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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 앞세운 중동…아시안컵 축구 3회 연속 개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AFC는 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총회에서 2027년 남자 아시안컵 대회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FC 아시안컵은 3회 연속 중동 국가에서 열리게 됐다.
1956년 시작된 AFC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이다. 당초 2027년 대회는 인도,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도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하나둘씩 철회해 사우디아라비아만 후보로 남게 됐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7년 대회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되면서 아시안컵 대회가 3회 연속 중동에서 열리게 됐다. 2019년 대회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올해 2023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다음 대회도 중동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막대한 자본 투입에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가 중동에서만 3연속으로 열리는 형국이다.
당초 2023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유치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해 재투표를 통해 카타르 개최가 결정됐다. 2023년 대회 유치전엔 한국도 뛰어들었지만, 카타르의 ‘오일 머니’에 밀리고 말았다.
2023-0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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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백’ 포로, 손흥민과 한솥밥…소니 득점포 부활 기대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3·스페인)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는 포로가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여름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당초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스포르팅CP와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로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임대 후 이적하는 조건으로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입을 확정했다. 포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07억 원)로 추정된다.
이로써 토트넘은 비야레알CF(스페인)에서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에 이어 올겨울 두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포로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에서 총 98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2골 6도움 포함,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른쪽 윙백으로 스피드와 개인 기술이 뛰어난 포로는 왼쪽에서 주로 뛰는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줄 가능성이 크다.
포로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기존 윙백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를 정리했다. 도허티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고, 스펜스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된 가운데 EPL 첼시FC가 ‘큰손’으로 등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첼시는 포르투갈 SL벤피카로부터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2)를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에 영입했다. 이는 잭 그릴리시가 202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1억 파운드(약 1517억 원)를 넘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이뿐 아니라 첼시는 이번 겨울 8명을 영입하면서 총 3억 2330만 파운드(약 4903억 원)나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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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달라스·할릴호지치… 이름만 떠도는 차기 국대 감독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 선임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차기 감독 후보군에 대한 언급을 차단하며 감독 선임 논의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3월 하순 예정된 올해 첫 A매치 평가전에 앞서 이달 하순께 차기 감독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온라인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고,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최윤겸 청주FC 감독,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등 7명의 신임 전력강화위원들은 감독 후보군과 협상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를 철통 보안 속에 진행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국내외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되는 차기 감독 후보군에 대한 언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논의 과정에서의 잡음을 줄이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18일 스페인 언론들은 축구협회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 전 감독인 호세 보르달라스(58)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보도 하루 만인 19일 “공식적으로 접촉한 감독 후보는 없다”며 보도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축구협회와의 접촉 사실을 스스로 밝힌 감독도 있다. 알제리·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바히드 할릴호지치(70) 전 감독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인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지난 29일 보스니아 현지 〈라디오 사라예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와의 접촉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전화가 왔고,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할릴호지치 감독 발언의 진정성에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인 대응이라는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 지 불과 며칠 만에 축구협회가 감독직을 제안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앞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8년 벤투 전 감독 선임 과정 당시에도 감독 후보로 올랐다고 스스로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보 리스트에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보스니아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크로아티아 출신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54) 감독은 지난달 9일 국내 한 스포츠 언론과 만나 ”한국 대표팀을 이끈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한국행을 희망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프로시네치키 전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국내파 감독이 앉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모든 방향을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대체적으로 국내 여론 등을 고려할 때 국내파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 하순으로 예정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 상대는 남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월 20일부터 28일까지를 2023년 첫 A매치 주간으로 지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해 첫 평가전 역시 이 기간에 열린다. 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상대였던 우루과이를 포함해 남미 국가들과 평가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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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철벽’ 과시… 모리뉴 감독 “환상적”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나폴리)가 또 한번 ‘철벽 수비’를 과시하며, 나폴리의 연승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상대 팀 AS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도 김민재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폴리가 로마를 2-1로 꺾는 데 힘을 더했다.
