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썸 “내년엔 더 성장하겠습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뜨거웠던 2022-2023시즌을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갖고 마쳤다. BNK는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농구계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2위와 시즌 최다승(17승 13패) 기록을 세우며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5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BNK는 지난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7-64로 패했다. BNK는 1쿼터에 우리은행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열세에 몰렸다. BNK는 1쿼터에 ‘미들슛 마스터’ 진안의 슛이 번번이 골망을 벗어나면서 득점하지 못했고, 우리은행에 9-18, 9점 뒤진 채로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쿼터에 주득점원 이소희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BNK는 33-38, 5점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3쿼터와 4쿼터 우리은행에 추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과의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BNK는 4쿼터 후반 우리은행에 7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 경기를 57-64로 마무리했다.
BNK는 2022-2023시즌에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BNK는 올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 각자가 많이 성장했던 한 시즌이었다”며 “앞으로 더 나은 전술과 전력으로 경기를 해 나가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023-03-26 [18:02]
-
'창단 첫 준우승' 부산 BNK 썸, 부산 여자농구 새 역사 열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뜨거웠던 2022-2023시즌을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갖고 마쳤다. BNK는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농구계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2위와 시즌 최다승(17승 13패) 기록을 세우며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5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BNK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7-64로 패했다. BNK는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5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2084명이 입장해 BNK의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응원했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내준 BNK는 3차전에서 벼랑 끝 대결을 펼쳤다.
BNK에서는 베스트 5 멤버가 모두 선발 출전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가드 안혜지·이소희, 포워드 김한별·한엄지, 센터 진안을 선발 출전 선수로 정했다.
이날 경기에 지난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한별이 선발 출전했다. 김한별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출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BNK 박정은 감독은 김한별의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라며 “진통제를 먹고 뛰는 데 몸 상태는 60% 정도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인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뛰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BNK는 1쿼터에 우리은행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열세에 몰렸다. 아산 홈에서 2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 지으려는 듯 1쿼터 초반부터 BNK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우리은행은 포워드 김정은이 3점 슛 하나와 2점 슛 하나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BNK는 ‘미들슛 마스터’ 진안의 슛이 번번이 골망을 벗어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BNK는 우리은행에 9-18, 9점 뒤진 채로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쿼터에 추격의 디딤돌을 놨다. BNK는 2쿼터에 주득점원 이소희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BNK 박정은 감독은 가드 김시온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BNK는 단숨에 우리은행을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추격했다. 이소희는 2쿼터에만 3점 슛 2개와 2점 슛 1개를 넣으며 8득점 했다. 가드 김시온과 안혜지도 6점을 넣으며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BNK는 우리은행에 33-38, 5점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3쿼터 초반 다시 우리은행에 무더기 득점을 내주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만에 10점을 넣으며 BNK의 추격을 뿌리쳤다. BNK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BNK는 안혜지와 이소희의 콤비 플레이 속에 이소희가 3점 슛 한 방을 꽂아 넣었다. 안혜지도 우리은행 골 밑에 과감하게 파고들어 미들 슛을 성공시켰다. BNK는 진안이 미들슛이 터져 나오면서 득점했다. 하지만 BNK는 우리은행과의 점수 차가 11점까지 늘어나면서 44-55로 3쿼터를 마쳤다.
BNK는 4쿼터에 힘을 냈다. BNK 박정은 감독에 선수들에게 꾸준히 작전 지시를 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한별과 진안, 김시온은 반칙 4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 BNK는 가드 안혜지의 패스가 살아나면서 우리은행에 8점 차까지 추격했다. BNK는 우리은행에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BNK는 경기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에 55-62, 7점 차까지 추격했다. BNK는 김한별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골 밑에서 패스를 하며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한엄지의 골 밑 슛은 빗나가고 말았다. BNK 한엄지는 종료 10초 전 골 밑 슛을 성공시켰지만 아쉽게 경기는 57-64, 7점차로 끝나고 말았다.
BNK는 2022-2023시즌에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BNK는 올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BNK는 박정은 감독은 뛰어난 전략·전술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BNK는 박정은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박정은 감독과 3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2023-03-23 [21:06]
-
'주전 포워드 김한별 부상' BNK,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비상'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주전 포워드 김한별의 발목 부상으로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결에 빨간불이 켜졌다. BNK는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7점 차로 패배하면서 23일 열리는 3차전에서 벼랑 끝 경기를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BNK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의 대결에서 67-84로 패했다. BNK는 1차전 패배(56-62)에 이어 우리은행에 2연패했다. BNK는 5전 3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만 더 내주면 우승을 넘겨줘야 한다.
