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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램 前직원 "김건희 요구로 한남동 尹관저에 다다미방 설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 공사 당시 김건희 여사의 요구로 일본식 다다미방이 설치됐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이날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 모 씨 등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황 씨와 김 전 차관은 권한을 남용해 21그램에 관저 이전 공사를 맡기려고 원담종합건설에 건설사업자 명의를 21그램에 대여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한남동 관저 증축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관계를 등에 업고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허위 진술한 혐의(감사원법 위반)도 받는다. 김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한남동 관저 공사에 참여했던 21그램 전 직원 유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유 씨는 2022년 김태영 21그램 대표가 관저 공사에 대해자 "김 여사로부터 (공사) 수주받게 된 공사이니 잘 끝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관저 공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여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이어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특검 조사 당시 히노키 욕조 공사는 윤 전 대통령의 요구사항을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전달해서 진행됐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말하자, 유 씨는 "그렇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유 씨는 "처음부터 증축이 없지는 않았고, 예산을 잡을 때부터 증축 공사는 있었다"며 "고양이 방과 옷방은 처음부터 이야기 나왔고, 히노키 욕조는 추가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2층에 다다미방이 설치된 이유를 묻자, 유 씨는 "김 여사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2층에 '티룸'이라고 불리는 차 마시는 공간이 있었다"며 "방탄 창호 유리로 둘러싸인 방이 맞느냐, 그 방에 다다미가 있고, 유리창도 한지로 꾸미지 않았느냐"고 재차 확인하자, 유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진 김 전 차관 측의 반대신문에서 "결국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수행하는 전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지시를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유 씨는 다시 "그렇다"고 시인했다.
2026-04-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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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달천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 경찰 사인 조사 중
13일 오후 6시 41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떠 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패 상태가 심해 성별과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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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대출 악순환 "문 닫아도 열어도 빚더미 굴레" [부산 자영업자 폐업 도미노]
“손님이 하루에 한 팀밖에 안 올 정도로 장사가 안 됩니다. 대출을 끌어 쓰고도 개인 회생까지 고민 중입니다.”
자영업자들은 경기 악화로 적자가 쌓이고, 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출에 의존하고, 폐업하다 원상복구비와 밀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빚을 지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감옥이 된 가게에서 하루를 버티는 게 부산 자영업자의 현주소다.
■빚내서 한 폐업
부산 수영구에서 한우 식당을 운영하는 조 모(71) 씨. 그는 11년 전 처음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초기엔 장사가 잘됐다. 사업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주춤했다. 엄혹했던 ‘코시국’이 지나가며 다시 사업은 상승세를 탔다. 그러다 2024년 12월 계엄 사태가 터지며 연말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 조 씨의 고깃집은 연말 단체 손님을 바라보고 하는 ‘한철장사’였다. 코로나 여파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말 장사마저 물거품이 되자 결국 폐업을 결심했다.
폐업하자 빚이 생겼다. 조 씨의 가게는 56평 정도였는데, 원상복구비용 2500만 원과 밀린 월세 3000만 원에 월세 연체이자까지 내야 했다. 결국 대출받은 8000만 원을 여기에 다 썼다.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 규모는 증가세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3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9%(1000만 원)에 달했다. 원리금을 연체한 자영업 차주도 전체의 4.6%(14만 8000명)에 달한다.
10년째 연제구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임상우(58) 씨는 “가게는 약 2년 전부터 적자인데 카드수수료만 1년에 6000만 원을 내야 하니 대출 생각이 안 날 수 없다”며 “결국 대출에 손을 대면 안 그래도 적자인데 빚까지 매달 갚아야 하는 마이너스의 늪에 빠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고령화, 무너지는 요식업
적지 않은 나이의 조 씨가 적당한 일자리에 재취업하기는 어려웠다. 조 씨는 가게 규모를 9평으로 줄이고 테이블 수도 3개로 줄여 다시 자영업을 시작했다. 이번엔 1년 만에 폐업 위기가 찾아왔다. 조 씨는 “중동 전쟁으로 손님들의 지갑이 완전히 닫힌 지난달,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빚까지 있는 상태에서 다시 폐업 비용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럽고 개인 회생도 대기자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부산 소상공인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은 65~79세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1년 9만 337명에서 지난해 13만 357명으로 4년 만에 4만 명 이상 증가했다. 80세 이상 역시 같은 기간 7899명에서 1만 2875명으로 늘어났다.
