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에 쓰고 强盜라
가족들의 원망 두려워 허위신고
동래경찰서에서는 8일 하오 이명갑(28) 씨를 허위 강도신고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4일 하오 7시경 시내 동래구 연산동 피난민 주택지대의 모 술집에서 술에 만취되어 자기 집(범전동 산의 300)으로 돌아가다가 가졌던 자전거를 괴한 4명으로부터 곤봉에 얻어 맞고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그 후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 씨는 술을 마시면서 낭비한 돈 때문에 가족들에게 원망을 들을까 봐 강도 허위신고를 한 것이라고 한다.