BNK는 가드 안혜지·이소희, 포워드 한엄지·김한별, 센터 진안을 선발 출전시켰다. BNK는 이틀 전 1차전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1쿼터부터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가드 이소희는 외곽에서, ‘BNK 환상 듀오’ 안혜지와 진안은 골 밑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BNK는 우리은행과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BNK는 2쿼터에 포워드 김한별의 부상이라는 변수에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BNK 김한별은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김한별은 코트에 쓰러져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한별이 교체돼 코트 밖으로 나간 이후 BNK는 우리은행에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김한별이 떠난 BNK 골 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결국 BNK는 주도권을 되가져오지 못하고 67-84로 경기를 마쳤다.
‘창단 첫 챔피언 도전’에 나선 BNK로서는 주전 포워드 김한별의 부상이 뼈아프게 됐다. 김한별은 올 시즌 BNK의 수비 리바운드는 물론 공격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김한별은 안혜지·한엄지·이소희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BNK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한별이 챔피언 결정전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3차전에 결정한다면 BNK는 첫 승 도전에 큰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BNK 박정은 감독은 “1·2차전 모두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달라 이 점을 곱씹어 보고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상대 골 밑을 공략하는 부분에 대해 대처를 다르게 준비해 보겠다”며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3-03-22 [10:05]
-
BNK 썸, 김한별 부상 속 챔피언결정전 2연패…67-84 패배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주전 포워드 김한별의 발목 부상 속에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BNK는 팀의 기둥인 김한별의 부상으로 인해 창단 첫 챔피언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BNK는 이틀 뒤인 23일 홈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BNK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의 대결에서 67-84로 패했다. BNK는 1차전 패배(56-62)에 이어 우리은행에 2연패 했다. BNK는 5전 3승제인 챔피언결정전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다.
BNK는 이날 베스트 멤버인 가드 안혜지·이소희, 포워드 한엄지·김한별, 센터 진안을 선발 출전시켰다. BNK는 이틀 전 1차전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우리은행을 상대로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BNK 주득점원인 이소희는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에 앞서나갔다. 센터 진안과 가드 안혜지는 우리은행의 골 밑을 파고들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종료 직전 최이샘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BNK와 우리은행은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쿼터에 포워드 김한별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좋았던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BNK는 2쿼터 종료까지 2분을 남긴 시점에 김한별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김한별은 한엄지와 교체됐다. 우리은행은 김한별의 공백을 파고들었다. 우리은행 김정은과 박지현의 골 밑으로 과감하게 파고들며 연이어 득점했다. BNK는 김한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움직였지만, 공백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NK는 우리은행에 35-39, 4점 뒤진 채로 전반 경기를 끝냈다.
BNK는 3쿼터에 김한별을 투입하지 않았다. BNK 박정은 감독은 김한별의 경기 투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은 김한별이 떠난 BNK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우리은행은 가드 박지현의 3점 슛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37-4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BNK는 교체 투입된 가드 김시온의 활약으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우리은행은 3점포와 골밑슛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BNK는 3쿼터를 48-63, 17점 뒤진 채로 마쳤다.
BNK는 4쿼터에 19점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BNK는 67-84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BNK로써는 주전 포워드 김한별의 부상이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김한별은 앞선 1차전에서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BNK 골밑은 물론 우리은행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지배했다. 김한별의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얻은 BNK는 잇따라 득점하며 우리은행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한별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자 BNK는 우리은행과의 골 밑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며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산 원정 2경기에서 2패를 당한 BNK는 부담감을 안고 부산행 버스에 올랐다. BNK로써는 김한별의 출전 가능 여부가 3차전 대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NK는 오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선다.
2023-03-21 [21:20]
-
BNK 썸, ‘창단 첫 챔피언전 진출’ 박정은 감독과 3년 재계약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팀의 '창단 첫 챔피언전 진출'을 이끈 박정은 감독과 3년 더 동행한다.
BNK는 박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박 감독은 2025-2026시즌까지 BNK 감독을 맡는다. BNK는 “2021년 구단 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 감독은 부임 첫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계약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부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에게 개인 기술의 성장과 더불어 조직적인 팀 전력을 갖춰 이기는 농구,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부산 동주여상을 졸업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박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 후 19년간 삼성생명에서 주전 스몰 포워드로 활약하며 팀의 농구대잔치 우승과 WKBL 우승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하며 여자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BNK는 박 감독을 보좌한 변연하 코치와 김영화 코치도 함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BNK는 오는 19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
2023-03-16 [11:35]
-
부산BNK 썸, 창단 4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 나와!”
