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내년 신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는 등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내년 입주 예정인 부산의 신축 아파트 물량은 9110세대입니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로 올해보다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수영·남·동구 등에는 아예 공급이 없습니다. 2026년에 예정된 물량도 1만 102세대로 예년에 비해 부족합니다. 향후 공급 절벽이 이어진다는 전망 속에서 금리 인하 등이 수요 심리를 자극하면 부동산 가격은 폭등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피해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지자체가 적정 물량 공급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골치인 아파트 공급. 부산시의 묘안이 필요합니다.
부산시가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애초 부산 서구청과 전 지역 국회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는데, 공한수 서구청장이 사업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바꾸면서 부산시가 원흉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또 축구 전용 구장 건립보다 아파트 건립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시가 ‘프레임에 갇혔다’는 자조 섞인 한탄도 나온다.
글로벌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일까, 세금 먹는 하마를 들여오는 것일까. 세계적인 미술관, 프랑스의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두고 부산시와 부산 문화시민단체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특히 그간 공청회나 토론회 한번 없이 지난달 24일 시와 의회가 비공개로 분관유치 업무협약 동의안을 처리한 ‘밀실 행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참여연대와 인본사회연구소가 27일 오전 11시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이기대 공원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진단 긴급 토론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