나폴리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17승 2무 1패로 승점 53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인터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도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2%로 팀 내 최고를 찍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걷어내기 9회를 기록했고, 슈팅 저지 2회, 태클 2회 등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와 함께 아미르 라흐마니가 버틴 나폴리 수비벽에 파울로 디발라·태미 에이브러햄·로렌초 펠레그리니로 이어진 로마 스리톱은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그나마 유효슈팅은 아예 없었다.
경기 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수비수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이날 결승골을 도운 지엘린스키가 7.3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고, 결승골을 터트린 시메오네가 평점 7.2로 김민재를 앞섰다.
로마의 모리뉴 감독은 “나폴리는 강하고, 빠른 두 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나폴리는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빅터 오시멘이 가슴과 무릎 트래핑으로 받아낸 뒤 절묘한 발리슛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 나폴리는 로마의 스테판 엘샤라위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조반니 시메오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메오네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돌아서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로마의 크로스에 이은 슈팅을 또다시 막아 내며 팀 승리를 지켜 냈다.
2023-01-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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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 신고식… 30일 던디전서 데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로 이적한 오현규(22)가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셀틱과 던디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인 선수 후루하시 교고 대신 교체 투입됐다.
셀틱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고 나선 오현규는 짧은 시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마에다 다이젠이 이를 놓치면서 아쉽게 도움에 실패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현규에게 평점 6.28점을 매겼다.
두 골 차 승리를 지킨 셀틱은 21승 1무 1패(승점 64)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라이벌인 2위 레인저스FC(승점 55·17승 4무 2패)와는 승점 9 차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25일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3-01-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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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찰칵’ 세리머니…손흥민, ‘멀티골’ 폭발
부진에 시달리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활을 알리는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7·8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결장한 최전방 중앙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손흥민이 주로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엔 이반 페리시치, 오른쪽 윙어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 전반 25분엔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으나, 모두 골키퍼 손에 걸렸다.
예열을 끝낸 손흥민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지역 외곽 30m 지점에서 또 한 번 왼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고, 공은 절묘하게 휘어져 골문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손이 미처 닿지 못했다.
후반 14분엔 페리시치와 합작으로 추가 골도 넣었다.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페리시치가 재치 있게 연결한 패스를 받아 한 바퀴 돌면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슛을 날려 멀티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40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최근 합류한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단주마는 토트넘 합류 첫 경기에서 데뷔 골을 넣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에 이번 FA컵 2골이 더해졌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0월 13일 UCL 조별리그 4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경기 이후 108일 만이다.
더불어 지난 24일 풀럼FC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1개를 기록한 데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2부리그 팀을 상대하긴 했으나, 지난 시즌 득점왕(23골)의 면모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이날 4차례 슈팅 모두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2개가 골문을 뚫어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보여 줬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07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줬다.
현지 매체의 칭찬도 이어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영리한 턴 동작에 이은 박스 내 슈팅으로 멀티 골을 만들었다”며 “그라운드 위 그 누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 경기가 손흥민의 ‘재시동’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영국 방송 BBC도 “손흥민이 (수준의)차이를 증명했다”며 “후반 시작 후 지난 시즌 득점왕을 따낸 이유를 팬들에게 떠올리게 할 때까지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나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케인이 없으면 그가 가장 중요한 스트라이커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의 슈팅이 “대단했다”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BBC와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런 골들이 필요했다”면서 “스트라이커나 공격수에게 중요한 건 득점이다.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일조해 매우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2023-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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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 전반기 팀 최고 평점 9.5로 나폴리 내 1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 수비수 김민재(26)가 올 시즌 전반기 팀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DS)〉는 25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전반기 나폴리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해 평점을 발표했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전반기를 16승 2무 1패(승점 50), 선두로 마무리했다. 2위인 AC 밀란(승점 38)을 승점 12점 차로 벌리며 30년 만의 우승에 다가선 상태다. 세리에A 역사상 전반기가 마무리된 시점에 리그 1위와 2위의 승점이 12점 차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S는 나폴리 선수 중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9.5를 매겼다. 김민재는 팀 공격수 빅터 오시멘(2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 미드필더 스타니슬라브 로브트카(28)와 함께 평점 9.5점을 받았다.
