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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LIV 골프 전격 통합… PGA 선수들 ‘배신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전격 통합을 선언했다.
PGA 투어와 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7일(현지시간) “골프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사업 권리와 결합해 새로운 공동 소유 영리 법인으로 이전키로 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새 법인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출범 이후 엄청난 대립·갈등을 겪던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이번 합의로 손을 맞잡게 됐다. PGA 투어는 LIV 골프가 주요 선수들을 속속 빼가자, LIV로 이적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해 왔다. 서로 소송전도 불사했던 두 단체는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PGA 투어, DP 월드투어, LIV를 통합한 새로운 이름의 법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 단체는 “PIF가 새 법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LIV로 넘어갔던 선수들이 ‘승자’가 됐다는 평이 나온다. 필 미컬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 선수들은 LIV로 돈은 돈대로 챙기고 다시 예전 선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PGA 투어에서 LIV로 넘어갔다.
반면 상당수 PGA 투어 선수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에 배신감까지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의 거액을 뿌리치며 PGA 투어를 사수했던 선수들에게 통합은 황당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장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RBC 캐나다오픈이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가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위선자’ 등의 격한 반발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는 “패배자가 됐다” ‘배신당했다” 등의 글로 들끓었다.
9·11테러 희생자 유족 연합회도 “PGA 투어가 우리한테 보인 관심은 돈을 위한 위장이었다. 테러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골프에 돈줄이 됐다”고 PGA 투어를 비난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현지 언론을 만나 “위선자라는 비난을 감수하겠다. 과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잘 안다. 그때는 상황이 그랬고,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2023-06-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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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 1위 유해란 “이젠 내 차례”…숍라이트 클래식 정조준
“이번엔 내 차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2)이 첫 승 달성을 향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유해란은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투어 첫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351포인트로 1위를 질주 중인 유해란이지만 첫 우승 달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210포인트의 2위 그레이스 김(22·호주)은 이미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68포인트로 3위인 태국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20)은 앞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른 바 있다.
숍라이트 클래식을 앞둔 유해란의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나선 유해란은 우선 컷 오프가 한 차례도 없다. 더군다나 지난주 미즈호 아메리카오픈 단독 3위를 포함해 최근 나선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컨디션도 괜찮다.
유해란이 숍라이트 클래식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다면, 미즈호 아메리카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20·미국)이 참전하며 더욱 치열해진 신인왕 레이스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2년 연속 태국 선수가 차지한 신인왕 타이트를 되찾는 의미도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건 2019년의 이정은(27)이 마지막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묶어 시상한 2021년 신인왕은 패티 타와타나낏(23), 2022년엔 아타야 티띠꾼(20)이 차지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리는 이번 숍라이트 클래식엔 지난해 챔피언 브룩 헨더슨(25·캐나다)을 비롯해 조지아 홀(27·잉글랜드), 티띠꾼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외에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 박성현, 김인경 등이 출전한다. 랭킹 1위 고진영은 출전하지 않는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박세리(1999), 이선화(2006), 김인경(2017)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23-06-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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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전 우승 로즈 장, 유해란과 신인왕 경쟁 시동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 최강 로즈 장(20·미국)이 7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마지막날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제니퍼 컵초(26·미국)와 공동 1위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을 비긴 장은 2차 연장을 파로 마무리하며 보기를 기록한 컵초를 따돌리고 41만 2500달러(약 5억 39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장은 1951년 베벌리 핸슨(1923-2014·미국) 이후 72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장은 우승 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간, LPGA 투어 회원자격을 받아들이고 2023시즌에 뛰겠다”고 선언했다.
중국계인 장은 최장 기간(114주) 아마추어 세계 1위 기록 보유자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스탠퍼드대 최다 우승 기록은 남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장이 LPGA 투어 회원자격을 얻으며 유해란(22)과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22)이 1·2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 신인상 레이스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고진영(27)과 넬리 코르다(24·미국),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나란히 1~3위에 랭크돼 있는 세계 랭킹 순위와 올해의 선수 경쟁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PGA 공식 홈페이지도 이날 장의 미즈호 아메리카오픈 대회 최종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12분으로 편집해 올리는 등 새 흥행 아이콘으로 부상한 장 띄우기에 나섰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는 신인 유해란이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지은희(37)는 공동 4위, 고진영은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2023-06-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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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년 7개월 만에 KLPGA 우승
최혜진이 롯데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년 7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섰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바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최혜진은 2위 정윤지(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932일(약 2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준우승 1회, 3위 3회만 기록한 최혜진으로선 오랜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최혜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10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대상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최혜진은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챙겼다. 특히 메인 스포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기쁨도 더했다.
