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뛰는 김하성, 9경기 만에 멀티 히트+2득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생산한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12-2로 대파했다.
1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조던 워커가 잡을 듯했으나, 공은 글러브 맞고 떨어졌다. 그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우익수 실책이 기록됐다. 곧바로 후안 소토의 3점 홈런이 터져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2회 2사 3루에서도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3루수 어빙 로페스의 1루 악송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장타를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드류 람의 싱커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 소토의 2루타로 2득점째를 올렸다.
5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우전 안타로 이날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한 건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4타수 2안타) 이후 9경기 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512타수 13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득점은 83점으로 늘었다.
2023-09-25 [14:27]
-
최지만이 깨어났다…SD 이적 후 첫 타점. 김하성은 4경기 연속 결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최지만(31)이 깨어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타점 결승 희생타를 쳐냈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결승타에 힘입어 시즌 최다인 7연승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7회 2-2, 1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콜로라도 투수 저스틴 로런스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 냈다. 최지만이 친 공은 외야 담장 가장 깊숙한 지점 바로 앞에서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턴 도일에게 잡히고 말았다. 최지만의 타구는 싹쓸이 3타점 안타가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타점을 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지만의 희생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희생타를 지켰고, 콜로라도를 3-2로 꺾었다. 최지만은 지난 8월 4일 샌디에이고 이적 이후 10경기 만에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한편 원인 불명의 복통에 시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2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홈런 3개와 도루 4개만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빅리그 20홈런-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오는 23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는 김하성이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3-09-21 [10:06]
-
‘복통 결장’ 김하성, MLB 20-30클럽 가입 비상?
‘하성 킹’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이 예정됐으나, 복통으로 인해 경기 시작 직전 라인업에서 빠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을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정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일단 맹장염은 아니지만, 컨디션은 좋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정확한 문제를 파악한 뒤 치료나 휴식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남은 경기 출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12경기를 남겨 둔 상황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쉼 없이 달려 왔다. 현재 143경기에서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인 최초 40도루와 ‘20홈런-30도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MLB 최고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루 부문에선 MLB 전체 공동 7위, 내셔널리그 5위에 올라 있을 정도다.
이에 MLB닷컴은 ‘올해 도루가 급격히 늘어난 선수 10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하성을 5번째로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12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이 올해 벌써 3배의 도루를 올렸다”며 “작년 도루 기회에서 6%밖에 안 뛰었던 그는 올해 18%로 3배 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달 14경기에서 타율 0.169(59타수 10안타), 홈런 없이 7타점, 5득점, 7도루, 6볼넷, 18삼진을 기록했다. 도루 부문을 제외하곤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2경기는 결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WC)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아시아인 최초 20홈런-30도루 달성이 멀어진 듯해 아쉬울 따름이다.
2023-09-18 [14:40]
-
야속한 토론토 타선…ML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시즌 첫 QS에도 패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자책점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조금 올랐다. 토론토는 이날 뒤늦게 타선이 힘을 내면서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텍사스에 6-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MLB 복귀전을 치른 이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텍사스 타선을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아 내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첫 수비에서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텍사스 타자들을 내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4회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설 동료인 2번 타자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시거는 류현진의 커터를 당겨 쳐 2루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로스맨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커터)를 힘 있게 돌려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 수비에서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안정을 되찾았지만, 6회 다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6회 수비에서 안타 2개를 허용한 뒤 1사 1·3루 상황에서 조나 하임에게 우익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7회 초 수비에서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토론토는 7회 2점을 내며 추격했다. 토론토는 6-2로 뒤진 9회 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6-3으로 패하며 류현진의 시즌 3패가 확정됐다.
류현진은 컨디션을 회복하며 선발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토론토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2023-09-13 [11:03]
-
'131안타!' 김하성 MLB 진출 후 최다 안타 기록…150안타 돌파 유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하성은 20-20클럽(20홈런-20도루) 가입과 함께 150안타로 넘어설 것으로 보여 MLB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자신이 지난 시즌 세운 빅리그 최다 안타 기록 130개를 넘어서 131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 0.271(484타수 131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휴스턴 투수 J P 프랜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2021년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117경기에 나와 54안타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2시즌에는 150경기에서 130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39경기에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잔여 경기가 23경기 남은 상황을 고려할 때 150안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실책 4개를 범하며 휴스턴에 2-12로 대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경기 차로 밀렸다.