고령층 자영업자가 많은 요식업은 불경기에 가장 먼저 무너진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부산 주요 외식업종 사업자 수는 최근 크게 줄었다. 커피 음료점만 유일하게 증가 흐름을 보였으나 이마저 최근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변화에 대응할 힘 길러 줘야
부산시는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정리 도우미’ 사업을 통해 그해에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 컨설팅과 최대 400만 원의 철거 비용과 재기 지원비 50만 원을 지급한다. 디자인 개발 지원금 평균 150만 원을 지급하는 ‘디자인 품질 개선 및 지식서비스 지원’ 사업과 환경 개선 비용 약 800만 원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사업도 진행한다.
다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긴 힘든 구조라고 호소한다. 수영구에서 간장게장집을 운영하는 70대 황성규 씨는 “9000~1만 5000원 정도 하는 1인분을 팔면 배달업체 계약비, 배달비 등을 빼고 1000원이 겨우 남는다. 배달플랫폼을 안 하면 장사가 안되고 하면 남는 게 없는 구조”라며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도 무조건 잘 된다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말만 믿고 피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전문가들로부터 상권 분석 등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문영만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부터 계속 누적돼 왔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폭을 확대해야 자영업자들도 빚의 늪에서 벗어나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며 "가계 소비가 살아나야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확장적 재정 정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4-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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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구합니다” 기장군의 ‘구애’
지난해 창단한 부산 기장군 기장군민축구단이 1년 만에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장군 출신만 선발하도록 했던 규정 때문인데, 골키퍼가 1명밖에 남지 않자 뒤늦게 다른 지역 출신에게도 문호를 열기로 했다. 13일 기장군청에 따르면 현재 기장군민축구단에 소속된 골키퍼는 1명뿐이다. 기장군민축구단이 속한 K4리그의 다른 팀들은 부상 등에 대비해 통상 주전 선수를 포함해 3명 이상의 골키퍼를 둔다. 대회 규정도 각 팀이 골키퍼를 2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다. 기장군민축구단은 임시방편으로 포지션이 골키퍼인 선수가 아닌 필드 선수 1명을 골키퍼로 등록한 상황이다.
기장군민축구단도 지난 시즌에는 골키퍼가 3명이었다. 시즌 종료 후 2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는데, 선수 충원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공개 모집에서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으로 출신 지역에 따른 자격 제한이 꼽힌다. 기장군민축구단 선수 공개 모집에 지원하려면 △기장군 출생 △기장군 소재 학교 졸업 △기장군에 본인 혹은 부모 중 한 명이 3년 이상 주민등록 등 세 가지 자격 조건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했다.
창단 당시에는 지역 출신 선수 선발이 의무는 아니었다. 지역 인재 채용으로 ‘지역 발전 견인’이라는 축구단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결국 기장군민축구단은 다시 지역 외 출신도 선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기장군의회는 지난달 25일 관련 조례 일부를 다시 개정했다. 기존 조례에서 지역 인재를 ‘채용하여야 한다’는 문구를 ‘우선 채용하여야 한다’로 고쳐 자격을 완화했다.
기장군민축구단은 다른 지역 출신으로 선발 대상을 넓혀 다시 골키퍼를 비롯한 선수단 공개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기장군청 체육홍보과 관계자는 “지역 출신으로만 선수를 선발하다 보니 선수단 정원을 채우기도 다소 버거웠다”며 “선수단을 충원해 군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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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대형 트럭 추돌한 1t 트럭 운전자 숨져
1t 트럭이 갓길 굴착기를 피하려 정차한 대형 트럭을 추돌해 1t 트럭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경남 김해시 한림면 병동리 김해1터널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1t 트럭이 11.5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인 4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11.5t 트럭 운전자는 타이어 펑크가 난 굴착기가 도로 2차로 갓길에 세워진 것을 보고 차로를 변경하기 위해 정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현장은 사고 여파로 정체를 빚었다.
