15%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라 등록금을 5.15% 인상할 예정이며, 조만간 교내 사정 등을 검토한 뒤 최종 결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19까지 호흡기 질환이 대유행하면서 기침약, 가래약 등 호흡기 질환에 처방하는 약의 수요는 폭등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어린이용 해열제 시럽, 진해거담제 등의 품절 현상도 장기화하면서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필수 의약품에 가까운 감기약 종류가 연일 품절 행렬인 이유는 복합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하면서 코로나19를 제외한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줄어들면서 재고가 쌓이자 제약회사들이 약 생산을 줄였다.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생산량은 회복되지 않았고 지금의 약 품절을 불러왔다. 약 제조공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특정 약 생산을 늘리면 다른 약을 생산하지 못하는 제약산업 구조도 한몫한다. 보건복지부가 수가를 올려 생산을 독려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