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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이번 시즌부터 ‘윌슨’ 유니폼 입고 뛴다
프로농구(KBL) 챔피언팀 부산 KCC 이지스가 다가오는 시즌부터 아메리칸 스포츠 브랜드 윌슨(Wilson)이 만든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를 누빈다.
KCC 이지스 구단(단장 최형길)은 2024-2025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2년 동안 윌슨과 공식 의류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KCC는 윌슨으로부터 공식 유니폼과 훈련복 등 선수단 의류 일체를 후원 받는다.
윌슨은 제품 후원뿐만 아니라 KCC 구단과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윌슨 마케팅 이주영 팀장은 “앞으로 KCC 이지스와 적극 협업해, 윌슨이 항상 농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윌슨은 1914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해 올해 110주년을 맞은 아메리칸 스포츠 브랜드다. 테니스를 비롯해 농구·야구·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07-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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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년 연속 NBA 서머리그 누빈다
호주 프로농구 리그에서 뛰는 이현중(23·202㎝)이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무대를 밟는다. 이현중이 입을 유니폼은 한국인 1호 NBA 선수인 하승진이 뛰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다.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은 3일 “(이)현중이가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출전한 이현중은 이로써 2년 연속 서머리그 코트에 서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들과 1~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동안 진행하는 대회다. 서머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경우 정식 계약을 맺고 NBA 무대에 데뷔할 수도 있다.
이현중은 1년 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 출전해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포틀랜드 소속으로 오는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1차전 경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포틀랜드는 샌안토니오전에 이어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는 모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윤환 감독은 “서머리그 일정을 마치고 NBA 팀과 계약이 되지 않으면 계속 호주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7월 호주 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한편, 포틀랜드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승진을 지명한 팀이기도 하다. 한국 농구 유망주 이현중은 실업 삼성전자 시절 선수로 활약한 이 감독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성정아 씨의 아들이다.
2024-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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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 파리올림픽 나가는 일본과 5·7일 친선 경기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오는 5일과 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 국가대표와 소프트뱅크컵 친선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에서 평가전을 열었고, 올해는 일본으로 장소를 옮겼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에서 일본(26위)에 뒤진 한국(50위)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꾸린 반면, 우리나라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이번 친선 대회 출전 명단(16명)에는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 와타나베 유타(멤피스)도 포함돼 있다.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을 비롯해 최근 미국 대학농구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인 도미나가 게이세이(네브라스카대)도 선발됐다.
일본의 평균 신장은 194.1cm, 우리나라는 193.9cm이며, 200cm 이상 선수는 일본이 7명, 한국은 4명이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KBL 시즌을 마친 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2명 가운데 2000년대 선수가 6명이며, 나머지 6명 중 5명도 1999년생이다.
안준호 감독은 3일 출국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KBL 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를 지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어떻게 보면 가장 낮은 상태다.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에 충실하고, 코트 안에 있는 시간에는 몇 분이 되든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 선수들이 우리 남자농구의 현재고 미래인만큼 현역 NBA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친선 경기는 5일 오후 7시, 7일 오후 7시 30분 시작하며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4-07-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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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의 테이텀, 5년간 역대 최고액에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NBA 역대 최고 계약액을 기록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테이텀이 5년간 3억 1400만 달러(약 4347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보스턴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2023-2024시즌 전 팀 동료인 제일런 브라운이 서명한 5년 최대 3억 400만 달러를 뛰어넘는, NBA 역대 최고액이라는 AP 보도도 있다.
26세의 테이텀은 2023-2024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벌인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2.2점, 7.8 리바운드, 7.2 어시스트를 기록해 보스턴의 통산 18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테이텀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 합류했다. 그는 다섯 차례 NBA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또한 이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도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테이텀의 계약 소식은 같은 날 팀 동료 데릭 화이트가 4년간 1억 2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전 선수들인 테이텀, 브라운, 화이트, 즈루 홀리데이,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모두가 계약이 완료돼 보스턴은 최소 2025-2026시즌까지 우승 멤버들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테이텀의 계약은 윅 그로스벡이 이끄는 구단 지분 소유 그룹이 2028년까지 모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선수들의 변화가 없다면 보스턴의 총급여와 부유세는 4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AP통신은 내다봤다.
2024-07-0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