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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상금 300억 원 돌파…KLPGA, 올 시즌 총상금·일정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총상금 규모가 사상 최초로 300억 원을 넘어섰다.
KLPGA 투어는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23시즌 일정과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2023시즌엔 지난 시즌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나 총 32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역시 283억 원에서 28억 원 증가한 약 311억 원(대회 평균 9억 7000만 원) 규모다. KLPGA 투어 총상금이 300억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상금 규모가 10억 원이 넘는 대회는 14개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상금 규모 12억 원 이상 대회는 9개다. 이 중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16억 6700만 원 규모의 한화클래식(8월 개최)이다. 이는 지난해 14억 원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올 시즌엔 8월 둘째 주와 10월 셋째 주에 각각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새로운 대회도 열린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렸다. 국내 개막전은 4월 6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롯데렌탈 여자오픈이다. 시즌 최종전은 11월에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2023-01-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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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
‘새신랑’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2022-2023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100m)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9언더파(279타)를 기록해 샘 라이더·사히트 티갈라(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 우승은 맥스 호마(미국)가 13언더파(275타) 기록으로 차지했다.
공동 4위는 임성재의 올 시즌 가장 좋은 기록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2022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위를 차지한 이후 톱10에 들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는 다소 기복이 심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 13위) △소니오픈(컷 탈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18위)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이어 7번(파4)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7m 넘는 버디 퍼트를 넣으며 선두권까지 도약할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하며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호마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56만 6000달러(약 19억 3000만 원)를 받았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성현(24)은 공동 20위, 김시우(27)는 공동 25위에 올랐다.
2023-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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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시리즈 2023시즌 다음 달 24일 멕시코서 개막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023시즌을 내달 24일 개막한다.
LIV 골프 시리즈는 25일 올 시즌 일정을 공개했는데, 개막전은 2월 24일부터 사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린다.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까지 올 시즌 총 14개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개최 국가는 멕시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7개국이다.
올해도 기존의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기간에는 LIV 골프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는 6월에 첫 대회를 열어 총 8개 대회를 치렀다. 매 대회 개인전 상금 2000만 달러(약 247억 원), 단체전 상금 500만 달러(약 62억 원)에 이르는 ‘돈 잔치’를 벌였다.
천문학적인 상금과 이적료로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 다수가 LIV 골프로 이적해 PGA 측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PGA 투어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올 시즌에도 LIV 골프 선수들은 PGA 투어에 출전하지 못한다.
2023-0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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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세계 랭킹 13위 ‘개인 최고’
한국 남자 골프 뉴 에이스 김주형(20)이 개인 최고인 세계 랭킹 1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다.
김주형은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마감했다.
대회 둘째 날 2라운에서 10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인 김주형은 3·4라운드에서 주춤하며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랭킹 1·2위는 변함없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리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욘 람(스페인)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LIV 골프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가 19위, 이경훈(31)이 36위, 김시우(27)가 40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통상 PGA 투어 대회가 미국 현지시간 목요일에 개막해 일요일 끝나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수요일인 25일 개막해 토요일인 28일 끝나는 일정이다. 일요일(29일) 예정된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를 피해 일정을 하루 앞당겼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이 불참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우승했다.
2023-0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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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10언더' 데일리 베스트…임성재와 공동 3위 점프
신형 나이키맨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폭풍 샷을 몰아쳤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등 10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전날 60위권이었던 순위를 단번에 공동 3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에서 이글, 12번 홀(파3) 버디 등 첫 세 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전반 9홀에서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첫 홀(1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이어간 김주형은 마지막 9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10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컷오프 탈락한 임성재(24)도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임성재는 이날 5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9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가 다소 아쉬웠지만, 합계 6타를 줄이며 김주형과 나란히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새신랑 김시우(27)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공동 85위로 부진했던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마친 뒤 컷 탈락 선수들을 가려낸다.