이날 2위와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은 뒤 5번 홀(파4), 6번 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로 널뛰기를 했다. 9번 홀(파4)에서 7.4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전반을 1타 줄여 2위와 4타 차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2위 이소영에 2타 차로 쫓겼다. 14번 홀(파5)에선 정윤지와 김지수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쫓아왔다.
최혜진은 막판 다시 힘을 냈다.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내리 5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2타 차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에선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가볍게 파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최혜진을 맹추격한 정윤지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 이소영, 이소미, 김지수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06-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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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이어 언니 제시카도…LPGA 코르다 자매 나란히 투어 중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기 스타인 미국 코르다 자매가 나란히 투어 중단을 선언했다.
코르다 자매의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30)는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리 부상 치료를 위해 당분간 투어 참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이날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지난해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행하게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이어 “프로선수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의료진의 충고에 따라 당분간 몇 개의 투어 참여 중단을 힘겹게 결정했다”고 잠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제시카는 이에 대해 “명확한 복귀 시기에 대해 말하기 힘들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 회복 의지를 밝혔다.
제시카 코르다에 앞서 동생인 넬리 코르다(24)도 최근 허리 부상 탓으로 한 달가량 투어 참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리는 현지시간 6월 22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미국인들의 지지와 사랑을 특히 많이 받고 있는 코르다 자매는 언니(제시카)와 동생(넬리)이 각각 LPGA 투어 6승과 8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넬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23-05-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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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5개 대회 만에 KLPGA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방신실이 세 번째 챔피언조 출전 경기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컨트리클럽(파72·5961m)에서 열린 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 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 2언더파를 적어 냈다.
방신실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자신의 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우승 상금으로 1억 6200만 원을 받아 정규대회 5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 원을 돌파(2억 7889만 원), 이 부문 최소 대회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혜진·조아연·박민지 등 쟁쟁한 선수들이 세운 6개 대회였다.
방신실은 또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한 통산 10번째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은 지난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한 윤이나 이후 10개월 만이다.
방신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16번 홀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컵 1m 지점에 올려놓으며 손쉽게 한 타를 줄였다. 반면 같은 조에서 1타 차로 방신실을 추격하던 김희지는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순식간에 방신실과의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방신실과 1타 차 경쟁을 벌였던 김민선 역시 17번 홀(파4)에서 1m 남짓한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올해 2부 투어를 병행하며 정규 투어 출전 횟수에도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정규 투어 풀 시드를 획득했다. 방신실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 6위, 신인상 포인트 3위로 뛰어올랐다.
2023-05-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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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맏언니 지은희 “지난해 우승 기억 생생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현역 한국 선수 중 맏언니 격인 지은희(37)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 (파72)에서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은희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22)를 따돌리고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지은희는 당시 36세 17일로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서 지은희는 린 그랜트(스웨덴),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매디 저리크(케나다)와 조별리그 대결을 펼친다.
지은희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서 “매치 플레이는 두려움 없이 경기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매력이 있다”면서 “아직 지난해 우승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에도 행운이 계속되고,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고진영(27)과 2위 넬리 코르다(24), 3위 리디아 고(26)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출전 선수 중 최고 랭커는 4위 릴리아 부(25)다. 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23-05-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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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7개월 만에 LPGA 랭킹 세계 1위 복귀
고진영이 7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평균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쳤다.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말 팔목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 고진영이 물러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코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3월 HSBC 월드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 등 2승을 거뒀다.
앞서 고진영은 2019년 4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톱10’에 포함됐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리디아 고가 3위, 이민지(호주)가 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는 박민지가 27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104위에서 19계단 올라 85위를 차지했다.
2023-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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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3번째 우승 켑카, 메이저 사냥꾼 ‘별명값’
브룩스 켑카(33·미국)가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자신의 별명이 우연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38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스코티 셰플러(26·미국)·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 등 공동 2위 그룹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315만 달러(약 41억 5000만 원).
