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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 지역그룹, 임직원 봉사활동·사랑의열매에 후원금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 지역그룹(부행장 이혁)은 지난 2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임직원 봉사 활동과 이웃사랑성금 10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 지역그룹 이혁 부행장 등 임직원과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부산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성보석 회장(새들처럼 원장), 새들처럼 생활자 등이 참가했다.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 지역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역사회와의 연결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과 기부금 전달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문화 참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되는 성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장애인 생활시설인 새들처럼에 지원되어 △선풍기 구입 △여가시설 조성 △특식과 나들이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혁 부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새들처럼 시설의 장애인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성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수태 회장은 “KB국민은행의 이번 후원은 새들처럼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며 “부산사랑의열매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서도 국내외 장애인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후원금 1억 원, 2024년 4월에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인복지시설사업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4-07-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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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부산관세물류협회 보세창고위원회 강석환 위원장 취임식
부산관세물류협회 보세창고위원회는 지난 26일 부산 중구 한국무역회관에서 강석환 청강보세창고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2024-07-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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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사하구보훈단체협의회 정기총회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사하구지회(지회장 성영학)는 사하구보훈회관에서 제16회 사하구보훈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갖고 구청장 표창 수여식 을 가졌다.
2024-07-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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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개 식용 종식법’ 시행, 남은 개들은 어쩌나…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30여 동물보호단체가 결성한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주최로 ‘2024 초복 문화제’가 열렸다. 이들은 이른바 ‘보신탕 문화’의 빠른 근절을 촉구하는 동시에 정부가 개들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런 세간의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시중의 보신탕집을 찾는 발길이 예년보다 한산했다는 소식이다. 업주들은 ‘초복 특수’가 사라졌다고 울상이라는데, 사정은 지난 25일 중복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법은 시행되는데…
지난 2월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마침내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신탕 등으로 먹기 위한 개는 기르지도, 죽이지도, 팔지도 말라는 법이다. 이를 어기면 꽤 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처벌 조항은 공포 후 3년 간의 유예기간을 둬 2027년 2월부터 적용된다. 개 식용을 둘러싼 오랜 논란을 해소하고 동물 복지와 생명 보호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분명 진일보한 성과라고 하겠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갈 길이 멀다. 개 농장 등 관련 업체가 특별법에 따라 전업 또는 폐업할 경우 정부가 어떻게 얼마나 보상·지원하느냐를 놓고 업체와 정부 사이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한육견협회 등은 이번 달까지 정부의 지원책이 확정되지 않으면 개 식용 종식을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일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개 식용 사업은 그동안 불법으로 진행됐는데 왜 국민 혈세로 보상하고 지원해야 하냐”며 반발한다.
■50만 마리? 100만 마리?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다. 식용으로 길러졌다가 특별법 시행 후, 특히 처벌 조항이 적용되는 2027년 이후에도 남아 있을 개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국내 개 농장은 1500곳이 넘으며, 거기서 사육되는 식용 개는 50만 마리 이상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파악되지 않은 농장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실제로 동물보호단체들은 식용 개가 10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육견협회는 200만 마리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처벌이 유예되는 2027년까지 육견업자들이 보상을 노리고 집중 번식에 나서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식용 개들의 개체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뾰족한 수가 현재로선 없다. 육견업자들의 생업이 걸린 문제라 정부가 나서서 개체 수 제한을 강제하기도 어렵다.
■입양도 보호도 난감
향후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문제에 대해 정부는 물론 육견업계와 동물단체도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식용으로 사육 중인 개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없는 셈이다. 육견업자가 개를 버려둔 채 농장 문을 닫거나 살처분하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육견업자들의 선택지는 세 가지뿐이다. 처벌 유예 기간 안에 개를 모두 출하하거나, 판매하거나, 입양시키는 것이다.
개를 출하한다는 건 보신탕집 등으로 유통시킨다는 뜻이다. 향후 2년여 동안 지금 있는 개들을 다 먹어 치운다? 실현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특별법 시행 취지에도 맞지 않는, 차마 못 할 짓이다. 판매와 관련해 육견업자들은 정부가 개들을 매입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수십만에서 수백만 마리에 이르는 개들을 예산을 들여 모두 매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육견업자들은 마리당 200만 원의 보상액을 제시했다는데, 식용 개의 개체수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설사 정부가 무리해서 매입한다고 해도 이후 그 개들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지자체나 민간단체의 동물보호소가 있지만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그 마저 이미 포화 상태라 식용 개들을 수용할 여력이 없다. 입양도 난감하다. 식용 개 대부분이 20kg 이상의 대형견이라 일반 가정에서는 입양을 꺼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개들을 그대로 유기할 수도 없는 일. 결국 안락사밖에 대안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 많은 개들을 모두 안락사시킨다? 그 자체로 참극이다.
■법으로 강제한 대가!