2023-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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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챔프 김시우, ‘약속의 땅’에서 연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28)가 11년 전 자신에게 PGA 투어 진출의 기회를 선사한 코스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우승상금 144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소니 오픈에 이어 시즌 2연승과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뽑혔다. PGA는 공식 홈페이지도 “김시우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해 상승 분위기를 탔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2년 전인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6571m)△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 6455m)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6535m), 3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4라운드 경기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이 중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는 김시우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치러진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만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PGA 투어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김시우는 또 2021년 1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자신의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시우는 소니 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급상승했다. 김시우는 소니 오픈 전까지 84위였지만, 소니 오픈 우승 이후 41위로 43계단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와 함께 강성훈, 김주형, 김성현, 안병훈, 임성재, 이경훈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2023-01-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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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신혼여행’ 김시우, 오지현에 17억짜리 ‘웨딩 선물’
‘새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지난달 결혼 이후 올해 처음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6441미터)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시우는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42만 2000달러(약 17억 5000만 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새신부’ 오지현은 이날 대회장을 찾아 남편의 역전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김시우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12언더파)로 4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김시우는 1·2·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4·5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시우는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의 샷감은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김시우는 11번 홀(파3)에서 파를 기록한 사이, 버클리가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 세 번째를 샷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첫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김시우와 버클리는 치열한 선두 자리 경쟁을 벌였다. 버클리가 16번 홀(파4)에서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수로 달아나자, 앞 조에서 경기한 김시우가 곧장 17번 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넣으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시우와 버클리의 우승 경쟁은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김시우는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했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을 홀컵에서 약 12.5m 떨어진 그린에 올리며 이글 기회를 맞이했다. 이글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버디를 성공시키며 1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버클리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에 빠졌다. 버클리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홀컵 3.6m 떨어진 지점에 떨어뜨렸지만,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김시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대기 장소에서 버클리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김시우는 우승이 확정되자 아내 오지현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PGA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2위를 지켰다.
김시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였는데, 마지막 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매 순간 자신 있게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매우 기쁘고, 올해 남은 대회가 많은데 더 자신감 있게 해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김시우는 2012년 한국인 최연소인 17세의 나이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만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성현(25)과 안병훈(32)은 나란히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로 마쳤다.
2023-0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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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김시우, PGA투어 소니오픈 우승…2023시즌 두 번째 대회 우승(종합)
'새신랑'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KLPGA 골퍼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23 소니오픈 인 하와이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포함해 6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해 하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021년 1월에 열린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이후 거의 2년 만에 우승했다.
김시우는 12언더파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2·3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는 멈추지 않았다. 김시우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김시우는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8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했다. 후반에만 3타를 줄인 것이다. 한 타 차 추격하던 버클리가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김시우의 우승이 그대로 확정됐다.
김시우는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두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면서 행운의 버디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42만 2000달러(약 17억 5000만 원)을 받았다. 김시우는 지난달 KLPGA 투어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했다.
2023-0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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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새신랑' 김시우, 2023시즌 한국인 첫 우승…PGA 소니오픈 우승
'새신랑' 김시우가 16일 치러진 PGA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3-0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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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4위' 김주형, 소니오픈에서 2023시즌 첫 승 노린다
‘슈퍼 루키’ 김주형(20)이 남자 프로 골퍼 세계 랭킹을 14위까지 끌어올려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주형은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올 시즌 첫 승을 향한 도전에 들어간다.
김주형은 지난 8일 기준 세계 골프 공식 랭킹(OFFICIAL WORLD GOLF RANKING)에서 1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일 발표 때보다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김주형은 지난 9일(한국시간)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주형은 4라운드 동안 이글 3개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좋은 기세를 모아 오는 12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와이알라에 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790만 달러, 우승상금 142만 2000만 달러가 걸려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톱 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8일 발표된 세계 랭킹 순위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를 유지했다. 2위와 3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9위, 이경훈은 36위를 기록했다.
2023-0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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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상] 김효주 “US여자오픈 우승과 첫 다승… 올해 ‘두 마리 토끼’ 잡을래요”
‘골프 천재’ ‘프로 잡는 아마추어’ ‘스윙 교과서’ ‘쇼트 게임의 여왕’….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골프 애호가들로부터 오랫동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 골퍼가 바로 김효주(28·롯데골프단)다. ‘세계 랭킹 9위(2일 기준)’ 김효주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시즌 첫 다승’과 ‘US여자오픈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효주는 최근 아시아드CC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개장을 기념해 부산을 방문했다. 김효주는 아시아드CC를 방문한 골프 팬들에게 실전 스윙을 선보이고, 골프 팁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부산일보〉 취재진은 김효주를 만나 지난 시즌에 대한 생각과 올 시즌 각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15년 LPGA 투어에 입문한 김효주는 지난해까지 통산 5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에서 우승했고, 시즌 상금은 153만 달러(19억 1800만 원)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아쉽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효주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체력 강화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시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서다. 김효주는 “전체 훈련 시간 중 70% 정도는 체력 훈련에 쏟고 있다”며 “체력이 갖춰져야 균형감도 좋아지고, 스윙이 크게 틀어지지 않고, 비거리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효주는 프로골퍼 중에서도 공의 안착점과 코스 지형 등을 살피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철저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시즌 LPGA에서는 △그린 적중률 72.4%(33위) △그린 적중 후 퍼팅 개수 1.73개(2위) △평균 퍼팅 수 28.69개(3위)를 기록했다. 그린에 올리는 것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그린 위 좋은 퍼팅 지점을 골라 공을 떨어뜨렸다는 것을 보여 주는 수치다.