이로써 PGA 투어 통상 9번째 우승을 차지한 켑카는 특히 이번 대회를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째를 거두며 자신의 ‘별명값’을 톡톡히 했다.
켑카는 특히 PGA 챔피언십에서만 3승(2018·2019·2013)을 거두며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나머지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US오픈에서다.
켑카는 PGA 투어에서 2021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켑카는 특히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후원으로 출범한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상태라, LIV 리그 선수로는 처음 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남기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켑카 외에도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공동 4위)·캐머런 스미스(29·호주·공동 9위) 등 LIV 소속 선수 3명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46·미국)은 공동 15위에 오르며 내년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미국의 클럽 프로에게 배분되는 출전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블록은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공동 7위)와 최종 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15번 홀(파3·151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31)은 최종 5오버파 285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24)는 2오버파 28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2023-05-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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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임성재·김시우,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장
올 시즌 남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선수뿐만 아니라 LIV 골프 시리즈 소속 17명 등 156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PGA 챔피언십은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6761m)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총상금 1500만 달러(약 201억 원),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6억 1000만 원)가 배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 이어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질 전망이다.
우승 후보로는 우선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마스터스 그린 재킷의 주인공인 욘 람(스페인)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꼽힌다.
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1년 US오픈과 올해 마스터스에 이어 4대 메이저 중 3개 대회 정상에 서게 된다. 람은 LIV 리그 소속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1·2라운드 동반 대결을 펼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앞선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이 대회만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수집에 나선다.
한국인 첫 메이저 우승컵의 주인공은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은 양용은이다. 현재 PGA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양용은은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임성재와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김시우도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김주형과 이경훈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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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골퍼 김태호, LS그룹 로고 달고 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호(27·UMA)가 LS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김태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LS그룹 본사에서 LS 안원형 사장과 메인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현금과 물품 지원 등이 포함된 이번 계약 체결로 김태호는 모자와 의류, 캐디백 등에 LS그룹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1995년 부산 출신인 김태호는 해운대중학교에 다닐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대연고등학교와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지낸 아마추어 강자 출신이다.
김태호는 특히 한국체대 재학 중이던 2016년 제4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여자부에서 우승한 최혜진(23)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지난해부터 미국 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본격 데뷔한 김태호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LX챔피언십 단독 2위를 포함해 4차례 톱 10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태호는 “저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LS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이뤄진 이번 후원 계약은 남자프로골프를 육성하려는 그룹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김태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5-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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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1타 차 준우승… PGA 상금 2000만 달러 돌파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약 127억 원)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상금 2000만 달러(약 267억 원)를 돌파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1위 제이슨 데이(호주·23언더파 262타)에 1타 뒤져 오스틴 애크로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노린 시즌 두 번째 우승은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준우승이다. 준우승 상금은 84만 5500달러(약 11억 3000만 원). 이로써 김시우는 PGA 투어 개인 통산 상금 2056만 3889달러(약 275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인 선수로 PGA 투어 상금 2000만 달러를 넘어선 건 김시우가 역대 세 번째다. 앞서 최경주(3280만 3596달러·약 438억 원)와 임성재(2159만 471달러·약 288억 원)가 2000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날 공동 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초반 4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한 타를 줄여 전반에만 4언더파를 몰아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10m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한 김시우는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데이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잠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이어진 데이의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끝내 1타 차를 넘지 못했다.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김시우도 뜨거웠지만, 데이는 9언더파 62타로 기세가 더 맹렬했다. 데이는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달성한 뒤 무려 1835일, 5년여 만에 13승 고지를 밟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은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안병훈과 함께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대회를 마친 뒤 김시우는 “메이저대회(PGA 챔피언십)를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다음 주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과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19일 개막한다.
이번 준우승으로 김시우의 세계 랭킹은 36위로 올라섰다.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김시우는 지난주 42위에서 6계단 뛰어올랐다.
2023-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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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골퍼' 고진영, 4타 차 역전 우승…LPGA 통산 15승 달성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주자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3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앞서 열린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에서의 한국팀 부진도 깔끔하게 씻어 냈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5976m)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경기 전반 파4인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고진영은 7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이민지는 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민지는 7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한 타를 잃으면서 고진영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고진영이 12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로 먼저 치고 나갔으나, 이민지는 11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고 12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어 이민지는 15번 홀(파 3)에서 완벽한 티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뒤 놓치지 않고 고진영과의 격차를 두 타로 벌렸다.