이런 현실에 그동안 개 식용 금지를 주창해 온 동물보호단체들은 곤혹스럽다. 최선을 다해 개들을 보호·관리하겠다지만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번식하지 않게 하고 남은 개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잘 준비해야 한다”는 식으로 제언할 따름이다. 정부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단체와 비공개 회의를 가졌는데 별다른 대안을 찾지는 못하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말만 나왔다고 한다. 정부가 오는 9월까지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지만 거기에 과연 획기적인 해법을 담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여하튼 앞뒤 고민 없이 법으로 개 식용 금지를 밀어붙인 대가를 우리 사회가 톡톡히 치르게 됐다. 반려견 문화 확산으로 개고기 먹는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형편이라 가만히 놔둬도 자연스레 ‘보신탕 문화’는 사라질 터인데, 굳이 그렇게 했어야 옳았나 묻는 이들이 많다.
2024-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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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김치용 교수, 베스트페이퍼상 수상
동의대 게임공학과 김치용 교수(대외협력원장)는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중국문화대학 도서관에서 진행된 ‘MITA(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media Information Technology and Applications) 2024’에서 베스트페이퍼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왕서일 씨 등 중국 연구진 6명과 함께 진행한 논문 ‘학생의 시 학습 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으로 구현된 교수 에이전트 디자인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한국멀티미디어학회(회장 김현기)는 매년 한 차례 해외에서 국제학술회의인 MITA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6개국에서 12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2024-07-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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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이채은 프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회장 이수태)는 최근 (주)파나시아 중역회의실에서 골프선수 이채은 프로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가입식에는 메디힐 골프단 이채은 프로(99년생)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이채은 프로의 부모와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정성우 회장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며, 이채은 프로는 성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부산 아너 367호 회원이 됐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인 이채은 프로는 부산 출신으로 2018년 KLPGA에 입회했으며, 2020년 드림투어 1회 우승 등 최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프로 입회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채은 프로는 “나눔의 시작은 행복의 첫걸음이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 선수로서 이웃에게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고향인 부산을 잊지 않고 기부해주신 이채은 프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활약하길 기대하며, 부산사랑의열매는 이채은 프로의 소중한 성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천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4-07-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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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건강기부계단’ 적립금, 초록우산에 전달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지난 26일 부산지하철 2호선역인 경성대·부경대역 승강장에서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적립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의 걷기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부산은행이 지난 2016년 6월 부산 최초로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하고, 이용하는 시민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시설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94만여 명의 시민들이 BNK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적립된 940만 원에 1060만 원의 성금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취약 계층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와 문화 체험 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2024-07-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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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제25회 장애인한바다축제’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 후원회장 김태훈)는 지난 26일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 푸른광장에서 장애인과 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장애인 한바다 축제’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윤태한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황서운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강창남 국민연금공단부산지역본부장, 진 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부산시장 표창, 부산시의회의장 감사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 국민연금공단부산지역본부장 공로상 등을 수여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하는 해변 한마당’으로 가수 박우철, 김혜정, 정현아, 진이랑, 장애인 가수 장 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다트경기, 팔씨름 경기, 바둑게임 등이 진행됐다.
장애인해양스포츠와 바다 나들이 행사를 통해 자활 의지를 불어 넣어주고 중증 장애인과 가족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매년 바다축제 기간 동안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난 1998년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대표적 바다나들이 행사이다.
조창용 회장은 “다대포해수욕장은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갖춘 곳으로, 여름의 한가운데서 아름다운 추억을 새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4-07-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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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아과 의사가…" 불법촬영 저지른 60대, 2개월 뒤 '음란메시지' 보내 실형 받아
탈의실에서 불법촬영을 저질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소아과 의사가 판결을 받은지 두 달 만에 전 직원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내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정은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60)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소아과에서 1년 전에 퇴사한 전 간호조무사에게 수차례 음란 메시지를 전송해 불쾌감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0월 병원 탈의실에서 불법촬영을 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휴대전화를 해당 공간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간호조무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는 선고가 내려진 후 약 2개월 만에 재범했다.
재판부는 불법 촬영으로 선고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엄중히 지적하며 "아무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 회복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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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급발진' 주장… 70대가 몰던 SUV, 대낮 주차장서 나가다 건너편 건물 '쾅'
대낮 주차장에서 70대가 운전하는 차량이 건너편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낮 12시 5분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공용주차장에서 나오던 70대 남성 A 씨의 차량이 건너편 건물의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둥 외벽을 포함해 주차장 시설물 등의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A 씨는 급발진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4-07-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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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측, 첫 재판서 혐의 인정했지만 "평소 모범적… 정신감정 요청"
서울 강남역의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불러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 모(25) 씨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정신감정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서 열린 최 씨의 살인 혐의 첫 재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세부 사실관계는 조금 다르지만 피해자를 살인했다는 공소사실은 인정한다"고 26일 전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와 올해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를 뒤늦게 알게된 피해자의 부모는 혼인 무효 소송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초 A 씨의 제안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별 등 문제로 다퉜고, 최 씨는 이때 범행을 결심했을 것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흉기로 잔혹한 살인 범행을 저지르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상대로 사체 손괴에 가까운 범행을 했다"며 재범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 A 씨가 진지한 반성보다는 합리화만 하고 있다고 엄중히 지적했다.