두 트럭 운전자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4-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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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의료용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불거진 의료용 주사기·주사침 수급 차질에 대응해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13일 필수 의료품인 주사기·주사침의 사재기와 판매 기피 등 폭리 행위를 금지하는 고시를 제정하고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나프타 공급 제한으로 주사기 등 필수 소모품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시장 관리에 나선 것이다. 고시에 따르면 주사기 및 주사침 제조·판매업자는 해당 제품을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할 수 없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월별 판매량이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하거나 특정 구매처에 대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 판매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 정부는 고시 위반 시 시정명령과 형사처벌 등 관련 제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매점매석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현장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4-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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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률 영도, 음주율 수영구 ‘1위’
지난 한 해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부산 시민은 100명 중 59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한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폭음률도 감소 추세 속에 부산에서 폭음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월간음주율은 57.1%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부산의 월간음주율은 2024년 61.4%에서 2025년 59.0%로 줄었다. 구군별로는 강서·금정·동·서·영도구를 제외한 11개 구군에서 월간음주율이 감소했다. 부산에서 월간음주율이 높은 지역은 수영구(63.8%), 서구(63.3%), 부산진구(63.2%), 영도구(61%) 순이었다.
특히 젊은층의 월간음주율 하락세가 뚜렷하다.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20대 월간음주율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68.3%에서 50.5%로 무려 20%포인트(P)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월간폭음률도 감소 추세다. 지난해 국내 17개 시도의 월간폭음률 중앙값은 33.8%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7잔(맥주 5캔) 이상, 여성의 경우 5잔(맥주 3캔) 이상 마신 비율이다. 충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월간폭음률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부산의 월간폭음률은 28.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구군별로는 영도구가 34.5%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부산진구·서구·수영구가 뒤를 이었다.
음주율과 폭음률 하락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을 멀리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모임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예인을 앞세운 '술방(술 마시는 방송)' 콘텐츠 등 여전히 한국 사회는 음주를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고, 주류 광고 금지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4-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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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65메디컬의원·일신기독병원 평일 야간·휴일 등 소아 외래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취약지 소아를 돌보는 진료기관이 부산에 2곳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복지부 공모사업인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에 부산의 병원 2곳이 선정되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남구의 ‘W365메디컬의원’과 동구의 ‘일신기독병원’이다. W365메디컬의원은 14일부터, 일신기독병원은 21일부터 각각 운영을 개시한다.
진료시간은 W365메디컬의원이 월~금요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토요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다. 일신기독병원은 화·수·금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들은 부산시로부터 연간 1억 2000만 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주 20시간 이상 소아 외래진료를 제공하고, 지역 내에서 야간과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 9개 시도, 14곳의 취약지 소아 진료기관을 선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아 야간·휴일 외래진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재 부산시는 시내 8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평일 오후 23시까지 진료를 해야 하고 휴일 진료도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 탓에 일부 구·군은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2026-04-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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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13일 ‘아미’ 손님 맞이 비상 걸린 부산시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수만 명의 해외 팬 유입이 예상되면서 부산시가 숙박·교통·안전 등 전방위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 숙박 장소로 템플스테이와 청소년수련원도 활용할 예정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BTS 월드투어 공연 지원 대책 점검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공연장 주변의 인파 관리 대책, 공항·철도 등 주요 관문의 안내 체계, 대중교통 증편 등 교통 혼잡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연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 도시 브랜딩 홍보 계획 등도 세운다.
4년 만엔 열리는 BTS 부산 공연은 오는 6월 12~13일 개최된다. BTS 측은 최근 4만 명에서 5만 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연일은 BTS 데뷔일(2013년 6월 13일)과 겹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숙박업소 가격 급등과 예약 취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절과 청소년시설을 숙박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을 1박 1인 1만 350원에 개방한다. 석식·조식과 사찰 체험을 포함한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1인당 8만 5000원에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약 4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객실은 외국인 전용 플랫폼 ‘놀 월드(NOL World)’를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착한가격’ 숙박업소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기존 숙박 요금 그대로 전 객실을 개방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외국인 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바가지 요금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BTS 부산 공연이 확정된 후 일찌감치 일부 숙박시설 요금이 폭등하는 등 ‘바가지’ 논란이 일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공연 전후 팬클럽 ‘아미’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것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부산역, 김해공항, 해운대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등 주요 관문과 관광지의 안내 체계와 시설물 관리 상태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숙박·음식점 가격과 위생, 택시 부당요금,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공중화장실 관리 등 관광객 이용 환경 전반도 확인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의 안전은 물론 교통 혼잡과 소음 등 부산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과 대규모 행사를 뒷받침하는 공공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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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부산일보 6기 독자위원회 출범
부산일보사 6기 독자위원회가 출범합니다. 6기 독자위원회에는 학계, 경제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전문가 10명이 함께합니다.