고진영의 뒷심은 이민지보다 강했다. 고진영은 17번 홀(파 3)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에 빠진 듯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날카로운 벙커샷으로 홀컵 근처에 공을 떨어뜨리며 파로 막았다. 그 사이 이민지는 16번 홀(파 4)에서 보기를 기록해 두 선수의 타수 차는 한 타로 줄었다.
고진영은 18번 홀(파 4)에서 어려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민지와 동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이민지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연장전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진영은 연장 첫 홀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 가며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퍼팅이 흔들린 이민지가 파 퍼트를 놓치며 두 선수의 대결은 마무리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과 흔들림 없는 경기 집중력으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주 LPGA 투어 국가 대항전 성격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김효주(27)·전인지(28)·최혜진(23)과 최강 팀을 이뤄 출전하고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잊을 수 있게 됐다.
한편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신인 유해란(22)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단독 4위(8언더파·280타)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15만 8344달러(약 2억 1200만 원)의 상금도 챙겼다.
최혜진은 공동 13위(3언더파·285타), 김세영·안나린은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 김아림은 공동 25위(이븐파·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는 한 주를 뒤 24일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로 이어진다.
2023-05-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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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부터가 진짜다”…임성재, KPGA 5타 차 역전승
14일 오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린 경기도 여주시 페럼CC(파72·7232야드)의 파5 12번 홀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선두에 3차 뒤진 임성재(25)가 친 두 번째 샷이 홀 3m 지점에 안착했고, 이어진 이글 퍼팅이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12번 홀에서 임성재가 친 티샷이 핀을 250m를 남긴 러프 지역에 위치했다.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다음 샷을 위해 하이브리드와 우드를 놓고 고민하던 임성재는 결국 3번 우드를 선택했다. 그린 앞에 떨어진 공은 홀 3m 거리까지 시원스레 굴러갔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련된 퍼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글을 성공시켰다.
12번 홀 이글을 성공하며 임성재는 당시 선두를 달리던 이준석(35)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임성재는 곧이어 13번 홀(파4) 버디까지 성공하며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임성재와 이준석의 우승 경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결정이 났다.
18번 홀 역시 임성재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그린에 공을 안착시킨 이준석보다 불리한 상황이었다.
임성재는 침착하게 벙커샷을 해 홀 1.5m 지점까지 공을 붙였다. 하지만 더 가까운 곳에 이준석의 세 번째 공이 있었다.
이번에도 임성재의 퍼팅은 홀 컵을 제대로 찾아갔다. 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 퍼팅이었다. 하지만 임성재의 버디를 의식한 탓인지 이준석의 퍼터를 떠난 공은 홀 컵을 외면했다.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 단독선두 최진호(39)와의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임성재의 국내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황중곤(30)과 한승수(36) 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윤상필(24)과 최진호는 각각 5위와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05-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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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아마추어 챔피언십’ 이상전 우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이상전이 우승을 차지했다.
(주)지맥스가 주최하고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관하는 ‘2030 부산 엑스포(Busan Expo) 유치 기원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지난 9~10일 이틀간 부산 기장의 해운대컨트리클럽(해운대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엔 KMAGF 2023 G-MAX 그린투어 1차전 상위 30위와 대회 시드를 받은 미드아마 골프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상전은 제1일·최종일 경기 합산 142(72, 70)타 2언더파로 첫 결선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45(71,74)타를 기록한 장흥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영우가 147(71,76)타로 3위, 박규환이 148(75,73)타 4위, 박진환이 148(73,75)타 5위에 자리했다. 장진규는 9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상전은 “대회를 주최하신 지맥스 정성우 대표님, 좋은 골프장을 제공해 주신 해운대컨트리클럽 조성태 회장님, 항상 미드아마추어를 위해 애써주시는 김양권 회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가족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기원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2023년 KMAGF 미드아마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첫 대회다. 미드아마 랭킹 1위에 도전하는 전국 각지의 순수 아마추어 골프 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정성우 (주)지맥스 대표이사는 “이 대회 개최가 아마추어 골프 발전과 활성화에 힘이 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며 “2030 부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주)지맥스가 주최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해 대회의 가치를 높혔다. 대회 후에는 시상식과 더불어 만찬과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돼 한층 재미를 더했다.
2023-05-1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