이에 최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과 없이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사람" 이라고 밝히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변호인으로 납득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범행 전 정신과 진단을 받고 복용했던 약품이 불안장애와 강박 등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정신감정을 받아봤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해당 제안에 대해 검찰은 반대하는 입장을 전했다. 재판부 역시 정신감정보다 복용한 약품의 부작용 등에 대해 사실조회를 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검찰과 변호인은 형량을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로 삼는 양형 증인으로 피해자의 부친과 최 씨의 모친을 신청해 채택됐다.
2024-07-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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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번째 살인" 숙박업주 살해 60대, 13년 전에는 이웃과 다투다 흉기 찌르고 시신 유기
폐업 숙박업소에서 금품을 훔치다 업주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13년 전에도 이웃과 다투다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과거 해당 사건의 담당 검사는 '재범 우려가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지난 25일 '폐업 숙박업소 업주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60대 A 씨의 범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의 과거 살인은 '2011년 살인·절도 사건 판결문'을 통해 알려졌다.
A 씨는 2011년 7월 6일 광주의 한 주택에서 이웃 B 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에 앞서 일터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A 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 평소 쓰레기 문제로 갈등을 빚던 B 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갈등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A 씨는 자신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는 범행 이튿날 오전 집 안에 있던 B 씨의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렌터카 업체에서 중형 세단을 빌렸다. 그는 포대에 시신을 담으며 B 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현금 50만 원을 훔쳤고, 주거지 인근 대교 아래에 시신을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진술하며 수사기관에 자수했고 살인·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는 담당 검사의 청구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다툼에서 비롯된 우발적 범행"이라며 "살인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씨는 13년 후 두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만기 출소 이후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금품을 훔치기 위해 지난달 29일 광주 서구 한 폐업 숙박업소에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했다.
물건을 훔치던 A 씨는 60대 업주가 자신을 목격하자 둔기로 여러차례 내리쳐 살해했고 숙박업소의 1~5층을 돌아다니며 객실 등에 있는 금품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업주의 친척이 '(업주가) 연락이 두절됐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지난 6월 폐업한 상태인 숙박업소에는 업주를 제외하고 외부인 출입이 없었지만, 사건 당일 A 씨만 유일하게 출입했다는 점을 토대로 검거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다, 추가 증거가 발견되면서 뒤늦게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또 "우발적 범행이었다"며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던 A 씨가 금품을 훔칠 목적에 침입한 후 업주를 살해했다고 판단해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변경해 구속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폐업 숙박업소에서 현장 검증을 벌이며 A 씨의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07-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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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입지 최적지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입지 최적지가 ‘경남 김해’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소재하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으로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통합기구 설립 입지 1순위는 김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은 중간보고회와 올해 2월 개최된 보고회 과정에 입지 선정 지표에 대해 경북도와 고령군의 보완요청이 있었고, 통합관리지원단에서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용역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용역을 6월 말까지 일시 중지한 바 있다. 이후 입지선정 지표에 대한 지자체의 추가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을 거쳤다. 그 결과 신규 지표를 추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최종 결과를 각 지자체에 통보한 상태다.
용역 결과,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 설립 위치 1순위는 김해시이며 원활한 설립을 위해 지자체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 및 인력은 1국(사무국, 1명) 1실(기획협력실, 3명) 3팀(경영관리팀 3명, 교육홍보팀 4명, 보존연구팀 4명) 등 15명을 제시했다. 운영비는 2025년 기준 28억 원에서 매년 증가해 통합기구가 안정기에 들어서는 2030년 38억 원 정도를 제시했다. 경남도는 입지 최적지를 ‘김해’라고 명시한 이번 용역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되면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국립김해박물관 등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각 지자체의 합의에 따라야 하므로 경남도는 오는 8월 초 개최 예정인 10개 지자체 협의 간담회 개최 전까지 김해시와 함께 타 지자체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야 발원지라는 상징성과 ‘경남은 가야’라는 정체성 측면에서 경남에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가야고분군 연속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인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기구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시 유네스코는 7개 가야고분군 연속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2024-07-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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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가구창고서 불…근무자 1명 긴급대피
부산 기장군의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났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 기장군 기장읍의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구류와 집기비품 등을 태워 218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 근무자 1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외부의 종이상자 적재함에서 난 불이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7-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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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갚아라” 지인 차량 감금해 서울서 부산까지 운행한 남성 3명 검거
빌린 돈을 갚으라며 지인을 차량에 태워 가둔 뒤 서울에서 부산까지 데려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5일 새벽 1시 30분께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빌린 돈 10여 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20대 남성 A 씨를 차에 감금한 혐의(공동감금)를 받는 20대 B 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일행은 서울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운 뒤 인천을 들렀다가 부산으로 이동했다. 감금 약 19시간 만인 25일 저녁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에서 피해자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A 씨는 피의자 B 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의자 일당 모두 서울 또는 인천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감금이 장난인 것처럼 카톡 대화를 나눈 정황이 발견됐으나, 피해자는 장시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차량에서 내릴 수 없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금 외에도 추가적인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2024-07-2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