부산일보사는 독자위원회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과 호흡하는 신문, 신뢰받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6-04-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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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다가오는데… 부산예술대 재학생 행선지 ‘미결’
속보=2027년 2월 폐교를 앞두고 재학생들의 거취 문제가 제기(부산일보 2025년 12월 11일 자 10면 등 보도)된 부산 남구 부산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의 편입을 위한 수요 조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폐교 절차 구조상 이들의 구체적인 행선지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 반발이 여전한 상태다.
13일 부산예술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최근 다른 대학으로 편입학해야 하는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희망 편입 대학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은 내년 2월 폐교를 위해 오는 6월 교육부에 폐교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교수·학생 등 ‘구성원 처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생들과 학부모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폐교 신청을 2개월 앞두고도 학생들의 편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대학 측과 소통도 원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편입학 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용음악과 소속 학생들의 불만이 크다. 실용음악과는 2년제인 다른 학과들과 달리 3년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입학했거나 휴학한 학생들은 내년부터 다닐 곳을 찾아야 한다.
부산예술대 학부모 연합회 관계자는 “당장 내년이면 다른 대학에 다녀야 하니 폐교 신청 전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학교 대응이 미진하다면 학부모들과 집단 시위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폐교 절차상 학생들이 내년까지 다른 대학에 편입학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사립학교 설립자가 학교 폐지를 결정하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별도 정원으로 편입학할 수 있다. 이를 통상 ‘특별 편입학’이라고 부른다. 같은 교육 과정을 공유하는 학과가 대상이다.
대학 측은 폐교 신청 시 이들의 편입학 여부를 타 대학과 협의해야 한다. 만약 폐교 신청 이후까지 학생들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 교육부가 인근 대학 등에 협조 공문 등을 보내 편입학을 요청하게 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법적으로 강제되지 않아 편입학 대상 대학들이 거부할 수 있다. 특별 편입학에 실패할 경우 학생들은 타 대학 정원 내에서 일반 편입학으로 학교를 옮겨야 한다.
다만 교육부는 학생들의 특별 편입학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 관계자는 “부산예술대는 특성화대학이라는 특수성 탓에 편입학 협의 등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폐교 인가 이후에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편입학을 관리할 권한이 생겨 더 적극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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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김해 등…4월 중순 가장 더운 날씨
13일 부울경 일부 지역에서 4월 중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1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부산과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섭씨 25도 안팎까지 올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4월 중순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북부산의 일 최고기온은 27.7도를 기록하며 지난해(27.3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영 역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인 25도였다. 김해시는 2014년 기록인 27.6도를 10년 만에 넘어선 28.4도를 기록했으며, 북창원도 28.8도까지 치솟으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상 극값은 관측소가 있는 기상관서 지점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 4~10도, 낮 최고기온 18~2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4일 낮 기온은 13일보다 3~8도가량 낮은 19~2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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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권역 하나로 묶자" 부울경 경제동맹 통근자 지원 첫발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울산의 자동차 부품 공장으로 출근하는 엔지니어 A 씨. 그는 올해 처음으로 출퇴근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매일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광역 통근자’에게 부산시와 울산시가 예산을 마련해 6개월 간 매달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동백전’ 사용자인 A 씨가 근무시간 울산에 머무는 점을 감안해 ‘울산페이’에도 50만 원의 충전금이 지급된다. 행정통합에 앞서 부울경을 하나의 노동권역을 하나로 묶으려는 초광역경제동맹 간의 협업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초광역경제동맹을 선언한 부울경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를 넘나드는 광역 통근자 지원을 개시한다. 고용노동부의 신규 공모사업인 ‘광역 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한 부울경이 충북권, 경북권과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덕분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앞둔 광역 이음 프로젝트의 주 타깃은 자동차와 조선, 기계부품 등 부울경을 먹여살리는 이른바 ‘공통산업’ 근로자다.
현재 부울경 내 시도를 넘어 통근하는 인원은 18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통근 시간은 30여 분 수준이다. 사실상 하나의 노동시장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부울경은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는 탓에 관할 인력의 지원에만 신경을 썼다. 근로자도 마찬가지였다. 물리적 거리는 큰 차이가 없는데도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광역 통근에 거부감이 심했다. 매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 통근자가 즐비한 수도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이 고착화되자 가뜩이나 부족한 일자리와 인력를 서로 매칭시키지 못하는 ‘미스매칭(부조화)’은 더 심해졌다. 부울경 광역 이음 프로젝트는 이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시도하는 첫 협업인 셈이다.
