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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3월 31일 콜로라도 상대 홈 개막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월 3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1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월 31일 오전 6시 10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홈 개막 경기를 갖는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19경기에서 타율 0.277, 18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팀을 옮긴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와 올 시즌 연봉 합의에 실패, 청문회 조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23)도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
김하성과 최지만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 7월 25일부터는 펫코파크로 장소를 옮겨 다시 3연전을 갖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전념 중인 류현진(35)은 7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맺은 4년 계약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류현진과 김하성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관심사다. 토론토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3연전을 갖는다. 류현진이 7월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두 코리안 빅리거의 첫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2023-0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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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1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2023시즌에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8일(한국시간) 2023시즌 MLB 30개 구단의 팀 타선 순위를 평가해 발표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30개 구단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포함돼 있다.
ESPN은 “금지 약물이 적발된 타티스 주니어가 4월 21일 복귀하면, 샌디에이고는 재능이 출중한 4명의 MVP급 선수들이 타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SPN은 샌디에이고의 예상 타선을 꼽으며 김하성을 1번 타자로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넬슨 크루스(지명타자)-맷 카펜터-오스틴 놀라-트렌트 그리샴 순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2022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눈부신 수비 실력을 선보이며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1번과 7번 타순을 오갔다.
한편 ESPN은 샌디에이고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순으로 팀 타선 2위부터 5위를 예상했다. 최지만이 4번 타자 겸 1루수로 뛴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7위에 올랐다.
2023-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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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처럼… ‘괴물 우완’ 심준석, MLB 피츠버그 입단
‘괴물 우완 투수’ 심준석(사진·1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인 심준석과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심준석의 계약 소식을 보도하면서 “심준석은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km), 평균 시속 94~96마일(약 151~154km)의 빠른 공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구사하고, 자신이 가진 구종을 잘 컨트롤한다”고도 분석했다. 이 매체 “심준석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좋아지고 있어 미래에 구종이 추가될 수 있다“며 ”10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모습을 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연상된다“고 전했다.
심준석은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를 뿌리며 초고교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심준석은 지난해 열린 2023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행을 선언했다. 심준석은 ‘MLB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미국행을 타진했다.
심준석은 피츠버그 입단이 결정되면서 MLB 내 한국인 선배 선수인 배지환·최지만과 같은 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배지환은 2018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뛰었고,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팀을 옮겼다.
심준석의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 보도에 따르면 국제 유망주 1위인 베네수엘라 포수 에단 살라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60만 달러(약 69억 원)에 계약했다. 2위인 펠닌 셀레스턴(도미니카공화국)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470만 달러(약 57억 9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심준석보다 한 단계 높은 9위에 꼽힌 쿠바 출신 외야수 브랜든 마에야는 440만(54억 2000만 원) 달러, 11위 쿠바 외야수 아리엘 카스트로는 250만 달러(30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심준석의 계약금은 300만 달러(약 36억 9000만 원)에서 400만 달러(49억 3000만 원) 규모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마추어 신분으로 MLB 구단과 계약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한국인 선수는 김병현이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225만 달러(약 27억 7000만 원)를 받고 입단했다.
2023-0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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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대표팀 명단 사실상 확정… ‘빅리거’ 오타니·다르빗슈·눗바 합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 30명의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교도통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5일 “사무라이 저팬(일본 대표팀 별명)이 18명을 WBC 대표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12명을 확정한 바 있다.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이지만, 대표팀은 각 구단에 추가 18명 명단을 전달했다. 이번 명단엔 일본계 어머니를 둔 ‘일본계 빅리거’ 라스 테일러-다쓰지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함됐다.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눗바는 일본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 야구 대표팀에 뽑힌 최초의 선수로 기록된다.
이번 명단에 따라 일본 대표팀은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으로 구성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5명이다. 오타니, 다르빗슈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일본계 눗바,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하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여기에 최고 시속 160km 넘는 광속구를 던지며 지난 시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지난 시즌 홈런 56개를 날리며 타격 3관왕에 오른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2년생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는 이번 대표팀 최연소 선수다. 나이는 어리지만 최고 시속 158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며 지난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2023-01-15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