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사상 첫 홈 이점을 살려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6~25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부산 대회에는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여는 국제탁구연맹(ITTF) 방식에 따라 여자팀과 남자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훈련단장을 맡아 진천선수촌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유남규 감독(한국거래소 탁구단)은 “국내 대회의 경우 메달이 절실한 만큼 부담감이 클 수 있다”며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내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뽑겠다고 밝히면서 입시업계가 들썩인다. 특히 지역인재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지역 ‘반수 열풍’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린다고 공식 발표한 6일 이후 고교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대 입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부산대 총장 선거 도중 탈락한 후보가 투표 도중에 1순위 임용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대학 내 유권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 당일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건 규정 위반이어서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총장 선거는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가 나뉘면서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금정구선관위에 따르면 총장 후보로 출마한 A 교수가 최재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는 규정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법이 선원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재판부를 잘못 배당(부산일보 지난 7일 자 2면 보도)한 데 이어 청소년 성 매수 전과자 역시 재판부를 잘못 배당해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된 과거 판결이 재조명된다. 법원이 재판부 배당 오류로 스스로 사법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9월 24일 30대 남성 A 씨는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10대 청소년 B 양에게 30만 원을 주고 성 매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5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 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부산지법 형사합의3부는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결국 항소심 판결로 2008년에도 성 매수로 처벌받은 성범죄 전과자는 풀려나게 됐다. 이런 결과는 재판부가 A 씨 항소 이유를 받아들여서가 아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합의부가 아닌 단독판사의 1심 판결이 관련 법률 규정을 위반에 했다”며 원심판결을 직권 파기했다.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가 맡아야 하는 사건을 1명이 심리하는 단독부가 진행해 선고 자체가 무효라는 취지다.
부산·울산·경남(PK)의 여야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야권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 PK 교두보로 확보한 이 지역에 국민의힘이 전직 광역단체장 등 핵심 자원들을 투입해 대대적인 탈환전에 나서면서다.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빅 매치’가 잇따라 성사되면서 ‘낙동강 벨트의 결투’가 이번 총선 성패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낙동강 로드’를 반드시 막겠다”며 당의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을 수락했다. 전날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의 부산 북강서갑 출마 선언에 이은 PK 중진의 두 번째 험지 출마 수용이다. 김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에 따라 양산을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전직 경남도지사 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여야의 차기 ‘잠룡’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승부에 따라 두 사람의 대권 향배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