2023-09-11 [14:04]
-
‘안 풀리네!’ 토론토 류현진, 팀 타선 침묵 속 시즌 두 번째 패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주전 포수의 부상과 타선의 침묵 속에 제 역할을 잘 해냈지만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스엄에서 열린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진 6회 말 수비에서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됐고, 팀이 2-5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6km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총 77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직구(21개) △체인지업(18개) △커브(11개) △싱킹 패스트볼(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5일 만에 선발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은 팀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일러 하이네만과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3회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송곳 제구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부터 흔들렸다. 류현진은 2루타와 폭투에 이어 투런 홈런을 내주며 2실점 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5회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5회를 마무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023-09-07 [13:28]
-
김하성,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에 3타점 맹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타점 3개를 쓸어 담았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때려 냈다.
안타 2개는 모두 득점권 기회에서 뽑아낸 적시타로, 김하성은 이날 팀 최다인 3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올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와 함께 5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465타수 128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8로 뒤진 4회말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의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4-9로 추격한 6회 1사 1·3루에서도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7-9로 쫓아간 8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9회말 2사 1·3루 기회에선 강속구 투수 호세 알바라도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역전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7-9로 졌다.
앞서 MLB닷컴은 김하성을 ‘올MLB 팀(ALL-MLB Team)’ 2루수 후보로 지목했다. MLB닷컴은 ‘수상이 유력한 선수’ ‘도전자’ ‘복병’으로 분류해 올MLB 팀 2루수 후보 8명을 꼽았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수상이 유력한 선수’에 선정됐고, 김하성은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시미언, 아라에스를 위협할 도전자로 뽑혔다.
MLB는 2019년부터 시즌 종료 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올MLB 팀을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를 합산해 최고점을 받은 선수가 퍼스트 팀, 차점자들은 세컨드 팀을 구성한다.
2023-09-05 [15:18]
-
‘치달’ 김하성, 코리안 빅리그 최초 30도루 고지 점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3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30호, 31호 도루를 성공하며 단숨에 30도루 고지를 넘어섰다.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로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종전 최다 도루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 작성한 22개였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의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곧장 2루로 내달려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4회 2사 3루 상황에 볼넷을 얻어 나가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어 또 한 번 2루로 달려 31호 도루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5(459타수 126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4-0으로 꺾었다.
2023-09-04 [11:24]
-
다시 감 잡은 김하성, 두 경기 연속 멀티 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2개 이상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타점과 득점은 51타점과 76타점으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인 후안 소토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2회 2사 1·2루 득점 상황에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정확하게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9회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를 당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승률 0.463)를 기록해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더욱 멀어졌다. 3위까지 주어지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샌디에이고는 7위를 달리고 있다.
2023-08-31 [18:00]
-
3연승 류현진, 공수 핵심 빠진 채 ‘투수들의 무덤’ 향한다
3연승 질주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연승 잇기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9월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로키스는 8월 31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5위에 위치해 있는 팀이다.
문제는 경기장이다. 덴버의 해발 1600m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타구가 공기 저항을 덜 받아 유독 장타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투수들의 무덤이자 타자들의 천국으로 통한다.
류현진 역시 쿠어스필드 경기에서 고전을 겪은 기억이 많다. 토론토에서는 첫 출전이지만, LA 다저스 시절 6번 등판해 1승 4패 방어률 7.07, 피안타율 0.342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26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도 8방이나 허용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주전 3루수와 유격수의 부상 이탈이다.
토론토는 지난 29일과 30일 팀의 센터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과 유격수 보 비셋을 각각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채프먼은 류현진이 앞서 등판한 두 경기에서 잇따라 수비 실책을 범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리그 정상급 선수다. 비셋은 특히 팀 타율 1위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주축 타자다.
4년 만의 쿠어스필드 등판은 토요일 오전에 열린다. 집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팀의 공수 핵심 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4년 만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향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가벼울 리 없다. 다양한 구종과 영리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농락하며 ‘몬스터의 귀환’을 알린 류현진이 또 한번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할 때다.
2023-08-31 [10:57]
-
샌디에이고 김하성 2년 연속 50타점…11경기 연속 출루 성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년 연속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리드오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하성은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1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잭 톰프슨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출루했다.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기습 번트로 2루에 도착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3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3회 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초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 큰 타구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도 기록했다. 전날까지 49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시즌 50타점을 채웠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총 59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도 점차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배지환은 세 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023-08-30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