김민재에 이어 나폴리 주장 조반니 디 로렌초(29)와 왼쪽 풀백 마리오 후이(31), 중앙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27)가 8.5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주전 골키퍼 알렉스 메렛(25)은 8점을 받았고, 김민재와 주전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는 아미르 라흐마니(28)는 7.5점으로 뒤를 이었다.
CDS는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 경쟁팀으로 끌어올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에게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CDS는 “스팔레티 감독과 지운톨리 단장과 같이 위대한 나폴리를 건설하는 데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최고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들에게도 최고 평점인 9.5점을 부여했다.
2023-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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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시즌 3호 골… 독일 무대 ‘통산 30골’
이재성(31·마인츠05)이 시즌 3호 골을 쏘아 올리며, 독일 무대 통산 30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에디밀손 에르난데스의 킥을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마인츠는 2분 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뤼에르손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에 꽂혔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승패가 갈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조반니 레이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고, 마인츠는 아쉽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로써 마인츠는 6경기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12위(승점 20·5승 5무 7패)에 머물렀다.
이날 골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작성 중이다. 또한 독일 무대 입성 후 통산 30골을 기록하게 됐다.
2018년 전북 현대에서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8-2019시즌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엔 컵대회 포함 10골 12도움, 2020-2021시즌엔 8골 7도움을 적립했다. 2021년 여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뒤엔 현재까지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3-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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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중앙 수비수 또 탄생…박지수, 포르투갈 리그 진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박지수(29)가 포르투갈 프로축구리그에 입성했다. 박지수는 김민재(26·SSC나폴리)에 이어 두 번째 유럽파 중앙 수비수가 됐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SC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박지수와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수는 2024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는 키 187cm의 장신 수비수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김천 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박지수는 2018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돼 A매치 14경기를 뛰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자주 합류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전날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아쉽게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
박지수가 포르투갈 리그에 입성하는 과정에는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어서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리그 18개 팀 중 12위(승점 20)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0실점을 하는 등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르티모넨스는 박지수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제공해 수비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르티모넨스는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5)가 2021년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다.
2023-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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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 셀틱 간다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선수’ 오현규(21·수원 삼성)의 유럽 무대 진출이 성사됐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FC는 25일(한국시간) 오후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를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현규는 지난 2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넘어가 셀틱과 연봉 관련 협상을 진행했고, 메디컬테스트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K리그1에 복귀해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군 잔류에 힘을 보탰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예비 멤버로 발탁해 카타르에 동행하도록 했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오현규가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였던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셀틱은 수원 삼성 구단에 이적료로 100만 유로(13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오현규를 내보낼 수 없었다. 결국 셀틱은 최초 제시 금액보다 3배 많은 300만 유로를 제시하며 오현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현규의 새 구단이 될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52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셀틱은 차두리(43)와 기성용(34·FC서울)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셀틱에는 일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인 고바야시 유키(22)와 수비형 미드필더 이와타 토모키(25), 하타테 레오(25),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5), 후루하시 쿄고(28) 등이 활약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오현규는 쿄고와 그리스 출신 공격수인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28)와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공격뿐만 아니라 후방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 수비를 펼치는 등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는 것이 장점인 만큼 주전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틱은 오현규가 이른 나이에 군 복무를 마친 만큼 유럽 무대에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24·전북 현대)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조규성보다 3살 어린 오현규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언론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는 더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고 발전해야 하지만 더 유연한 옵션”이라며 ”오현규의 잠재적 마진은 조규성보다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조규성이 더 세련된 골잡이로 보이지만, 오현규는 장기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친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2023-0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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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막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공개
오는 7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다.
FIF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 실물 사진을 소개했다. 공인구 이름인 오션즈는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호주와 뉴질랜드 국가명을 줄여 표기하는 AU와 NZ를 결합해 만들었다.
FIFA 공식 파트너 용품사 아디다스가 제작한 공인구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이웃한 두 나라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연상시키는 문양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빛깔의 흰 바탕에 파랑과 녹색을 입힌 공인구 디자인은 호주의 체르니 서튼과 뉴질랜드의 피오나 콜리스 등 두 나라 원주민 작가가 맡았다.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고, 이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을 팬과 팀들에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션즈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보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 기술 등 첨단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오클랜드에서 펼쳐지는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으로 킥오프한다. 결승전은 8월 20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조별 리그를 치른다. 한국의 첫 경기는 7월 25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이다.
