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 안했다고 打殺
大渚面議員 禹氏 被殺事件 搜査
속보=지난 20일 김해군 동자부락에서 일어난 대저면 의원 자유당 우씨 피살사건에 대하여 김해경찰서에서는 그 주범인 김을출을 체포 문초중 지난 3일 부산지검에 구속 송치하였다 부산지검에서는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즉시 강우영 검사로 하여금 진상조사에 착수케 하였는데 5일 탐문한바 현재까지 판명된 사건경위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전기 우씨를 상해치사케 한 주범은 부산시 전포동 168 거주 김을출(30)인데 김은 지난 17일 국민학교 생도들이 사용하는 명패판매를 위해서 자기 고향인 김해군 대저면에 갔던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20일 상오 8시 30분경 자기 친구인 황갑생·성종달등과 함께 그 동네의 차홍준씨 술집을 위시하여 수개처 술집에서 주연을 베풀고 잘 놀고 오다가 마침내 하오 8시경 동자동 부락 우복종씨와 함께 술을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김을출씨가 엄주도중 용변차 나간뒤에 같은 좌석에 있었던 전기 우씨를 비롯한 일행이 아무런 인사도 없이 나가 버렸는데 이에 분노한 김이 자기 친구인 황갑생씨 집으로 가는 도중 논가에서 이야기하는 우복종·황갑생·성종달등 3명을 발견, 직석에서 부근에 있는 말뚝을 빼어 가지고 두부를 무수 구타하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우씨를 이근용 병원에 입원 가료시켰으나 21일 하오 7시 죽고 말았으며 그 주범으로 김은 구속되고 황·성은 사전에 이를 억제하지 않았다는 탓으로 공범혐의가 다소 있어 불구속 송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