김효주는 “골프 스코어는 그린 주변에서의 결과로 달라지기 때문에 롱 게임보다 그린 주변에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에 자신의 샷 습관을 고려해 미스 샷을 할 것 같은 지점, 절대 떨어뜨리지 말아야 할 지점 등을 하나씩 지우는 연습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 바로 앞에 공을 떨어뜨린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보다는 퍼팅하기 좋은 지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다승 도전에 나선다. 김효주는 “올해는 꼭 다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다승 중 1승은 꼭 US여자오픈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 시즌 US여자오픈은 오는 7월 김효주가 좋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김효주는 다승 도전을 향한 첫 무대로 다음 달 23일 태국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로 잡았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에도 예년과 같이 23~24개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아시아드CC 코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효주는 “경기를 할 때나 친구들이랑 같이 라운딩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아시아드CC는 참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특히 밸리 코스 2번 홀은 아주 큰 연못이 있어 비거리가 길면 쉬운데 앞바람이 불 때면 참 힘들었던 홀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2023-01-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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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주형,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톱5…존 람, 대역전 우승
‘슈퍼 루키’ 김주형(21)이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에서 '톱5'에 올랐다. 이경훈(32)은 김주형과 함께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22언더파(270타)를 기록해 JJ 스펀(미국)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존 람(스페인)은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1·2·3라운드 1위를 달렸던 콜린 모리카와(미국·25언더파)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치며 여유 있게 우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람은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3억 7000만 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였다. 김주형은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글 3개를 넣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더 잃지 않았다.
김주형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김주형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4·15·16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넣으며 선두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주형은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2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김주형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 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5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올 시즌 활약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21언더파(271타)를 기록해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 33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두 번째 도전에서 최종 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19언더파(273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2023-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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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퍼 트리오, 새해 왕중왕전 동시 톱10 도전
‘신형 나이키맨’ 김주형(20)과 임성재(24), 이경훈(31) 등 한국인 골퍼 3인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동반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남자 골프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복장으로 무장한 채 출전하고 있다.
지난달 결혼한 ‘새신랑’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3인방의 ‘맏형’인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15언더파 204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위 그룹과 타수 차이를 6타로 벌리며 통산 6승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펼쳐지는 최종 4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에서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주형은 존 람(스페인)과 함께 5시 20분 티샷을 한다.
2023-0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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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임성재·이경훈, 새해 개막 ‘왕중왕전’ 왕관 노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3인방’ 김주형(21)과 임성재(25), 이경훈이 새해 개막전인 ‘왕중왕전’에 출격한다.
김주형·임성재·이경훈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나섰던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39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대회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19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820만 달러(약 105억 원)보다 680만 달러나 늘었다. 우승 상금도 147만 6000달러(약 19억 원)에서 270만 달러(약 34억 원)로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항하는 특급 대회(17개)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신예 스타’ 김주형은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만 20세의 나이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포함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이 대회엔 처음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 투어에 혜성 같이 등장하며 여러 매체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PGA투어닷컴은 지난해 연말 ‘2023년에 눈여겨봐야 할 23세 이하 선수 10명’ 중 김주형을 제일 앞에 꼽았다. 이 대회를 앞두고는 김주형을 우승 후보 9위로 꼽으며 “처음 출전하지만 공격적인 핀 공략이 이 대회 코스에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올해 상승세가 뚜렷해 메이저대회 왕관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 5명을 선정하면서 김주형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김주형이 아직 어리지만, 재능과 강한 정신력을 지녀 새해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의 평가대로 김주형이 특유의 배짱과 자신감으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은 못 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나선다. 이번이 3년 연속 출전이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선 공동 5위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두 대회 평균 타수는 67.38타였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새 신부에게 우승 선물을 안길 참이다. PGA투어닷컴은 임성재를 우승 후보 6위에 올렸다.
이경훈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한다. 두 번 모두 AT&T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대회 땐 공동 3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위권 진입을 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불참한다. 매킬로이는 2019년 딱 한 차례를 제외하곤 이 대회에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미스는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PGA 투어 출전을 금지당했다.
두 유력한 우승 후보가 빠졌더라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17명이나 출전한다.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23-01-0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