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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뉴스 허기, B-READ로 채우세요
2022.11.01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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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숨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 동영상이 걸러지지 않은 채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의 몫이겠지만, 전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 <부산일보>는 사회부 기자 2명을 서울 참사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더욱 생생한 현장 소식을 지역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자들은 이태원 상가의 자발적 ‘추모 휴점’ 기사 등을 보내왔습니다. 인간의 도리가 느껴지는 뉴스입니다. 사실 이태원 참사는 어쩌면 미연에 사고를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것이 <부산일보> 취재진의 시각입니다. 곳곳에 위험 조짐이 확인되었지만, 경찰은 공식 주최가 없는 축제라는 이유를 들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무려 1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걸 충분히 알았으면서도 말입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발언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나 소방의 대응으로 사고를 막기에 불가능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또 오늘 “경찰·소방 대응이 (사고)원인인지 의문”이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중에 발언에 유감을 표하긴 했지만, 책임 있는 정부 관계자의 태도는 아니라 여야 모두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애도의 시간입니다. 부산시도 5일로 예정된 부산불꽃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에게 모처럼 다가온 여유의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아픔을 다독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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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쌓인 국화꽃, 상인은 ‘추모 휴점’
핼러윈 축제로 들떴던 이태원이 하루아침에 추모 공간으로 바뀌었다. 가게들은 문을 닫고 참사 현장과 가까운 지하철역 출구 앞은 밤새 쌓인 국화꽃으로 덮였다. 31일 오후 1시께 <부산일보> 취재진이 찾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다음 날부터 놓인 국화꽃은 31일 이미 수북하게 쌓여 행렬을 이뤘다.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놓고 간 꽃과 초콜릿, 과자부터 막걸리와 맥주도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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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질 부산불꽃축제 전격 취소
서울 이태원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나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제17회 부산불꽃축제가 취소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미 판매된 유료좌석 티켓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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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조짐 있었는데 경찰 무대응 비난 확산
최소 154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로 국민적 비난이 행정당국과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은 참사 이후에야 매뉴얼 부재 등 문제점을 털어놨고,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에 안전관리 인력을 단 한 명도 투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책임 회피식 방관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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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
2026년까지 부산·울산에 국내 최초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31일 오전 고리원자력본부와 새울원자력본부 인근에 위치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부지인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건설현장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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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행자 다리 붕괴 141명 이상 사망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도에서 보행자용 다리가 붕괴되는 최악의 참사가 빚어졌다. 30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돼 최소 141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는 매년 10~11월 열리는 디왈리 행사 기간이 벌어져 큰 인명피해를 낳았다. 디왈리는 힌두교 최대 행사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로 올해는 지난 24일이었다. 힌두교도들은 디왈리 시즌에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긴 휴가를 떠난다. 붕괴된 현수교는 지역 관광 명소로 사고 당시 디왈라 행사를 즐기기 위해 어린이를 포함해 500여 명이 다리 위에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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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상민 장관 즉각 파면 촉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페이스북에 "국가는 왜 존재합니까?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면서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이다.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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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근길 가슴 답답’ 전 국민 트라우마
직장인 이 모(34) 씨는 31일 아침 출근길 서울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가다 숨이 멎을 것만 같아 급히 내려야 했다. 5년째 매일 같이 타 꽤 익숙해진 9호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태원 압사 참사’ 뉴스를 접한 뒤부터 몸이 완전히 다르게 반응했다. 이 씨는 “여느 때처럼 객실 안의 사람들에게 완전히 짓눌린 채 가고 있었는데 ‘이러다 나도 혹시’라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고 진땀이 흘러 내렸다”며 “열차 안에서 ‘밀지 말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고, 과거에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압사에 대한 공포를 많이들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남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부상자나 목격자가 아님에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각종 SNS를 통해 참사의 순간이 여과 없이 실시간 중계되면서 전 국민적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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