부산 연고 여자프로농구단인 부산BNK 썸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BNK는 창단 4번째 시즌인 올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WKBL 여성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BNK는 오는 19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자리를 두고 5전 3승제 대결을 펼친다.
BNK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 승리(66-56)에 이어 삼성생명에 2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BNK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019-2020시즌 창단 이후 4번째 시즌 만에 처음이다. BNK는 6개 여자프로농구 구단 중 첫 시즌 5위(10승 17패), 2020-2021시즌 꼴찌(5승 25패)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BNK는 4위(12승 18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4위로 끝마쳤다. BNK는 마침내 정규리그 2위(17승 13패)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일궈 냈다.
2021-2022시즌부터 BNK 지휘를 맡은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이어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팀을 올려놓으며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정은 감독은 WKBL 여자 지도자 중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감독이 됐다. 박 감독은 사상 첫 여성 챔피언 감독에도 도전한다.
BNK는 올 시즌 팀 주장인 베테랑 김한별(포워드)을 필두로 이소희·안혜지(가드), 한엄지(포워드), 진안(센터)이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다 김시온(가드)과 김민아(가드), 이사빈(가드), 박성진(센터) 등의 좋은 경기력이 더해져 강팀으로 거듭났다.
BNK는 14일 경기에서도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BNK는 이날 경기에서 접전을 펼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삼성생명에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BNK는 4쿼터를 64-54, 삼성생명에 10점 앞선 채로 시작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주전 가드인 이소희와 진안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삼성생명으로선 BNK를 역전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주장 김한별이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위기 상황을 노련하게 대응했다. 외곽에서는 안혜지와 한엄지가 포인트를 쌓아다. BNK는 주전 선수 2명의 연속 퇴장 속에서도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버텨 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BNK는 오는 19일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인 우리은행과 5전 3승제 대결을 펼친다. BNK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의 6번 대결에서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MVP 김단비와 국가대표 가드 박혜진이 버티고 있는 강팀이다.
박정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 것 주문했다. 박정은 감독은 “챔프전을 뛰어 본 선수가 김한별 말고는 전무하다”며 “선수들이 오히려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통해 긴장을 풀어 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박 감독은 “어느 정도 답을 찾아 놓고 1차전을 끝내면 승산이 있다”며 “정규 리그에서 쌓았던 데이터를 모두 모아 최상의 무기를 만들어 상대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3-03-15 [15:42]
-
부산BNK 썸 ‘대역전극’, 플레이오프 1차전 잡았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BNK 썸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WKBL 플레이오프 1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서 66-56으로 이겼다. BNK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건 2019년 창단 후 처음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따낸 여성 감독이 됐다.
3전 2승제인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올린 BNK는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면 2019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5.1%(47회 중 40회)다.
이날 BNK는 경기 초반 리바운드 열세와 극심한 슛 난조로 삼성생명에 끌려갔다. 1쿼터에서만 리바운드 6-13개로 밀렸고, 점수도 10-16으로 뒤졌다.
2쿼터에서도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과 강유림에 연속 실점하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BNK는 2쿼터에 배혜윤에게 8점을 내주며, 24-34로 두 자릿수 차이를 따라잡아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3쿼터 한때 BNK는 31-46, 15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한엄지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소희의 3점슛, 진안 슛이 잇따라 터지며 44-48, 4점 차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 배혜윤, 강유림에 연속골을 내줘 44-52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BNK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엄지의 속공, 이소희의 3점슛과 속공이 이어지며 4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54-54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한엄지의 자유투 2개로 56-54로 역전한 BNK는 이소희의 3점슛이 터지며 59-54, 5점 차로 달아났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 전 6점 차까지 벌렸고, 결국 66-56 10점 차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BNK는 김한별이 16득점 8리바운드, 진안이 15득점 7리바운드, 이소희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소희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2023-03-12 [17:04]
-
BNK 썸, 시즌 최종전 3점차 아쉬운 역전패…12일 플레이오프 1차전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점 차로 패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던 BNK는 6라운드 전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BNK는 오는 12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BNK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와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3-76으로 졌다. BNK는 KB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BNK는 이날 경기를 아쉽게 내줬지만, 2022-2023리그 2위를 최종 확정 지었다.
BNK는 1쿼터에 KB의 공격에 쉽게 점수를 허용하며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BNK 선수들은 최근 빼곡한 일정 속에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BNK에 비해 여유로운 일정을 보낸 KB는 BNK 선수들의 느려진 발을 활용해 외곽슛과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BNK는 1쿼터 초반 조금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주전 선수들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BNK는 1쿼터를 14-19, 5점 뒤진 채로 마쳤다.
