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파리에서 최소한 애국가 5번은 울리게 하겠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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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최소 선수단 262명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목표
양궁·펜싱·배드민턴 메달 기대
수영·육상 선전 땐 금 10개 이상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양궁 남녀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양궁 남녀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수영 김우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펜싱과 양궁, 수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수영 김우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대한민국은 22개 종목에서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모두 26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성적 부진 탓에 출전 선수 수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최소 규모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올랐고 1988년 서울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2개(7위)를 따냈으며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 7개(10위), 2000년 시드니 대회 금메달 8개(12위) 등을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로도 2004년 아테네 대회 금메달 9개(9위),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13개(7위),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13개(5위) 등 줄곧 종합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금메달 수가 9개로 줄었으나 메달 순위는 8위를 유지했고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수 6개에 순위는 16위로 급락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1순위 종목은 양궁과 펜싱, 배드민턴이다.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여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는 에이스 오상욱(대전시청)과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는 송세라(부산시청), 이혜인(강원도청), 강영미(광주 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이 나선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함께 수영, 육상, 태권도, 유도, 사격 등에서 기대 이상의 저력을 선보여 금맥을 캔다면 9개까지 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여기에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근대5종과 경기 당일 변수가 큰 골프 등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내심 10개 이상의 금메달도 꿈꾸고 있다.

최근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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