2023-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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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비 멤버' 오현규…설움 딛고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합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21·수원 삼성)의 유럽 진출이 성사됐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해외 이적이 결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FC가 최종적으로 제안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구단이 합의했다”며 “오현규는 현재 스코틀랜드로 가 셀틱과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거제에서 수원 삼성의 전지 훈련에 합류했던 오현규는 지난 21일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연봉 등 개별 협상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셀틱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허가서 발급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조만간 공식 이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잇따라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셀틱은 조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조규성이 세부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전북과 셀틱 간의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현재 매체인 데일리 레코드는 24일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오현규를 영입하는 계약을 이번 주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K리그1에 복귀해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예비 멤버로 발탁해 카타르에 동행하도록 했다. 오현규는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에서는 뛰지 못했다.
오현규의 새 구단이 될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셀틱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구단이다. 차두리(43)와 기성용(34·FC서울)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2023-0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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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3호 도움… 케인과 역대 최다 ‘44골 합작’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단짝’ 해리 케인(30)과 오랜만에 합작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케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넣은 2골 포함, 공식전 6골 3도움이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의 기록은 44골로 늘어났다. 공식전 전체로 따지면 둘은 51골을 합작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패스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며 오히려 풀럼의 공세에 몇 차례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숨통을 틔운 건 손흥민-케인 듀오였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풀럼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전진하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중앙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오른발 터닝 슈팅을 때려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풀럼의 공세를 버텨 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중원에서 경합을 벌이다 상대 케니 테이트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는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받은 첫 카드이자 공식전 두 번째 카드였다.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에게 레드카드(퇴장)를 줬어야 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266골을 넣어 토트넘 공식전 최다 골 타이기록을 썼다.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 지미 그리브스와 같은 득점수다.
케인은 정규리그에서 199골, 잉글랜드 컵 대회에서 22골, 유럽 대항전에서 45골을 넣었다. 이 중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넣은 골이 27골이다. 10골 중 1골꼴이다.
2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승점 36(11승 3무 7패)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12승 3무 5패)와는 승점 3점 차이다.
2023-0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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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15억 명이 지켜봤다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전 세계에서 15억 명이 넘는 축구 팬이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FIFA는 19일(한국시간) 지난달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수치와 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의 흥행을 보인 월드컵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FIFA는 “초기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50억 명이 카타르 월드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닐슨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9360만 개의 월드컵 관련 게시물이 있고, 누적 조회 수는 2620억 회, 참여 건수는 59억 500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 전체 관중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300만 명보다 130만 명 이상 많은 340만여 명이었으며,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탈리아 결승전(9만 4194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은 결승전은 전 세계에서 15억 명 이상이 지켜봤다. FIFA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은 8만 8966명의 관중을 포함해 15억 명 이상이 두 팀의 대결을 시청했다.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은 5억 5000명 이상이 지켜봤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또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전부터 모두 172골이 터졌다. 이는 1998년(프랑스), 2014년(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넘어선 것이다.
2023-01-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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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첼시,679억 원 제안”…지단, 감독 최고 몸값 눈앞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 출신 지네딘 지단(사진·5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종 목적지는 EPL 명문 구단 첼시F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OK 디아리오’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지단에게 세계에서 감독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제시했다. 지단은 EPL 첼시로부터 확고한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디아리오는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현 감독이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 포터에 대한 투자는 전혀 잘 진행되지 않았다. 첼시는 포터를 교체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첼시가 지단에게 제안한 감독직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인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지단에게 제안한 연봉은 4450만 파운드(679억 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315억 원)이며, 2위는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210억 원)다.
지단을 감독으로 영입하려는 팀은 첼시뿐이 아니다. 디아리오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라질 국가대표팀도 지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PSG는 2022-23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차기 감독으로 지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역시 치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단을 후보군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리오는 “지단은 서두르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만큼 많은 팀이 지단을 감독으로 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단은 2015-16시즌 도중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단은 2015-16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3-01-18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