BNK는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2쿼터에 포워드 김한별과 센터 진안의 활발한 골 밑 높이와 가드 안혜지·이소희의 재빠른 발을 활용해 KB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안혜지는 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BNK는 KB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2쿼터 종료 50여 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2쿼터 종료 전 가드 김시온이 3점슛을 성공하며 KB와의 점수 차를 벌였다. BNK는 2쿼터를 43-38, 5점 앞선 채로 마쳤다.
BNK와 KB는 3쿼터에 3점 슛 대결을 펼치며 열띤 접전을 펼쳤다. 박정은 감독은 박성진과 김민아 등 신인 선수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득점을 노렸다. KB는 BNK의 외곽을 공략하며 3점 슛 5개를 성공시켰다. BNK 역시 3점포를 가동해 3점 슛 2개를 넣었다. BNK는 진안과 김한별을 바탕으로 10개의 리바운드를 따냈고, KB의 골 밑을 공략하면서 5개의 2점 슛도 넣었다. BNK와 KB는 3쿼터에 각각 21점과 24점을 넣었다. BNK는 KB의 열띤 공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64-62로 3쿼터를 마쳤다.
BNK 선수들은 다소 떨어진 체력 속에서도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박정은 감독은 김민아와 박성진, 이사빈 등을 골고루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BNK는 4쿼터에 지속적으로 골 밑과 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득점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 사이 BNK는 턴오버가 반복되면서 KB 선수들에게 연이어 자유투를 허용했다. BNK는 경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KB에 73-73, 동점을 허용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승리를 위한 작전을 지시했다.
BNK는 KB 포워드 강이슬에게 경기 종료 50여 초 전 3점 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BNK는 KB에게 공격 리바운드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종료 3.7초 전 마지막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BNK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사빈에게 3점슛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사빈의 슛은 림을 빗나갔다. BNK는 결국 73-76, 3점 차로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BNK는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서 아쉽게 6라운드 전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BNK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총 30경기에서 17승 13패(승률 0.567)을 기록해 정규리그 2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BNK 선수들은 주요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쳤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가드 이소희는 3점 슛 77개를 성공시켜 3점 슛 부문 1위에 올랐다.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센터 진안은 총 평균 리바운드 부문에서 1위(10.60개)를 차지했다. 가드 안혜지 역시 총 27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왕에 올랐다.
한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023-03-02 [21:19]
-
BNK, 창단 첫 정규리그 2위 확정…‘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로 탈바꿈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창단 첫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주전 선수와 식스맨들의 고른 성장 속에 올 시즌 단숨에 '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로 탈바꿈했다. BNK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BNK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17승 12패를 기록해 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16승 13패)의 성적과 관계 없이 단독 2위를 확정했다.
BNK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른 것은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BNK는 2021-2022시즌에 창단 첫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박 감독은 감독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에 팀을 2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BNK는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중 한 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3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전 2승제 플레이오프 대결을 펼치게 됐다. BNK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둔다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BNK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 초반 센터 진안이 정수리 부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진안은 골밑슛을 시도하다 하나원큐 센터 양인영의 턱에 부딪쳐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진안은 곧장 교체됐고 인근 병원에서 상처 봉합 수술을 받았다. BNK는 진안의 공백 속에 35-42, 7점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3쿼터 초반 상대 팀 센터 양인영과 가드 신지현에게 잇따라 실점했다. 하지만 BNK는 3쿼터 후반 안혜지의 3점 슛이 나오면서 하나원큐의 뒤를 쫓았다.
BNK는 4쿼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BNK는 4쿼터 중반 이소희의 3점 슛과 안혜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연속 득점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BNK는 3분여를 남기고 진안이 골밑슛을 성공하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여 전에는 이소희가 자유투로 2점을 넣으며 70-68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김한별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11.6초를 남기고 3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하나원큐에 3점 슛을 허용했다. 결국 BNK와 하나원큐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기세가 오른 BNK는 연장전에서 하나원큐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BNK는 탄탄한 수비와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12점을 넣었지만, 하나원큐는 주전 가드 신지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5점을 넣는 데 그쳤다. 결국 BNK는 연장 대결 끝에 8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드 안혜지와 이소희는 각각 20점과 17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포워드 김한별 역시 19점을 넣으며 팀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뒤 “하나원큐 선수들의 기세가 무서웠고, 우리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피로도가 쌓인 것도 보인 경기였다”며 “수비에서 많은 것을 놓친 것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 내 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쓰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3-02-28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