올해 광역 이음 프로젝트는 부산시가 총괄을 맡아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첫 발을 뗀다. 시도별로 추경 등이 더해질 경우 사업비는 최대 120억 원까지 투입될 전망이다.
시범사업은 지역 내 인력 순환과 외부 인력 유입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언급한 공통산업 근무 광역통근자 1200명을 상대로 출퇴근비와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공통산업의 핵심 연구인력에 대해서도 최대 400명까지 자산 형성을 위한 공제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인력이 부울경 권역 내에서 취업을 하고 2년 이상 머물 경우 근로자 본인과 기업, 지자체가 일정액을 각각 적립해 목돈을 마련해 주는 식이다. 지원 규모는 추후 최종선정 과정에서 확정된다.
일자리센터도 부울경을 온라인으로 이어 초광역 사이즈로 재구축한다. 그간 부울경의 개별 고용센터는 권한의 한계로 광역 단위 간 취업은 연결하지 못해 사각지대가 발생했었다. 이번에 부산시의 일자리정보망을 확장해 3개 시도가 함께 사용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한다.
이 같은 초광역경제동맹의 협업으로 기장과 양산을 잇는 자동차 부품 벨트, 강서·녹산에서 창원·거제로 이어지는 조선기계 벨트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모두 부울경 권역 내 청년층 기피로 인력난이 심화된 곳들이다.
광역 이음 프로젝트 사업은 행정통합을 앞두고 노동권역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묶는 부울경의 첫걸음 격이다. 수도권에 맞서 부울경 내에서 자연스럽게 통근과 고용이 이뤄지는 하나의 노동권역을 구축하겠다는 발상이다.
부산시 김봉철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에 없으면 경남에서 구하고, 경남에 없으면 부산에서 구하는 식으로 일자리는 공유할수록 커진다”라면서 “노동권역을 하나로 묶는 이번 사업이 행정통합에 앞서 부울경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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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용궁사에서 떨어진 철봉에 관광객 2명 다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 기장군의 유명 사찰에서 갑자기 떨어진 철봉에 관광객 2명이 머리를 다쳤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에서 떨어진 철봉에 관광객 2명이 맞았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과 5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석등 1기의 상부가 먼저 부러지면서 근처 철봉을 쓰러뜨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가림막을 세우는 용도로 약 6m 길이의 철봉이 설치돼 있었다. 사고 현장은 계단길로 경내 출입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석등이 최초에 파손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동용궁사는 바닷가 절벽에 위치한 해안 사찰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2026-04-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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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난항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모두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활동하는 가운데,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김상권 후보는 1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순기 후보에게 4가지 사항을 다시 제안하며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TV토론 진행, 단일화 마감 날짜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중도·보수 단일후보 확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권 후보 측의 ‘오는 25일까지 단일화하자’는 제안은 시기상 불가한 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공중파 TV토론 진행은 필수 조건이라며 “도민들이 후보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양자 TV토론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앞서 권 후보는 김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단일화 마감 날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이날 열린 김 후보의 기자회견은 이러한 권 후보의 역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김 후보는 TV토론이 성사되지 않으면 단일화는 힘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반드시 TV토론이 기본 전제 조건이다. 유튜브는 안 되고, 공중파 토론을 통해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한 김 후보는 “단일화 시한을 25일로 못 박은 것도 안 된다. 토론 등을 거치려면 5월 9일은 되어야 한다”며 “오늘 당장 양 후보가 무릎을 맞대고 앉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권 후보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의 최종 단일후보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김영곤 후보와 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의 경선을 거쳐 선정된 범보수단일화추진위의 단일후보이다.
두 후보 모두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어 ‘좋은교육감만들기경남시민연대’에서 전창현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단일화를 이룬 송영기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와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현재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모두 7명으로, 우선 진보2기 교육감을 자처하는 후보는 전교조 창원지부장 등을 지낸 송영기 후보다. 진주 지수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김준식 후보도 범 진보계열 후보에 속한다. 한편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후보는 2022년 선거에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김상권 후보, 전 국립경상대 총장 출신의 권순기 후보가 있다. 다만, 창원 남정초 교장 출신 오인태 후보는 스스로 중도를 표방한 후보이다.
2026-04-13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